[엄마 5부] 심기일전해 다시 대학교 수시모집에 도전하는 세화. ‘내가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다. 며칠 뒤, 여섯 식구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가족사진이 도착했다! 여섯이 모인 후, 처음 찍은 가족사진에 민숙과 아이들은 감상에 젖는데... 며칠 뒤, 추억의 장소 마산을 찾은 가족. 여섯 식구가 처음 모였을 때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다. 아이들이 세상의 거친 풍랑에 휘말렸을 때, 민숙은 온몸으로 아이들을 보듬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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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섭은 희수에게 이혼하자고 하지만 희수는 화를 내며 경채가 살아있는 한 절대 이혼을 안할 거라고 말한다. 한편 병국과 찬숙은 복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희수집을 나가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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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채야!
-경채야!
-지금 뭐 하는 거야?지금 뭐 거냐고 묻잖아!민경채, 너?뭐야, 당신?지금 이거 하는 거야?
-그만 해!차라리 나를
-뭐라고?
-나를 치라고!먼저 찾아온 나고, 다시 시작하자는 것도 그러니까 나를
-야, 한지섭.네가 나한테 어떻게.네가 어떻게?그것도 민경채 앞에서?
-들어가, 우선.이 사람
-야, 어디를 들어가?이거 놔, 야!너 가만 안 둬!너, 너, 가만 안 둬!나와, 이거 놔, 이거 놔!이거 놔!이거 놓으라고! -언니!
-괜찮아, 아무것도
-그 아저씨 왜 온 거야?언니한테 그랬어?
-별일 언니 걱정 안 해도 돼.아저씨 보고 싶다.때 수혁이 아저씨 있으면 아까 그 확 쫓아버릴 텐데.
-후지다, 정말.기껏 찾아온 게 민경채니?차라리 술집 여자를 안고 있지.
-나 후진 거 알았어?후진 놈 데리고 사는 거 당신도 폼 안 날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빌어야지.지금 그런 말이 나와?민경채, 이걸 그냥.
-우리 이혼하자!
-뭘 하자고?
-이혼! 그렇게 해.그게 나나, 살 길이야.처음부터 잘못된 거 알잖아.이만큼 버틴 것도 나 힘들었어.당신한테 맞추려고 간, 쓸개 다 정신 나간 놈처럼 굴었어.그게 내 선택에 대한 최선이었으니까.
-그런데 이제 못해 먹겠다.아니, 하고 싶어. -누구 마음대로 이혼을 해?누구 마음대로?나랑 이혼하고 민경채한테돌아가게?당신, 내 옆에서 못 떠나.좋든, 싫든 내 옆에서 늙어 죽게 될 거야.민경채가 살아있는 한 절대로 안 보내.이혼을 해?누구 마음대로?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죠?왜 민경채 해임, 진행 안 시키는 거죠?
-시간을 주기로 했는데 당장은 어쩔 수 없죠.책임자에 대한 호텔 측의 마지막 예우라고나 할까?
-무슨 시간이 필요한 건지.내가 직원을 사주했다는 증거라도 나오기를 바라는 건가요?그래서 시간을 거라면.
-내가 그럴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부사장한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럴 이유 있습니까?나는 그저 사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그래야 억울한 사람도, 진실 속에 숨은 사람도 드러날 테니까.
-민경채, 호텔에 있어 봐야 사장님한테 좋을 거 없을 텐데요.모른 채할 수도, 아는 채하기도 껄끄러운 사이 아닌가?
-껄끄러운 사이라?그것보다 한 가지 게 있는데 루비니 입점 계약서, 원본 맞습니까?
-왜요? 이중계약서라도 있을까 봐요?확인해 보세요, 그럼.
-이중계약서를 만들 만큼.아니, 들킬 만큼 그런 아마추어는 아니잖아요.은희수 씨, 그 오른 거 보면 대단한 프로라는 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저 확인한 것뿐입니다.(노크 소리)
-어제 많이 놀랐지?아, 내가 갑자기 거기까지 쫓아올 몰랐네, 응?
-이러고 있다가 들이닥치면 어쩌려고 그래?
-상관없어.이제 상관없어졌어.이제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할 거야.은희수 눈치, 안 봐.
-안 어쩔 건데?안 보고 살 수
-안 살면 그만이야.이혼할 거라고!너랑 다시 시작하면 돼.아무튼 조금 이따 얘기하자.마음은 그래. -기다릴 만큼 기다린 것 같은데 나도 더는 미룰 수가 없습니다.은희수 씨 사주라는 거 못하면 이번 사고 이사회 정식 보고 책임자 문책 수순을 밟는 수밖에.
-알았습니다.
-한지섭이 이혼을 해?다시 시작하자고?이 자식, 정말 답이 없는 인간이구먼.진수혁, 뭐 하는 거야?신경 안 쓰기로 했잖아. -결혼하고 미안하다는 말 수십 번 했고 잘못했다는 말 수백 번 했어.
-그래서 이제 못하겠다?자기, 왜 이렇게 당당해?나한테 이럴 수 있어?어제 민경채 앞에서 어떻게 했는지 잊었어?
-하라면 미안해, 잘못했어.한 번 더 할까?미안해, 잘못했어.그래도 이혼은 하자.
-안 된다고 했지?죽어도 안 된다고!당신은 나랑 살다가 죽을 죽어도 같이 묻힐 거고, 민경채 옆에 못 가게 거니까!
-이제 어쩔 거야?지섭이 놈 거실에서 잔 것 자기 마누라하고 어떻게 싸웠는지 쌩쌩 불더라고.
-어휴, 우리 지섭이 어쩐대.마누라 하나 잘못 만나서.
-어휴, 그러게 불안불안했지만 그래도 잘 살 줄 알았는데.
-시집오기 전에는 어머님, 하면서 입의 혀처럼 굴더니 결혼하고 싹 돌변하는 건 뭐래?아이고, 새아기 쟤, 정말 지섭이 좋아하기나하는지 모르겠어.남의 떡이 보인다고 경채하고 잘될 것 같으니까 싹 것 같고, 그냥.
-어휴, 그거야 뭐.
-이럴 줄 경채하고 하게 둘걸.생각할수록 아까워 아니, 막말로 쟤보다야 뭘 봐도 낫지.
-이미 엎질러진 물이야, 이 사람아, 이것 봐, 이참에 우리 나가서 어때, 응?같이 살아봐야 뭐 좋은 꼴 본다고.어휴, 속이라도 편해야지.이거야
-나가서 어디서 살아?그 집은 그냥 다 새어나갔을 거고 당장 나갈 있고?
-찾아보면 있겠지.어디든 여기보다 못할까 봐, 아이고, 참.
-하기는 나도 쟤한테 두 두 발 다 들었어.어휴, 며느리 길들이기 전에 내 명에 못 죽지 싶어. -희수야, 너희 시부모 싸들고 집 나갈 모양이야.
-뭐요? 정말 다들 왜 이래?엄마, 무조건 왜기는 왜야?누구는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내가 말했지?이 결혼, 완성작으로 만들 거라고.
-네 시부모가 경채 얘기를 하더라.그 잡채인지, 경채인지 걔랑 결혼하게 냅뒀으면 이런 일 없었을 거라고.아이고, 이게 말이니,
-뭐야? 또 민경채 얘기를 했단 말이지?그 얘기를 했단 말이지.지섭 찾아가도 안 밀어낼 거라는 게 그거였니?어젯밤에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너는 남의 가정을 깨는 파렴치야!
-내가 깬다고 깨지면 문제 있는 거 아니야?그 정도밖에 안 됐어?은희수 결혼생활이라는 게 생각보다 별로네.
-야, 민경채!
-술 취해서 어쩌다 실수로 온 게 아니잖아?멀쩡한 정신으로 진심으로 찾아왔어.다시 시작하고 싶대.아직 대답은 안 했는데 네가 이런 식이면 생각해 봐야겠네.나는 수혁 씨랑도 끝났잖아, 네 나서서 정리해 준 덕분에. -너?
-이건 나중에 검토 받으러 다시 와야겠네.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닌 것 같아.
-루비니 지사죠?나 모나리자 호텔 은희수 부사장이에요.얼마 전에 매장에서 진품이 아닌 제품이 팔려나가는 사고가 있었어요.모니카 킴이 결국 일을 이렇게 만들었네요
-보안실이죠?매장 내내 CCTV 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요.분명히 어딘가에는 거예요.가방 바꿔 장면이요.한 군데도 안 찍혔다는 건 말이 안 돼요.물론 직원이 가려놓기는 했지만.그래도 다시 한 번만 확인해 주세요.네, 부탁드릴게요.이제 유통 경로 확인만 되면 되는데.
-그래, 진수희.내가 잘못.내가 잘못했다 치고 일단 만나자, 응?
-싫어.
-야, 일단 만나!만나서 할 얘기는 하고 들을 건 듣고!분명히 말 했을 텐데?그 띨띨이랑 정리 안 하면 두 번 다시 일 없다고!
-아, 나 진짜!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만나.지난번에 만났던 거기서 바로 튀어나와라.나온다는데요.
-그래요? -응? 어머머머.사돈어른!아니, 어디 가시게요?
-네, 그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사부인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고.
-됐어, 가는 무슨 인사가 그렇게 길어?그냥 잘 잘 사시오 하면 될 걸.
-아, 사부인 너무 하시네요.나는 그래도 두 분 나가신다고 하니까 살짝 서운하려고그러는데.
-아이고, 서운하기는.나, 솔직히 여기 불난 집에 들어와 사는 거 영 찜찜했네요막말로 죽은 사모님이 이 집을 떠났겠어요?터부터 닦아 올린 집인데.아이고, 한이 맺혀서도 못 가지.아마 지금도 여기 어디 사모님이 둥둥 떠다닐 거네요.
-어휴, 지금 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살 떨리게 한대요?그나저나 애는 어쩌실 거예요?낳으실 거예요?
-남이야 아이를 낳든, 방망이를 낳든 신경 끄시고 우리는 이만 굿바이 합시다.어휴, 사모님, 안녕히 계세요.
-어휴, 정말 저놈의 여편네는.(전원이 꺼져 있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아, 정말.얘는 왜 전화를 안 받아, 그래?
-뭐야, 한필섭?이 아저씨는 또 뭐고?니.이분 민동철 사장님이셔.모나리자 호텔 사장님이셨던.
-어쩐지 어디서 것 같더라.그러면 그쪽이 보자고 한 거예요?왜요?
-네, 저기 부모님 일은 내가.내가 그럴 리가 없어요.내가 어떻게 일을요.
-그럼 우리가 뭘 잘못 알고 있다는 말이에요?우리 할머니가, 우리 오빠가, 내가 뭘 잘못 있다는 얘기예요?아저씨는 그런 일이 없는데 뭘 잘못 안 거예요?기억 못한다면서요.그런데 지금 아니라고 발뺌하는 거예요, 지금?
-저기 아가씨.내가 , 내가 잘못했어요.
-정말 우리 아빠, 엄마 살려내요.용서해 줄게요.우리 엄마, 아빠 살려내요.우리 부모님 살려내요!살려내요, 살려내라고요!살려내요!살려내요.
-야, 너 왜 이래, 미쳤어?진수희, 정신 차려!
-못 살려낼 거면 아무 말 마요.이렇게 해서 그쪽 마음 편하자고?어림없어요.나는 죽어도 그쪽 용서 못하니까.
-저 계집애가 그런데.괜찮으세요?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할머니,할머니.
-아니, 수희야.왜 그래, 강아지, 응?무슨 일이야?무슨 일인데 이렇게 눈물바람이야.
-할머니..
-아이고, 아이고, 새끼.
-다녀왔습니다.
-아니,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회의 꺼놨어.
-너희 집 나갔어, 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집을 왜 나가세요?
-아니, 그게 그렇게 됐네.
-다른 없으시고요?
-그러게.
-(전화 음성) 전원이 꺼져있어 사서함으로 .
-안 받지?아니, 작정을 하셨는데 나라도 안 받지.
-당신 알고 있었어?두 분 나가시는 거 알고 있었으면서 있었던 거야?알고 있었다는 거지. -뭐하는 거야?
-보면 모르냐?
-당장 안 풀러.
-야.
-꼬끼오. 암닭은 알을 .
-CCTV도 확인이 안 되고 유통 파악이 안 되면 어쩌지.아니야, 그래도 있을거야.분명히 있어.모니카 언니?그런 전화를 받았어요?짐작대로죠, 뭐.보안 카메라요?그런 게 있어요?민경채.
-예, 알았어요.언니.제가 나중에 다시 할게요, 네. -아이고, 아이고 허리야.아니, 무슨 집에 계단이 끝도 없이 있냐.옥탑방이 운치는 좋은데 이게 안 좋아.
-뭐하는 거야?
-밖에서 봤을 때보다 아늑한 맛도 있고.
-뭐하는 거냐고.
-보면 몰라?
-왜 이래, 정말.내가 그렇게 우스워.당신 아내한테 연락해?
-너무 그러지 마라.방금 막 온 사람한테.야, 경채야.나도 여기 왔을 때 작정을 한 건데.나, 괜히 온 거 해줄 있어서 왔어.은희수에 대해 네가 알아야 될 일이야.
-(전화 연결음) -은희수에 대해 뭐?무슨 얘긴데?
-뭐가 그렇게 급해.하나 끓여줘, 오늘 하루 종일 못 먹었어.저기가 욕실이냐?여기냐?잤어?
-몰라도 돼.
-집에 들어와.
-싫어.
-싫어?
-네 명령 들어.듣기 싫다고.
-자기 부모님 나간 왜 나한테 이래?내가 쫓아냈니?
-꼭 등을 떠밀어야 거야?곁을 안 불편하게 굴면 그게 그거지.
-당장 들어와.두 분도 찾아서 모셔올 거니까.
-마음에도 없는 짓 하지마.우리 부모님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잖아.오히려 귀찮은 사람들 잘 나갔지, 뭘.
-집 놔두고 가족이라는 나가면 사람들이 뭐라고 그러겠어.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중요해?나나 우리 부모님 은희수 완벽한 결혼 생활 들러리로 소품인 걸로 아는데.
-이럴거야, 정말?
-어쩌냐? 나, 이제 은희수 들러리 그만하고 싶은데. -그럼 호텔 자체 보안 시스템 외에 매장에 별도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건가?
-워낙에 고가품 매장이라 그렇다고 하네요.대외비라 관계자들 외에는 사람이 없는데 어제 모니카 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모니카 언니?아, 모니카 김.
-안부를 물었어요.
-고맙네, 내
-직원들이 알면 불쾌한 일이니까 감시를 받는다고 생각을 할 수가 있으니까.매장 인테리어 때부터 비밀리에 설치된 거죠.
-이것마저없었으면 어떡할 뻔 했어요?정말 다행.이걸로 밝혀졌으니 다행이라는 말입니다. -나, 걱정했어요?
-걱정이야 되죠.은희 씨든, 민경채 씨든 진실이 묻히면 억울한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씨.
-부사장은 왜 이렇게 안 오는거야.부른지가 언제인데.때문이면 힘들게 이러지 않아도 수혁 씨 이러지 않아도.
-무슨 일로 부르셨어요?
-나한테 아주 재밌는 동영상이 생겼는데 같이 감상하자고
-이, 이건.
-매장 내의 자체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게 루비니 본사의 방침이라고하더군요.나는 몰랐는데 부사장도 마찬가지인가 봐요?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렇게.어떻게.
-이제 됐죠.움직일 수 없는 물증이 생겼으니.
-부사장의 혐의도 그에 따른 징계도 인정하는 것입니까?
-말도 안 돼.어떻게 이렇게.
-은희수 부사장.해임합니다.이사회에 알리고 조속한 시간에 처리 하도록 하죠.
-감시 카메라.그런 게 있었어?이제는 빼도 박도 못한다, -하룻밤은 어쩔 수 없었지만 오늘은 안 돼.돌아가.
-희수가 나 찾는 거 보면 모르냐?우리 끝났어.
-두 사람 끝났다고 나랑 어떻게 되는 아니야.
-시간이 필요한 거 알아.당장에 내가 뭘 하자는 것도 아니잖아.나도 쪽주면 쪽팔리고 염치도 아는 놈인데 내가 지금 뭘 하겠냐.내가 한 짓도 있는데 뻔뻔해도 어쩔 수 없잖아.
-은희수에 대해서 꼭 할 말이 왜 어제부터 하다가 말아?
-그게. 아이, 싫어.안 해.당장은 안 해.듣고 나서는 나, 내 쫓을 거잖아.
-괜히 할 말도 없으면 이러는 거 아니야?
-그러는 아니야.
-장모님하고 화재 사건에 대해 말한 있어.물론 우연히 듣게 된
-그러니까 무슨 말?왜 안 하는 건데?
-당장에는 한다고.야, 나도 눈치가 100단이야.듣고 나서 내쫓을 게 뻔한데 뭘.야, 너.휴전선에서 백기 투항하면 받아주는 거, 몰라?백기 투항하고 목숨을 걸고 사선 넘었으면 얄짤없이 내치는 거.너 그거 아니지.너 그러면 진짜 나쁜 사람이지, 나쁜 사람.나, 마루에서 잔다.느낌 아니까. -사, 사, 사 사모님이 왜, 왜 여기.사, 사, 사, 사모님.엄마, 엄마.사, 사, 사, 사모님.엄마, 엄마.
-아이고, 얘가 왜 이래?어우, 얘 또 왜 그러는데?
-사, 사, 사모님.사모님이 왜 저기 있어?왜 저기 있어, 사모님.왜 저기 있냐고.
-아니, 뭐.뭐가 있다고 그래?정신 차려.희수야.어우, 정말 얘가.너 괜찮아?어우, 얘가 왜 이래 쉬 마려
-분명히 사모님이었분명히 사모님이었
-네가 힘들기는 힘든 모양이다.하긴 한 서방인지 개 서방인지도 집 나가고 너희 시부모들도짐 싸서 나가고 네 속이, 속이 아니지.얘, 혹시 호텔에서도 무슨 일 있는 아니야?
-호텔. 그렇지, 호텔.호텔.
-어휴, 제가 왜 저래? -오 이사님 저예요.긴히 할 말이 있어서요.듣기 싫어도 들어요.들으라고요.무조건 들어요, 무조건.내일이면 나는 끝일지도 몰라요.하지만 나를 살려주면 그만한 보상이 거예요.진수혁이 결국 오 이사님도 쳐낼 거예요.오 이사님이 민경채한테어떻게 했는지 아는데 가만 둘까요?그보다 민동철 사장, 막 비자금 조성하지 않은 걸로 아는데.물증도 없이 내가 이럴까요?그러니까 당신도 살고 나도 둘 다 살 길을 찾자는 거죠.
-갑자기 마음을 바꾼 이유가 뭡니까?이사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명히 오 이사님
-사실 이런 일 외부로 알려져야 좋을 것 없지 않습니까?루비니 본사에도 연락했습니다.문제의 여직원은 해고하는 걸로 일단락 짓고 호텔측의 사과 발표로 마무리 하는 걸로 하자고.
-벌써 연락을 취하셨다.
-그러니까사장님도 이번 일은 이쯤에서 접고 가시죠.
-내가 왜 해야 되죠?
-사장님이 모르고 있는 게 있습니다.민경채 씨.지금은 모나리자 사람이 아닙니다만 아직 이런저런 걸고 넘어 지려고 들면 그럴 수 있다고 하네요.어떻게 이번 일 그렇게 처리 할까요?은희수 부사장 목도 치고 총괄 목도 치고 쌍으로 다 쳐 조용히 가시죠, 사장님 선에서. -사장실에 같이 가야지.신이 났구나.왜, 손이라도 잡고 갈까?진실은 어떻게 하든 거야.
-너, 처음 봤을 재수 없었어.착한 척, 선한 척.그리고 모든 걸 용서하는 척, 척, 척, 척.화나면 화내고 욕심나면 욕심내고 널 이만큼이라도 사람처럼 만든 건 나야.
-너라는 얘는 정말 어쩔 수 김 비서님은 빼돌렸니?엄마가 가지고 있는 증거를 감추기 불을 지르고 모를 줄 알았니?영원히 모르길 바랬지?이제부터 네가 감추고 있는 진실, 하나씩 밝혀질 거야.오늘 일 처럼.그리고 분명히 네가 증거가 나타나면 무릎을 꿇겠다고 했지.지켜. -그래. 그렇게 웃어.앞으로 울게 될 거니까.
-이번 가품 사고는 해당 여직원의 해고와 호텔 차원의 입장 표명으로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해임 없던 걸로 하죠.
-아니, 왜?그런 게 어디 있어요?분명히 부사장 사주가 .
-이사회 결정입니다
-말도 안 어떻게 그런 할 수가 있어요?사장님은 그 동의하는 건가요?
-우리로서루비니 매장의 철수를 각오해야 할 수도 있어요.그 말은 시작한 아케이드 사업을 시작과 접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호텔이 안게 데미지가.
-사장님도 동의하냐고 물었어요?
-그래요. 동의 -잘 알았습니다.저는 그만 나가보죠.업무가 밀려서.
-민경채 씨.
-당신 누구야?어떻게 사장이 무슨 수로?당신 뒤에 있는 사람 누구야?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내가 아는 진수혁 맞아?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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