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못난이 주의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회장은 사건 해결에 힘쓴 현석을 불러 함께 저녁을 먹고, 준수와 함께 셋이서 알까기 대결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준수는 회사 전무의 골프 요청에 난감해하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깨달았다며 회사를 그만둔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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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당신만을 바라보겠습니다.사랑합니다.
-이한서에 대한 수사 착수했으니까 기다려 봐라.
-소중한 인생을 후회할 일로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이한서 맞습니까?당신을 즉시 구속수사할 협조 바랍니다.당신은 묵비권 행사를 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이후 당신의 모든 진술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동생이 애 많이 썼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야.이 변을 교훈으로 삼거라.인간이란 누구나 살다 보면 욕심 때문에 눈이 머는 순간이 있다.그럴 때마다 태어나 내 이 귀한 인생을 어떻게 써야 할까, 항상 멈춰서 생각해 보거라.
-참 힘든 .아까 위임장 대결에서 밀렸을 때는 머릿 속이 하얘지면서아득했는데.
-이제는 조금 쉬어.
-그래야겠어.지구를 한 바퀴쯤 돈 느낌이야.너무하는 거 아니냐, 신주영? -차 사무장님이 그러시는데현석 씨가 우리 몰래 조사를 많이 했나봐.
-현석 씨가?
-할아버지께서 현석 씨 불러서 같이 저녁 먹자셔.
-모두 많이 했으니까 많이들 먹어.저기, 현석이.
-많이 먹어.
-예.
-내가 자료 줬을 때 우리 공 변호사가 뭔가 해낼 줄 알았다니까
-이야, 사위 사랑은 장모라더니요.이 사람이 우리 변호사라고 것 보세요, 아버님.
-우리 딸이야 변덕 심한 게 매력 아닌가.
-아싸! 두 판 먼저 이기고!
-그동안 할아버지랑 실력 어디 간 거야?
-너, 나 몰래 연습했냐?내가 이런 재주가 있는지 몰랐네.주영 씨, 1만 원 받아요. -네.
-집중. 응?집중!모든 신경을 바둑돌에 집중해서.
-세 판 내리 연속으로 지는 없을 거야.
-너는 손가락 힘을 집중하는 데 좀 신경을 써 봐.
-할아버님, 섭섭합니다.형한테만 조언해 주시고.
-현석이, 너는 아직 내 진짜 손주사위가 아니잖아.
-그렇죠.
-봤죠? 내가 공씨 집안 사람이 아니라고 얼마나 차별을 하는지.
-저 준수하고 현석아.
-(함께) 예, 할아버님.
-이제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지?
-배웅한 나 혼자 해도 되는데.
-우리는 금방 들어갈 고맙다.
-고마워요.
-아, 무안하게 왜 이래?
-우리는 들어가겠습니다.
-가세요. -할아버지가 손주사위, 진짜 손주사위 그러시는 거 직접 들으니까 실감나죠?내가 얼마나 서러움을 당하고 있는지.
-나는 서러움으로 느껴지고 할아버님 유머감각이 뛰어나시다고 생각했는데.
-응? 섭섭하다고 했으면서.
-장단 맞춰 드린 거죠.
-나는 단칸 월세방이라도 괜찮은데.
-내가 안 되겠습니다.
-왜요?
-내 색시가 궁상스러운 건 싫으니까요.원룸이라도 전세로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 줘요.
-대출금도 갚아야 한다면서요.
-그것부터 갚고 나서.
-으휴! 진짜 까칠 대마왕, 잘 가요.
-결혼은 아마 내가 더 하고 싶을 겁니다.
-치... -아이고, 참.
-다녀왔습니다.
-아휴, 주영이 집에서 대접 잘 받고 왔어요?
-오빠도 얼른 손 씻고 와서 좀 까.
-오늘은 또
-우리가 까는 속도가 먹는 못 있어.
-천천히 먹어, 천천히.
-오늘 이한서
-왜 그걸 지금 얘기해?
-정말이야
-주영 씨 집으로 밥 먹으러 간다고 했을 때 왜 얘기 안
-직접 얘기해 주고 싶어서.
-그래서 주영 씨네 초대 받아서 간 거였구나?
-형도 고생 많았어.
-아니, 우리 아들이 뭘?
-매형이 주식자료 분석해 주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줬거든요.
-우리 꼬마신랑이?
-독수리 육형제는.아니, 칠형제지?무적이라니까요.
-도희도 아직 자?
-네.
-그래, 그동안 고단했겠지.오늘은 오랜만에 아주 푹 주무시는데.
-우리는 시댁에 행사가 있어서 가니까 할아버님 약 시간 좀 맞춰줘.
-네, 걱정 마시고 . -물...
-다 잤어?
-물...
-더 잘 거야?
-응.
-저기 내가 그만 자고 놀아달라고 하면.자, 자, 자.도희야.
-배고파서식당에 내려갈 힘도 없어.
-아, 알았어, 알았어.잠깐만 기다려. -나 잘 때 안 자고 했어?
-너무 오래 자는 게 신기해서 구경했어.
-나 잠 다 깼는데.
-어서
-나 다 깼다고.
-알았다고요.
-라일락 샴푸가 간다.기다려라, 공준수.아니, 와이프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주무신다 이거지?무슨 냄새일까요?등을 보인다 1번, 라일락 냄새.2번, 썩은 냄새.쥐똥 냄새.
-라일락 냄새. -악! 간지러워.
-우리 BY재단은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왔던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장기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나눔 재단을 설립했습니다.보다 나은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나누겠습니다.고맙습니다.
-이제 회사도 정상화됐으니 공준수 씨 승진은 시간문제 아닐까요?
-그렇죠. 그래도 회사에 조직 체계라는 게 있는데 바로 뭐 그런 자리로 올리는 건 아니겠죠?
-그거야 모르죠.본부장님이 오너가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 부부 공동으로 경영하는 건데.
-분명히 점심시간입니다.
-누가 뭐라나?제 발이 이러실까들?(전화벨 소리)
-네, 디자인팀입니다.네.네, 알겠습니다.공준수 씨, 전무님실로 오라는데요? -본격적으로 친분 쌓기에 돌입하신 거네요.표정이 그래?
-전무님이 골프를 치자고 하셔.
-그냥 딱 잘라서 거절하면 되는 건데, 뭘.
-그러기는 했는데.
-앞으로 쭉 겪어야 할 일이야.공준수 씨는 디자인에만 신경 됩니다요.나는 경제인 모임 있어서 가봐야 돼.이따 봐요. -무슨 면회씩이나.
-아무도 면회를 안 왔다고 하던데요.왜 아버님은.
-세상 모든 가족이 다 공준수 씨 가족 같지는 않으니까요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습니까?
-돌아갈 순간을 놓치면 앞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조심하십시오.
-정정당당하게 맞서지 못했지만 겨룰 만한 상대와 겨룰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속으로) 아버지 아들이 그만두니까허덕이며 살지 않아도 되겠네요. -할아버님에게도, 이 사람에게도 제가 회사에 계속 건 드리는 것 같습니다.그만두면 하려고?
-예전에 하던 일을 계속 하면서 천천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거야?
-평생을 나도희의 살 수는 없잖아.
-그럼 나도희를 아내로 만들어주려고?
-아니. 나도희와 공준수는 부부다로 살려고.
-마지막 후보는 아웃사이더의 공나리입니다.
-엄마는 나를 기다려 줘야 되는 거잖아.죽으면 안 되는 거잖아.
-자, 그럼 발표합니다.올해의 신인여우상 수상자는.아웃사이더의 공나리!
-(함께) 와!
-축하드립니다.
-우리 처제, 처제.잘한다!관객 800만을 이루기 전까지.
-나도 우리 나리가 해낼 줄 알았다니까요.
-신인여우상 수상 소감을 듣겠습니다.그러니까.
-뭐야, 공나리?완전 쫄았네?
-평생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는 .
-아, 연습한 대로만 해.
-떨릴 만도 하지.나 같으면 심장이 거야.
-신인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나리야.. -저는 얼마 전까지 연예인 하겠다고 바람만 잔뜩 든 꼴찌 고등학생에 불과했습니다.세상 꼴찌들이 저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영원한 꼴찌는 없는 거니까요.
-이제야 공나리답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사돈어른.엄마의 정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새언니.형부.한가족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작은오빠.주영 언니랑 빨리 결혼해 주면
-아, 저 자식은 나가서.
-아휴, 좀 새겨들어요!
-나의 매니저이자 사랑하는 언니.맷집 키워줘서 고마워.축복이 맷집은 내가 키워줄게.
-그래, 복수해라.
-큰오빠. 아마 이 말하면 작은오빠가 삐칠 테지만 큰오빠는 나한테 아빠고 그리고 나의 영웅이야. -아... 아.
-왜, 왜 그래, 진주야?
-아!
-축복이 나오려나 봐요.
-아악!
-어떻게 해.어떻게
-아니, 아니, 어떻게 된 왜 벌써 나와?크게 하세요.
-아가!
-어머니..
-어, 그래.소리를 질러.그래야 이 안 상해.
-어머님, 너무
-아이고, 그래.아이고, 하늘이 노랬다, 하얘졌다 열두 번은 해야 나오는 거야.너는 뭐 하니!
-내, 내가 뭘?
-아가, 아가, 철수 낳을 때 철수 아버지 머리 붙잡고 막 흔들면서 소리 지르니까 속이 시원하더라.
-엄마.
-야, 야!
-엄마!
-자, 자, 자.
-아악...
-너 때문이야.이 나쁜 놈아!
-너 때문이야, 이 나쁜 놈아!왜 나만 아프고 너는 안 아픈데?뭘 쳐다봐!
-미안...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야!
-알았어.
-축복아, 얼른 나와라!
-다음에는 네가 낳아!
-축복이 아직 안 나왔어?
-어, 어, 안 나왔어, 안 나왔어.
-벌써 두 시간도 넘었잖아.
-어, 어, 두 시간, 두 시간.
-도희야. 나 무서워.
-나, 나도.
-나는 아기 절대 못 낳을 같아.
-나는 11명쯤 낳으려고 했었는데 생각을 좀.처음에만 저렇게 아픈 걸 거야.낳다 보면 순풍순풍.
-그렇겠지?그럴 거야.
-나는 절대 결혼 안 할 거야.(아기 울음 소리) -우와! 인형 같다.남자 아이가 저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아휴, 꽃미남이네.
-그 자식 못생겼다.
-그러게. 완전 메주 같이 생겼네.
-아이고! 어떻게 우리 사돈들이 아네?할머니가 시샘하는 거.
-막내 낳고 엄마가 요.정말 못생겼지?여자 아이가 못생겨서 어떻게
-아휴, 예쁘기만 한데요.아.
-아기한테는 원래 밉다고 하는 거야.삼신할머니가 봐. -아기가 너무 너무 못생겼어.
-그럴 거야.
-장하다, 우리 진주.엄마도 되고.
-우리 아기, 인물이 너무 훤해.
-예끼!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아기 아빠가 돼서.
-엄마, 아빠.태어났어요.저는 신인상 탔고요.작은오빠는 아직도 총각이고요.
-야, 나는 거기 왜 껴?
-우리 중에 작은오빠만 답답해하실 거잖아.
-너 혼자 자고 싶냐?
-이보세요.아직도 이렇게 없어요.자식은 작은오빠 놀려먹는 재미에 살고요.
-내가 언제? -어?
-야, 신입.너는 입사한 지가 몇 달째인데 아직 커피를 이따위로밖에 못 타냐?솔직히 바리스타 자격증만 없었지, 커피를 그렇게 많이 탔는데 공준수처럼 타려면 아직 멀었죠.
-공준수는 나한테 온 날 바로 커피 제대로 탔거든.
-다시 다.
-본부장이 어렵게 구해다준 거피야.
-치마바지가 대성공인데 밤 아르바이트는 그만하셔도 거 아닌가요?
-그래서 오늘부터 12시 전에 퇴근하려고요. -아저씨! 아니, 제대로 앞 좀 보고 다니세요.
-아주머니가 잘못하신 거 아닌가요?
-나 참.아니, 이 사람이 누구보고 아줌마래?저 유부녀 .
-제가 유부녀인 거 알고 있거든요.
-허!
-허?
-아이고, 아이고 이리 가면 안 되지, 우리 축복이.
-엄마한테 가자.
-와, 쿵!엄마한테 와 봐.와 봐.
-뭐 해, 일 하고?
-그냥. 좋아서. -어? 아니, 우리 스타께서 시간을 다 내셨나?
-집들이에 귀빈이 당연히 참석을 해야죠.
-야, 너는 CF도 왕창 겨우 휴지냐?
-갈수록 미녀가 되시네요.
-고모, 영화 좋았어요해야지.
-얘 내 말 무시한 거지?
-응.
-축복아. 이모 보고 싶었어?보고 싶었대.
-이제 어서들 들어오세요.어머나!아가씨, 빨리 오셨네요.
-네.
-야, 너는 새언니 말은 내 말은 왜 무시하냐?
-허니문 베이비는 잘 크죠?
-하하, 그럼요.
-이
-(함께) 아!
-잠깐만, 잠깐만.아, 그러고 보니까 옛날에 물 제일 많이 맞은 것 같은데?
-하지 마요!감기
-잡아! 잡아! -(준수) 그날, 엄마가 환경미화를 하자고 하지 않았으면 꽃비가 날의 없었을 거다.수없이 많은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늘 선택의 선 우리에게,우리의 아이들에게 할 길을 알려주는 모른다.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만들어가고있다.
들임은 신화로펌에 찾아갔다가 현우가 변호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현우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현우는 들임이 자신을 깡패로 오해했던 걸 알아차리곤 큰 상처를 받고 들임에게 백만원을 주며 더 이상 서로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하는데.. 한편 정남은 병원으로부터 들임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으로 방문해달라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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