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회장은 일평에게 3년뒤로 예정했던 유학을 앞당겨 정연과 외국으로 나가라 한다. 한편, 한서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며, 주식 넘기기를 미루는 인숙에게 편법을 사용하라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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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준수하고 도희 왠지 내가 아이들이 점점 측은해지는구나.
-하지만 어쩌겠습니까?악연인 애들인걸요.
-공준수. 나한테 비밀이라도 있으면 죽는다.에서 네 형 재심이 가능한지 대표가 직접 와서 확인하더라
-내가 한 거예요.난 준수 씨가 세 번이나 찔렀다는 게 도저히 지지 않아요.정당방위가 성립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세 번을 ?
-모르고 있었어요?어떻게 씨가 그걸.
-이기적인 놈이니까요.그 사건에 대해서 두 번 정도밖에 조사받지 형이 수감되고 나선 한 번밖에 면회를 않았습니다.그것도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 그랬냐며 쏟아내기 위해서요.그리곤 형과는 인연을 끊고는 살았습니다.법공부를 하면서 검사가 되고 얼마든지 그 사건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그래 봤자 제 자책만 커질 거란 제 이기심 때문이었죠
-현석 씨의 그 자책감을 건드리게 될까 봐 그냥 아는 변호사님께부탁드렸던 거예요.준수 씨한테도 현석 씨한테도 그 사건을 다시 들춰내는 너무 끔찍한 일일것 같아서.그렇지만 만약에 준수 씨가 의도적인 살인이 아니라 정당방위나범죄가 성립이 된다면 우리한테도 희망이 생길 것 같아서.
-제가 직접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건 준수 바라지 않을 거예요.
-그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건 접니다.사건의 실체에 대해 제일 정확하게 접근할 있는 사람이 저라는 뜻이죠.만약 살인자라는 굴레를 벗겨줄 수만 있다면 제가 하고 싶습니다.하지만 말하지 말아주세요. -그럴게요.
-정말 왜 또 이러십니까?지금 맡고 계신 사건만으로도 터지실 텐데 왜 또 형님사건을보시겠다고 이러세요.차 수사관님이 주시지 않으면 신청해서 받아보면 됩니다.
-보시지 말라고요.보시지 않는 게 좋단 말입니다.재심 신청할 여지가 없다니까요.
-그건 제가 보고 문제입니다.또 이일로 우리 연락하시면 저 다른 수사관분을배정해 달라고 요청할 겁니다.
-마음대로 하십시오.저처럼 절망을 하시든 뭘 하시든 마음대로 하시라고요.
-왜 저러세요?차 수사관님? -지 속이야 까맣게 탔겠지만 식구들한테 내색하지 않으려고 태연하게 굴어.
-나리는?
-성적이 좀 떨어졌어.
-계속 오르고 있었잖아.
-그러니까.아직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거냐고 물어봤어.그런데 그건 아니래.그냥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대.
-큰오빠. 어떻게 왔어?
-너 마지막 씬에서 진짜 예쁘게 나와야 하잖아.그래서 큰오빠보고 네 원피스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
-정말? 큰오빠가 만들어 줄거야?
-우와! 큰오빠분이 옷도 만드실 줄 알아요?
-그럼요. 우리 큰오빠 BY에서 잘나가는 디자이너 였는데.?지금은 아니시고?잘 됐다.그럼 우리 사무실 일하시면 되겠다.
-우리 사무실 전속코디들만큼 여유 없거든.오빠, 언니가 공짜로 해 달라고 한거야?
-이혼 생각에는 없는 거냐?
-죄송합니다.
-애비가 네 벗어날 일도 없을 테고 그건 마찬가지다.
-아버님, 오래 제가 잠시 좋아했다는 것 때문에 공준수 씨에게 그런 짐을 지워준다면 두 사람에겐 너무 억울한 일이 될 겁니다.
-그렇기야 하지만 공준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야.
-그 문제만 두 사람의 짐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살인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공준수 씨가 살인을 바로 전까지 지켜봤습니다.동생을 지키기 위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이고 아버지의 입김만 작용하지 조금 가벼운 벌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넌 내가 언젠가는 그 아이들이 이해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모양이구나
-네, 그러길 바라요 아버님.수 없이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할 애들이니 아버님만이라도 그 아이들을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공준수가 살인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때는 도희의 짝으로 적격인 아이라고 생각했었다.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난 그 두 아이의 바람막이가생각이었어.하지만 이제는 아니다.오래 전부터 난 폐지운동에 동참했던 사람이야.아무리 직업이 의무라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그랬던 거야.두 아이가 가엽긴 하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아이, 그런 아이를 우리 집안사람으로 들일 수는 없다.
-네, 아버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아버님 며느리론 그 아이들을 응원할 수 없어서 떠나려는 겁니다.
-두 분 는 신제품 출시 전에 마무리 점검에 기해 주시고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수고들
-지금 우리 단속하려고 직접 오셨다 가시는 거죠?
-알면 됐다.
-공준수 씨한테도 뭐 새로운 있는지 물어보세요.설마 애인 사이에 회사 회사일에 무관심 하겠어요?
-자기 바쁜데 왜 남의 회사일을
-일 배울 만큼 이제 그 머리 회사일에 쓰게 하고 않다 그거네.쳇.
-그런 게 아닐 있죠.무슨 말이예요?
-아니야 아무것도.과연 공준수의 실체는 뭘까?
-준수 씨가 뭐라고요?
-아니라니까.
-에이, 그럼 혼자 중얼거리지 말든가요. -얘, 네 이렇게 큰 역을 맡은 거냐?
-뭐 거의 고 해야겠죠?
-야, 네가 ?왜 네 올라가?
-그러게요.왜 제 어깨가 올라갈까요?마지막 씬에서 아버지 면회 가서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입을 옷인데 그냥 지문에는 원피스라고만 되어 있어서 어떻게 잡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감독은 뭐라는데?
-천사처럼 예뻤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하얀색 원피스는 아닌 것 같아서요.(휴대폰 진동음) 네, 선배님!지금요?이 선배 또 혼자 술드세요?아, ?아니, 선생님.
-이거 어떠니?주영아!
-이걸로 하겠습니다.옷도 골라줄 테니까 그건 이 직접 전해 주는 게 어떨까요?
-괜히 민망한 상황 만들지 말고 주주분 들한테 인사시키고싶어서 골프 약속 잡은 거면 옷이나 얼른 골라.나 답답해서 나가있을게.
-무안해서 저러는 거야.싫다, 싫다하다 결혼하려니까.
-이해합니다.
-그래 남자가 이런 맛이 있어야지.
-그보다 저하고 해결할 일이 있으실 텐데요.
-어머, 옷 고르러 와서 일 하지 말자고요.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최경호 대리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채고 준수를 캐물을 려고 해서.
-주가는 안정됐다고 했지만 그게 저 자식한테는 위로가 되겠냐.
-어떡하냐,
-왜, 왜, 왜 그래 만돌 씨.
-아저씨.
-우리 정자 씨가 그만 뒀어.하던 갈비집에도 가봤는데 거기도 그만 뒀데.
-3번 두 개요. -네.
-아니 얘는 있겠다고 하더니 어디를 간 -여기도 오면 안 되는 거야.
-세 번이나 찔렀다는 것은 그만한 위협을 받았다는 것일 거고, 그럼 정당방위가 성립될 있지 않을까 해서.
-정신 차려.술 마셨나?
-아닙니다.
-저번 진술과 다르잖아.
-지금 생각이 났습니다. -(휴대전화 진동음.)
-어, 형.웬일이야 여기까지.
-밥 먹었어?
-어.
-얼굴에 안 먹었다고 쓰여 그럴 거 같아서 왔어.나 오늘 월급날이야.그런데 비싼 거 못 사준다.더 비싼 거 사줄 수 있는데.됐어.이 집 국밥이 제일 맛있어.
-우리 엄마 빛 갚아주느라 이런 것만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러 밥 사주러 왔으면서 또 밥 없게 한다.
-미안하다.어서 먹어. -형.
-응?
-어떤 피의자가 계속해서 진술을 바꿀 때는 무슨 의도가 있을까?
-지금 맡고 있는 사건이야?피의자가 진술을 막 번복해?
-어? 어.
-너 피의자한테 사적인 감정 있는 걸로 보인다.
-그런 건
-진술을 계속 이유는 딱 한 가지밖에 더 뭔가를 숨기려 거.
-뭘 숨기고 있는 거야 형. -안아주고 싶지?얼마나 힘드냐.주고 싶지?그런데 어쩌냐 공준수.그런 기회를 줄 수 없는데.왜냐.이 까딱할 나도희가 아닌데.다시 주가라는 것은 하루가 다르게 올랐다, 내렸다 거고.우리가 하지 않으니 소문이란 것은 꺾여서 사라지는 거고.고로, 위로받을 껀덕지가 없다는 거지.
-너무 애쓰지 마, 도희야.그렇게 씩씩하게 굴지 않아도
-오늘은 잠시 벌 유보다.나 애써서 씩씩하게 구는 거 아니야.워낙 큰일을 많이 겪다보니까 내성이 생겼나 봐.이쯤이야 해지는 걸 어떡해?유보라고 했지 해지라고는 안 했다.나도희가 정말 센 것은 이런 거든.일관성 있게 벌줄 때는 확실하게 거.약 오르지?이때다 하고 뽀뽀도 하고 그러려고 그랬는데.이제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도희야, 도희야 제발 뽀뽀 한 번만 하게 해 주라.라고 애원하게 만들겠다.공준수. -아빠, 왜 안주도 없이.
-치, 지가 언제부터 날 위했다고.아빠도 나 때문에 알코올중독
-아니, 왜들 안자고.
-어머님 가게 그만 요.
-어디 있다고 지금 거야.
-나 새 일자리 찾았어.
-만돌 아저씨가 우시면서 전화하셨어요.
-아유 그 양반은.아니 돈도 더 받고 일은 훨씬 더 편해 시간이 좀 늦어서 그렇지.
-엄마 설마 .
-이상한데 어디?
-그게 그러니까.
-으이구, 뭐 노래방 도우미 뭐 그딴 거?아이고, 엄마 이제 여자로 보는 사람 없어.아휴, 피곤해.나 얼른 씻고 자야 되겠다.얼른 들어가서 자.
-네.
-어머님 만돌이 아저씨한테 정말 아무 마음 네? -사랑합니다.이것만 있으면 돼.
-네 유학을 좀 당기도록 하자.
-아버지.
-어차피 3년 뒤에는 떠나기로 한 것 아니냐?새아기가 지금 집에 들어온다고 해도 나랑 식구들얼굴 마주대하고 사는 괴로울 거고 그렇다고 이혼을 허락할 수도 없고.
-그렇지만 어떻게 이런 아버지 건강도 안 좋으시고 이 변도 주영이하고 결혼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극악해 질 텐데요.
-도희에게 더 큰 책임을 주려는 거야.이 변하고 맞서 싸우다보면 애사심도 더 커질 거고 네가 비운 자리를 더 일에 집중해야 될 거고.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최선인 것 같다.
-저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 계신 잘 압니다.
-알면서 하러 만나자고 합니까?
-10년 전에 조사받을 땐 그 사건에 대해서 말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참 무성의했죠.가버린 것뿐이다.네 진술에 따라서 형의 죄가 달라질 수도 내가 그렇게 설득을 했는데.
-죄송합니다.알고 싶은 겁니까?검거됐을 당시의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술을 마신 게 아니냐고 했었습니다.나간 것처럼 보였으니까요.검거 당시 상황도 이상했고요.내가 현장에서 직접 검거한 게 아니라서 현장에 있던 경찰한테 여러 번 확인을 했었습니다.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경우에는 정신이 나가서 그 자리에 앉아있거나 도주를 하려고 하는 게 보통 아닙니까?그런데 공준수는 검거되는 순간까지 주변의 기물들을 파손하고 있었답니다.검거한 경찰들이 미친놈 같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대체 파손하고 있었던 거죠?
-세워져 있던 판자들, 나무기둥 등등이죠.
-왜 그랬냐고 증거를 없애고 도주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지 지문이 잔뜩 묻은 살해흉기는 내버려두고 말이죠.처음에는 그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제가 살인을 했습니다.그말만 되풀이하더군요.진술이 계속 번복되고 있던데.
-번복된 게 아니죠.계속 추가된 거지.마치 퍼즐을 맞추듯 자신이 살인자가 되기 위해 조건들을 채워서 완성해 가는 보였습니다.형이 폭행치사나 정당방위를 주장하지 잘 알지 않습니까?동생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끝까지 살인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면 이경태 아버지는 결국 당신까지 공범으로 연루시켰을 테니까요.다 끝난 일입니다.공 검사님이 그 사건에 어떤 작용을 했든 형은 12년 형을 선고 받고 죗값을 치른 자신이 원했던 마무리 지어진 사건이라고그러니 이제 후회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형이 대로 해 주세요. -번복된 게 아니죠.계속 추가된 거지.마치 맞추듯 자신이 살인자가 되기 위해 조건들을 채워서 완성해 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결국은 저쪽에서 정신감정을요청했습니다.반박해 줄 수 있는 권위있는 정신과 의사들 명단입니다검사님!그것보세요.제가 절망스러울 거라고 않습니까?
-우리 형은 세 번이나 사람을 찌를 시간이 없었습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먼저 너한테 사과하고 싶다.난 안 그런다고 했는데도 넌 도희와 널 차별한 것처럼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도희는 지 애미를 일찍 잃고 지 애비의 반감때문에 강해진 건데 나는 그런 그놈을 믿음직스러워 했고 어쨌든 그래서 넌 도희에 대한 경쟁심으로 대신 싸워줄 이 변을 선택한 게 아닐까 해서.
-할아버지, 다른 무슨 이유를 가져다대든 제일 큰 이유는 제가 속물이기 때문이에요
-네가 놈이 아니라는 걸 내가 알아.그래서 네 놈이 더 안타까운 거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든 저는 제가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갈거예요.그러니까 도희를 격려해 주세요.도희가 이 변에게 무너지지 않아야 할아버지께서 인생 전부를 걸고 세운 BY을 지킬 수 있지 않겠어요?
-제가 아버지께 주영씨도 인사를 결혼은 기정사실화된 거 아닌가요?제가 그 주식을 넘겨받은 다음에 딴말을 할 것 같으십니까?
-지금 그 많은 주식을 이 변에게 넘기려면 금융위와 증권거래소에 주식변동사항에 대해 신고해야 거고 그럼 우리 아버지나 오빠, 이 대한 경계가 심해질 텐데요?
-편법은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벌써 어느 줄에 서야 하나 있어요.법률팀장이랑 신주영 실장이 결혼을 하면 막강한 아버지 이용해서 나도희 본부장하고 정면대결을 할 게 분명하고 그럼 본부장으로 굳어진 후계구도가 흔들릴거라는 거죠.
-디자이너한테 그게 뭐가 문제입니까왜 또 법률팀장한테 줄이라도 서보시려고요?
-팀장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심하게.
-디자이너는 요.예술가.장사치들이 짓을 하든 우리와는 아무 일이라고요.
-왜 상관이 없어요.조직에 속해있는 디자이너인데.나도희 본부장님 위치가 위태로워질까 봐 걱정이 돼서 그러잖아요.
-그만한 일에 위태로워질 위치면 일찌감치 물러나는 게 낫겠죠.안이 아직 내 책상위에 올라와 있지 않아서.
-결혼준비 하느라 바빠서 거니까 실장.본부장님. 회사업무를 연결시킬 겁니까?너처럼 공과 사를 구분하는 그런 아니라는 거 잘 알잖아.
-너 그동안 일 열심히 했어.이한서랑 결혼하겠다고 하면서부터 너 망가져가고 있는 거야.
-결혼 전에 회사 그만 둘거야.
-너랑 내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붙을 텐데.나 머리아파서 그런 거 지켜보고 싶지 돈 쓰느라 정신없이 보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궁금하지도 않을 거고.그러니까 유능한 홍보실장이나 물색해 봐. -동우 저러다 진짜 다치는 아닌지 모르겠다.
-다 합 맞추고 하는데 다치기야 하겠어요?슛만 들어가면 너무 몰입을 그러지.
-그럼 나는?우리 나리도 몰입하나.
-컷, 왜 그래?
-죄송합니다.벽에 못이 있어서.
-아이씨 똑바로 안 많이 다쳤어?
-아닙니다. -(휴대전화 진동음) 어, 나리야.오빠?지금 일하고 있는데.(휴대전화 진동음) 거기 있어 나리야.갈게.
-오빠.
-응?
-죽어 있었어.그 오빠.오빠가 죽인 게 큰 오빠.왜 그런 거야?
최은하씨 남편은 1991년 부친으로부터 청원군 남이면 양촌리 소재 임야를 증여받았다. 7년 전 우연히 그 땅 위로 마을 경로당과 간이 상수도 시설이 소유주의 동의도 없이 들어서게 되었고, 이후 해당 지자체에 항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올해 또 소유주의 동의 없이 상하수도 시설이 사유지에 매설되었다. 이를 확인한 최씨는 해당 군청에 철거와 원상복구를 요구했지만 군청은 주민 편의만 생각할 뿐, 최씨의 민원에 대해 이렇다할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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