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는 도희가 주주들 만나느라 외박한다는 소리에 동생들 집으로 가지만, 혼자 쓸쓸해 하는 만돌의 전화를 받고 만돌에게 간다. 한편, 한서와 BY의 위임장 투표 결과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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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서 씨는 BY를 얻으면 행복질 것 같나요?
-참 낯선
-최악의 경우 우리가 BY를 된다고 쳐요.결국 우리는 극복할 거고 지금처럼 행복할 거예요.
-지켜 보죠.BY를 잃고도 행복이 유지되는지.동원해서 이번 계약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네.
-그리고 준수는.
-계속 열심히 머리
-네.
-손주 사위는 자면서도 굴릴테니 걱정 마세요, 회장님.
-아니지, 잘 때는 푹 자 둬야 깰 때 머리가 잘 돌아가지.
-도희야.
-네.
-준수 잘 자게 해라, 응?
-어머, 도희야.귀 까지 빨개졌다. -오호. 이 풍경은 뭘까요?
-너무 생소하시죠.
-놀래켜 드리려고 있었는데 아 너무 신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법률팀장 똥 씹은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고소해 죽겠어요.
-죽지는 마시고 일이나 하세요.
-판매율도 계속 오르고 있고 영국 기업과 대규모 수출까지 이뤄졌으니 그럼 게임 끝난 거 아니겠어요?
-게임은 윙 위에서 내려와야 끝나는 거거든요.
-전 박 박사님 연구실에 가보겠습니다.
-어, 그래.나도 있다가 갈테니 박 박사 엉뚱한 생각 못하도록 단속 잘해라.
-저게 바로 링 위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자세입니다, 아시겠어요? -현재 아무 문제 없는 경영진을 꼭 바꾸어야 하나?이 BY을 인수 했을 때 이번 수출 계약의 그 효과는 몇 배로 증폭될 것입니까?지금 BY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진짜 별종이다, 별종.아니, 이렇게 귀여운 애인이 앞에 있는데 어떻게 일에만 몰두를 할 수 있는지 참 신기하네요.
-앞에 있을 거면 조용히하죠.나 경제쪽은 문외한이라서 지금 머리 많이 아프거든요.
-음. 경제쪽이면나한테 물어봐요.그래도 명색이 대BY의 홍보실장인데.
-그럼, 이 그래프 좀 분석해줘요.
-조용히 하고 있을게요. -이런 천지가 일이.
-왜요? 무슨 일인데요?
-미 쓰리, 미 쓰리가요.아무래도 절 좋아하는 것 같아요.저 하고 정이 많이 들어서 맞선을 보러 나가도 다른 남자들이 눈에 안 들어온대요.이거 사랑 고백 맞죠?
-십만 원.
-벼룩의 간 빼주게 생겼네.
-달라니까요.확실하잖아요.
-사람 진짜 쪼잔하게 만드네.나중에 준다니까요.
-내가 그 돈 받아서 거하게 쏜다니까요.
-은행 잔고가 8만 , 지금 당장 10만 원을 어떻게 줍니까?
-정말 은행 잔고가 7천원이에
-왜요?
-이런 남자한테 시집 올 생각하니까 앞이 깜깜합니까?
-나는 잔고 꽤 되는데.
-그래서요?주머니 돈이 쌈짓 돈이잖아요.
-사람 진짜 우습게 만들 겁니까?
-현석 씨 은행 잔고 아는 사람 나밖에 없죠.
-그게 뭐 동네방네 자랑할 일이라고.
-공현석에 대해서 나만 아는 게 또 하나 아, 나는 왜 이런 게 이렇게 짜릿할까요?
-잔고가 만칠천 원이었으면 감전 될 뻔 했네요.
-나 현석 씨의 저렴한 유머에 중독됐나 -다녀왔습니다.
-아이고, 어서와요.이제야 저녁을?
-언니 혼자먹는 거야.
-뭐?
-그만 먹어야지,이제.왜 자꾸 먹히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어쩜 그런 같지 닮는대니.내가 철수 얘 가졌을 때 삼겹살을 혼자서 9인분씩 먹었잖니.
-괜찮아, 아직 5인분 안 것 같아, 응.
-형부 제가 대신 할게요.형부 팔 아프겠어요.
-좀 쉬어 볼까.얼른 손 씻고 나와서 도와줄게.
-그래, 얼른 와요.얘,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
-천천히 먹어. -이.
-응.
-자. 오로로 해서 뱉어.아이구, 잘했어.자, 이제 세수.자.아이고, 이뻐라.
-도희. 지금, 아야 아야.
-그랬어요?잠깐만, 자.
-정말 수가 없다.크레믈린 나도희가 뭐?눈이 어쩌구, 아야?
-그런 거 엿듣는 악취미는 뭔데?
-욕실 내가 들어가려고 하다가 저절로 들렸다.
-어머, 켜져 있으면 안에 사람이 있는 거 몰라?
-아니, 내가 언제 욕실 누가 사람이 있는지 신경쓰고 살았어야지?
-앞으로는 신경 좀 쓰고 살아주라, 가자.
-어머, 오르르는 뭐니?
-앞으로는 신경 쓰고 살아주라.가자.
-어머. 뭐니? -주영 씨랑 같이 사는 동안에는 조심해야겠다.
-주영이 결혼하면 현석 데리고 들어와서 밤마다 무슨 얘기하자고설칠 걸?
-현석이는 절대 안 살걸?
-그럴까?
-내가 보기에는.
-그럼 우리 현석 씨 빨리 결혼하게 공동작전을 펼쳐야겠다아니, 신주영이랑 같은 집에 살면 오글거리는 신혼 재미는 포기해야 할 테니까.(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진동음)
-언니 삼겹살 폭풍흡입 중.1시간 반째 계속되고 있음.살짝 무서워지려고 함.
-대박이다.
-배탈나는 거 아닐까?나 왜 이러지?
-왜, 왜.먹고 싶네.
-아이고, 그렇게 먹고 또? -삼겹살 먹는 꿈도 돼지꿈인가?
-음, 뭐?
-고기.
-고기?
-또? 고모.이거는 진짜 제가 배고파서 먹는 거예요.
-입덧하는 맞는 것 같은데.
-아니라니까요.
-맹세코 아닙니다.
-아니, 생전 먹는 법이 없더니.아.결혼하고 밤에 배가 고플 만도 하지.많이 먹어. -정말 눈치 보여서 밤에는 먹지도 지금은 마음껏 먹어. 이번 수출 계약이 리스그룹의 영향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소문이 돈다고 합니다.
-이한서가 증권가의 우리 수출계약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보고 들었어.
-참 나쁜 데로는 비상하게 잘 돌아간다.그걸 믿는 사람이 있을까?
-이한서 편에 선 사람들은 싶겠지.영국에 전화해서 이번 수출계약의 리스 그룹의 영향력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라고 할게.
-팀장님, 증권가에.
-쉿. 내 앞에서 인터넷이니 떠들기만 해봐.오늘까지 연구단계보고서 만들어라.
-네.
-내가 도와줄게.
-저도요. 저도요, 저도.
-혼자서도 만들 수 있는 보고서에 왜 얼굴들을 내밀어?
-그래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백지장 찢어질 일이 있어?
-주가 조작의 추가 범죄가 밝혀지면 더 무거운 형을 건 기정사실이고.하지만 먼저 범죄 사실을 고백하면 형량을 구형하는 데 정상참작을 할 수
-갈등은 좀 하는 눈치인데 모르겠고.
-그래도 고마워해야 돼요, 형.친구와는 별도로 이한서에 대한 수사 착수했으니까 기다려 봐라.그러니까 자식아, 네가 검사로 있었으면 좋았잖아.직접 수사하면 됐을 텐데.
-제가 왜 검사를 수 없었는지 잘 아시잖아요.
-나 딸만 둘인데 너 같은 사윗감 데려올까 봐 걱정이다.그러다 정말 저 같은 사윗감 데려오면 요.
-악담하지 마, 인마.
-종범과 주범의 형량이 얼마나 다른지 잘 아실 겁니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왜 자꾸 이러는지 모르겠네.
-이한서가 끝까지 보호해 줄 거라는 확신이 있으십니까?
-이한서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니까요.
-이한서와 관련돼 있는 사람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수사 있습니다.제가 왜 이 말을 잘 아실 겁니다.제가 변호를 맡아서 최소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박 박사님이 많이 양보하셨네.
-선생님이 좀 겁을 주셨어야지.오늘은 약속이 몇 건 있으신가요, 본부장님?
-오늘은 외박을 해야 할 같은데요.
-지방에 있는 매장 군데 둘러보고 내일 아침에는 목포에 계신 주주분하고 골프 약속이 있거든요.갑자기 잡힌 약속이라서 미리 말을 못했네요.
-그래도 외박은 좀.어쩌겠어요. -소고기하고 삼겹살 그리고
-진짜 신기하시네요.
-오늘은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사온 거야.
-아니, 색시는 어쩌고 혼자 왔어요?
-지방에 출장 갔어요.그래서 오늘 자고 가려고요.
-아니, 신혼인데 출장도 가고 그래요?
-제 색시는 그러네요.
-아이고, 참.
-위임장 대결로 갈 수도 있는데 상황이 어떤 거야?
-내가 걱정할까 자세히 말은 안 하는데 유리한 아닌 것 같아.
-그럼 위임장 대결까지는 가지 말아야겠네.
-다른 방법도 있는 거야?
-아직은.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야.(휴대전화 진동 소리) 네.
-준수 씨 앞에 있죠?준수 씨 앞에서 수영 씨, 정말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래봐요.나, 두 사람 너무 눈꼴 시리워서 앙갚음 좀 해 줘야 된다는 말이에요.
-내가 형 앞에서 그런 말 할 놈으로 보입니까?어서 자요. -무슨 말을 내 앞이라 못하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하기에 주영 씨가 눈꼴 시려워서 못살겠다고하냐?
-네가 주영 씨랑 결혼하면 할 일.
-닭살 행각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라면서?결혼한다고 그럴 것 같냐?
-그거는 결혼하고 나서 신주영 씨 때문에 닭살행각 다 못하고 살거든.형이랑 형수님을 위해서 네가 큰 마음 좀 먹지.(휴대전화 진동 소리) 어, 아저씨.
-사장님 출장 가셨다면서?너 혼자 있어?
-아니.
-한 치 건너 두 치인 그래, 당연하지.동생들이 먼저지.내가 아무리 같다고 한들 남인걸. -잘 생각해 봐라.네가 형과 형수를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
-갈 거면 빨리 가.
-믿는다.
-나는 내 운명인지도 몰라.정자 씨도 그렇고 준수도 그렇고.상봉이 따로 없다.그래도 준수는 짝사랑이 아닌가 보네.한 통에 저렇게 헐레벌떡 달려오는 보면.
-나, 너 보고 눈이 짓무르는 줄 알았다.
-어디 봐.봐봐, 봐봐.
-저기요. 저기요?그거는 연인들 사이에서나 하는 멘트 아니에요?네. -행복하냐?
-응. 아저씨도 얼른 우리 사돈 어른이랑 잘돼야 될 텐데.
-나는 행복한 너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정자 씨 볼 수 행복하니까 됐어.너, 어릴 때 집 여인숙 마루에 앉아서 등 시렵다고 청승 떨고 앉아 있을 때는 오늘 같은 날이 싶었는데.
-나도.
-(노래) 사노라면.언제인가는.밝은 날도 오겠지.흐린 날도 날이 새면.해가 뜨지 않더냐.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미천인데.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내일 해가 내일 뜬다. -맞불작전이신가?같이 외박을 하신다.
-선생님, 집에서 만든 오무라이스.
-아, 먹는 거에 약한데.점심 좀 먹고 오겠습니다.1시간 정도 자리를 비워도 ?
-그럼요. 다녀오세요.주 차장님이 점점 더 마음에 들기 우리 신랑 솜씨 좀 보세요.참 타고 났다, 타고 났어.적재적소에 들어오는 이 타이밍.
-크랄코드 광고 새 안이 나와서.어머나, 맛있겠다.이거 준수 씨가 한 거예요?나도 먹어도 되는 거죠?
-아, 안 돼.이거 우리 신랑이 나 먹으려고 만들어온 거란 말이야.
-야, 너 먹는 걸로 치사하게.
-2인분 만들어왔으니까 같이 드세요.
-아, 준수 씨랑 내 거잖아.그리고 너 준수 씨가 뭐야.형부라고 불러야지.
-아, 참 나.야, 너 이러는 거 얄미워서라도 꼭 먹어야겠다.
-안 돼.
-숟가락, 숟가락.
-점심시간 다 끝나가는데 커피를 사라 해.
-1층 금방 마시고 오자.
-칫. 준수 씨 도시락 뺏어먹었다 이거지?
-왔다. (휴대전화 진동 소리) 준수 씨.지 얼마나 됐다고.내려가 있어.커피 다음에 마셔.
-아, 안 돼.너 먼저, 먼저 내려가 돼.야.야!우리 현석 씨는 뭐하고 있으려나.(연결이 되지 ) 왜 전화를 받아.준수 씨.도희 조금 전에. -처음 만났을 때.알아보지 미안합니다.밀어내는 나를 끝까지 잡아줘서..그리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해 고맙습니다평생 당신만을 바라보겠습용기 내어 고백합니다.예쁜 알코올 양을 사랑합니다.초라하지만 내 전 재산을 털어서 산 반지니까 결혼할 끼고 있어요.
-아니에요.죽을 때까지 안 뺄 거예요.다른 결혼 반지는 필요 없어요. -실장님. 저희 차부터 구입해야겠어요.타고 인터뷰 오고 가는 길에 알아보고 사인해 달라는 사람이 많은지.
-그래? 오늘 200만
-진짜? 최단기록 아니에요?
-두 번째래.
-너 떳다고 모른 척하면 스캔들 기사 터뜨릴 거다.
-무슨 스캔들?
-너랑 나랑 사귄다고.
-오빠.
-그러면 저는 여기서 퇴근하겠습니다.
-저 가다가 내려드릴게요. -아닙니다집으로 모실까요?
-준수 씨.
-오늘도 애쓰셨습니다, 본부장님.뒤에 앉아 편히 가십시오.
-우리 신랑 뒤통수만 보고 갈 일 있나요?우리 기사님 정말 .
-기사한테 이러시면 성추행이십니다.
-신고하세요.
-너무 참겠습니다.살다 이런 미인은 처음 보시죠?이 양반이 지금.할 일은 다 한 거겠지?
-네. 게 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아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별들도 많이 있다.살면서 할아버지는 늘 나 자신한테 물어봤다.더디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그래서 내 일을 떠나 할 있는 대로 다했고 그래도 꽤 열심히 살았으니까 그만하면 됐다, 싶다.내가 보기에 너희도 그렇게 살았어.그러니 오늘 그만 내려가 푹 쉬자구나.결국 일을 여기까지 끌고 오는구먼.일이 자네 인생에서 후회가 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소중한 인생을 후회할 일로 않았으면 -내 변호를 맡으면 형량 받아줄 수 있습니까?(휴대전화진동 소리)
-네, 형.안 그래도 지금 전화 드리려고 했는데.
-위임장 계수가 끝났으니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나상진 회장님 위임장.162표.이한석 리스 그룹 대리인 165표.
-(다 함께) 이야! -축하드립
-이한서 법률팀장이 이겼대요.지금 인수 절차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대요.
-이상과 절차로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테니 현재 경영진의 정중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한서 씨 맞습니까?
-차명계좌와 페이퍼컴퍼니로 불법 매입과 매수 그로 인한 악성 루머와 사주, 불량상품 허위 조작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 실추 등등의 혐의로 당신을 즉시 구속 수사할 테니 협조 바랍니다. -마지막으가족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한 가족이 되어주셔서 .사랑하는 언니, 맷집은 내가 키워줄게.작은 오빠, 주영 언니랑 빨리 결혼해 주면 그리고 큰오빠, 큰오빠는 엄마고 아빠고 영웅이야..
현우는 들임과 상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상현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들임을 극단으로 끌고 온다. 한편 수임 집에서는 약속시간도 어긴 채 연락도 되지 않는 현우 때문에 수임 입장이 곤란해지고.. 허탈해진 진순은 미옥에게 빌린 비싼 커피잔까지 깨뜨리고 만다. 태경은 진순이 아프다는 말에 수임의 집으로 병문안을 갔다가 들임과 수임이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태경의 심부름으로 들임은 현우의 로펌을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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