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녀는 도형과 결혼을 하겠다 하고, 4남매와 상철은 그런 복녀를 걱정한다. 한편, 혜결은 혼자 도형을 찾아가 담판을 짓자 하고, 복녀는 도형이 혜결에게 무슨 짓을 할까 두려워 하는데...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잡아요.놓치고 싶지 않으면.이 손 잡으라고.이 손, 놓치 당신이 전까지. -혜결이 거예요, 복녀님 손.
-우와, 엄청 무섭네.이제 이 꼬마랑 경쟁해야 되는 거죠?이거 확 다 버려버릴까?때문에 손도 못 잡고 있잖아요.참 시작부터 스펙터클하더니 앞으로도 파란만장하겠는데요?방청객도 많고.
-숨어.
-꼭 바람난 엄마 애들 같지
-이제 그만 돌아가셔도됩니다.
-싫어요.이제 진짜 연인된 건데 남들 하는 거 다 할 거예요., 데리러 오기, 휴대전화 불날 통화하기. -복녀 씨.두 분 어떻게.
-모르셨어요?복녀 제 스토커인 거.
-타세요. .
-저희는 더 할 얘기가 있어서요.자녀분들이나 태워주세요.알아요?내가 왜 모질게 굴었는지.
-재미없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었어요?
-그럼 왜?
-좋으니까.정말 좋은데 쉽게 손을 잡아버리면 그만큼 쉽게 빠져나갈까봐.이지 컴 이지 고.밀고 당기기, 기선제압, 그런 거 아니었으니까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요.내 스스로한테도 계속 물어보느라그런 거니까.너 저 여자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느냐고. -저기...장 대표랑은 건가요?
-그렇습니다.
-실은 저 계속 있었어요.복녀 씨가 여전히 장 대표를 고 생각하고 매달린다고.
-더 이상 저 혼자 매달리는 게 아닙니다.장도형 씨 마음을 이제 신경 꺼 주십시오.
-지난번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됐더라고요.아주 잘 써먹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차이나타운에서 말입니다.쇼크 왔을 때 복녀 씨 버리고 온 거.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그 사람한테 짜증난 척 했거든요.그랬더니 오히려 저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접었더군요옛날 박은수 같았어요.그렁그렁 애원하는 눈빛이. -다행이네요.
-윤 팀장만 입 닫으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거 알죠?그렇게만 해 주면 협박 말고 당근도 있을 겁니다.
-뭐 하나만 여쩌봐도 될까요?대표님 죽어간다는 건 사실인가요?
-왜요? 그것도 쇼 같습니까?
-혹시 게 서지훈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라도 되는 건가 그래서 복녀 씨한테 아프다는 거 안 보이려는 거 아닌가요?
-죽은 앵무새가 약했나 보죠?아직도 그렇게 내 앞에서 잘도 걸 보니.더 알려고 하지 마세요.윤송화 씨는 지금도 위험하니까.(노크 소리)
-대표님. 희망자산운용 김 이사님께서습니다.
-들어오시하세요.(휴대전화벨 소리)
-은상철 씨
-저예요, 윤송화.
-무슨 일이라도?
-잠깐 나오실 수 있으세요?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손님이 장 대표하고 잘 되셨다면서요?어쩔 생각이세요?더 다가가서 뭘 어쩌려고.설마 장 대표를 죽여버리라는 건 아니죠? -참고 있습니다.당장 죽여놓고 싶은 걸 죽을 힘을 다해 참고 내 앞에 내 등 뒤에 설 때마다 단칼에 숨통을 끊어놓고 싶은 걸.
-복녀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을 테고 서지훈은 영영 무죄로 남을 겁니다.그가 저지른 범행과 동조자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씨나 장 대표 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처럼 위태로워서정말 무서워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지난번에 차이나타운에서 장 대표가 사라졌을 때 혹시 뭐를 보셨습니까?
-아니요.
-아닙니까?
-그럼요.
-윤송화 씨 안전이 걱정되니 더는 캐묻지 않겠습니다. -복녀님. 이거 봐주실 수 있으세요?제가 만든 곡인데.어때요?니다.
-진짜요?
-그런데 최수혁 군은 하시는 겁니까?
-그게...수혁 아빠가 절대 놔주지 않을 모양이에요.
-응. 입금해야지, 아들.애썼다.가 봐.자식, 짭짭하네.에이씨, 뭐야 이게!야, 이 여자 네 애인이냐?
-자식이 예금통장입니까?
-뭐야?
-한 번만 더 미성년자를 갈취하시면 그때는 짬뽕 국물이 될 겁니다.자 소용없어요.아버지는 끝까지 저를 따라올 거예요.그래서 제가 포기한 거라고요.
-한결 양도 포기하신 겁니까?
-한결이가저를 좋아해 봤자 상처만 테니까.
-그렇게 전해 주겠습니다.수혁 군에게는 한결 양의 서투른 첫 번째 받을 가치가 없다고.그러기에 너무 비겁하다고
-한결이가 이야기했어요?제가 첫 번째 사랑이라고?(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수혁) 곡 되게 좋더라.이 오빠가 연주해 줘도 돼?조금만 시간을 줘. -복녀님. 저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물어보십시오.
-복녀님은 혜결이가 더 좋아요, 그 아저씨가 더 좋아요?대답해 주세요.누가 더 좋아요?정말 결혼하실 거예요?
-그분이 하자고 하시면.
-아저씨한테 데려가지 말라고 부탁해도요
-네.
-혜결아, 어디 -누구시죠?
-문 좀 열어주세요.단판해요.
-담판? 담판 뜻은 아니?
-담판이란 내 생각을 말해서 그 사람이 내 뜻대로 하는 겁니다.라고 복녀님이 그랬어요.그럼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아저씨 저 힘듭니다.혜결이 복녀님 없으면 안 됩니다.그러니까 복녀님, 우리 엄마하게 주세요. -그럼 이렇게 건 어떨까?(휴대전화벨 소리) (휴대전화진동음)
-여보세요?네?혜결이가 안 왔다고요?
-네? 혜결 양이 유치원에 안 갔습니까?(첫 번째 메시지입니다.
-(도형) 지금 당장 이리로 좀 오셔야겠습니다.아가씨가 저한테 담판을 하러 왔더라고요.
-삼촌 고맙습니다. -약속한 거다?이제 복녀님은 삼촌한테 양보하는 걸로.혜결이는 아빠도 있고 언니, 오빠도 있지만.아저씨는 복녀 씨가 전부야.매일 밤 무서운 꿈을 꾼단다.복녀 씨가 없어져서 아저씨가 괴물로 변하는.약속 안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알았지?
-복녀님! 복녀님.
-어떻게 된 겁니까?
-복녀님. 삼촌이 엄청 사주셨어요. -엄마, 삼촌이 장난감 엄청 사주셨어.
-꼬마 아가씨가 생각보다 손이 크더라고요.
-걱정 많이 했습니다.다시는 이런 없도록 주십시오.
-제가 부른 게 아닙니다.저 가 찾아온 거라고요.복녀 씨를 포기하라고 어찌나 간절하게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되는 거예요?우리 같이 살아요.결혼하자고요. -들어갈게요.
-약속하세요.절대로 다시는 그 집에 혼자 가지 않겠다고요
-복녀님. 혜결이한테
-약속이나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안 가겠다고.
-복녀님. 왜 그러세요.이제 좋아졌는데.
-그래도 혼자 가지 마십시오.대답하세요.알겠습니까?
-복녀 씨한테 맡겨두세요, 제발.실은 복녀 씨가 알고 있어요. -장 대표가 서지훈인 거예요?방금 혜결이한테 씨가 다그치는 걸 봤어.장 대표를 절대로 만나지 말라고.몇 번이나 .좋아하는 사람을 경계한다는 게 가?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복녀 씨가 왜 그러는지.
-이제 이상 나를 바보 생각하지 만에 하나 장 대표가 서지훈이면법의 심판을 받아야 될 일이야.복녀 혼자 응징할 일이 아니라고.
-복녀 씨 걱정하는 건 알겠는데.괜한 불란 일으키지 마세요.언니가 밥 먹여줄게.
-혜결아. 그 인형 어디서 났어?
-삼촌이 복녀님.삼촌 보고 싶은데 같이 만나러 갈래요?
-혜결아,그건
-혜결 양은 그 갖다두고 오십시오.식사 시간에는 인형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싫어요. 얘도 배고파요.두고 오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혜결이 아직 어리잖아요.그냥 갖고 놀게 해 주시면 안
-세결 왜 만들지 않으십니까?틀린 문제를 다시 풀지 않으면 그 맞을 수 없다고 말씀드렸을텐데요.세결 군은 천재가 아닙니다.
-왜 찬바람 쌩쌩이지? 저런 적은 없는데.
-좀 차가우셔도 싫은 잔소리 같은 거 하신 적 없잖아.
-아, 내 말이.지금
-계모
-혹시 우리한테 정 떼려야 저러시는 거 아닐까? -죄송합니다.저도 형사이기 전에 사람인지라앞설 때가 있거든요.
-형님 왜 그러십니까?뭐 불편하십니까? -저리로
-저입니다, 장도형.
-급한 일 아니시면.
-(도형) 급한 일입니다.지금 이리로 좀 오셔야겠습니다.저입니다, 장도형.급한 일입니다.지금 당장 이리로 좀 오셔야겠습니다.나는 청혼을 한 같은데 답은 언제 줄 거예요?하기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뭔데 그렇게 뜸을 사람 애간장 타게.받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애들 말이에요?아, 그 꼬마 완전 모녀지간이 따로 없던데. -고향에 다녀오고 아버지 산소에 가서 장도형 씨도 보여드리고옛날 집도 어떻게 됐는지 보고 싶고.그래도 되겠습니까?부담되시면.데요?너무 떨려서.아버님이 나 싫다고 하면 하죠?
-좋아하실 겁니다.장도형 씨를 보면.제 불행을 끝낼 수 있을 기뻐하실
-그런데 이건 청혼 받아들인다는 뜻이죠?언제 갈까요?지금 당장 갈까요?
-이번 일요일이면 괜찮으시겠습니까?
-당연하죠복녀 씨만 괜찮다면 언제든지.아버님께 인사드리자말은 내가 먼저 꺼냈어야 했는데.그런데 고향이 어디시죠?고맙다, 박은수.나를 몰라봐줘서. -(속으로) 서지훈, 너를 거기서 끝낼 생각이야.
-죄송합니다.대표라는 놈이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바빠서.
-대표님 다른 프로젝트 요?
-네. 제 인생의 프로젝트, 결혼이 눈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복녀 씨가 청혼이라도 받아들였단뜻입니까?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여러 모로 도와주셔서.
-한껏 들 떠 .복녀 씨가 청혼까지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즐기라고 하십시오.짧은 시간일 테니.
-어쩌시려고요?장 대표는 서두를 설마 그런 사람하고 결혼까지 할 생각이세요?
-그 끝내야죠.
-복녀 씨.지금이라도 상무님한테라도 알리는 건 어떨까요?
-얼마 남지 .이 모든 걸 끝낼 시간이.그러니 조금만 버텨주십시오.그럼. -우리 복녀 씨가 시집을 가게 돼서 대신 가줄 사람이 필요하답니
-한결이한테는 아침마다 유자차하고 비타민을 꼭 챙겨주세요케이팝 예선인데 감기가 큰일이니까요.성가셔도 두결이가 요리를 하겠다는 건 말리지 마세요.무엇을 만들어내도 맛있다고 칭찬 많이 해 주시고요.
-엄마가 따로 없다니까.쯧쯧.
-세결이는 공부량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지니까 단백질 위주로 식단에 신경 써 주시고요.그리고 막내 혜결이는.혜결이는요. -아이고. 어린 게 눈에 밟혀서 어떻게 시집을 가누.
-혜결이는요.(휴대전화벨 소리) (알람 소리)
-우울한 이제 그만 좀 가시죠.
-나영 씨 참 이상하네.
-뭐가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완전 천사처럼 하하호호 웃어주면서저한테는 까칠하세요?
-아무한테웃는 어디 있어요?
-네?
-식구들은 마음 편하라고 웃는 거고 손님이니까 웃는 거지.그만 가보세요.
-아, 저.어?이거 어떻게 쓰는 거예요?
-알 거 없잖아요.살 것도 아니면서.
-살 겁니다.손님이라고요.
-네, 손님.이거는요.자, 우선 여기 큰 뚜껑을 떼고 심지를 끼우고 불을 붙이면.짠.
-이야. 엄청 밝네.나영 씨 웃음처럼.
-하하하하.일시불.
-같이 캠핑 가주면 살게요.
-그 회사는 땡땡이 치면 안 잘려요?
-괜찮아요.요즘 우리 대표님 결혼한다고 정신 없어서.
-결혼이요?
-아, 나영 씨도 알죠?은 상무님댁 .
-복녀 씨요?복녀 씨가 결혼을 한다고요?
-이모. 이거 예쁘지?
-우와, 예쁘다.이게 뭐야?
-복녀님 가족돌이야.찜질방에 갔다가 자수정 방에서 주워왔어.예쁘지?
-그런데 혜결아.복녀 씨 말이야.혹시 결혼하신다는데 이런 거 괜찮을까?
-복녀님 결혼해?
-응. 혜결이 아직 몰랐어?
-복녀님.결혼하시는 거예요?
-맞습니다.
-거봐. 이모 말이 맞잖아.
-이거 어떻게 해요?복녀님 돌인데.가지실래요?복녀님.왜
-저는 혜결 양의 가족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가족돌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복녀님.
-복녀 씨, 왜 그러세요?주워온 건데.
-혜결 양도 곧 초등학교에입학합니다.언제까지 이런 돌멩이나 가지고 놀게 두실 겁니까? -아휴. 아빠.
-왜?
-복녀 씨가 좀 이상해요.
-뭐가? 아, 원래 평범하지는 않았잖아.
-그거는 그렇기는 했는데.참 잘했단 말이에요.그런데 오늘 가서 보니까 애들한테 엄청 쌀쌀맞게 대하는 거 있죠?글쎄, 혜결이한테 야단도 치고.
-혜결이를?
-곧 장 대표랑 결혼한다고 그러던데 그것 때문에 그러는 건가?
-결혼한데,
-동식 씨가 그러더라고요.장 대표가 그랬다고.
-동식이? 또 누구야?있어요.우울한 아저씨.
-이것들이 진짜.이쪽이야?아니면 이쪽이야?마지막 기회니까 노선을 해.
-아니, 곧 결혼할 사람 붙잡고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결정 했다니까.
-그래서 애들 구박한 거야?
-맞습니다.
-떠나. 떠나라고.괜히 애들 마음 아프게 하지 정 들기 전에 떠나라고.
-아니, 왜 이래요.이미 다른 사람까지 구해놨다니까요.
-정말 가는 거야?
-그렇습니다.두 분은 언제 확실한 노선을 정하실 예정입니까?도 아니신데 더 늦기 전에 살림이라도 차리십시오.
-어머, 복녀 씨.그런 말은.그게 그거잖아.
-그럼 이만. -진짜 보네?안 되겠다.남이 너 결정해.
-뭐를요?
-아, 복녀 얘기 들었어?그, 그게 .순댓국을 먹을지 곰탕을 결정하라고.
-흥.
-때와 장소는 가리셔야죠.아무 때나 전화하시면 곤란하다고 했을 텐데요.다.다른 번호는 안 받으셔서.
-그 전화 없앴습니다.쓸 일도 없어서.
-죄송합니다.제가 지금 돈이 좀 급해서.
-준비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진짜 열두 여자 맞네요.
-그런데 거예요?오남재 와이프 그만두기로.
-네. 이래도 안 두면 아니니까.
-그런데 이걸로 어쩌실 건데요?이혼 소송 쉽지 않으실 텐데.아시잖아요.비정한
-자문을 받아야죠.전문가한테.
-일단 껍데기를 완전히 벗기십시오.
-그다음에는요?
-알멩이를 쏙.통째로 빼내십시오.혹시 남은 것이 있는지 탈탈 털어 확인하시고 빈 껍데기는 미련 없이 버리십시오.아시겠습니까?알겠습니다. -그래, 다 가져가라, 다!여기 이 집, 차, 통장, 다 가져가라고.아주 껍데기까지 확 다 .
-그게 다가 아니잖아.
-또 뭐?뭐, 뭐를 또 가지고 갈 건데?
-생각해 봐.뭐 빠진 거 없어?주식이라든가.
-그런 건 또 누가 가르쳐 준 거야?
-복녀님이.
-그래. 주식도 어?반 토막 난 거 가져가서 잘 불려봐, 그 머리로.
-더 없어?탈탈 털어내.이거, 확 까발리기 전에.
-그래. 더 있네, 더 가져 갈 거.
-뭔데? 당신 빼닮은 놈 필요 없어.매달 양육비 원 꼬박꼬박 보내줄 테니까.
-그래도 어떻게 어진이 얘기를 그렇게 해?네가 인간이야?(휴대전화벨 (알람 소리) -아빠, 나 먼저 갈게.
-어, 그래.조심해서 가.
-아빠는 오늘도 가?
-어, 아빠 프로젝트 때문에 없네.
-복녀님. 저 경시대회인 거 같이 가주실 수 있어요?
-안 됩니다.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무슨 약속인데요?
-제 사생활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이렇게나 꼭 그날그날 사가시던 분이 왜?
-딱 알겠네.요즘 데이트 하느라 바쁘시죠?집 자주 귀찮을 때는 사골이 최고지.
-복녀 씨 한 번.
-뭐? 요즘 좀 풀어줬더니 막나가시네.
-아니, 그 데이트가 아니고.밴드부 연습하는데 복녀 씨 애들 보러 안 가실래요?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더 싸늘해졌네.남자 생기더니 변했네, 변했어.
-그러게. -은한결. 비주얼만 되는 줄 알았더니 이런 재주도 있었어?
-진짜 괜찮아?
-어. 이러다가 1등 하는 거 아니야?
-1등은 무슨.
-선배.
-너희 여전히 꿈은 크다.나 없이 어떻게 1등을 해?
-야, 최수혁.다시 하는 나갈 수 있냐고.
-노래가 아까워서.
-그럼 아빠 일은 다 정리된 거예요?
-아직. 그런데 이제 위해서 포기해버리는 건 그만 두려고.
-괜찮은 거죠, 선배?
-네가 왜 그렇게 복녀님, 복녀님 하는지 이제 알겠더라.복녀님한테 전해 줘.
-자, 이제부터 라이즈 진짜 아들.
-아이고, 수고들이 많네.이리들 이리들 와.
-어서
-수고들이 많지?열심히 먹고 열심히 연습들 해.
-네.
-우리 잘생긴 친구 많이 먹어.
-감사합니
-딱 때 나 같지?
-많이 먹어.
-잘 먹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고마워요, 복녀님.수혁 선배 돌아오게 복녀님이 차갑게 대하셔서 우리한테 마음이 떠나신 게 아닌가 걱정했거든요.대표님하고 결혼하게 되셔도 우리랑 억지로 정 떼려고 마세요.어디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봐도 되잖아요.
-아, 내일이 일요일인데 먹고 거 없냐?이 형이 만들어줄게.
-형은 진짜 요리가 적성에 맞나 봐.요리 이야기하면 눈이 반짝반짝거려.책상에 앉으면 못 넘기잖아.그런데 주방에서는 시간 지루한 걸 모르겠어.
-그럼 아예 요리 쪽으로 나가봐.
-에이, 그냥 재미있다는 거지.상남자 체면에 요리는 무슨.
-혜결아 먹자. -응.
-혜결 양.손은 씻어야 한다고 했죠?
-외출하고 왔을 때.사용한 후에.
-그리고.
-밥 먹기 전에요.
-가서 손을 씻고 오십시오.그렇지 않으면 밥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비눗칠까지 하십시오.손가락마디마디, 손톱 속까지. -손 씻어잖아요.
-젓가락질이 또 잘못됐습니다.제대로 하시면 드릴 수 없습니다.
-저기 복녀님.그건 천천히 배워도.
-안 됩니다.고치지 않으면 평생 못 고칠 수도 있으니까요엄마 없이 자란 티를 내고 다시 해 보십시오.다시!다시!
-청산리 29번지 박은수 씨 고향 맞습니다.지금은 그 자리에 별장이 선 것 같던데.
-진짜 그 여자 고향이란 말입니까? -네. 아버지 산소에 데려가겠다고.박은수.진심이었던 거야?
-결국 그 여자 마음 얻으셨군요.이번에는 고향 알아본 것밖에 없는데.
-무슨 일 있으면 제가 연락합니다.함부로 연락하지 마세요.
-알겠습니다.
-왼쪽
-혜결 양.
-네?
-혜결 양 젓가락이 안 보입니다.
-글쎄요. 어디 갔을까요?
-혹시 혜결 양이 숨겼습니까?
-아니요.
-어디 숨겼습니까?
-저는 잘 몰라요. -젓가락은 입 속으로 들어가는 물건입니다.아무 데나 두면 안 됩니다.
-그게...
-혜결아. 왜 그랬어.
-잘못했어요.잘못하셨습니까?숨긴 거요.
-그것뿐입니까?그런 건 어디서 배우셨습니까?어렵고 힘들면 피하고 도망부터 칠 겁니까?잡으십시오.이걸 집어서 돌상자 안에 모두 옮기십시오.다 옮길 때까지 잠도 안 재울 겁니다.처음부터 다시. -진짜 내 손에 들어왔으니 이 위험한 사진은 .
-혜결아. 혜결아.뚝.응?혜결아.
-복녀님 때문에 힘들어.힘들어죽겠다고.
-아니야, 혜결아.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혜결이 미워서 그러는 거 아니고 젓가락 숨겨서 화나신 것뿐이야.그만 울고 복녀님한테 잘못했다고
-애들아. 할아버지가 내일 놀러오래.일요일이.
-뚝 .혜결 양은 울 없습니다.공기돌은 왜 옮기다 말고 들어가 겁니까?
-하기 싫어요.
-말씀드렸을 텐데요.엄마 없이 자란 애라고 손가락질 받는다고.
-엄마 없이?
-네. 어머님을 욕되게 할 ? -싫어! 복녀님 싫어!이모.
-어, 혜결아.어, 울지 마.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