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국은 찬숙에게 희수의 실체를 말해주고 충격을 받은 얼굴로 들어오는 찬숙을 본 복자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희수에게 병국이 찬숙에게 무언가 말해준것 같다고 한다. 한편 희수는 오이사를 설득해 수혁을 사장자리에서 내려오게하려 하는데..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만 해!그만 할 때도 됐잖아.
-너, 이번 만큼은 그냥 못 넘어가.네가 한 짓 돌려 받게 될 거야.이 방, 저 자리, 싫어도 내줘야 될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놔! 이거 놔!놔!
-제발 좀 더 망가지지 부탁이다.나 지켜보는 거 힘들어.보는 사람도 있는데 당신도 힘들잖아.제발 좀 그만해.여기서 멈춰.못 멈춰.앞에 민경채가 그리고 당신 마음에 있는 한 절대로 못 멈춰!
-당신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돼.
-당신이 언제부터 나를 걱정했는데.그렇게 사람이 이혼 못해 안달이니?당신이 걱정되는 건 내가 아니라 민경채잖아!
-아니. 당신이 걱정돼.솔직히 이제까지 이러는 거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 걱정된다.누구를 무너뜨리기 전에 당신이 먼저 무너질까 봐.이대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까 봐. -이거 할머님 약 맞죠?
-맞아요. 어디서 찾았어요?
-은희수 짓이에요.은희수가 약병을 거예요.가지고 있는 들고 왔어요.
-그래도 설마설마했는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할머님이 쓰러지던 날 수혁 씨 집을 찾아간 게 분명해요.할머님이 쓰러지는 걸 보고도 약병을 들고 나왔고.
-이걸 당신이 왜 갖고 있지?우리 할머니 약을 당신이 갖고 있냐고.
-그게 나 여사님 약이었어요?몰랐네.나는 주운 건데.약병을 훔치기까지 해?한 짓이 얼마나 끔찍한 짓인지 해?
-그래서? 나 여사님이 잘못되기라도 했니?나 때문에 돌아가시기라도 했어?내가 그 약병을 훔쳤다는 증거라도 있어?내가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없잖아.
-이거 봐요, 은희수
-당장 나가요.업무 외적인 일로 찾아와서 거 아무리 사장이라도 용납 못 하니까.사장이면 사장답게 굴어요.민경채 말에 놀아나서 사람 잡지 말고.씨.사장이 되고 우리 호텔에 무슨 이득이 있었지?투숙율은 떨어지고 매출은 하락하고.
-지금 그런 이야기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같은 이야기예요리조트도 사업도 다 내 머리에서 나왔어요.내 손으로 성사시켰고.소소한 잡음 얼마든지 내 선에서 해결 가능하고.내가 그러는 동안 당신은 뭘 말해 봐요.뭘 했는지.
-그래서? 지금 그런 일로 한 짓이 무마된다고 생각하는.
-내 말은.정확한 물증도 일에 감정 앞세워서 이렇게 시간에 당신 일이나 하라는 거예요!
-어, 진수희.무슨 일이야.할머니가?알았어, 금방 갈게.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합시다.할머니한테 가봐야겠어요. -네가 한 짓이 얼마나 무서운 알아야 될 거야.
-할머니, 왜.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오빠 금방 올 거야.
-할머니. 찾으셨어요?
-뭔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 것
-할머니,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거예요?천천히 말씀해 보세요.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모양이에요.희.
-할머니, 천천히요.
-은희수.. -할머니.
-그 애, 그 애가, 그 애가 다 한 짓이야.
-고기 나왔습니다.맛있게 드세요.
-새아기가 그런 짓을 했다는 증거도 없잖아.당신 뭐 잘못 알고 이러는 거면 그 벌을 어떻게 받으려고?
-내가 다 확인했어.경채 아가씨 만나서 사진도 봤고 사건 정황도 다 들었어.누가 봐도 짓이야.왜 이래, 이 여자가.이거 봐, 이거 봐, 정신 차려.
-아니. 나는 믿겠어.믿을 따로 있지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 며느리가 사람을 해쳤다는 게 말이 돼?아니, 걔가 아무리 못돼먹고 막 나가는 애라도 그렇지 사람이 사람을 그런다는 게 말이 돼?그게 짓이야?
-거 참.누구는 믿고 싶어서 믿나?사실이
-아, 몰라, 몰라.나는 아무것도 몰라.나는 아무 소리도 안 들은 거야.
-고작 약병 따위로 안 돼.아무도 나를 어떻게 못해.
-은희수가 그날 나를 쓰러진 나를 보고도 그냥 돌아갔어.약병까지 챙겨들고.어휴, 죽어라 이거지.이런 천하의 괘씸한 것 같으니라고.경채 너 내가 어쩔 뻔했니.네가 이 늙은이 목숨을 살려줬어.요, 할머님.사장은?너희 아비는 어떻게 됐어?
-재수감 되셨어요.
-아이고. 미안하다.미안해.너희 아비는 내가 책임지고 구명해 줄 테니까 걱정 마라.걱정 말고 너희 할 일이나 해.은희수 그것 부사장 자리에서 끌어내려야지.이 반발할 거예요.은희수 해임도 막고 있거든요.
-아휴, 저런 괘씸한 인간들 봤나.
-할머님이 나서면 더 똘똘 뭉칠 거예요.이사진들 약점을 은희수가 쥐고 있는 한 모두 그 편에 설 거예요.
-다른 식으로 손해분을 충당하면 루비니와의 이중 계약만으로는 해임 사유가 부족해요.
-어떤 식으로든 메울 거예요.리베이트나 안 되면 공금에까지 대서.
-하기는..이사회에서 그러고 나서면 명분 없이 하기 쉽지 않지.
-저한테 있어요.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떨까요?네가 여기는 또 무슨 일이야? -걱정이 되어서 그냥 있을 수가 있어야지.나 많이 안 좋으신가 봐?
-그래, 위독하셔.
-어쩌나. 노인네들 그러다가 아주 못 일어날 수 있다는데.
-실어증으로 말씀도 못하시고 사람도 못 알아보셔.약만 제때 드셨으면 괜찮았을 텐데.아까는 네 짓이 아니라면서 왜 기를 뺏으려고 했어?그 약병 말이야.
-그거야..네가 오해할까 봐.아무것도 아닌 일에 오해하고 발끈하고 이제 지쳤거든,나도.
-그래. 증거도 사람을 잡을 수는 없지.할머님이 다른 데 두셨겠지, 그 약병.너는 우연히 비슷한 걸 주운 거고.네 당장은 결정 못 내릴 거야.수혁 씨 호텔에 못 나와.할머니 곁 지켜야 돼서.
-진수혁이 못 나올 정도면 꽤 심각한 모양이네.
-어쩌면 네 말대로 일어나실지도 모르지.연세가 .
-아, 어쩌나.큰일이네.깨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거지.명이 다 된 모양이네.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노크 소리)
-오 이사님 오셨습니다.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나 여사님이 위독하시다네요.진수혁이 곁을 지킬 정도면 아마 오늘, 내일 하는 모양이에요
-그러면 곧 초상이라도치르게 된다, 이겁니까?
-우리한테 기회예요.하늘이 우리 편이라는 뜻이죠.이제 진수혁 자리예요.이사들은 우리 편으로 돌아선 확실하죠?
-원체 속을 알 수 없는 이러다가도 어떻게 뒤집을지 모르죠.
-약점들이 잡혔는데 쉽게 그럴 수는 없죠.윤 이사, 정 이사 손해를 많이 본 모양인데.아파트까지 경매에 넘어간 거 내가 찾아줬어요.그게 무슨 돈이겠어요
-그럼 루비니와의 불공정 계약으로
-메우고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
-한두 아닐 텐데 그 돈이 어디서 다.
-어디서 난 것 내가 리조트 시공사를 괜히 바꾼 것 같아요?협력업체들을 괜히 바꾸고?
-아, 그럼.
-왜 불렀어?
-자기 아까 그건 뭐야?어떻게 민경채 앞에서 나를.
-분명히 진수혁 할머니 그렇지?민동철하고 나 관계 회복되면 당신한테 등 거 뻔하니까.왜 그렇게까지 여기서 더 후회할 짓 하면 뭐 어쩌려고.
-자기야말후회할 짓 하지 마.사표 그렇게 쉽게 내는 거 당신 용서 안 되지만 참고 나를 더 화나게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정 실장이 알아서 하라는 말이오.일단 모두 대납하는 조건으로 석방시켜.그리고 끼친 손해분, 그거 내가 다 해결한다고 하고.이 내가 바로 모나리자 호텔 대주주야.지분이 얼마인데 그깟 게 대수야.그리고 저기, 김 검사한테도 연락해놓고.민 내가 한 번 만나봐야겠다.
-제가 모시고 할머니 찾아뵐게요.
-그래야지.민경채 그 아이 아직도 못 잊은 거지?대답해 봐.경채 그 아이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는 거지?
-한 번도 잊어본 적 없어요.
-그럼 은희수 그 여자는 어떻게 되는 거야?
-어떻게 되기는.뿌린 대로 거두어야지.
-아이고, 사부인.아니, 어디 다녀오세요?아니, 그런데 얼굴이 왜 그러세요?뭐 못 볼 거라도 보셨어요?
-말 시키지 마세요.내가 지금 우리 그이한테 못 들을 듣고 와서 내 정신이
-아니, 왜 또 저러신데.아무튼 성격 이상하다니까.가만.못 들을 소리를 게 뭐지.혹시 그 사돈어른이 우리 희수 얘기한 거 아니야?
-그래서 그 양반이, 그 양반이 허투로 그런 소리할 사람은 아닌데.그래서 지섭이 그 놈이 이혼한다고 설쳐대고 필섭이 놈도 자기 형수라면 쌍심지를 켰나.그럼 며느리가 이 집에 불을 지르고 여기서 그 변을 당했다는 거야?아이고,
-아, 사부인, 사부인.왜 그러세요, 사부인.
-사부인. 나요, 도저히 맨 정신으로 못 버티겠네요.지금 돌아버릴 것 같아서.
-왜요? 계주가 곗돈이라도들고 튀었어요?
-당최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소리를 듣고 와서 지금 사지가 떨려서 딱 죽겠네요.
-아니, 저 말고 나랑 술 한 잔 합시다.술이 좀 괜찮아질 거예요.
-됐네요. 멀쩡한 정신으로 기다렸다가 새아기 들어오면 확인할 게 있네요.만에 하나 우리 지섭이 아버지 말이 사실이면 나는 이집에 더는 못 있네요.암, 못 있고 말고. -들어오세많이
-아빠!
-은채야.
-아빠, 은채 알아보는 거야?부른 거 맞지?지금 은채라고 한 것 맞지?그렇지,
-그래, 은채.우리 아빠가 그동안 못 알아봐서 얼마나 서운했어?
-아빠.
-어휴, 것.눈앞에 두고도 이름 한 번 못 불러줬으니.
-내일이라도 우리 할머니 한 번 찾아뵙는 게 어떨까요?두 분이 하실 많으실 것 같은데.
-아, 네.그렇기는 한데.내가 그분을 만날 자격이 있나 .사장님 뵐 낯도 없는데 어떻게 그분을.
-아, 아버님.이제 사장님 수혁아, 이렇게 불러주세요.여기 호텔도 아니잖아요.이런 자리까지 사장님 소리 좀 불편하네요.그렇게 해 주실 거죠, 아버님.
-그럼 수혁 군 그렇게 부르면 될까요?
-그럼요.
-수혁이 아저씨 사람이야.우리 경채 많이 좋아해.
-고마워요.내가 한 짓 알면서도 우리 경채 포기 안 해 줘서. -이게 뭐야?
-그동안 업무일지랑 기획안들.후임 전해 주라고.
-후임이라니?정말 호텔 그만 두는 거야?
-그럴 생각이야.그 전에 할 말 있는데 오늘 돼?저기, 사장님.검찰에 비자금 밀고한 거 나야.알고 있겠지만.
-그때 배신감 컸어.원인 우리 아빠지만.
-그래도 그런 식으로 뒤통수치는 거 아니었어.내가 어떻게 그런 짓까지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 돼.
-다 지난 일이야.새삼스럽다.
-그리고 화재 때 은희수 그 시각에 호텔에 없었어.내가 외부로 보낸 거 다 거짓말이야.알리바이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
-짐작은 했어.은희수는 그 시각에 우리 집에 있었으니까
-장모님하고 그 사람 종종 화재에 대한 이야기하는 거 들었어.진작부터 말해 주고 싶었는데 이제 하게 되네.언제가 됐든 증언이 필요하면 내가 해 줄게.
-증언을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기나 해?은희수가 심판을 거야.
-피해갈 수 없는 길이면 그래야지.그게 그 사람이 더 망가지지 않는 길이라면.
-은채야. 어?언제
-경채야.
-오, 와요?넉넉하게 잘했네요.느낌이 딱 올 것 같더라니.
-어떻게 된 거예요?언제 나오신 거예요?
-수혁 군 할머님이 손을 써주셨구나.
-할머님이요?
-아, 하실 일 거예요.자, 식기 전에 하시죠.오랜만에 프라이팬을 잡았더니 옛날 생각이 돋더라고요요리사한테 최고의 찬사는 빈 접시라는 거 알고 계시죠?
-이렇게 다 같이 있으니까 꼭 가족 같아.은채 정말정말 행복해. -짠. 아니, 그러니까 지금 사돈어른이 우리 희수를 씹었다는 거 아니에요, 사부인 말이.
-씹은 게 아니라요.애들 아버지가 새아기가 수상하다고 몹시 수상하다고.아니, 수상한 정도가 아니라 한 마디로.
-어머머머아니, 우리 희수가 무슨 간첩도 아니고 수상하긴 뭐가 수상해요?
-우리 집 양반 말이 사실이면 사부인, 나는요.용서가 안 되네요.용서가 수가 없죠.그게 보통 일도 아니고.
-아휴, 아니, 그러니까 사돈어른이 말씀을 하셨는데요?
-며늘아이며늘아이가 말이죠.
-이런, 이 사돈인지 원수인지.아니, 그 양반이 기어이 일을 분 거 아니야?아휴, 이런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니, 원.아휴, 정말.아버님을 많이 기다리실 어르신한테 면목이 없어서.말씀 마세요.이제 오해도 풀리고 진실도 다 알았는데 못 볼 이유
-그래요, 할머님 찾아뵙고 인사도 사죄도 드리세요. 은희수는 어쩌고 있어요?
-할머님이 위독한 걸로 알고 있어요.그렇게 믿게 해 놨어요.그래야 본색을 드러낼 테니까.
-은희수 그 아이 상대해서는 안 돼.잘못 건드렸다가는 오히려 십상이야.
-리조트 사업 시공사를 리베이트를 챙긴 것 같아요.정황만 포착하면 법적인 처벌도 가능할 텐데.
-시공사가 어디야?
-만도건설이요.
-만도건설거기 박 상무하고 나하고 막역한 사이인데 그 친구 통해서 알아보면 될 거다.그 친구 그런 거 못 보는 사람이라 알면 인물이야. -야. 왜 이렇게 네 시어머니가 너한테 확인할 게 있다고 기를 쓰고 술 마시고 저렇게 뻗었다.
-뭐를 확인해?
-눈치가 네 시아버지한테 무슨 소리를 들은 것 같아.무슨 소리일지 뻔하지, 뭐.야, 희수 너 알지?무조건 오리발 내미는 거야.네 시아버지하고 그 사돈총각은 그렇다고 쳐도 네 시어머니마저 등 너는 정말 끝이야.
-아버님한테 다 들었단 말이지?
-눈치가 그래.그래서 내가 저렇게 술 먹여서 보내버렸어.
-어머니 왜 이러세요?
-어? 내가 그냥 말려도 말려도 혼자 기를 쓰고 달리시더니저렇게 되셨네.
-엄마, 여기서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방에 들어가서 주무셔야지.일어나세요, 얼른.
-술이 원수덩어리지.
-아휴, 참.아버지도 나가시고 엄마 혼자 지내시는 거 보기 내일이라도모시고 나갈게.
-어머님은 왜 걸고 넘어져?여기서 사신다잖아.어머님은 누가 뭐래도 나 믿어주셔.왜 그런 분까지 나한테 못 떼어내서 이래?
-엄마 당신 편으로 만들어서 어떻게 할 생각하지 마.그런다고 될 일이야?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모르면 알고서 어떻게 같이 살아.멀리 갈 것 없이 나 여사님한테 어떻게 했어?그분마저 잘못됐으면.그런 당신 볼 때마다 얼마나 끔찍한지 알기나 해?
-내가 아니라잖아!세상에 다 나를 안 믿어줘도 나를 믿어줘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믿게 해 달라고!누구보다 너를 믿고 싶다.은희수!믿고 싶다, 진심으로!그러니까 그렇게 해 달라고. -아, 지섭 아버지.물 좀 줘.나 찬물 한 사발만 목 타 죽겠네.지섭 아버지.
-내가 어떻게 하면 믿을 건데.해 보지, 이 악 해 보지, 뭐.은희수 자존심 다 버리고 해 볼 테니까 말해 봐.
-이미 늦었어.은희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너무 많이 알아버렸거든.
-야, 한지섭 말해!내가 뭐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당신이 저지른 다 고백하고 인정할 수 있어?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데?나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관두자. 말해 봐야 같은 소리야.적어도 내 앞에서 진실될 없어?너는 내가 네 편이 아니라고 어떻게 편이 되어줘?내 앞에서까지 속이는데.
-듣고 싶은 게 뭐야?내가 민경채한테 살인죄를 덮어씌우고교통사고를 핑계로 이 집에 들어와서 당신도, 집도 결국 부사장자리까지 오르고!이 집에 불까지 내 그렇게 됐다는 소리야?그거야?그래?이게 무슨 소리야!너!너, 그게 다 정말이야?사실이었어?
-어머님, 그런 거 아니에요.오해하지 마세요.제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해요.
-그럼 지금 네가 한 그게 다 뭐냐?지섭아, 네 처 말이 지금 다 뭐야?사실이야?그런 짓을. -어머님, 괜찮으세요?어머님.
-어디를 만져, 어디를!그 더러운 손으로 만지는 거야, 지금!어떻게 인두겁을 쓰고 짓을 할 수가 있어?어떻게 해!지섭아, 가자.이 어미 살 떨려서 한 시도 더 못 있겠다.가자.가, 어서.
-아이고, 무슨 일이래.아니, 사부인.자다 말고 나와서 또 이러세요?
-그 사부인 소리 집어치워요!아이고, 어디서 사람 같지도 않는 짓거리를 하고는 결혼을 한 주제에!
-뭐예요?사기 결혼?아이고, 참.아니, 내가 달밤에 체조한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달밤에 막말은 또 처음이네.
-어머님.
-어머님 하지도 말아!내가 양반 이야기를 듣고도 나는 사실이 아니라고 믿었는데.
-어머님, 이러지 마세요.지섭 씨 저 없이 호텔에 있을 것 같아요?
-다 필요 없어!여자를 잘 만나야 되는 거야.잘못 만나면 인생 말아먹는 거 시간문제야.그러게 처음부터 경채랑 했어야 했어, 경채랑.
-어떻게 앞에서 민경채 이야기를 하세요?했지.못해?같은 인간.경채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
-지금 실수하시는 거예요!어머님 자꾸 이러시면 저도 더는 못 참아요.
-어머, 어머.얘, 좀 봐.뭐 낀 놈이 성 낸다더니.야, 네가 내 카바레 출입한 거 잡고 이러는 모양인데.불어, 불어!안 말려.나가자.나는 여기서 더는 못 있겠다.무섭고 살 떨려서.야, 우리도 사모님 짝 안 나라는 법 없어, 얘!지섭아, 가.어서, 어서
-못 가!당신 이 한 발짝도 못 나가.내가 말했지.당신은 내 늙어죽을 거라고.죽어서도 은희수 한다고!내가 이대로 민경채한테 보낼 것 같아?절대로 못
-당장 안 대궐 같은 아니, 대궐이 무덤이네, 무덤.사모님 원기가 떠도는 무덤!대궐 무덤에서 너나 잘 살아봐!
-아니, 저놈의 여편네가 정말!희수야, 괜찮아?괜찮아?
-엄마. 엄마 이제 어떻게 하지?이제 어떻게 해.지섭 씨 부모님 다 알아버렸는데 나 이제 어떻게 해!
-괜찮아, 그런다고 어떻게 되는 거 아니니까.어?희수야, 너 절대로 그냥 안 둘 거야.응?그러니까 걱정하지 마.걱정하지 마, 내 새끼야.걱정하지 마, 내 새끼.아휴, 내 새끼.내 새끼.
-어르신. 죽여주십시오.
-그러지 마요, 민 사장.그러면 이 늙은이가 더 면목 없잖소.내가 미안해요.내가 죄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소.
-아닙니다, 어르신.나쁜 마음먹고 명석이 친구 뒤를 쫓은 순간 저는 이미
-그래도 그냥 차를 돌려왔잖소.처음 생각이야 어떻든 그대로 돌아왔잖소.
-딸 아이 때문입니다.딸 아이 얼굴이 계속 운전을 하고 갔다면 경채 얼굴을 못 볼 것 같아서요.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나는 민 사장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오.오 이사 말에 놀아나서 25년 그 한 가지 생각에 이 늙은이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것도 없었다오.내가 민 사장 너무 많이 힘들게 했어요.이런 나를 제발 이해해 주시겠소?
-제가, 제가 여사님이었다고 해도 했을 겁니다.그러니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오.
-고마워요, 민 사장.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내가 나서서 잘못된 거 바로 잡아보려고해요. -어머님은 어디로 가신 계실 곳도 없으면서.
-신경 쓰지 마.일.해명이라도 해야겠어.
-변명밖에 안 거야.
-지섭 씨.이제 나를 보려고도 안 해.
-당장은 그래도 네가 더 잘 되면 네 앞에 와서 무릎 꿇게 돼 두고 봐.
-그럴까?
-당연하지네가 무슨 짓을 해도 그때 다 묻히는 거야.한 서방이고 네 시집식구들이고 네 와서 머리를 조아릴 거야.
-정말 그렇게 될까?
-그렇다니까!그러니까 너는 다른 데 신경 쓰지 말고 일이나 해.
-(선주) 먼저 경채인지 잡채인지 그 물건부터 좀 어떻게 해.그게 사단이야.그리고 경채 왜 봐준다는 그 젊은 사장놈 있지?그것도!알았지?
-알았어, 엄마.부사장님.
-오 이사님 내 오라고 해요.
-아빠가 사장으로 계실 때 인맥이 됐어요.우리 호텔 거래처 중에서 뒷돈을 건넬 만한 데를 중이에요.지인 분들이 나서 주고 계시니까 조만간 밝혀질 거예요.밝혀지면 은희수 해임 가능한 거죠?아니라 검찰 조사도 받게 될 그게 다가 그래도 이렇게라도해서 1차적으로벌도 받게 해야죠.
-그래야죠.
-그래도 어머님 일 생각하면 아직 멀었죠?밝혀질 거예요.이렇게 든든한 내 편이 있는데.
-내 편?아이, 그거 듣기 좋네요.그런데 그거 알아요?나는 한 번도 경채 씨 편 아닌 적
-알아요,수혁 씨는 늘 내 편이었죠.이제는 내가 수혁 씨 편이 되어줄게요.
-이야, 진수혁 로또 맞은 기분인데요?정말이죠?그러면 이제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씨는 내 편인 겁니다!
-진수혁 사장.그냥 두고 볼 건가요?안 두면요?
-사장으로부임해서 한 게 없잖아요.
-그렇기는 한데.
-무능한 경영자를 그냥 두고 보는 건 아랫사람으로서 짓이 아니죠.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게 또 명분 안 되는 일이라.텐데요?지금이 기회라고.진수혁 그 친구 잘못 건드려 놓으면.
-왜요? 아직도 여사라면 오금이 저리세요?천하의 나해금 여사.이제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텐데요.위독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아무 힘도 노인네일 뿐이에요.죽을 날 받아놓은 힘없는 노인네라는 뜻이에요.
-그럼 진수혁을 칠 방법이라도 있는 겁니까?
-방법은 찾으면 되죠. -진수혁이 앉기에는 과분한 자리지.노인네 힘으로 올라왔으니 이제 내려가야지.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결재 받으러 왔어요.할머님이 위독하셔서 걱정이네요.
-그래요? 나는 은희수한테 더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대답을 해 줄 것 같지 않으니까 관두죠.
-뭡니까, 이게?
-사직서입니다.부사장한테 제출했는데 반려를 시켜서요.직접 들고 왔습니다.
-지금 뭐하자는 거야?
-수리해 주십시오.
-본인의 뜻이 정 그렇다면.
-내가 안 된다고 했지!
항우는 남아있는 초군들을 강동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자신이 나서 포위를 뚫기로 하고 최후의 전의를 불태우고, 우희는 장렬히 전사하고자 하는 항우의 결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항우 앞에서 자결을 한다. 남은 초군들을 강동으로 가는 배에 태운 항우는 홀로 유방의 대군에 맞서 싸우고, 수많은 한군 병사들의 포위에 둘러싸인 채 옛 벗인 여마동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다...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KBS의 영상을 직접 올릴 수가 없습니다. 아래의 고화질다시보기 버튼을 클릭하시고 시청바랍니다.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