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은 탄의 집을 방문해 기애에게 학부모 회의때 왜 은상의 엄마로 왔는지 묻고, 원은 제국그룹의 인사이동을 발표해 김회장의 사람들을 모조리 쳐낸다. 한편 라헬은 은상이 일하는 카페에서 케이터링을 주문하고 은상은 찬영과 보나의 파티에 알바차림으로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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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죽여버리기 전에 열어!
-문 열어, 최영도.
-열어. 너 내가 열고 들어가면 내 손에 죽어.열어!
-내가 너 말고 괴롭히겠다는 속에는.김탄도 포함이었어.물론 나도 포함이고.
-차은상,
-하지 마. -들어오지 마.어디다 손을 대, 미친 새끼야.어디까지 거야?내가 얼마나 더 참아야 돼!차은상만 건드리지 했잖아.
-네가 차은상을 놔야 내가 차은상을 안 내가 경고했잖아차은상 지키지 말라고.왜 사람 들어 처먹어.
-지겹다, 정말.그래서 너는?끝까지 가겠다고?
-가야지. 여기까지 왔는데.나는 너 하나 이겨먹자고 엄마랑 마지막 식사도 놓쳤어.그래서 너를 볼 내가 나를 죽이고 싶은데 내가 이 싸움을 어떻게 끝내.
-그만 좀 징징거려.도대체 내가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돼?
-어른인 척하지 마.토할 것 같으니까.
-나는 네가 나한테 상처 줬을 때도 우리 엄마를 모욕했을 때도 너희 엄마가 떠나갔을 때도 최선을 다했어.
-네 최선이 나를 언제나 나를 열받게 하는 걸 아직도 모르는구나
-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누구 하나 불행하게 만들자고 너까지 불행해져.최선을 다해서.어떻게 그렇게 안 새끼야.
-너는? 너만 변하니까 좋냐?큰 싸움?지랄하지 말라고 그래.약혼을 깼어?너는 결국 아버지한테 가서 무릎 꿇을 거잖아.지금 가서 꿇어.아니면 이번에도 차은상 무릎 꿇릴래?네가 하는 건 더 큰 싸움이 아니라 무모한 싸움이야.
-너는 그런 무모한 싸움이라도 해 봤어?꿇리면 꿇는 거지.그런데 일어나면 돼.자꾸 일어나다 보면 넘어지지 않는 오겠지.너는 그냥 거기 있어, 최영도.나는 이제 거기 없다. -이 싸움의 주제가 너니?이럴 거면 내 왜 시켰는데 죽어도 안 깐다더니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 건데?
-안 바꼈어.
-그럼 전교생 다 듣게 방송은 왜 했는데?
-아주 잠깐 누구 좀 본 거야.
-싸운 건 미안한데.내가 잘못한 거 아니다.데는 없어?
-어. 너희는 왜 맨날 싸우는데?
-너 때문이잖아.우리 지금 삼각관계인 모르겠냐?
-다 나 때문만은 아니잖아.
-안 속네.나는 아직 후회하는 중이고 영도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중이야.그렇다고 내가 나랑 싸울 수는 없잖아.그러는 너는.
-내가 뭐?
-너 김탄이 너한테 죄 없다는 거.내가 알기로 김탄은 번도 너한테 희망을 준 적이 없어.정략 결혼의 룰을 깬 건 너지.정략인데 집착하고 매달리는 건 반칙이거든.그런데 그렇다고 너는 김탄이 용서가 돼?네가 김탄보다 더 잘못했다는 걸 인정할 수 있냐고.나도 그런 거야.우겨보는 거지, 뭐. -연애는 너랑 최영도 둘이 것 같다.
-이런 밀당이 또 없지.
-교복 입었네.
-이거 네가 빨았냐?
-그럼 누가 빨아?
-옷감이 상했던데.설마 했냐?
-벗어.
-지금? 여기서?어디까지?다?
-야.
-싹?
-선배님, 지금 방송실 갔다 왔어요.선배님 언제 끝나세요?다시 걸게요.야, 너 어떻게 연락 안 하.윤찬영!정말 이럴 거야?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야, 윤찬영!아!다리가 부러진 같아.피가 피가 많이 나고 있어.아, 아파.아, 아파.피나. -부탁이 있어.나 내일 드라마 오디션이 있는데.대본을 명수 작업실에 왔어.이제 못 것 같아서.네가 좀 갖다주면 안 될까?
-그럴게. 너 괜찮아?
-너도 나 우습지?속으로 그렇게 .
-이 학교 애들은 누가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들 넘겨짚어?다들 잘못 컸어.사과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 것 같고.찾으면
-너 내 번호 알아?
-응, 알아.
-미안했어.
-전화 할게.예솔이 짐 여기 있다고 해서 대신 가지러 왔어.최영도.이거. -너 여기 어떻게 왔어?
-누가 뭘 좀 부탁해서.
-그래?
-뭐 찾아?
-대본.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그거 내가 챙겼는데.네가 갖다 줄래?
-됐어. 꼭 갖다 줘.걔 내일 오디션이라 없으면 안 돼.
-
-줘. 밴드.
-그러니까 그만 용서하라고.짐 찾으러 직접 왔더라.
-역시 우리 보나야.나 아까 쇼하는데 귀여워 미치는 줄 알았어.돌아보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았다.
-자랑이다.쇼는 네가 하고 있구먼.빨리 그러다 예쁜 보나 누가 끊어. -아줌마. 지금 하는 거야?인수인계할 거 거야?무슨 성격이 LTE야.서두를 사람이네.나는 아직 사람도 안 구했는데 그렇게 나가고 싶어요?
-사모님. 손님 오셨어요.둘째 아드님 약혼녀분.
-누구? 라헬이?
-엄마, 지금 아르바이트 가.
-얘, 너 방에 들어가 있어.나오지 마.지금 라헬이 빨리 들어가.너 아르바이트가지 마.정원 돌아다니다 마주치면 안 돼.이 집에.아르바이트 가기 싫었는데 잘됐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왔어요? 회장님 지금 안 계시는데.탄이는 없고.오늘 어머님 뵈러 온 거예요.저 보러요?
-어머님, 말씀 편하게 하세요.지금이라도 이렇게 뵙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진작 알았더라면좀 더 빨리 찾아뵐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꽃 좋아하세요?어려운 결정임었을 텐데 대단해요, 탄이.생각 많이 하나봐요.
-정말 그렇게 아, 고마워라.그런데 어머니는 상심이 크시지?
-조금 당황은 하신 것 같아요.더군다나 은상이 어머니로 알고 계셨으니까요.
-그렇지. 많이 놀라셨을 거야.
-그런데요, 어머니.학부모회의 때 왜 은상이 오신 거예요?
-어. 그날 은상이네 엄마가 사정이 생겨서 내가 대신 간 거야.
-은상이네 집이랑 잘 아세요?
-잘 아는 편이지?
-저는 탄이가 은상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거든요.
-좋아하기는.그냥 나랑 사이라서 잘해 주는 거야.오해하지 마.
-그럼요. 어머님.저 파혼할 생각 없어요.저희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래요.
-정말? 고맙다, 라헬아.정말 네가 우리 탄이한테 돼주면 아줌마는 정말 기쁠 것 같아. -네. 어머니.라헬이요.네.뭐 좀 여쭤보려고요.은상이라는 애요.걔 왜 탄이 집에 살아요?(연결이 되지 음성사서함으로.
-내 교복 어디 있어?
-교복이 없지?
-어디 있냐고!
-버렸는데?쓰레기장에.지금쯤 타고 있지 않을까? -엄마가 건데.
-마음이 아프니?가슴이 찢어져?탄이 집에서 그거 발견한 나는 어땠을까?
-이꼴 보니 기분 좀 풀려?내가 쓰레기통 뒤지는 꼴 봐서 상쾌해졌냐
-무슨 소리야.나 모르니?이건 시작에 불과해.가정부 딸이 사배자로 사배자로 전학와서 졸부 행사 한 것도 돌겠는데 그 없는 정신나간 년이 약혼자와 연애를 이 정도 해코지로 내 기분이 너 같으면 나아지겠니?뭐?가정부 딸?진짜 기가 막혀서 어제 잠이 안 오더라.너는 그 집에서 잤니?
-잘 잤겠어?왔다가고 교복이 없어졌는데?그래서 어쩔 건데.어떻게 하면 네 나아지는데?
-보자. 여기 청소해 봐.엄마한테 보고 배운 게 있을 거 아니야.
-너. 너 지금 뭐한 거야?이게 어디서!이거 놔!안 놔?뭐라고 하는 건 다 수 있어.그런데 네가 우리 엄마를 모욕해?너희 엄마는 뭐 얼마나 훌륭하셔서 너를 이따위로 가르치신 좋은 말로 할 때 꺼져.전학 가라고.
-네가 뭔데 가라
-내가 네 정체 마무리하기 전에 그냥 졸부로 마무리할 기회 주는 거잖아.
-다 말해.안 무서우니까.내가 그 각오
-내가 폭로 폭로하겠니?김탄 서자 이야기까지 같이 얘기할 건데?최영도가 뭐 웬 줄 알아?걔는 아예 깔 생각이 없거든, 애초부터.그런데 나는 못 할 있을까?내 일에 김탄까지 엮어!
-그래야 네가 전학을 가니까.나는 내가 가지지 못할 바에는 둘 다 묶어서 추락시켜버릴 그러니까 잔말 말고 선택해!네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할 있을 것 같지?나도 그래.
-생각해 볼게.전학.
-생각하기는 뭘 생각해.자리 좀 비켜줄래.
-너 어디서부터
-자리 좀 비키라고!안 들려?
-화내지 너희 진심에 엄청 상처받았어.내심 이 카드가 안 먹히기를.
-너는 조용히 해.차은상이 우리 집에 거 어떻게 알았어?
-어제 너희 집에 갔었거든.어머니 봬러.
-어떤 어머니?그날 네가 벌레 보듯했던 그 어머니?너랑 우정은 지키고 싶었어.그런데 안 되겠다.친구 하나 더 잃지 뭐.내가 여자는 못 때리겠고.그런데.마음속으로 나는 이미 때렸다.너 뭐야?너는 내가 그렇게 우습냐?너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의지가 안 기댈 가치도 없어?라헬이가 왔다갔으면 어제 전화를 했어야 거 니야!
-너는 네 일만으로 벅차니까.
-태어나서 모든 순간이 숨겨진 엄마, 나를 형.아버지 부인의 독설.이 모든 걸 만든 아버지.비밀을 알게 된 친구의 분노.낯선 땅에 혼자 버려진 3년.지금 내 상황은 절대 너 아니라는 이야기야.그러니까.
-너 때문도 아니야.너 때문이 아니야, 김탄. -그냥 우리 도망갈까?너 같이 미국 갈래?
-솔깃한데?나는 또 우리 버리고, 너는 또 그 큰집에 엄마 혼자 두고.갈까, 우리?
-이제 몸싸움으로 모자라 기물파손을 해?무단으로 방송까지 하고?
-죄송합니다.그 말도 지겨워.규칙에 따라 처리할 거야.교내 30시간, 반성문 100장.제국고 환경미화 이번 학기 끝나겠네.공부는 어차피 포기했지?이 선에서 것도 이제 끝이야.너 아버지 모시고 와.
-선처 부탁드릴게요.
-너는 아닌 것 같아?너는 네 형 데리고 와!대답 안 해, 둘 다!
-싸움질하는 영숙이들.방송실에서 싸웠다며?다른 선생님들이 다 기피하셔서 너희 상담은 신입인 내가 떠맡게 됐어.반성문 100장이야.다 채울 때까지 계속 부를 거야.
-얘만 부르시면 안 될까요?늘 잘못은 얘가 하거든요.
-얘가 이러지 않으면 응해주지 않을 수가 없어서요.
-서로의 잘못이다?그럼 자기 말고 서로가 뭐를 잘못했는지 써.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제국그룹 둘째.김탄 학우인데요.여러분이 김탄이 사실은.안녕, 탄아.나가.영도를 때렸습니다.실수였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깜빡했다.너희 엄마
-탄아. 우리 영도 못 봤니?아줌마가 지금 그러는데.
-저 요즘 영도랑 안 노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하지?아줌마가 지금 휴대전화가 없어.네가 영도한테 전화 좀 해 주면 안 될까?
-영도 제 전화 안 받아요.그런데 왜 그러세요?
-어, 그게.아줌마가 지금 시간이 없어.네가 영도 좀 찾아봐 줄래?아줌마 이 앞 분식집에 있을게.부탁해. -최영! 좀 참으라고!지금 학교 앞 분식집에.이거 안 놔?끝까지 너를 데려가야겠그게 마지막 기회인 줄 알았다면.나는 끝까지 너를 따라가야했어.그게 다시는 잡지 못할 기회인 줄 알았다면.
-왜 안 써?서로 잘못한 게 없어?없는데 그렇게 싸운 거야?
-내가 폭로하면 너만 폭로하겠니김탄 서자 같이 할 건데?너 좋은 말로 할 때 꺼져.전학 가라고.
-너 찬영이한테 내가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어?
-방송 2분 40초 전.
-저번에는 디렉션 안 받는다더니
-야, 너 찬영이랑 친구라며.진짜 내 얘기 들은 거 없어?
-그게 윤찬영의 남자답고 참 괜찮은 점이지.
-너는 윤차찬영이랑 헤어지기를 바라는 거야?
-나는 바래.잡담 금지.방송 2분 10초 전.
-선배님. 야, 차은상.나 완전 많이 반성하고 있는 거 윤찬영한테얘기 좀 해 주라고.나 요새 너무 숨막혀.내 옆에 없으니 내가 숨이 나는 지금 우주에 있는 것 같아.그런데 우리 방송 지금 불 들어왔잖아.오 마이 갓, 선배님.안 돼!
-숨이 멎어.
-야, 이보나!가?할 말 있다는 말이야.
-말하지 마.안 들어.헤어지자는 말 할 거잖아.
-그런 거 니야.좀 서봐.
-쫓아오지 마.안 들을 거야.
-저러라고 해 준 방송이 아닌데.요.안녕하세요?새로 문학 선생님이야.되게 미인이죠?그렇게 예쁜가?말도 잊으시고 눈도 못 떼시네.
-자리 좀 비켜줄래? -네.
-어떻게 거예요?
-좀 더 나은 자리로 옮겨앉았어.누나가 아닌 선생님으로.축하 안 해줘?
-별로. 내 첫사랑이 한 뼘 더 멀어졌네요.
-밥은 먹고 다니냐?날도 추운데 무슨 오토바이는뭐 따뜻한 거라도 마실래?
-술 있냐?
-어머, 미쳤나 봐.왜?첫사랑인지 짝사랑인지 잘 안 돼?
-차은상이 진짜 내 첫사랑이야?
-김탄이 네 첫사랑이 아니라면 그렇지.야, 그냥 다른 알봐.걔네 안 헤어진다에 내 전재산과 손모가지를 건다.이렇게 정성껏 말려.신경질나게.
-내가 어떻게 알아.자로 저울에 달아?
-차은상이랑 내가 물에 빠졌어.누구 구할 거야?
-너랑 같이 물가에 안 보내.
-그럼 너랑 둘이 물에 빠졌어.타이타닉처럼 살 수 있는 널빤지는 딱 하나야.절대 다른 방법은 없어.어떻게 할래?
-내가 차은상이랑 단 둘이 있었어?
-아니, 다 같이 둘만 빠졌어.김탄은 없어.나도 구할 거야.
-그럼 차은상 살려서 나 없이 살게 해야겠네.차은상 가슴에 콱 박히는 방법 중에 베스트인 것 같아# 차은상도 살리고, 김탄한테도 못 가고.
-너는 꼭 이러더라.고르고 골라서 새드 엔딩.너 그런데 진짜 아버지 어떻게 하냐?모셔올 거야? -들어가. 춥다.
-너희 집에 나를 바래다 주러 오네, 너는.
-그러게 말이다.
-집에 정말 안 들어올 거야?들어가자.사모님 요즘 늦게 주무셔.
-나 들어가면 못 주무셔.
-그래도.
-아직은 집에 들어갈 때가 아니야.내가 집에 때는 우리 형과 함께일 거야.그 전에.일단 함께 학교부터 가는 게 첫 번째 계획이야.
-두 가지도 못하겠는데
-이게. 형.지금 와?벌써 자는 줄 알았지.
-왜 이러고 있어?키 없어?
-있어. 그냥.생각 좀 우리 되게 웃긴다.멀쩡한 집 놔두고 우리는 왜 이러고 있지?
-집을 나왔으니까. -형은 그렇게 싫어?
-좋을 이유는 또 뭐야?엄마 다른 동생.
-하긴. 잘할게.
-잘하지 불편해.수능 날이야.
-뭔데? 결투 신청이야?
-이보나,윤찬영 재결합 파티 초대장이거든.
-윤찬영은오냐?
-야! 너 생각해서 얘기해 주는데.남자들은 파티 싫어해.사람들 다 불러놓고 나 등신입니다, 하는 거야.
-너 오지 마.야, 강예솔!너는 사람이 부르는데 막 가고 그래.
-나는 그냥 서 있었는데?
-내가 뛰어오면 너도 좀 같이 뛰어오면 좋잖아.나 찬영이랑 재결합 파티 해, 너는 꼭 와야지.우리 결별에 네 공이 제일 큰데.미안했어.
-나도.
-내가 더 미안했어.
-내가 더더 미안했어.
-내가 더더
-내가 더더더더 미안했어.
-내가 더 미안했다니까.내가 미안했다고! -컨디션 어때?
-뭐냐, 그건?너도 보나 파티 가게?
-수능 걱정이나 해.수험생이 무슨 파티 생각이야.형, 5개 이상 재수 걸.나랑 같은 학년이 되는 삶은 두렵지 않냐?
-아, 시끄럽고 저거 어쩔 거야?네가 내 방송실 부숴?
-저런 사소한 것도 쓰지 말고 시험 .잘 볼 거지?
-그럼.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해.
-추워요. 들어가세요.
-절에 가야지.끝날 기도 할게.
-그 정말 안 하셔도 되는데.들어갈게요. -이효신! 이효신!이효신!이효신!이효신!이효신!이효신!
-제가 지금 갈 데가 딱히.그냥 일하세요.조용히 있을게요.
-그건 그러니까 윤 실장님이 가지고 계신 차명주식은 다 탄이한테 가는 가정 하에 나온 계산이네요? -실장님. 저예요.뭐 좀 .
-내가 나중에 다시 걸게.
-인사이동 공고 봤습니다.전쟁을 시작하셨네
-거기 윤 이름은 없죠?결정하세요.마지막 줄에 윤 실장님 올릴지 말지.
-그게 무슨 소리야?갑자기 인사이동이라니?당신들 다 잘났단 말이야?
-네. 원이 칼 갈았나 저 필리핀 발령났어요.어떻게 해요, 매형?
-일단 알았어.끊어.
-매형.
-전화통 붙잡고 어쩌자고?발령이 났으면 가는 거지!끊어! -나 도착.어디야?
-(은상) 오른쪽.
-하여튼 인질이 있어야 움직이지.아휴, 자식 키워봐야 하나도 소용 없어.
-너는 아르바이트를 하다하다 인질까지
-휴대전화를 줬으면 전화를 받아야 할 거 아니야.전화 왜 받아?
-엄마 내 들으면 또 울까 봐 그랬지.뭐 갖고 온 건 없어?
-입어. 영하래.거 줄 건 뭐 없어?의류 말고 화폐, 뭐 그런 거.
-웃기고 있네.아주 생고생을 봐야 네가 정신 차리고
-안 들어가요.나 이제 출가외인이야.
-라헬이 갔어.라헬이 너희 사이 눈치 챈 것 대충 둘러는 댔는데 진짜 어떻게 할 생각이니?
-우리는 행복할 생각인데?
-야.
-어떻게 행복할 거야, 어떻게.라헬이 약혼 깰 생각 없다는데 마음 변하기 전에 얼른 가서 사과해.그만하고.
-엄마, 이런 거는 돈 놓고 하는 거지 뭐 맨 입으로 얘기를 해?
-너 이러는 거 아버지가 며칠이나 봐주실 것 같아?너 아주 질질 끌려들어오그러지.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엄마.가자.갈게요.조심히 가.
-어디를 가?
-너 이놈의 새끼.너 들어올 생각 마, 아주. -마음 많이 상했어?
-아니. 그냥 신기했어.너희 헤어져, 그런 거.
-겁을 먹어야 되는데 .그래서?그냥 이렇게 걸어?계속?
-어디 들어가고 싶어?
-손이 잡고 싶다, 멍청아.왜 웃어?반경 100km 내에 있는 여자들 중에 제일 행복할 텐데.
-왜?
-네 손잡고 있는 남자가 나일 텐데.
-그래. 진짜인가 보자.
-어쭈.
-손잡자며.
-그말을 믿냐.
-뭘 잘했다고.너 또 엄마 인질 노릇해라.
-아닌데. 오늘 사모님이 내 인질이셨는데.나 보고 싶었거든.
-그랬어? 우리 어디 갈까?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돈도 없는 게.없는 거야.지금 잠깐.너 내가 말대꾸하면 뭐 한다 그랬어.
-이게 대로변에서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나는 이만 아르바이트 간다.
-그런 게 어디 있어?그러면 나.
-전화 할게.뭐하는 거야?
-너 아르바이트 거 말리는 거야.너도 나 방송실에서 이렇게 말렸잖아.
-그거랑 이게 같냐?
-너 살면서 몇 번이나 말려봤냐?다른 놈 때도 이딴식으로말렸냐?의처증 꿈나무,
-다음에는 나 이렇게 말려주면 안 돼?
-야!
-안은 게 아니라 이렇게 거야.머릿속에는 대체.여기.
-안 속아.
-돈 있어, 돈.
-어! 5만 원이다!
-너 지금 단돈 5만 원에 나 놓은 거야?
-야. 인생이 원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휴대전화 진동음) 전화 왔다, 전화.네, 실장님.
-지금 좀 볼 수 있을까?
-네, 못 바라다 주겠다.미안.어디세요?제가 본 그 차명주식이 제 생일선물이라고요?회장님 지금 너한테 화나셔서 잠깐 스톱하셨지만 결국 진행될 거야.너 일 쳤다며.만약 너에 다 밝혀지게 되면 더더욱 너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라도 대주주로 등극시키시겠지.그럼 사장님과 지분이 거의 같아질 거야.
-형 화 났겠네요.
-사장님은 회장님과 시작한 것 같아.회장님 사람들을 다 쳐냈거든, 오늘.네가 본 그 명단에 있던 사람들 모두.네 뒤로 줄 선 사람들 모두.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저는 링 위에 올려졌네요.
-너는 제국그룹 둘째 아들이야.태어나면서부터 많은 만큼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지.예를 들면 네 의지 같은 거.
-알아요. 왜 저를 링 올려놓으셨는지도 알고요.링 위에 올려 놓지 않으면 제가 다른 꿀 테니까요.형이 아버지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그다음은 저와 싸우게 되는 건가요?
-그렇겠지. -미용실 바꿀 생각 없니?
-너나 바꿔.여기 다닌 지가 년인데.
-초대장이 어느 선까지 갔어?차은상도 오는 거야?
-걔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못 오지.
-그렇겠지.먹고는 살아야지.아르바이트 어디서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는데.
-부모님 지침이시래.졸부잖아.아직 부자가 적응 안 됐나보지.망할까 걱정도 더 벌고 싶기도 하고.
-오늘 파티 몇 시야?
-몇 시면 왜?너 지금 되게 불길하거든?오늘 내 파티에 오지 마.절대 오지 마!(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라헬) 나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 데 앞이야.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아?오토바이 . -너 어디야?어디 있다는 거야.
-뒤에. 여기구나.차은상 아르바이트 하는 데가.
-너 혹시 나 따라왔어?진짜 까불래?
-너 이제 여자도 때리게?일에 개자식 되는 게 겁이 안 난다,
-겁 내.네가 차은상을 좋아하는 건 차은상한테는 독인 것 같으니까.어떻게 차은상 한마디에 이렇게 달려와? -잘하는데.
-이야, 진짜 너 혼자 정말 신난 거 아니야?노래 신나게 틀어줘.축하해.
-많이 먹어.
-재미있게 놀아.사진 찍어줘.
-하나, 둘, 셋.
-우리도
-우리도? 하나, 둘, 셋.
-아, 뭐야.
-오, 우리 보나 예쁘게 나왔는데?
-유라헬도 불렀어?아, 짜증나.너 왜 왔어?
-무슨 게스트 접대가 이래?커피 마시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서 왔어.커피는 내가 시켰으니까 사양 말고.
-진짜야? 네가 쏘는 거야? -왜 여기 있어?추운데 안에서.
-유라헬이너 여기서 아르바이트 거 알았어.내가 실수했다.미안.
-오래 잘 뭐.이보다 더한 것도 알고 있는데 이깟 아르바이트쯤이야.괜찮아.
-혹시 나중에라도 라헬이 꼭 나한테.흑기사 많은 거 알잖아.걱정 마.전학생은 뭐가 흑기사 많아.승부욕 생기게.었던 것 같은데.너 좋아하기 시작한 거.흑기사 많아도 걱정돼.전화해. -안녕하세요?
-케이터링 서비스야.오늘은 이것만 하고 퇴근해.
-네. 어, 찬영아.오늘 너희 파티 하는 곳 주소가 어떻게
-오게?
-강남구 청담동 7979-15 5층.빨리 와.이제 막 시작했어.
-다시 전화할게.(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은상)어디야?혹시 찬영이네 파티 갔어?
-(탄) 이제 가려고.왜?
-(은상) 지금 가는 중.보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너 지금 아르바이트 중 아니야?왜 가는데?(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이보나의 재결합 파티에 와줘서 고마워.우리 싸웠을 헤어지니 마니 내기했던 놈들 나 누군지 다 안다.밤길 조심해라.
-칵테일들은 다 니까 취하자고 마셔봐야 화장실만 간다.
-얘는 무슨 무슨 말을 해도 그냥 학년 대표 2아.너.알코올 타지 마.
-케이터링 서비스입니다.
-뭐야, 차은상.너 아르바이트 해?
-어. 파티는 재미있어?
-너 아르바이트 왜 하는데?
-돈 벌려고 하지.윤찬영, 이보나.재결합 축하해.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된 거야?유라헬 짓이구나?
-응. 알고 왔어.마실 거면 앞쪽으로 줄서.주스는 오른쪽, 커피는
-차은상.
-졸부. 왜 아르바이트를 하냐?너도 영도처럼 가업이야?
-실은 그게.나 사실은. -김탄!
-지금은 안 돼.케이터링 서비스 왔어.
-내가 주문했어.파티에 음료가 부족한 것 같아서.나는
-그래. 끝나는데.
-여기 있는 거 다 따라줘야.
-이제 다 따랐지?나와.
-유라헬 미안.다시 갖다 줄게.
-이 파티는 망했어.야, 유라헬.너 이러려고 여기
-어. 더 즐겨.다시 온다잖아.
-이 미친.너 이리 오늘 명만 살아서 나가자.이리 와보라고!이리 와, 너!내 파티를 왜 망치고 난리야, 진짜!
-영도야, 너 어디야 빨리 와!파티 개판인데.꿀재미야.
-대체 너 왜 사람 속을 이렇게 뒤집어?다 알면서 여기를 왜 와?유라헬이 너 엿먹이려고 오라고 한 거 뻔히 알면서 왜 오냐고!
-돈 받고 하는 일인데 어떻게 와?최영도는 되고 나는 안 돼?최영도가 아르바이트하는 거는 괜찮고 내가 하는 거는 쪽팔린 거야?나는 네 커피 체인점 딸이 아니라서?
-그런 뜻이 아니잖아.너 여기서 이런 대접 받는 거 싫다고 나는!
-내가 정말 창피했던 건 학교에서 졸부라고 불렸을 아무 말도 못하는 나였어.내가 가난한 게 창피한 게 니라 거짓말하는 내가 쪽팔렸다고
-그거를 내가 몰라?그냥 좀 쉽게 가면 안 돼?나 애들한테 다 말하려고 온 거야.나 아닌 거.속인 거.
-미쳤어?
-밝혀질 비밀들 전전긍긍하면서 하룻밤도 편하게 자본 적 없어.오늘은 내일은 밝혀질까, 밝혀지면 어떻게 하지.그런데 너도 너는 태어날 때부터 전까지 감췄잖아.그런데 했잖아.
-나는 했어도 너는 안 안 돼?해 봐서 알아.하지 마.밝혔다고 더 행복해지지도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다친다고!왜 이렇게 고집이 세.
-너한테 배운 건데?다칠 거 알지만 그래도 다녀올게. -너랑 차은상은 신파구나.차은상이 진짜 졸부였으면좀 더 세련되게 갈 수 있었겠지.그런데 레벨이 후져도 너무 후지니까 것도 없고 겨룰 없고.없네.
-말 걸지 마.되도록이면 -막지 마.나 네가
-너 내가 졸부 만들어 힘들게 했어.미안해.못하겠으면 포기하고 내려와서 안겨.
-그럼 들어갈까?
-뭐라고? 다시 말해 봐.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이유는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고 돈을 벌어야 이유는 우리 어렵기 했어.
-졸부라며.소리야?
-그동안 속여서 미안해.나 졸부 아니야.나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전학 왔어.
-뭐?
-사배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대박.
-사배...
-진심이야? -뭐야?
-그럼 지금까지 졸부행세한거네, 졸부.
-대박. 완전 깬다.어이없네.너 그러면 사배자 주제에 약혼녀 김탄 건드린 거야?
-김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
-김탄. 너 쟤 사배자인 거 알았어?너도 속은 거야?
-어. 속았어.
-와, 김탄까지 속인 거야?
-완전.
-하도 센 척해서 괜찮을 알았더니.떤다, 얘.
-대박.
-진심인가 봐.
-유라헬 어떻게 해? -파티에 음악이 없다.명수야.
-무슨 소리야.완전 있지.
-커피는 셀프다.퇴근 시간이야.
-반갑다. 사배자 차은상.나는 서자.김탄이야.이제 하자.
라헬은 탄의 집을 방문해 기애에게 학부모 회의때 왜 은상의 엄마로 왔는지 묻고, 원은 제국그룹의 인사이동을 발표해 김회장의 사람들을 모조리 쳐낸다. 한편 라헬은 은상이 일하는 카페에서 케이터링을 주문하고 은상은 찬영과 보나의 파티에 알바차림으로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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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죽여버리기 전에 열어!
-문 열어, 최영도.
-열어. 너 내가 열고 들어가면 내 손에 죽어.열어!
-내가 너 말고 괴롭히겠다는 속에는.김탄도 포함이었어.물론 나도 포함이고.
-차은상,
-하지 마. -들어오지 마.어디다 손을 대, 미친 새끼야.어디까지 거야?내가 얼마나 더 참아야 돼!차은상만 건드리지 했잖아.
-네가 차은상을 놔야 내가 차은상을 안 내가 경고했잖아차은상 지키지 말라고.왜 사람 들어 처먹어.
-지겹다, 정말.그래서 너는?끝까지 가겠다고?
-가야지. 여기까지 왔는데.나는 너 하나 이겨먹자고 엄마랑 마지막 식사도 놓쳤어.그래서 너를 볼 내가 나를 죽이고 싶은데 내가 이 싸움을 어떻게 끝내.
-그만 좀 징징거려.도대체 내가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돼?
-어른인 척하지 마.토할 것 같으니까.
-나는 네가 나한테 상처 줬을 때도 우리 엄마를 모욕했을 때도 너희 엄마가 떠나갔을 때도 최선을 다했어.
-네 최선이 나를 언제나 나를 열받게 하는 걸 아직도 모르는구나
-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누구 하나 불행하게 만들자고 너까지 불행해져.최선을 다해서.어떻게 그렇게 안 새끼야.
-너는? 너만 변하니까 좋냐?큰 싸움?지랄하지 말라고 그래.약혼을 깼어?너는 결국 아버지한테 가서 무릎 꿇을 거잖아.지금 가서 꿇어.아니면 이번에도 차은상 무릎 꿇릴래?네가 하는 건 더 큰 싸움이 아니라 무모한 싸움이야.
-너는 그런 무모한 싸움이라도 해 봤어?꿇리면 꿇는 거지.그런데 일어나면 돼.자꾸 일어나다 보면 넘어지지 않는 오겠지.너는 그냥 거기 있어, 최영도.나는 이제 거기 없다. -이 싸움의 주제가 너니?이럴 거면 내 왜 시켰는데 죽어도 안 깐다더니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 건데?
-안 바꼈어.
-그럼 전교생 다 듣게 방송은 왜 했는데?
-아주 잠깐 누구 좀 본 거야.
-싸운 건 미안한데.내가 잘못한 거 아니다.데는 없어?
-어. 너희는 왜 맨날 싸우는데?
-너 때문이잖아.우리 지금 삼각관계인 모르겠냐?
-다 나 때문만은 아니잖아.
-안 속네.나는 아직 후회하는 중이고 영도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중이야.그렇다고 내가 나랑 싸울 수는 없잖아.그러는 너는.
-내가 뭐?
-너 김탄이 너한테 죄 없다는 거.내가 알기로 김탄은 번도 너한테 희망을 준 적이 없어.정략 결혼의 룰을 깬 건 너지.정략인데 집착하고 매달리는 건 반칙이거든.그런데 그렇다고 너는 김탄이 용서가 돼?네가 김탄보다 더 잘못했다는 걸 인정할 수 있냐고.나도 그런 거야.우겨보는 거지, 뭐. -연애는 너랑 최영도 둘이 것 같다.
-이런 밀당이 또 없지.
-교복 입었네.
-이거 네가 빨았냐?
-그럼 누가 빨아?
-옷감이 상했던데.설마 했냐?
-벗어.
-지금? 여기서?어디까지?다?
-야.
-싹?
-선배님, 지금 방송실 갔다 왔어요.선배님 언제 끝나세요?다시 걸게요.야, 너 어떻게 연락 안 하.윤찬영!정말 이럴 거야?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야, 윤찬영!아!다리가 부러진 같아.피가 피가 많이 나고 있어.아, 아파.아, 아파.피나. -부탁이 있어.나 내일 드라마 오디션이 있는데.대본을 명수 작업실에 왔어.이제 못 것 같아서.네가 좀 갖다주면 안 될까?
-그럴게. 너 괜찮아?
-너도 나 우습지?속으로 그렇게 .
-이 학교 애들은 누가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들 넘겨짚어?다들 잘못 컸어.사과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 것 같고.찾으면
-너 내 번호 알아?
-응, 알아.
-미안했어.
-전화 할게.예솔이 짐 여기 있다고 해서 대신 가지러 왔어.최영도.이거. -너 여기 어떻게 왔어?
-누가 뭘 좀 부탁해서.
-그래?
-뭐 찾아?
-대본.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그거 내가 챙겼는데.네가 갖다 줄래?
-됐어. 꼭 갖다 줘.걔 내일 오디션이라 없으면 안 돼.
-
-줘. 밴드.
-그러니까 그만 용서하라고.짐 찾으러 직접 왔더라.
-역시 우리 보나야.나 아까 쇼하는데 귀여워 미치는 줄 알았어.돌아보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았다.
-자랑이다.쇼는 네가 하고 있구먼.빨리 그러다 예쁜 보나 누가 끊어. -아줌마. 지금 하는 거야?인수인계할 거 거야?무슨 성격이 LTE야.서두를 사람이네.나는 아직 사람도 안 구했는데 그렇게 나가고 싶어요?
-사모님. 손님 오셨어요.둘째 아드님 약혼녀분.
-누구? 라헬이?
-엄마, 지금 아르바이트 가.
-얘, 너 방에 들어가 있어.나오지 마.지금 라헬이 빨리 들어가.너 아르바이트가지 마.정원 돌아다니다 마주치면 안 돼.이 집에.아르바이트 가기 싫었는데 잘됐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왔어요? 회장님 지금 안 계시는데.탄이는 없고.오늘 어머님 뵈러 온 거예요.저 보러요?
-어머님, 말씀 편하게 하세요.지금이라도 이렇게 뵙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진작 알았더라면좀 더 빨리 찾아뵐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꽃 좋아하세요?어려운 결정임었을 텐데 대단해요, 탄이.생각 많이 하나봐요.
-정말 그렇게 아, 고마워라.그런데 어머니는 상심이 크시지?
-조금 당황은 하신 것 같아요.더군다나 은상이 어머니로 알고 계셨으니까요.
-그렇지. 많이 놀라셨을 거야.
-그런데요, 어머니.학부모회의 때 왜 은상이 오신 거예요?
-어. 그날 은상이네 엄마가 사정이 생겨서 내가 대신 간 거야.
-은상이네 집이랑 잘 아세요?
-잘 아는 편이지?
-저는 탄이가 은상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거든요.
-좋아하기는.그냥 나랑 사이라서 잘해 주는 거야.오해하지 마.
-그럼요. 어머님.저 파혼할 생각 없어요.저희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래요.
-정말? 고맙다, 라헬아.정말 네가 우리 탄이한테 돼주면 아줌마는 정말 기쁠 것 같아. -네. 어머니.라헬이요.네.뭐 좀 여쭤보려고요.은상이라는 애요.걔 왜 탄이 집에 살아요?(연결이 되지 음성사서함으로.
-내 교복 어디 있어?
-교복이 없지?
-어디 있냐고!
-버렸는데?쓰레기장에.지금쯤 타고 있지 않을까? -엄마가 건데.
-마음이 아프니?가슴이 찢어져?탄이 집에서 그거 발견한 나는 어땠을까?
-이꼴 보니 기분 좀 풀려?내가 쓰레기통 뒤지는 꼴 봐서 상쾌해졌냐
-무슨 소리야.나 모르니?이건 시작에 불과해.가정부 딸이 사배자로 사배자로 전학와서 졸부 행사 한 것도 돌겠는데 그 없는 정신나간 년이 약혼자와 연애를 이 정도 해코지로 내 기분이 너 같으면 나아지겠니?뭐?가정부 딸?진짜 기가 막혀서 어제 잠이 안 오더라.너는 그 집에서 잤니?
-잘 잤겠어?왔다가고 교복이 없어졌는데?그래서 어쩔 건데.어떻게 하면 네 나아지는데?
-보자. 여기 청소해 봐.엄마한테 보고 배운 게 있을 거 아니야.
-너. 너 지금 뭐한 거야?이게 어디서!이거 놔!안 놔?뭐라고 하는 건 다 수 있어.그런데 네가 우리 엄마를 모욕해?너희 엄마는 뭐 얼마나 훌륭하셔서 너를 이따위로 가르치신 좋은 말로 할 때 꺼져.전학 가라고.
-네가 뭔데 가라
-내가 네 정체 마무리하기 전에 그냥 졸부로 마무리할 기회 주는 거잖아.
-다 말해.안 무서우니까.내가 그 각오
-내가 폭로 폭로하겠니?김탄 서자 이야기까지 같이 얘기할 건데?최영도가 뭐 웬 줄 알아?걔는 아예 깔 생각이 없거든, 애초부터.그런데 나는 못 할 있을까?내 일에 김탄까지 엮어!
-그래야 네가 전학을 가니까.나는 내가 가지지 못할 바에는 둘 다 묶어서 추락시켜버릴 그러니까 잔말 말고 선택해!네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할 있을 것 같지?나도 그래.
-생각해 볼게.전학.
-생각하기는 뭘 생각해.자리 좀 비켜줄래.
-너 어디서부터
-자리 좀 비키라고!안 들려?
-화내지 너희 진심에 엄청 상처받았어.내심 이 카드가 안 먹히기를.
-너는 조용히 해.차은상이 우리 집에 거 어떻게 알았어?
-어제 너희 집에 갔었거든.어머니 봬러.
-어떤 어머니?그날 네가 벌레 보듯했던 그 어머니?너랑 우정은 지키고 싶었어.그런데 안 되겠다.친구 하나 더 잃지 뭐.내가 여자는 못 때리겠고.그런데.마음속으로 나는 이미 때렸다.너 뭐야?너는 내가 그렇게 우습냐?너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의지가 안 기댈 가치도 없어?라헬이가 왔다갔으면 어제 전화를 했어야 거 니야!
-너는 네 일만으로 벅차니까.
-태어나서 모든 순간이 숨겨진 엄마, 나를 형.아버지 부인의 독설.이 모든 걸 만든 아버지.비밀을 알게 된 친구의 분노.낯선 땅에 혼자 버려진 3년.지금 내 상황은 절대 너 아니라는 이야기야.그러니까.
-너 때문도 아니야.너 때문이 아니야, 김탄. -그냥 우리 도망갈까?너 같이 미국 갈래?
-솔깃한데?나는 또 우리 버리고, 너는 또 그 큰집에 엄마 혼자 두고.갈까, 우리?
-이제 몸싸움으로 모자라 기물파손을 해?무단으로 방송까지 하고?
-죄송합니다.그 말도 지겨워.규칙에 따라 처리할 거야.교내 30시간, 반성문 100장.제국고 환경미화 이번 학기 끝나겠네.공부는 어차피 포기했지?이 선에서 것도 이제 끝이야.너 아버지 모시고 와.
-선처 부탁드릴게요.
-너는 아닌 것 같아?너는 네 형 데리고 와!대답 안 해, 둘 다!
-싸움질하는 영숙이들.방송실에서 싸웠다며?다른 선생님들이 다 기피하셔서 너희 상담은 신입인 내가 떠맡게 됐어.반성문 100장이야.다 채울 때까지 계속 부를 거야.
-얘만 부르시면 안 될까요?늘 잘못은 얘가 하거든요.
-얘가 이러지 않으면 응해주지 않을 수가 없어서요.
-서로의 잘못이다?그럼 자기 말고 서로가 뭐를 잘못했는지 써.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제국그룹 둘째.김탄 학우인데요.여러분이 김탄이 사실은.안녕, 탄아.나가.영도를 때렸습니다.실수였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깜빡했다.너희 엄마
-탄아. 우리 영도 못 봤니?아줌마가 지금 그러는데.
-저 요즘 영도랑 안 노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하지?아줌마가 지금 휴대전화가 없어.네가 영도한테 전화 좀 해 주면 안 될까?
-영도 제 전화 안 받아요.그런데 왜 그러세요?
-어, 그게.아줌마가 지금 시간이 없어.네가 영도 좀 찾아봐 줄래?아줌마 이 앞 분식집에 있을게.부탁해. -최영! 좀 참으라고!지금 학교 앞 분식집에.이거 안 놔?끝까지 너를 데려가야겠그게 마지막 기회인 줄 알았다면.나는 끝까지 너를 따라가야했어.그게 다시는 잡지 못할 기회인 줄 알았다면.
-왜 안 써?서로 잘못한 게 없어?없는데 그렇게 싸운 거야?
-내가 폭로하면 너만 폭로하겠니김탄 서자 같이 할 건데?너 좋은 말로 할 때 꺼져.전학 가라고.
-너 찬영이한테 내가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어?
-방송 2분 40초 전.
-저번에는 디렉션 안 받는다더니
-야, 너 찬영이랑 친구라며.진짜 내 얘기 들은 거 없어?
-그게 윤찬영의 남자답고 참 괜찮은 점이지.
-너는 윤차찬영이랑 헤어지기를 바라는 거야?
-나는 바래.잡담 금지.방송 2분 10초 전.
-선배님. 야, 차은상.나 완전 많이 반성하고 있는 거 윤찬영한테얘기 좀 해 주라고.나 요새 너무 숨막혀.내 옆에 없으니 내가 숨이 나는 지금 우주에 있는 것 같아.그런데 우리 방송 지금 불 들어왔잖아.오 마이 갓, 선배님.안 돼!
-숨이 멎어.
-야, 이보나!가?할 말 있다는 말이야.
-말하지 마.안 들어.헤어지자는 말 할 거잖아.
-그런 거 니야.좀 서봐.
-쫓아오지 마.안 들을 거야.
-저러라고 해 준 방송이 아닌데.요.안녕하세요?새로 문학 선생님이야.되게 미인이죠?그렇게 예쁜가?말도 잊으시고 눈도 못 떼시네.
-자리 좀 비켜줄래? -네.
-어떻게 거예요?
-좀 더 나은 자리로 옮겨앉았어.누나가 아닌 선생님으로.축하 안 해줘?
-별로. 내 첫사랑이 한 뼘 더 멀어졌네요.
-밥은 먹고 다니냐?날도 추운데 무슨 오토바이는뭐 따뜻한 거라도 마실래?
-술 있냐?
-어머, 미쳤나 봐.왜?첫사랑인지 짝사랑인지 잘 안 돼?
-차은상이 진짜 내 첫사랑이야?
-김탄이 네 첫사랑이 아니라면 그렇지.야, 그냥 다른 알봐.걔네 안 헤어진다에 내 전재산과 손모가지를 건다.이렇게 정성껏 말려.신경질나게.
-내가 어떻게 알아.자로 저울에 달아?
-차은상이랑 내가 물에 빠졌어.누구 구할 거야?
-너랑 같이 물가에 안 보내.
-그럼 너랑 둘이 물에 빠졌어.타이타닉처럼 살 수 있는 널빤지는 딱 하나야.절대 다른 방법은 없어.어떻게 할래?
-내가 차은상이랑 단 둘이 있었어?
-아니, 다 같이 둘만 빠졌어.김탄은 없어.나도 구할 거야.
-그럼 차은상 살려서 나 없이 살게 해야겠네.차은상 가슴에 콱 박히는 방법 중에 베스트인 것 같아# 차은상도 살리고, 김탄한테도 못 가고.
-너는 꼭 이러더라.고르고 골라서 새드 엔딩.너 그런데 진짜 아버지 어떻게 하냐?모셔올 거야? -들어가. 춥다.
-너희 집에 나를 바래다 주러 오네, 너는.
-그러게 말이다.
-집에 정말 안 들어올 거야?들어가자.사모님 요즘 늦게 주무셔.
-나 들어가면 못 주무셔.
-그래도.
-아직은 집에 들어갈 때가 아니야.내가 집에 때는 우리 형과 함께일 거야.그 전에.일단 함께 학교부터 가는 게 첫 번째 계획이야.
-두 가지도 못하겠는데
-이게. 형.지금 와?벌써 자는 줄 알았지.
-왜 이러고 있어?키 없어?
-있어. 그냥.생각 좀 우리 되게 웃긴다.멀쩡한 집 놔두고 우리는 왜 이러고 있지?
-집을 나왔으니까. -형은 그렇게 싫어?
-좋을 이유는 또 뭐야?엄마 다른 동생.
-하긴. 잘할게.
-잘하지 불편해.수능 날이야.
-뭔데? 결투 신청이야?
-이보나,윤찬영 재결합 파티 초대장이거든.
-윤찬영은오냐?
-야! 너 생각해서 얘기해 주는데.남자들은 파티 싫어해.사람들 다 불러놓고 나 등신입니다, 하는 거야.
-너 오지 마.야, 강예솔!너는 사람이 부르는데 막 가고 그래.
-나는 그냥 서 있었는데?
-내가 뛰어오면 너도 좀 같이 뛰어오면 좋잖아.나 찬영이랑 재결합 파티 해, 너는 꼭 와야지.우리 결별에 네 공이 제일 큰데.미안했어.
-나도.
-내가 더 미안했어.
-내가 더더 미안했어.
-내가 더더
-내가 더더더더 미안했어.
-내가 더 미안했다니까.내가 미안했다고! -컨디션 어때?
-뭐냐, 그건?너도 보나 파티 가게?
-수능 걱정이나 해.수험생이 무슨 파티 생각이야.형, 5개 이상 재수 걸.나랑 같은 학년이 되는 삶은 두렵지 않냐?
-아, 시끄럽고 저거 어쩔 거야?네가 내 방송실 부숴?
-저런 사소한 것도 쓰지 말고 시험 .잘 볼 거지?
-그럼.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해.
-추워요. 들어가세요.
-절에 가야지.끝날 기도 할게.
-그 정말 안 하셔도 되는데.들어갈게요. -이효신! 이효신!이효신!이효신!이효신!이효신!이효신!
-제가 지금 갈 데가 딱히.그냥 일하세요.조용히 있을게요.
-그건 그러니까 윤 실장님이 가지고 계신 차명주식은 다 탄이한테 가는 가정 하에 나온 계산이네요? -실장님. 저예요.뭐 좀 .
-내가 나중에 다시 걸게.
-인사이동 공고 봤습니다.전쟁을 시작하셨네
-거기 윤 이름은 없죠?결정하세요.마지막 줄에 윤 실장님 올릴지 말지.
-그게 무슨 소리야?갑자기 인사이동이라니?당신들 다 잘났단 말이야?
-네. 원이 칼 갈았나 저 필리핀 발령났어요.어떻게 해요, 매형?
-일단 알았어.끊어.
-매형.
-전화통 붙잡고 어쩌자고?발령이 났으면 가는 거지!끊어! -나 도착.어디야?
-(은상) 오른쪽.
-하여튼 인질이 있어야 움직이지.아휴, 자식 키워봐야 하나도 소용 없어.
-너는 아르바이트를 하다하다 인질까지
-휴대전화를 줬으면 전화를 받아야 할 거 아니야.전화 왜 받아?
-엄마 내 들으면 또 울까 봐 그랬지.뭐 갖고 온 건 없어?
-입어. 영하래.거 줄 건 뭐 없어?의류 말고 화폐, 뭐 그런 거.
-웃기고 있네.아주 생고생을 봐야 네가 정신 차리고
-안 들어가요.나 이제 출가외인이야.
-라헬이 갔어.라헬이 너희 사이 눈치 챈 것 대충 둘러는 댔는데 진짜 어떻게 할 생각이니?
-우리는 행복할 생각인데?
-야.
-어떻게 행복할 거야, 어떻게.라헬이 약혼 깰 생각 없다는데 마음 변하기 전에 얼른 가서 사과해.그만하고.
-엄마, 이런 거는 돈 놓고 하는 거지 뭐 맨 입으로 얘기를 해?
-너 이러는 거 아버지가 며칠이나 봐주실 것 같아?너 아주 질질 끌려들어오그러지.
-그래서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엄마.가자.갈게요.조심히 가.
-어디를 가?
-너 이놈의 새끼.너 들어올 생각 마, 아주. -마음 많이 상했어?
-아니. 그냥 신기했어.너희 헤어져, 그런 거.
-겁을 먹어야 되는데 .그래서?그냥 이렇게 걸어?계속?
-어디 들어가고 싶어?
-손이 잡고 싶다, 멍청아.왜 웃어?반경 100km 내에 있는 여자들 중에 제일 행복할 텐데.
-왜?
-네 손잡고 있는 남자가 나일 텐데.
-그래. 진짜인가 보자.
-어쭈.
-손잡자며.
-그말을 믿냐.
-뭘 잘했다고.너 또 엄마 인질 노릇해라.
-아닌데. 오늘 사모님이 내 인질이셨는데.나 보고 싶었거든.
-그랬어? 우리 어디 갈까?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돈도 없는 게.없는 거야.지금 잠깐.너 내가 말대꾸하면 뭐 한다 그랬어.
-이게 대로변에서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나는 이만 아르바이트 간다.
-그런 게 어디 있어?그러면 나.
-전화 할게.뭐하는 거야?
-너 아르바이트 거 말리는 거야.너도 나 방송실에서 이렇게 말렸잖아.
-그거랑 이게 같냐?
-너 살면서 몇 번이나 말려봤냐?다른 놈 때도 이딴식으로말렸냐?의처증 꿈나무,
-다음에는 나 이렇게 말려주면 안 돼?
-야!
-안은 게 아니라 이렇게 거야.머릿속에는 대체.여기.
-안 속아.
-돈 있어, 돈.
-어! 5만 원이다!
-너 지금 단돈 5만 원에 나 놓은 거야?
-야. 인생이 원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휴대전화 진동음) 전화 왔다, 전화.네, 실장님.
-지금 좀 볼 수 있을까?
-네, 못 바라다 주겠다.미안.어디세요?제가 본 그 차명주식이 제 생일선물이라고요?회장님 지금 너한테 화나셔서 잠깐 스톱하셨지만 결국 진행될 거야.너 일 쳤다며.만약 너에 다 밝혀지게 되면 더더욱 너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라도 대주주로 등극시키시겠지.그럼 사장님과 지분이 거의 같아질 거야.
-형 화 났겠네요.
-사장님은 회장님과 시작한 것 같아.회장님 사람들을 다 쳐냈거든, 오늘.네가 본 그 명단에 있던 사람들 모두.네 뒤로 줄 선 사람들 모두.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저는 링 위에 올려졌네요.
-너는 제국그룹 둘째 아들이야.태어나면서부터 많은 만큼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지.예를 들면 네 의지 같은 거.
-알아요. 왜 저를 링 올려놓으셨는지도 알고요.링 위에 올려 놓지 않으면 제가 다른 꿀 테니까요.형이 아버지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그다음은 저와 싸우게 되는 건가요?
-그렇겠지. -미용실 바꿀 생각 없니?
-너나 바꿔.여기 다닌 지가 년인데.
-초대장이 어느 선까지 갔어?차은상도 오는 거야?
-걔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못 오지.
-그렇겠지.먹고는 살아야지.아르바이트 어디서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아는데.
-부모님 지침이시래.졸부잖아.아직 부자가 적응 안 됐나보지.망할까 걱정도 더 벌고 싶기도 하고.
-오늘 파티 몇 시야?
-몇 시면 왜?너 지금 되게 불길하거든?오늘 내 파티에 오지 마.절대 오지 마!(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라헬) 나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 데 앞이야.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아?오토바이 . -너 어디야?어디 있다는 거야.
-뒤에. 여기구나.차은상 아르바이트 하는 데가.
-너 혹시 나 따라왔어?진짜 까불래?
-너 이제 여자도 때리게?일에 개자식 되는 게 겁이 안 난다,
-겁 내.네가 차은상을 좋아하는 건 차은상한테는 독인 것 같으니까.어떻게 차은상 한마디에 이렇게 달려와? -잘하는데.
-이야, 진짜 너 혼자 정말 신난 거 아니야?노래 신나게 틀어줘.축하해.
-많이 먹어.
-재미있게 놀아.사진 찍어줘.
-하나, 둘, 셋.
-우리도
-우리도? 하나, 둘, 셋.
-아, 뭐야.
-오, 우리 보나 예쁘게 나왔는데?
-유라헬도 불렀어?아, 짜증나.너 왜 왔어?
-무슨 게스트 접대가 이래?커피 마시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서 왔어.커피는 내가 시켰으니까 사양 말고.
-진짜야? 네가 쏘는 거야? -왜 여기 있어?추운데 안에서.
-유라헬이너 여기서 아르바이트 거 알았어.내가 실수했다.미안.
-오래 잘 뭐.이보다 더한 것도 알고 있는데 이깟 아르바이트쯤이야.괜찮아.
-혹시 나중에라도 라헬이 꼭 나한테.흑기사 많은 거 알잖아.걱정 마.전학생은 뭐가 흑기사 많아.승부욕 생기게.었던 것 같은데.너 좋아하기 시작한 거.흑기사 많아도 걱정돼.전화해. -안녕하세요?
-케이터링 서비스야.오늘은 이것만 하고 퇴근해.
-네. 어, 찬영아.오늘 너희 파티 하는 곳 주소가 어떻게
-오게?
-강남구 청담동 7979-15 5층.빨리 와.이제 막 시작했어.
-다시 전화할게.(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은상)어디야?혹시 찬영이네 파티 갔어?
-(탄) 이제 가려고.왜?
-(은상) 지금 가는 중.보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너 지금 아르바이트 중 아니야?왜 가는데?(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이보나의 재결합 파티에 와줘서 고마워.우리 싸웠을 헤어지니 마니 내기했던 놈들 나 누군지 다 안다.밤길 조심해라.
-칵테일들은 다 니까 취하자고 마셔봐야 화장실만 간다.
-얘는 무슨 무슨 말을 해도 그냥 학년 대표 2아.너.알코올 타지 마.
-케이터링 서비스입니다.
-뭐야, 차은상.너 아르바이트 해?
-어. 파티는 재미있어?
-너 아르바이트 왜 하는데?
-돈 벌려고 하지.윤찬영, 이보나.재결합 축하해.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된 거야?유라헬 짓이구나?
-응. 알고 왔어.마실 거면 앞쪽으로 줄서.주스는 오른쪽, 커피는
-차은상.
-졸부. 왜 아르바이트를 하냐?너도 영도처럼 가업이야?
-실은 그게.나 사실은. -김탄!
-지금은 안 돼.케이터링 서비스 왔어.
-내가 주문했어.파티에 음료가 부족한 것 같아서.나는
-그래. 끝나는데.
-여기 있는 거 다 따라줘야.
-이제 다 따랐지?나와.
-유라헬 미안.다시 갖다 줄게.
-이 파티는 망했어.야, 유라헬.너 이러려고 여기
-어. 더 즐겨.다시 온다잖아.
-이 미친.너 이리 오늘 명만 살아서 나가자.이리 와보라고!이리 와, 너!내 파티를 왜 망치고 난리야, 진짜!
-영도야, 너 어디야 빨리 와!파티 개판인데.꿀재미야.
-대체 너 왜 사람 속을 이렇게 뒤집어?다 알면서 여기를 왜 와?유라헬이 너 엿먹이려고 오라고 한 거 뻔히 알면서 왜 오냐고!
-돈 받고 하는 일인데 어떻게 와?최영도는 되고 나는 안 돼?최영도가 아르바이트하는 거는 괜찮고 내가 하는 거는 쪽팔린 거야?나는 네 커피 체인점 딸이 아니라서?
-그런 뜻이 아니잖아.너 여기서 이런 대접 받는 거 싫다고 나는!
-내가 정말 창피했던 건 학교에서 졸부라고 불렸을 아무 말도 못하는 나였어.내가 가난한 게 창피한 게 니라 거짓말하는 내가 쪽팔렸다고
-그거를 내가 몰라?그냥 좀 쉽게 가면 안 돼?나 애들한테 다 말하려고 온 거야.나 아닌 거.속인 거.
-미쳤어?
-밝혀질 비밀들 전전긍긍하면서 하룻밤도 편하게 자본 적 없어.오늘은 내일은 밝혀질까, 밝혀지면 어떻게 하지.그런데 너도 너는 태어날 때부터 전까지 감췄잖아.그런데 했잖아.
-나는 했어도 너는 안 안 돼?해 봐서 알아.하지 마.밝혔다고 더 행복해지지도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다친다고!왜 이렇게 고집이 세.
-너한테 배운 건데?다칠 거 알지만 그래도 다녀올게. -너랑 차은상은 신파구나.차은상이 진짜 졸부였으면좀 더 세련되게 갈 수 있었겠지.그런데 레벨이 후져도 너무 후지니까 것도 없고 겨룰 없고.없네.
-말 걸지 마.되도록이면 -막지 마.나 네가
-너 내가 졸부 만들어 힘들게 했어.미안해.못하겠으면 포기하고 내려와서 안겨.
-그럼 들어갈까?
-뭐라고? 다시 말해 봐.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이유는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고 돈을 벌어야 이유는 우리 어렵기 했어.
-졸부라며.소리야?
-그동안 속여서 미안해.나 졸부 아니야.나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전학 왔어.
-뭐?
-사배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대박.
-사배...
-진심이야? -뭐야?
-그럼 지금까지 졸부행세한거네, 졸부.
-대박. 완전 깬다.어이없네.너 그러면 사배자 주제에 약혼녀 김탄 건드린 거야?
-김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
-김탄. 너 쟤 사배자인 거 알았어?너도 속은 거야?
-어. 속았어.
-와, 김탄까지 속인 거야?
-완전.
-하도 센 척해서 괜찮을 알았더니.떤다, 얘.
-대박.
-진심인가 봐.
-유라헬 어떻게 해? -파티에 음악이 없다.명수야.
-무슨 소리야.완전 있지.
-커피는 셀프다.퇴근 시간이야.
-반갑다. 사배자 차은상.나는 서자.김탄이야.이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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