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은 자신을 감시하는 미스오에게 연애상담을 빌미로 현석을 만나러 갈 궁리를 한다. 한편, 인숙은 현석에게 정자가 싸구려 그림을 비싼 가격에 자신에게 팔았던 사실을 얘기하며 정자가 현석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라 하는데...
고화질 다시보기클릭시, 광고가 나온고 5초후 오른쪽 위의 [광고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사라집니다.
-거짓말.
-왜 형이 경태를 안고 있었던 거지?
-각목 끝에 대못이 박혀있다는 그제야 알았어.또 하나의 거짓말을 보태면서.
-왜 큰오빠가 피를 묻히고 있는 거야.
-피를 닦으려고 했었어.처음으로 생각해 본다.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던 그 순간의 선택이 정말 옳았던 것일까.씨에 대한 제 사랑, 오늘부로 회수합니다.
-이제 준수 씨 영국 가면 싶어 하는 것만 되겠다.이 그 인간이 나 괴롭히는 거 그만 두겠다고 했으니까 이제 그 인간 상대하면서 지칠 일은 없을 것 아니야.그런데 준수 표정이 왜 그래?왜 이렇게 불안한 표정이냐고.
-그게 전부일까?
-널 포기하겠다는 건 나에 대한 분노가 더 크다는 시위가 아닐까 싶어서 걱정이 돼.
-아마 날 포기하겠다는 건 정식으로 회사에서 내 반대편에 서겠다는 걸 거야.
-그거 혼자 감당해 내려면 거야.
-준수 씨 상대도 안 되는 인간이야.공준수의 아내가 겨우 그런 인간 하나 상대 못 할까 봐 걱정이야? -너, 너 어쩌냐 준수야.
-내가 왜?
-인주가 나가서 기다렸다가 사장님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라고 해서.
-저를요? 왜요?
-어서 와라, 낙하산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진짜 멋진 선물을 해 주려고 연구 좀 했거든요.
-저는 동참하고 싶지 않았지만.
-공준수 씨.
-네?
-약혼식 예복은 내가 디자인 해 줄게요.김 팀장님 드레스도 제가 준비해 드릴 거예요.
-준수야, 이참에 우리 약혼이나 하자.
-선생님.
-나 같은 사돈 있다는 게 주영 엄마한테는 더 싫을 거야.
-지금은 반대하시지만 그러시겠어?현석이 만한 사윗감이 어디 있을 거라고.
-그건 모르는 소리야.주영 엄마, 한번 마음먹으면 하늘이 두 쪽이 나도 해 내는 성격이거든.
-그럼 우리 처남 어떡해.
-진주 태교에 안 좋으니까 나쁜 소식은 전할 거 없고.어휴,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고 내가 얘기를 해 주고 싶어도 그동안 내가 지은 죄가 있어서 나설 수도 없으니까 우리 아들이 작은처남 기운 나게 어깨도 다독여 주고 술도 같이 마시고.
-알았어. 엄마나 말 조심하셔.괜히 진주 알게 하지 말고.
-걱정하지 마.나 이제 안 자고 있을 때도 마우스피스 끼고 있을
-엄마, 그건 더 이상하지. -왔네.
-그래도 오늘 일찍 끝났네.
-나리가 5번 만에 OK 받았어.어려운 씬이라 밤 샐 줄 알았는데.
-나 잘했다고 스태프분들한테 박수도 받았어요.
-아이고, 그랬어요!장하네.밥 먹어야지.
-먹었어요.
-그래? 그러면 내가 욕조에다 물 받아놓을게.좋은 입욕제 사놨어.그러니까 자매가 들어가서 물장구도 치고 그래.
-우리 사돈어른, 만점짜리 시어머니시다.
-왜 리포트 점수 잘 안 나왔어?
-응? 왜?
-표정이 뚱한 것 같아서.
-우리 마누라랑 축복이 고생하니까 걱정돼서 그러지 뭐.
-처제 걱정은 안 되고요?
-내가 어떤 형부인지 몰라?다시 것도 다 처제 때문이거든.
-난 처제면 처제, 시누이면 시누이, 배우면 배우.정말 완벽한 것
-또, 또, 혼자 공중부양한다.
-나 이렇게 죽어라 일하다가 도희보다 더 출세할 것
-그럴 일 없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사람 얕잡아 본 거죠?
-어떻게 한 번도 예상을 빗나가지 않냐.소리 지르는 것 듣고 싶어서 툭 건드리면 바로예요,
-짠돌이 검사님이 따로 없네요.휴대전화 통화료도 아끼시겠다?아이고, 무서운 양반 같으니라고
-퇴근하세요.
-싫습니다.통화 계속하세요.오글거리는지 좀 들어보게.
-정말 차 수사관님하고 두 분 연애하는 게 낫겠네요.10만 원 내고 말지.누가 연애를 해요?
-내기에 진 같다는 오죠?안 돼.이런 말로 시간낭비하면 안 나 보고 싶어 죽겠죠.기다리다가 추워서 죽는 줄 알았네.
-이 팀장님하고 우리 선배님들 진짜 끈질기시더라.
-대체 무슨 일로 다들 몰려오신
-선생님하고 나하고 약혼식 해 주신데.
-뭐? 이 사람들이 정말.
-선생님이 당신은 연애지상주의자라 약혼, 그런 거 관심 하고 겨우 보내셨어.
-이 주임도
-또 이 선배 얘기로 나 놀려먹으려고 그러지?
-이 주임 정말 눈물겨운 사랑이다.선생님하고 것도 결사반대할 사람인데.
-미안하다 도희야.
-뭐가?
-이 선배의 눈물겨운 외면할 수가 없을 같아.
-그래? 오랜만에, 오랜만에 한번 몸 풀자.아파.
-야, 그런 농담 하냐?
-장난들만치지 말고 본격적으로 좀 하시라고요! -만돌 아저씨 소원 좀 풀어드릴까?
-뭐, 어떻게?
-준수 씨, 이러시면 안 돼요.준수 씨, 여기서 이러시면.
-야!
-준수 스킨십 안 하기로 했잖아요.어딜 만져요 지금, 남자가 준수 씨.
-12시간 교대근무잖아요.왜 교대 안
-오늘 교대해 줄 직원이 일이 생겨서 제가 새벽까지 근무합니다
-저기요. 연애를 해 보신 적이 없다고요? -그럼 얘기가 안 통할 텐데.
-나가있겠습니다.
-정말 누군가를 한 번도 좋아해 본 적이 없으세요?연애는 안 해 봤어도 좋아했을 있잖아요.
-개인적인 얘기는 의뢰인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 그동안 엄마 몰래 연애 비슷한 거 몇 번 시도해 본 적 있었어요.엄마 몰래 데이트 비슷한 거 몇 번 해 봤었는데 엄마가 이상한 낌새 눈치 채고 감시 들어가면 귀찮아서 못 하겠다 하고 그만
-하고 싶은 말씀이 뭡니까?
-그런데요.진짜 보고 싶어서 터져버릴 것 정말 보고 싶어서 눈이 다 짓무를 것 같다고요.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회사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 볼 수 있을까.온통 그 생각뿐이에요.제가요, 월급 다 드릴게요.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미안해요.제가 원래 이래요.사람 자존심 건드는 짓 막 그래요.그런데 그거는 만만하게 봐서 게 절대 아니라 정말 너무 절박해서 그런 거니까 이해를 좀 해 주세요.사람을 싶은 어떤 마음인지 잘 이해는 못 .
-그건 압니다.
-아세요?
-지금 같이 근무하고 있는 후배를 3년 동안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구나.후배예요?살 차이?잘생겼어요?성격은 좋아요?뭐가, 어떤 면이 좋으신 건데요?
-그게 궁금한 게 아니실 텐데요.
-아. 저 좀 봐주세요.네?딱 10분만.얼굴만 보고 올게요.네?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근무 규칙에 어긋납니다.
-혼자서 3년을 속앓이 하셨다면서요.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수 있으세요?
-제가 같이 있으면 근무 규칙에 어긋나는 건 아닙니다. 안 되는 거잖아요. -방법을 찾아냈어요.나는 지금 생일 와 있는 거예요.그래서 현석 더러 여기까지 와 거고요.
-네. 지금 친구분들과 함께 계십니다.
-너무 늦게까지 있게 하지 말고 1시간만 정도만 더 있다 데려와요.그래요, 수고해요.
-참 어지간하다.주영이 휴대전화에위치추적까지 해 놨으면 됐지 체크를 있냐.
-내가 이렇게라도 해야 짓 못 할 아니야.
-양심이 좀 있어라.
-양심?
-당신이 나를 쫓아다닐 때 생각 좀 절대로 안 된다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라고 했을 때 당신 어떻게 했냐?그냥 죽겠다고 그냥 내 앞에서 약병을 손에 들고 흔들어댄 사람이야, 당신이.결국 내가 소화제에 속은 거지만.
-그때는 뭐 당신 붙잡겠다고 소화제 약병으로 쇼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진짜 최악으로.
-글쎄 하지 마.최악의 경우가 있어서도 안 되겠지만 자식한테도, 부모한테도, 남편한테도목숨 걸고 협박하는 게 제일 질 떨어진 인간이야.
-저질이든 뭐든 뭔들 못 할까 봐.
-하지 말라니까.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인가. -내 새끼 나만큼 사람 있으면 나와 해.
-역시 진심은 통하나 봐요.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이 생긴 사람이라 달걀으로 바위 치는 심정으로.
-몇 번입니까?
-네?
-연애 비슷한 거 몇 번 해 봤다면서요.
-그, 그거는 저, 저분 설득시키려고.
-말 더듬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 봐요.나한테 그러지 않았습니까한 안 해 본 거 해 보고 싶다고.그래서 연애연습도 해 본 거 아니냐고요.
-맞아요.
-마음에 사람 데이트 비슷한 거 해 .그럼 나한테 거짓말한 거 아닙니까?
-현석 씨.현석 지금 우리 이런 얘기할 시간 없는데.
-따질 건 따지고 넘어가자고요.나는 세상에 일어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사람입니다우리가 지금 어머님의 반대에 놓인 건 서로를 더 잘 기회를 위해서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어?웃어요, 지금?예뻐서 미치겠다.이런 상황에 질투까지 해 주고.진짜 기대 안 했는데 이게 웬 횡재지?말 하지 말고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는 건 아니었어요.솔직히 이 나이에 좋아하는 남자 하나 없었다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나는 없었습니다.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해요.치사해서 얘기 안 했는데 예전에 도희한테.
-콩가루 집안 만들고 싶습니까?
-사실이잖아요.내가 도희 때문에 얼마나 속이 썩었는데.
-그 일, 확실하게 정리해 내가 형수님한테 가졌던 감정은 말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그동안 나한테 칭찬해 준 사람, 아무도 없었으니까.지금처럼 살라고 말해 준 형수님이 고마웠고 이 사람하고는많은 얘기를 해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그리고 형하고 형수님하고 사랑하는 거 알고 그것도 하지 말자, 바로 정리해 버렸고요.자, 내 얘기 다 했으니까 신주영 씨 얘기 해 보죠.
-어떡해. 시간 다 됐다.나 들어가 봐야 해요.더 있으면 우리 의심받거든요.
-할 얘기는 마저 하고 가야죠.
-오늘밤 속 좀 더 타시겠네요.
-가학 취미 있습니까?
-공현석 때문에 각양각색의 취미생활을 즐기게 해줘서 고마워요. -힘들더라도 좀 참아.엄마한테 씨 반대하고 계시다는 말 들었어.그런데 그거 꼭 것만은 아니다.둘이 더 애잔하고 끈끈해지고 그러거든.참, 정말.어지간히 속 타나 보다.물 마신다고 꺼지는 것도 아닌데.괜찮아, 괜찮아.
-내려가라, 형.
-작정하고 네 얘기 다 들어주려고 올라왔는데.말고.
-할 말 없다니까.
-아니 내가, 잠깐만.현석아.
-공현석, 품위를 지키자.질투?네 사전에 질투가 웬 말이냐.
-우리 씨, 질투할 때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지?
-참 단순해서 좋겠다, 신주영.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질투유발 작전을 써볼걸.
-너 그랬으면 현석 씨 진작에 도망갔을 거다.
-그런가? 너랑 준수 씨는 그런 거 못 해봤지?하긴, 워낙 순정파들이질투할 건더기나 있으셨겠어?
-우리도 뭐 해 볼 건 다 해 봤거든.
-정말? 누구를 질투했는데?이 변 때문에 준수 씨가?
-우리 준수 씨가 너처럼 단순한 줄 아냐.상대도 안 되는 인간 질투나 하게.
-그럼 네가 준수 씨를?준수 씨, 좋아하는 사람 있었던 거야?뭐야.말해 봐.말해 보라니까.
-세 번째 전화번호 때문에 밥도 못 먹은 적도 있었다, 왜?
-세 번째 전화번호?그게 누군데?
-야! 됐다, 됐어.내가 뭘 기대하겠냐.
-나리인 줄도 모르고 나 끙끙 앓다가 기절까지 했었다.
-정말? 나도희가 기절까지.
-뭐 사연 없는 연애가 있는 줄 아냐.싶다.우리 현석 씨.나 때문에 기절까지 하면 진짜 대박이겠지.
-이 상황에서도 현석 궁리나 하는 신주영.너 정말 .다해 본부장님을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열심히 일해 주세요.보필이니 뭐니 하는 표현은 자제해 주시고요.
-주의하겠습니다.오늘 스케줄에 대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11시에 각 부사장들과 보고 회의가 잡혀 있으시고 12시 30분 노조 오찬이 있으십니다.4시에는 공장에 격려 방문하시고 6시에 사주분들과 저녁 약속이 잡혀 있으십니다.
-그 약속은 사장님께서 참석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네, 처음에 그렇게 데 사장님께서 본부장님이 참여하는 걸로 처리하라고 하셨습니다.(노크 소리) 네.현재까지 나와 있는 일주일간의다.변경 사항은 바로, 바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이 디자인이 최종안입니다.본부장님.
-선생님까지 정말 왜 이러세요.
-일주일치 다 나와 있는 거냐?
-그렇다네요.
-너희 아버지, 일에 치여서 준수 얼굴도 못 보게 만들 작정이신가 보구나.
-저 준수 씨 떠날 때까지 하루에 한 시간만
-진짜 너희들은 기인열전이 따로 없다.
-원래 목마른 우물을 파야하는 거잖아요.
-감사합니다.아버님.
-네가 아끼는 친구인데 외국으로 연수를 떠나게 됐어.그래서 맛있는 점심이나 한 끼 먹여 보낼까 해서. -네.
-이건 네가 개발 중인 음식은 아니지?
-네, 아니에요.
-그래, 가서 봐.
-네.
-먹지. 떠나기 전에 집에 불러서 저녁을 먹여줄까 했었는데 자네가 부담스러워 할까 봐서.
-네.
-어서 먹어.떠나기 전에 공 검사랑 같이 한정식도 먹여줄게.외국에 나가면 무엇보다도 우리 음식이 제일 그립지 않겠나.
-마음 감사합니다.
-준수야.왜?내가 갑자기 이름 불러서 이상한가?
-아닙니다.
-나한테는 자네하고 검사가 꼭 손주 같아서 그래.공 군이라고 호칭하는 것보다는 이름을 게 내가 자네한테 갖고 있는 얼마나 각별한가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어르신.
-준수야.
-네.
-영국에 가서 적응하랴, 공부하랴 정신없겠지만 그래도 끼니는 거르지 마라.공부든 뭐든 뱃심 있어야 해낼 수 거니까.공 실장한테 말해서 밑반찬 좀 많이 만들어 보내라고 그래야겠어자네 이제부터 자네 혼자 몸이 아니야.자네는 앞으로 도희의 방패고 창의 역할을 해줘야 할 사람이야.
-네. 명심하겠습니다. -아니 또요?아니 무슨 애들 옷을 그렇게 많이 사세요?
-결산을 해 보니까 순이익이 꽤 많이 남았더라고요.그래서 의논을 봤는데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서요.고아원에 보내주려고요.
-우리 사돈들 생각이 나서 그러셨나보네요.
-준수는 친아들이나 다름이 없는데 동생들 껴안고 힘들게 사는 거 알면서도 제 처지가 워낙 그래서 옷 한 벌 사줘본 적이 없거든요.
-부끄럽네요.
-아니 정자 씨가 왜요?
-그동안 저는 왜 그렇게 쓸데없는 일에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살았는지.
-제가 괜히 정자 같이 한 모양이네요.
-아니에요제가 무슨 큰 도움은 못 뭐든 하게 해 주세요.
-그런데 원장님 오실 때가 됐는데.어?저기 오시네요.여기까지 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죠.
-고생은요.사장님께서 이렇게 저희를 도와주시는데 한 걸음에 와야죠.하루 종일 울며 도통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 붙이고 왔네요.
-안녕, 꼬마 아가씨.우리 꼬마 아가씨 공주님처럼 생겼구나.드레스만 입으면 저기 여사님보다 백배, 만배는 더 빛나보이겠는걸.그래서 아저씨가 예쁜 공주님 드레스 골라놨는데 볼래?짜자잔.어때?예쁘지?와, 예쁘겠다.입어볼까? -일
-내가 왜 그렇게 쉽게 나도희를 포기했는지 궁금하지 않나?네가 머리를 쓰는 만큼 나도 머리를 것 같아서.더 멀리 위해서는 발 하는 거 아니겠어? 그 머리 BY를 위해서 쓰다면 될까?
-그러니까.과연 BY를 위해서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나 심사숙고 중이야.너 같은 놈에게 있는 나도희에게 BY의 미래를 될까 싶거든. -노조의 요구사항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안에 대해서 협상안을 만들어 봤습니다.
-며칠은 걸릴 줄 알았는데 그래도 빨리 했구나.
-아버지가소화하셔야 되는 스케줄까지 다 저한테 요.
-내가 말했잖니, 더 많은 일을 맡길 거라고.
-아버지가 맡기시는 일, 다 성실하게 소화해 내겠습니다총괄본부장제 위치도 더 확실하게 할 거고요.
-다행이구나.
-그래야 1년 뒤에 제 의견이 않을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뒤의 씨.제가 직접 영국으로 출장 가서 데려올 겁니다. -다시는 나 보겠다고 하더니 할 말 있으면 해
-기다려.
-아니, 여기는 어쩐 일로.
-어머, 사돈총각.
-앉아요. 내가 검사를 여기로 부른 건 왜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지 수많은 이유 중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해서예요.언니.정말 한심의 극치더라.언니 이제 안 보겠다고 결심하고 언니가 소개해서 산 그림들 다 꼴 보기 싫어서 처분하려고 했더니 뭐?나 기가 막혀서.그 얘기는 나랑 나중에 조용히 하면 되지 우리 사돈총각이무슨 상관이야.
-한식구인왜 상관이 없어?공현석 검사.사돈어른이 나한테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기나 해요?
-어머, 인숙아, 얘.
-커미션 받아 챙기려고 나한테 싸구려 그림까지 팔아먹게 한 공 검사 사돈이에요.그런데 내가 어떻게 공 검사 같은 사람한테 내 딸을 수 있겠어요.공 검사 똑똑하다고 될 일이 아니란 거예요.저런 사돈에 동생, 누나, 형.다 공 검사 덕 보고 싶어서 안달일 텐데.
-얘, 나 때문에 우리 사돈들까지덤터기 씌우지 마.
-언니도 언니지만 공 검사 식구들 다 우리 BY덕에 먹고 살아.
-비난은 제게만 해 주십시오.제 형이나 누나, 동생.모두 BY와 인연이 있는 사실이지만 저를 등에 덕을 생각, 털끝만큼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해 보이라고요.식구들 오해받는 게 고까우면 우리 주영이랑 정리하면 될 아니에요. -내 죄가 크다.나만 아니었어도 주영이 엄마가 저렇게 모질게 굴지는 않았을 텐데.그림으로 받으신 커미션이 얼마나 되나요?
-사돈.
-그게 공 검사 책임이야?
-누가 책임이래?그런 인간들한테 둘러싸여 있는 게 공현석이란말이잖아.
-그건 정자 아줌마 정신 못 사실 때 일이잖아.
-자꾸 다른 거 갖다 붙이지 말고 공 검사 됨됨이만 보자고.
-사람 됨됨이만 봐도 안 돼.
-현석 씨가 뭐가 어때서?
-네 아빠랑 닮아도 너무 닮았어.네 아빠 부사장 제의를 거절하고 눈치꾸러기로 사는 것도 복장 터지는데 사위까지 그 꼴을 보라고?어림없어!너랑 다른 하지 마.
-여보. 여보!못난 아비 때문에 우리 딸 마음고생이 더 심하네.
-아빠까지 왜 그래.
-신용 대출한도가 얼마나 남았나 네.알겠습니다.그럼 저번이랑 같은 서류 되는 거죠?네.감사합니다.
-결혼하시게요?
-왜 남의 전화를 엿듣고 그러세요.
-좋은 소식 있으시면 같이 좀 나누세요.저도 준비를 해야 하니까.
-무슨 준비요?
-검사님 성격에 제대로 돌리시기나 하시겠어요?제가 명단 쫙 뽑아서.
-그런 거 부탁드릴 일 없습니다.
-제가 할 일은 해야죠.하객은 1천명쯤으로 제가 모아볼 테니까요.결혼식 때 아니면 이 뿌린 거 언제 거둬들이겠어요?
-저는 뿌린 거 없으니 거둬들일 것도 없을 겁니다.
-그럼 500명으로 하시면 되죠.
-괜찮아, 됐어.
-코피까지 흘리는데 실장님한테말씀드리지 말라고?
-생각하려고 하는 것도 힘들지만 안 하려고 하는 것도 힘들어서 그래.
-그러니까 나한테라도.
-언니랑 미스 최 언니, 의상 가지고 오려면 좀 걸리겠지?나 세수하고 올 테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 거야.다 지나갈 거야.다. -연수 프로그램 책임자한테 주게.그리고 이건.연수 프로그램 끝나기 전에 남아공으로 가게.자네가 그곳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살아갈 방법을 마련해 놨네.가석방 중에 행불자가 되면 평생 도망자 신세가 되겠지만 살아가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거야.가혹할 수 있겠지만 자네가 도희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길이야.아비로서 부탁하는 거네.
광박은 상남에게 계속전화를 해도 받지않고, 왕돈에게 영달이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눈물 흘리며, 앙금에게 선을 보겠다며 말한다. 대세는 상남이 엄마 만난 사실을 알고 순정에게 집을 당장 나가라고 말하며 화를 낸다. 민중은 앙금에게 장독대 깼다고 혼나고 있는데 대문밖에서 지식이 그 모습을 보게되며 속상하고 가슴아파한다. 한편 미란은 세달에게 계약위반 했다며 오늘부로 그만두라고 말하는데...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