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는 결혼 전에는 주식을 넘길 수 없다는 인숙에게 자신은 이미 도희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며 믿음을 보여준다. 한편, 나회장은 증권가에 퍼진 도희에 관련된 루머 때문에 괴로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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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오늘처럼 그 여자가 낯선 적이 없었다.벽에다 소리치는 것처럼 막막하고.
-낯설고 막막해서 놔버리면 다 잊고 살 수 있을 것 같냐?뭐를 하던 후회가 남지 않을 같다는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다 해 봐.
-이렇게 놈이었어, 너?
-왜 이래, 진주야.
-신주영은 멀쩡한 목소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하고 결혼한다. 끝났다고 그러는데 너는 왜 술까지 퍼마시고 이 꼬락서니로다녀?
-그만해 진주야.술이라도 마시고 그러는 거겠지.
-달래기는뭐를 달래?겨우 그런 여자하고 결혼 안 하게 됐느니 천만다행이다 하면 되지.
-마음에도 없는 말하고 그러냐?지금까지 속상해서 어쩔 줄 몰라 했으면서.
-네가 뭐가 모자라서 신주영 엄마한테 무시까지 당하냐고?
-진주야,입에 올릴 필요 없는 말은 하지 마.축복이 생각도 해야지.
-내가 안에서 두들겨 패도 눈이라도 흘기면 속이 뒤집어 지는 동생이란 말이야.네가 나한테 어떤 동생인데 나가서 그런 대접을 받고 다니냐고 이 멍청한 -하지만 씨 너무 미워하지 마.곧 제자리로 거니까.
-누구 마음대로 제자리로 돌아와, 신주영 어딘데?그런 여자한테 네 옆자리 못 내주니까 그렇게 알아.
-왜 이러니, 진주야.현석이한테 맡겨주자고 했잖아.
-그 자식한테 뭐를 맡겨놔?아무리 마셔도 꿋꿋하게 들어온 놈이 저러고 들어오는 것 봐.
-오늘은 마시고 푹 자라고 내가 더 먹여서 그래.
-진주야, 들어가자.들어가서 나한테 해.형님도 괴로우실 텐데 붙잡고 이러지 말고. -옷이라도 벗고 있지.일어나서 옷 벗고.
-형. 나 정말 누나 마음만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나만은 누나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하지 말아야지.이 악물고 살았는데.내가 누나를 울렸어. -저 나가보겠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네.
-아니, 저.죄송합니다, 아버님 저도 입맛이 좀 없어서.
-그래, 그럼 들어가서 출근 준비
-네.
-아버지도 안 드시게요?
-아무리 눈치들을 주셔도 그런가보다 딸. -주영이랑 마주 앉아서 밥 먹기 싫어서 그냥 나왔어.현석 씨는?
-굶고 출근했어.신주영 씨한테는 날카롭게는 하지 말고.
-애가 변해도 너무 변했어.아니, 어떻게 단 며칠 사이에 사람이 그렇게 수가 기가 막힐 지경이야.무슨 말을 해도 통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
-지금 나더러 주식을 넘기라 그건가요?
-현 주가보다 더 드리겠습니다.
-나 만만하게 보네요.결혼 약속 하나만 내가 내줄 사람으로 보여요?
-그럼?
-결혼식장에 전까지 일 어떻게 될지 누가 알아요?이 변이 우리 주영이를 사랑 때문에 선택한 게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내가 덜컥 주식부터 내놓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지금부터 공격을 시작할까 하는데 결혼 멀리 잡고 계시네요.
-공격이라면?
-나도희 BY의 가는 길을 막고 싶으신 거 아니셨습니까? -신 실장.사람 안 봤는데 참 줏대 없는 사람이네요?
-저는 사랑이라는 거에 큰 의미를 두지 사람이라 서요.신주영?너 뭐야?얼굴이 몇 개 되기라도 하냐?앞에서 현석 씨, 현석 씨 하던 얼굴은 어디다 내팽개치고이 끔찍한 얼굴은 뭐냐고?
-그러는 김 팀장님은요?오지랖이 넓으셔도 너무 넓으신 거 아닌가요?
-너 하는 꼴이 하도 같잖아서 나섰다.아무도 나처럼은 말 못할 것 같아서 나섰다고.공준수, 공현석 나한테는 친동생 같은 애들이라서 네 머리끄덩이라도 싶어서.그렇게라도 하세요.제가 즐긴 시간에 대한 대가라면 다 치르고 홀가분하게결혼하면 되니까요.진짜 못됐구나.내 사촌 동생도 이 변 못지않은 개새끼랑 집안에서 맺어주는 결혼했다가 어떻게 됐는 줄 다섯 번 자살시도 하다가 끝내는 성공하더라. -그런 방법도 있었네.살다 힘들어지면.
-이게 무슨.내가 정말 더러워서 이놈의 회사 때려치우든가 해야지.
-왜
-너희 사촌 무슨 약 먹은 거 아니니?약도 먹지 않고서 인간이 저렇게 뻔뻔해져?
-아, 아, 오늘 회사 주가 왜 이러냐?
-에이, 선배 또 주식 병 도진 거예요?
-신상품 출시되기 사두려고 조금 샀어, 조금.번번이 잃기만 하면서.마누라 모르게 비상금으로 산거야.출시되면 어차피 주가가 확실하게 오를 거니까.아니, 이참에 그동안 잃은 것도 만회하고 나도 좀 살자.
-어처구니없어, 어처구니가 나 참.아.
-저기 보고자료 새로 만든 건데요.
-이거 어제 제출한 공소장이지 않습니까?또 쓰신 겁니까?래요?실수라고는 없는 분이?
-낸들 알아?
-왜 소리는
-그럼 내가 누구한테 소리를 지르겠어. -준수 씨한테 확실히 해두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인 것 같아서 왔어요.현석 씨한테 미련 버리라고 해주세요.미련 가져 봐야 자신만 아플
-주영 이러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이사님의 반대가 힘들고 괴로우면 결혼을 서두르지 않고 뒤로 좀 미뤄두면서 어머님을 설득시키는 게 옳지 왜 최악의 하는지.
-저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이한서 다들 악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조건을 가진 결혼 상대자가
-얼마 주영 씨 현석이와 결혼을 하겠다고 결혼을 하겠다고 결심을 굳혔던 사람이었습
-이한서가 저랑 결혼하자고 하는 순간부터 게 뒤집혔어요아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하는 말이 말일 제가 얼마나 어이없는 짓을 하려고 했는지.
-제가 가보라고 했습니다.현석이 현장에서 교통사고 당하고 퇴원한지 얼마 안 돼서 저한테 전화로 그랬어요.두렵다고.다시는 발을 빼지 못할까 봐.발을 빼고 싶어지면 사랑이 아닐 텐데.뭐가 두렵냐고?한다고 했어요.지금 주영 씨는.발을 빼고 싶어 건가요?
-네.
-그럼 사랑이 아닌 것 같군요.현석이한테직접 말씀해 주십시오.사랑에 두 사람이 제일 잘 알 테니.진짜 사랑이 아니었다는 걸 알면 현석이도 정리를 하겠죠. -신주영 씨가 우리 현석이를 배신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그래서 알아야 겠어요.나도희 어떤지.나도희 씨도 신주영 씨랑 같은 집안사람이고 우리 오빠는 현석이하고비교할 수 없이 나쁜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변하지 않을 자신 있는 거냐고 묻고 싶은 거죠?
-네. 현석이가 비틀거리는 걸 보니까 우리 오빠는 어떻게 견딜까 겁이 나서요.
-주영이가 무슨 생각으로 저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저와 준수 씨는 언제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지내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죽는 순간까지 그럴 거라는 걸요.
-저는 주영 씨도 그럴 줄 알았어요.웃는 인색하고 곁도 내주지 않는 우리 현석이한테 저렇게 밝고 다정한 사람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하면서 마음 놓았는데.
-제 사촌 때문에 고통스럽게해 드려서 정말 미안해요.
-그 말.우리 오빠한테는 제발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럴 리 없을 거예요.
-경리과에서 주가 이상변동 상황에 대해서 파악한 바로는 글쎄.이런 걸 말씀드려야 어떨지.
-혹시 증권가에서 무슨 루머가 돌고 있는 건가?
-네.
-있는 그대로 말해 봐.
-도희에 겁니다.그런데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일이라.
-다 말
-우리 회사 계약직으로 근무한 사원과의 염문설인데요.그 계약직 사원이 살인 전과자라고 결혼이 임박했다는 식으로.그런데 이거 아무리 말 만들기 좋아하는 바닥이라도그렇지 이런 근거도 없는 악성루머가 퍼졌는지. -뭐야? 너는 알고 있었던 도희 이 맹랑한 계집애.어떻게 그렇게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고 그런 짓을.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거지 뭐.이 변이 왜 도희를 포기하고 너하고 결혼하겠다고 결심을 했는지 이제야 정말 모든 게 이해가 되네.
-부르셨습니까?
-자네겠지?증권가에 퍼진 그 루머의 진원지가?
-루머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는 건가?
-저를 이렇게 만드신 건 사장님이십니다.공준수와 따님과의 말씀드렸을 저는 적이 아니었습니다.동업자로 조용히 제 일만 하겠다고 했을 때도 저는 사장님께서옳은 판단을 주실 거라 기대를 했었습니다.하지만 그러시지 않으셨죠.냉정하게 저더러 나가달라고 .저는 더 이상 BY의 남아 있을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자네는 처음부터 BY의 아군인 적이 없었어.BY에 발을 들여놓은 그 순간부터 기회만 노리는 늑대였어.도희나 BY는 자네 지나지 않았어.
-아니요. 나도희가 살인자 놈한테 있다는 걸 알았을 때도 끝까지 아군으로 했습니다.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했던 거고요.모든 걸 이해할 테니 제 편에 서달라고 사정을 했었습니다
-자네가 조금이라도 우리 애한테 진심이 있었다면 절대로 이런 짓을 하지는 못해.내가 떠나라고 때 하는 거야.
-저를 굶주린 만드신 사장님이십니다.나도희와 회장님이십니다.걸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다 보니 이렇게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네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거야.네가 무슨 짓을 하든 BY는 흔들리거나 손아귀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거야.
-저도 이제는 아군이 아닌 적군이라는 걸 밝혔으니 제가 가진 모든 무기를 사용하겠습니다. -내가 뭐를 우려 했는지 이제 알겠냐?근거 없는 소문인데도 주가가 요동치는 험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어.주가야 며칠 관리하면 정상으로 돌아가겠지.그런데 그 사실로 밝혀졌을 때는 것 같으냐?
-저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며 살아야겠죠제게 BY에 미래를 거신 할아버지의 선택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는 그렇게밖에 살 수 없다는 걸 알아요.하지만 정말 그렇게 사는 게 가치 있는 일일까요?영원히 사람을 감추며 살아간다는 게 제게 얼마나 형벌인지 아시잖아요?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어.생살을 도려내는 것처럼 아프고 고통스럽겠지만 공준수를 네 마음에서 드러내고 새살이 돋기를 기다렸다가.
-아버지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평범한 여자로 살아가라.그런데 할아버지 생살을 도려내는 것 정도의 참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팔 하나, 다리 하나라도 잘라낼 수 있을 같아요.그런데 그 사람을 제 마음에서 도려낸다는 건 그게 어떤 고통인지는 모르겠지만요.그건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요.그러니까 제게 다른 인생을 살아보라고만 하지 말아 주세요.그냥 사람을 감추고 살아가는 고통만 감당하게 해주세요. -도희가 그런 놈한테 말려들었다는 걸 다 아시면서도 본부장 승진을 강행하신 회장님이세요.그거는 여전히 도희를 신뢰하고 뜻이고요.
-아무리 두터운 벽도 작은 균열에 흔들리게 돼 있죠.
-네?
-나예요.
-준수 그러더군요.네 사랑이 아니었다고 현석 씨한테 얘기하라고.내 눈을 봐요.내 눈이 아직도 현석 씨를 사랑하고 있는 것 나는 늘 도희를 쫓아 뛰느라 숨이 가빴어요.그런데도 단 한 번도 도희를 앞서 가지 못했죠.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앞지르지 못할 바에야 따라 하자 그것도 부러웠어요.걸 거는 사랑.그런 가능하겠냐고 비웃은 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따라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너와 내가 한 모든 형수님에 대한 경쟁심이었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차가워진 내 가슴을 설명할 길이 없어요.현석 씨를 더 이상 설레지가 않거든요.만약 정말 사랑이었다면 이래서는 안 되니까 울면서 미안하다,나를 이해해줘라, 당신을 정말 사랑하지만같이 갈 없다.나를 잊지는 말아 달라.그래야 하는 거잖아요?
-신주영. 가고 싶으면 가.그런데 사랑이었네, 아니었네 그런 말은 하지 말고 그냥 가.네가 뭐라고 하던 너와 내가 한 건 사랑이었고 날 잊든, 말든 나는 아주 오랫동안 너를 기억할 거야. -공현석! 예전으로 돌아가.돌아간 것처럼 너도 그러라고.나와는 그냥 연습이었던 때로 돌아가란 말이야.
-이제는 당신이 상관 할 일이 아니야.
-너를 또 흔들어 놓고 발 빼는 나 같은 거 마음속에 남겨두지 말라고.마지막 남은 양심으로 애원하는 거야.
-나도 애원할게.돌아올 수 없어서 꼭 가야겠으면 다른 사람을 찾아.네가 말하는 그 조건의 좋은 상대.너를 화려하게 만들어 줄.그 사람도 찾고 싶으면 찾으란 그렇지만 이한서는 아니었으면좋겠다.다시는 너 귀찮게 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놈한테만은 가지 마.아무리 형편없는 속물이라도 그놈한테는 아까워.무슨 기운으로 밥을 굶으면서 촬영을 해.
-배가 부르면 자꾸 대사를 까먹는 것 같아서요.그래서 그런지 여섯 됐는데 한 번에 다 OK받았어요.
-응? 이제 와?
-응. 다녀왔습니다.
-네, 오늘은 이르네요?
-왜 이제야 밥을 먹어?
-원래 연기라는 게 배가 좀 고파야 잘 되는 거거든.
-누나? 나도 밥 좀.
-신주영 씨하고는 잘 해결된 거야?
-누나 속 썩고 있지 말라고 해.
-누나 신주영 씨 때문에 골 났는데.
-누나 마음에 안 드는 올케 들일 일 거라고 해.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잊지 못할 사랑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도무지 알 수 없는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아...너는 눈물 나게 왜 그런 노래를 부르니?
-사랑 같은 안 하고 산 나를 위한 축가야.
-아니, 그게 축가를 일이냐?아이, 참.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나를 위해서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어서 와.
-선생님 노래 부르시네?
-퇴근하고 오셔서 계속 저 노래네.현석이 때문에 속상하신 가 봐.
-나가자. 선생님 노래 너무 슬프다.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나는 여기가 좋아.여기가 우리의 유일한 쉼터니까.준수 씨한테 집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준수 씨한테 같이 가자고 한 날.우리는 어쩌면 세상을 속이면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었지?거짓말 하지 않을 게.내가 우리 할아버지의 손녀로 우리 아버지의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 집을 갖지 못할 것 같아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밖에쉴 수 없을 거야. -우리 많이 앉자.그래도 쉴 수 있다는 곳이 있다는 게 어디야 그리고 여기 앉아서 쉬면 많은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이.찬 시멘트 바닥의 냉기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온기라고 느끼는 이 여자가 있기 때문입니다.SAMIHEADTITLETime (C) CCNSOFT 2005/TITLESTYLE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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