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은 준수 살인사건에 대해 해명을 하기위해 나회장을 찾아가지만, 나회장은 공씨 형제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내고 싶다는 대답만 한다. 한편, 한서는 주영에게 해부학 전문가들이 분석한 준수 살인사건 분석 자료를 건네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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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야.
-네.
-도희는 그동안 마음을 많이 다치고 산 아이야.결혼에 대한 꿈조차 없는 아이야.그런 아이가 자네를 우리 집에까지 데려오고 나침반 같은 의미 있는 선물을 준 게 나한테는 이상하게 희망을 줘.세상의 잣대로는 너희 두 사람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어.그런데 나는 네가 도희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그래서 나는 네가 영국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들어왔으면더 큰 사람이 되어서 들어오거라.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제가 어떤 놈인지 이제 말씀드려야 할 같아서.
-무슨 말을?
-저는 10년 전에 사람을 죽였습니다.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네가, 네가 사람을 죽였다니.
-사람을 죽였습니다.저는 살인전과자입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왜 낙하산이 회장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들어가 있어.
-팀장님.
-들어가 .옥상으로 가봐라.
-사람을 죽여, 네가?내가 늙어서 사람 눈이 어두워졌다고 해도 사람 죽인 놈의 눈빛을 모르겠냐?
-제가, 제가.사람을 죽였습니다.
-너는 그럴 놈이 못 돼.
-아닙니다.제가.
-대체 네가 누구를 죽여.왜?
-죄송합니다.
-말해 누구를 죽여?벌레 한 마리도 못 죽일 그럴 놈이.
-할아버지.
-이놈이 지금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너는 알고 있었냐?
-죄송합니할아버지.동생하고 싸우던 학생을.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내가 헛살았구나.나는 그래도 아직도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고 믿었는데.
-이 사람을.사랑해요, 할아버지.
-네놈이, 네놈이 어떻게 이런 놈을.. -네가, 네가 어떻게.
-할, 할아버지.할아버지.할아버지!
-회장님 앞에서 낙하산이 막 무릎 꿇는 들으셨어요?
-뭘요?
-회장님 쓰러지셔서 구급차 오고 났는데.
-어떻게 된 거야?사장님 먼저 허락받고 말씀드리려 했던 거 아니야? -곧 의식이 돌아오실 겁니다.하지만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가신 상태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셔야 자, 그럼.
-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애비 말을 어떻게 이렇게 무시할 수가 있어?애비 말은 무시하고 할아버지한테 허락만 받으면 된다 이거야?할아버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 뻔히 알면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이고제 멋대로야?
-너도 알고 있었던 거야?
-아버지.
-너도 알고 있었어?
-죄송합니다, 아버지.안 돼요, 아버지.
-주영이 너는 나가 있거라.
-공준수 씨가 왜 죄를 지었는지
-주영아. -어떻게 된 거야?할아버지 또 쓰러지셨다면서?
-어떻게 안 좋으신 거니?
-지금은 들어가지 마.
-어떻게든 제 선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겁니다.
-그럴 수는 할아버지.
-너 이놈.공준수를 영국으로 보내고 도희를 급히 본부장으로 승진시킨 거야?
-그게 최선의 길이라고 다.다 워낙 고집을 꺾지 않아서 따로 떨어져서 냉정하게 생각해 볼 시간을 좀 가지라고요.
-퇴원 수속해라.
-아니, 아버지.
-할아버지, 그건 안 되세요.
-퇴원 수속해.
-아, 아저씨.
-어머님 마음도 확실하게 잡지 못한 상태에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거는 좀 그렇지만 두 사람이 도와주면 정자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 해서.우리 어머니를. -착한 어, 어머님 재혼 상대로는 아니다 싶어?
-생각도 안 해 본 일이라서 좀 멍하다.
-우리까지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시는 거 보면 어머님 생각하시는마음이 간절하신 것 같은데.내가 어머님 재혼하시면 홀가분할까 봐 이러는 것 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두 분 다 모시고 살 있는 거잖아.왜?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서.나 먼저 가 무작정 퇴원하시면 어떻게 해요.그러다 또 쓰러지시면 고요. -다들
-어르신은?
-응급처치 받으시고 집으로 대체 왜 그런 거야?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어.
-그러니까 대체 왜냐고.
-너와 결혼을 생각하고 .너 많이 아픈 아이라고.어쩌면 내가 고쳐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있으시다고그러니까 영국에서 더 많이 공부를 해오라고.더 큰 사람이 되어서 .나 같은 놈을 그렇게 믿어주시는 어르신을 더 이상 속일 없었어.같이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내세울 하나 없는 나 같은 놈을 네 짝으로 생각해 주신 어르신에게. -그날. 그날 이경태라는 그 아이 붙잡고 매달리지 그랬어.현석 씨 쫓아가지 못하게.그냥 맞기만
-(속으로) 나 혼자만 지고 가면 되는 짐인 줄 알았습니다그 짐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나눠 지고 가야 되는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내가 꿈을 꾸게 될 줄은.내게 나머지 삶이 남아있을 줄은. -네가 이러고도 제정신인 놈이야?이런 상황에서도 그놈한테 오는
-왜 할아버지한테 전부 다 말씀드렸는지 저도 궁금했어요때가 다 돼 오니까 이대로 떠나서는 안 되겠다 싶었겠지.
-할아버지가 그 사람과 저의 결혼을 생각하고 계셨대요.공부를 더 많이 큰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라고.그렇게 자신을 믿어주신 할아버지를 더 이상 속일 없어서.
-이제 할아버지도 알게 되셨으니까 너희가 왜 안 되는지 잘 알게 거다.
-내가 할아버지께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삼촌이 말리셔서.
-내가 말씀드릴게요. -아버님 안 계세요.
-안
-아버지, 얼마나 놀랬는지 알기나 하세요?
-나 사장만 남고 다들 나가.
-또 무슨 얘기를 오빠한테만 하시려고요.
-나와, 나와.
-무리하시면 안 되세요, 아버지.
-떼어놓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나?떨어뜨려 놓으면 더 간절해질 생각은 왜 못해. -어? 이, 이거
-왜요?
-낙하산 영국 연수 취소라고 공고 떴어.
-네?
-낙하산. 도대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회장님 심기 뭐 불편하게 해드린 거 있지?
-나 입사하고 이런 일 처음 있는 것 같은데.
-제발 조용히 일들 좀 하자, 어?
-미리 연락드리지 않고 찾아봬서 .
-더 구미가 제안을 그랬던가요?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죠.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부모한테 못난 자식은 더 아픈 법이죠.우리 엄마한테 제가 그런 자식이었어요.오빠 가려져서 기도 못 펴고.못 나오고.눈치꾸러기인 제가 밟혀서 병석에 누워서도 죠.그래서 돌아가시기 저한테 아무도 모르게 유산을 좀 남겨주셨어요.저를 생각해 주신 어머님의 지극해서였든지 저는 그 돈을 꽤 유용하게 굴렸고 제법 큰돈이 됐어요.예전에는 우리 회사 주식이 별로 비싸지 않았죠.그때부터 우리 주영이를 위해서 조금씩 사 모으기 시작했어요주식이 몇 주나 되는지.궁금하지 않아요? -제 형은 저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습니다.어렵게 새 인생을 시작한 형이 다시 저 때문에.
-공 검사.
-예. 정상참작이라는 있지?
-예, 있습니다.
-그것은 형량을 감해 줄 수 있는 이유가 될 뿐일세.범죄사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야.사람을 죽였다는 건 아닌가.그래서 공 검사도 우리 회사하고 재판 때 네팔에까지 가서 우리 회사에 잘못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온 게 아닌가.공 검사도 이유야 어찌됐든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 하나에 뒀던 게 아닌가 말일세.자네 형제와 나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보네. -여기는 왜 왔어요?우리 주영이 못 만나게 하니까 여기까지 찾아온 거예요?
-아닙니다.
-그럼 뭐예요?회사에까지 나타나냐고요.
-저는 회장님을 뵈러.
-정말 뻔뻔하네.주영이가 그러던가요?엄마는 제쳐두고 할아버지만 설득하면 된다고?
-현석아.
-다시 한 번 두 번 다시 우리 주영이 앞에 나타나지 말아요.
-주영 씨보다 내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생각해서 왔는데.
-나 하나만 보고 도희와 결혼을 염두에 두셨던 그래서 더 배신감도 크실 거고.
-나란 놈.정말 형 인생에 도움 안 된다. -너의 인생을 살아.
-형이 이 꼴인데.꼴이 뭐가 어때서?내가 넘어야 산은 내가 넘어.그러니까 네가 넘어야 할 산만 넘으면 되는 거야.아무리 힘든 시간도 다 지나가.그래서 살만 한 거고.안 우는데 네가 왜 울어.건 산을 내려간 다음에 하자. -드릴 말씀이 있어요.
-나중에 얘기해.
-할아버지.
-나중에 얘기해.지금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으니까.
-회장님이 뭐라시디?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세요.
-영국 바로 취소시키시는 거 보고 너희 아버지보다 한 수 위시구나 싶더라.그러니까 도망가라고 할 때 도망이나 가지.애라도 낳아가지고 돌아왔으면 좀 좋냐?
-죄송해요.저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것 같아요.그 사람은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에 많이 복잡한 것 같고요.
-내가 새아버지로 미덥지 못하다는 건 당연하겠지만.
-아니요. 그런 것보다 어머님이 재혼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산 같아요.
-내가 사람만 괴롭혔나 보네.
-그렇지만아저씨.저는 어머님이 새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그래서 마음속으로라도 열심히 응원할 테니까 어머님 마음 꼭 잡아보세요 -저는 정자 씨, 아들 녀석이지만 준수 자식 존경합니다왜인 줄 아세요?진심은 통한다는 걸 보여준 요.저도 언젠가는 정자 씨에게 제 통할 믿습니다.
-강의 온다면서.
-휴강이야.
-미안해.어제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아버지 묘소에 다녀왔어.
-나랑 같이
-엄마가 다녀가셨나 봐.꽃이 꽂혀있더라고.나랑 1년에 2번 벌초하러나 가시는 분인데.왜 때도 아닌데 다녀가셨을까.그 꽃을 보니까 더 생각이 많아지더라.
-왜 벌써들 와?
-나리가 컨디션이 안 자꾸 NG를 내서.
-그래서 촬영 접고 온 거야?
-대사 마디짜리 신인데 30분도 넘게 NG 내서 감독님이 해지기 전에 신 찍어야 한다고.
-아픈 거 아니야?
-아니에요.대사 두 마디지만 감정이 어려운 신이라서. -앉아서
-우리가 앉아서 할 얘기가 뭐가 있는데요?
-서서 읽으시겠습니까?전문 용어가 많아서 해석을 해놨으니까 이해하시기에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이게 뭐죠?
-미국의 해부학 최고 전문가들이분석한 .왜 이런 걸 나한테 보여주느냐고요.
-공현석 검사가 있는 분석 관심이 것 같아서요.(문 두드리는 -(진주) 괜찮아?까.
-(진주) 그런데 왜 이렇게 안 나와?
-샤워 하려고 진짜 아픈 거 아니야?
-그 사건이 공준수의 너무 쉽게 마무리가 된 건 확실하더군요.이경태 아버지가 공현석과 공모한 살인이라고 그렇게 의심을 -공모라니
-이게 뭘 말하는지 정말 모르시겠습니까?살인사건인데도 용의자가 워낙 단독범이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하는 바람에 졸속으로 모양이에요.아니, 그때의 분석기술로는.
-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요!
-공준수는3번을 주장을 했는데 시간을 두고 찌른 게 아니라 찔렀다는 거죠.이상하죠?한 사람이 3개의 흉기를 가지고 동시에 찌를 수 있었는지.좀 더 쉽게 설명을 해드릴까요?이 살인사건은 공준수 혼자 저지른 사건이 뜻이죠.공준수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공모자가 있었다는 뜻입니다.과연 공모자가 누굴까요?현장에 같이 있었던 공현석은 과연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나는 지금 이 변이 무슨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왜 이러십니까?다 알아들었으니까 이렇게 당황한 거 아닙니까?청렴강직을 내세우는 공현석 검사에게 이런 어두운 과거가.
-수작부리지 마.이거 다 당신이 조작해서.
-알아보려들면 너무 쉽게 들통 날 조작을 내가 왜 하겠습니까?
-당신은 어떻게든 준수 씨와 현석 씨를 괴롭히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인간이니까.
-이러시면 곤란하죠.이렇게 나오시면 협상이 안 되는데.
-나는 당신하고 협상 같은 거 할 거 없어. -너 왜
-아니야, 아무것도. -앉게. 공
-자네 동생한테도 얘기를 했지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것 같네.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에서 살인을 저질렀는지알고 있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네를 계속 도희 곁에 수는 없어.도희를 떠나서 이 BY는 내게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나는 BY에 자네를 계속 둘 수가 없네.
-제 존재가 BY에 누를 그만두겠습니다.얘기는 거구먼.
-하지만. 도희를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야.
-너, 뻔뻔해 보여도 버티겠다고 한 놈이야.
-버티는 걸 포기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얘, 이 자식 사표 내겠단다.
-준수 씨.
-도희야, 너를 포기하겠다는 게 아니야.
-애원할 만큼 애원하고 빌만큼 빌어보겠다고 했잖아.
-그럴 거야.
-그런데 왜?
-어르신께 BY는 목숨보다 소중한 회사야.나는 살인전과자고.
-준수 씨.
-내 말 좀 너와 계속 BY에서 같이 근무하면 이한서가 내 전과 사실로 너와 어르신들을 괴롭힐 거야.그 짐을 덜어드리고 BY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했어.이제 혼자 -언젠가 말씀드렸죠?저를 이렇게 키운 건 할아버지시라고.그러니 나중에 제가 실망시켜드리는 일이 있을 때 그걸 생각해 달라고요.그 사람을 먼저 알아본 건 저였어요.사람을 법을 가르쳐주신 분이 바로 할아버지세요.그 사람 BY를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시는할아버지의짐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떠나겠다고 해요.그런 저는 놓을 수가 없어요.
-네가 간과하는 것 같다.나는 너를 내 손녀로만 키우지 않았어.나는 너를 BY의 키우기 위해서 단련시켜 왔어.공준수 한 사람과 BY 식구들.지금 너는 선택해야 기로에 서 있는 거야. -올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와 협상을 하겠다는 게 뭐죠?
-이 분석자료.영원히 비밀로 묻어드릴 수 있습니다.그런데 조건 없이는 안 되겠죠?
-말해요.조건이 뭔지.
-나와 결혼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신주영 씨.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염포초등학교. 북구청에서 추진 중인 소방도로가 교실에서 불과 1m 거리에 계획되어, 학생들에게 자동차 소음 피해는 물론 차량 돌진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게다가 도로가 개설되는 본관 뒷편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3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 북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이미 1976년 소방도로 노선을 한 차례 변경했기 때문에 추가 변경은 힘들다는 입장. 대신 차가 교실로 돌진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선형을 주민과 협의해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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