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성적이 떨어진 나리의 성적표를 보면서 나리가 아직도 악몽을 꾸는건 아닌지 걱정한다. 한편, 주영은 현석에게 그만 만나자며 이별을 통보하고, 한서와 함께 식구들 앞에서 결혼하겠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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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 검사라는 직업은 뭐예요?
-천직이고 내가 지은 죄를 세상에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당신이 죽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란 걸 잘 알 텐데.딱 한 길밖에 없어.죽어도 가기 싫지만 하는 한 길.
-진짜, 진짜 나쁜 년이 되어야 하는 거야.
-일어나. 약 먹자.가지고 되겠어?말고 가자.오늘은 고모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셨는데 왜 이래?(휴대전화 진동음)
-예, 형수님.
-(도희) 현석 씨가 걱정할까 봐 망설였는데 주영이가 많이 아파요.
-얼마나요?
-또 나가? -어.
-리포트 다 썼어?
-우리 작은처남 연애를 해도 요란하게 한다.왜?
-지금 또 뛰어나간다늦게 들어와 놓고.아까 얼굴 보니까 데이트하고 것 같은데 그새 또 보고 싶어졌나 봐.
-좋을
-저게 떨어져 있어서 그런 거거든.가장 좋은 때는 붙어있는 우리가 아니겠어?응, 응, 응?
-야시꾸리한 눈으로 보지 말고 나가서 리포트나 마저 쓰시지.
-진주야. 응?
-얼른.
-주영아. 현석 씨 집 앞에 와 있어. -얼마나 아픈 거예요?
-여기까지 뭐 하러 와요.
-열이 이렇게 펄펄 끓는데.
-현석 씨 손이 차가워서 그래요.
-그러지 말고.
-진짜 다 해 보게 해 준다.이 밤에 공현석이 우리 집 앞까지 달려오고.죽어도 여한이 없겠네, 신주영.
-사람이 왜 이 모양이에요.형수님 말 들으니까 오늘은 어머님이 조용히 넘어 가셨다던데
-그러니까요.신주영은 왜 이 모양일까요.어서 가요.괜히 현석 씨까지 감기 걸려서 앓아눕겠어요.
-아파도 나중에 결혼해서 아파요.옆에서 지켜 봐줄 수도 없는데 아프다는 말 들으니까 진짜 피가 마르는 것 같거든요.
-나 때문에 피가 마른단다, 공현석이.이보다 말은 듣기 힘들 것 같다. -연구해 볼 게요.더한 말 뭐가 있는지.병원 안 갈 거면 어서 들어가 쉬어요.왜요?
-그냥 한 번 더 봐두려고요
-빨리 낫기나 해요.그럼 질리도록 보여줄 테니까. -응.
-너 얼굴이 말이 아니다.오늘은 출근하지 말고.
-나 약해지면 안 돼.
-그런 애가 밤새 끙끙 앓았냐?
-이젠 이럴 일 거야.(주영) 나 멀쩡하게 까 걱정하지 일해요.
-또 감시당하나?왜 전화로 하지 않고.
-연애하면 저런 버릇이 생기는 거야?왜 저렇게 혼잣말을 하시나 모르겠네, 정말.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해 보시던가요.
-아니 왜 요즘 저 여인네 아리송한 말을 수시로 날리나 모르겠네, 정말.
-참 모르시는 거 많아서 먹고 싶은 것도 없으시겠습니다. -어. 어디?
-공식 일정 속에서도 틈을 내서 이 비상한 머리.
-여기는 왜?
-남다른 감각으로 골프웨어 좀 골라달라고요.
-골프도 쳐?
-한동안 안 쳤는데 토요일에 중요한 골프 약속이 잡혔어.아버지 대신 나가는 자리라 신경 쓰고 입고 나가야 될 것 같아서.빨리 고르지 말고 천천히 골라.점심시간까지 통으로 잡은 스케줄이니까.
-네, .천천히 제대로 골라보겠습니다.잠깐. -왜? 입혀놔도 정말 예뻐서 그냥 못 지나가겠냐?간다.
-더, 더.다른 포즈, 다른 포즈.
-좋아.
-그만. 뭐야.나 찍은 거 아니었어?가 떠올라서.
-무슨 아이디어?
-내가 아이디어 단계에서 말하는 거
-비싸게 구네, 진짜.
-사진 좀 더 찍자.응, 응?사진 더 찍자.
-왜 이래.
-사진 더 찍자.
-어머.
-집안에 여러 가지 문제로 복잡한데 지금 분점을 오픈한다는
-해. 더 많은 일을 게 다른 생각할 겨를 안 주려고 그런 건데.당신도 그렇게 해.
-그래도 될까요?
-가게 오픈하면서 잘 안 돼서 실망하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다행이네.
-나 너무 이기적이죠?
-당신은 좀 이기적이어도 돼. -신주영 씨는 감정이 상하면 아무데서나 주저앉아서 이렇게 웁니까?
-공 검사님 앞에서 주저앉아서 울 제일 시원했어요공현석이 신주영을 업었대요.그래서 신주영은 공현석이 정말정말정말 좋아요.
-당신, 나한테 진짜 바라는 게 뭐야.
-나랑 결혼 안 할 겁니까?
-나 같은 애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하고 정말정말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계집애, 이거 다른 생각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내가 이걸.
-어딜 가려고?
-지금 공현석 만나고 있는 거잖아.검찰청이라도 쫓아가려고?
-못 갈 것 내가?
-제발 우리 기본적인 예의는 좀 살자.
-자기가 따위로 나오는데 예의는 무슨 얼어 죽을.
-그러기만 해 봐, 어디.
-그러면 어쩔 건데?
-딸 인생 망치는 꼴 보느니 차라리 이혼을 하고 말지 내가.으이그.인간도 공현석한테 넘어간 게 틀림없어, 완전히.
-맛없는 마셔가면서 일하려니까 죽을
-조금 전에 내린
-시장조사는 했니?
-네, 여기저기 많이 만 했어요.
-뭐 아까 스케치하는 것 같던데 네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보려고?
-우선은 기본상품을 판매해 보고 반응이 괜찮으면 천천히 제 옷도 판매해 보려고요.
-아이템은 있고?(휴대전화진동음)
-잠시만요.어.나 지금 바쁜데.그냥 집에 들어가라니
-왜 이걸 다시 시작했는데.
-밤에 일해야 요즘 트렌드를 더 잘 알 것 아니야.
-나보다 더 심한 워커홀릭이야.
-내가 다시 시작하려면 여기부터일것 같아서.
-그래? 그럼 도와주지.
-걸리적거린다, 나도희.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시네.나랑 같이 일하니까 신나 죽겠으면서.
-걱정돼서 그런다.하루 종일 일하고 밤까지.
-공짜로 해 주는 거 아니야.반땡인 거 알지?
-야, 나도희.힘은 내가 더 쓰는데?
-나는 고급인력이잖아.
-채용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밀고 들어왔으면서.
-그거 사람 말 많네. -반땡은 억울해.
-억울한 일을 나한테 이겨본 적 있어?
-아니. 늦었어, 빨리 가자.야, 마.들어가겠습니다.들어가겠습니다.
-시합할까, 우리?내 것만?
-강탈까지 당하는 마당에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지.
-옛날 생각난다.나한테 커피 한 잔 것도 아까워서 벌벌 공준수.
-모략하지 마라.내가 언제 벌벌 떨었다고.
-그거 다 계획적이었지?
-뭐가?
-여자 멀미.처음부터 나한테 흑심 있었던 거지?그래서 내 손만 닿아도 막 쩔쩔매고.
-흑심 있었던 게 누군데?여자 멀미 고쳐준다고 자꾸 만지고.
-이 내가 뭐가 아쉬워서 먼저 흑심을 품냐?나 남자들한테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사람이었거든.
-여자 손님들한테 내가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벌써 잊었나.
-공준수. 한번 해 보자 이거지?
-해 보긴 뭘 해 봐?
-우리 저기 가서 내기해 볼까?
-뭐?
-지나가는 남자랑 여자 중에 누가 더 많이 힐끔거리는지.자신 없지?비상하다.어떻게든 늦게 들어가려고 별 궁리를 다하는구나.없으니까 돌리는 것 봐.내기를 어떻게 하냐.여자가 날 힐끔거리는지 눈에 들어오기나 해?어떤 남자가 내 여자를 힐끔거리나 눈에 확 날 텐데?
-그러면 해 두자.나중에 우리 애들한테 정확하게 말해줘야 될 것 아니야.엄마랑 아빠 중에 먼저 좋아했는지.
-아! 하하하.너무 오래 쉬었다.빨리 가서 일해야지.
-확실하게 해 보자니까.
-싫어, 싫어.
-왜? 주영이랑 현석 씨는 이런 가지고 안 싸우겠지?주영이가 먼저 쫓아다닌 게 확실하니까.이것 가지고 놀려 먹어야겠네.아, 어젯밤 내내 아파해서 안 되겠다.다음번에는 놀려 먹어야겠네.
-제발 그런 쪽으로 머리 좀 돌리지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떡하냐. -바쁜 거야, 아픈 거야.왜 이렇게 전화도 없어.
-나는 틀림없이 뭔가가 잘못된 생각해.
-그 말 하려고 이 시간에 부른 건 아닐 텐데요.
-우리 공현석은 절대 그럴 사람이 못 돼.그리고 우리 공현석은 검사로 살아야 될 사람이야.너 같은 말종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맑고 깨끗해.우리 공현석은.
-술주정 지루하군요.
-너랑 결혼할게, 이한서.나만 나쁜 년이 되면 되는 거니까.내가 나쁜 년이 되지 않으면 너 같은 개쓰레기가 우리 공현석한테 흠집을 낼 테니까.내가 얼마나 묻고 싶었는지 알아?정말 당신이 그랬냐고.말해 그런데 그렇게 못 했어.네가 가만 놔두지 않을 테니까.널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그래.어디까지 불행해질 수 있는지 같이 가보자.너랑 결혼할게.한다고!하지만 나한테 손끝 하나 대지 못하게 할 거야.
-원하는 대로 해 -죽는 순간까지 약속 지켜.그 사람 절대 건들지 않겠다고.약속해!약속하라고!
-약속하죠.
-너 같은 개쓰레기의 말을 믿어야 되는 내가 정말 불쌍하다. -주영아. 너 술 마셨어?
-응. 마셨어.도희야.
-왜, 왜?왜 이래.
-나도희. 난 네가 아니야.나는 어쩔 수 없는 신주영이야.
-그게 소리야?
-어쩔 수 없는 신주영이라서 이럴 수밖에 없다고.
-너 무슨 일 있어?
-들어가자.
-얘기를 해 봐.
-말할 기운도 없다. -(현석) 사랑합니다자주 줄 거 아니니까 녹음해 두고 무한반복해서 들어요.
-이건 간직하자.이 정도의 위로는 있어야 수 현석 씨.우리 여기까지만 해요.내가 얼마나 약한 인간인지 알고 나 우리 항복했어요.
-신주영 씨.
-얼마나 싸워봤다고 이러냐고 하지 말아요.신주영은 할 수 있는 만큼 반항한 거니까.이제 더 이상은 지쳐서 못 하겠어요.
-힘든 거 아는데.
-이한서가나하고 결혼을 하겠대요.무슨 말 하는 겁니까?조건에 항복했다는 말이에요.
-신주영. 이미 현석 씨를 한 번 배신했던 사람이에요.한 번 배신했던 사람이 왜 두 번 배신 못 하겠어요?그때는 이한서가 나한테 관심이 없는 때였는데도 그랬어요.공현석이란 남자랑 잘못 엮여서 초라한 인생을 살까 봐 지레 겁먹고 뒤돌아섰던 인간이 나예요.그런데 지금은 이한서가 나랑 결혼을 하겠대요.
-정말 많이 아프군요.멀쩡히 나았다고 하더니 아니네요.여전히 아프네요. -나는 원래 아픈 인간이었어요.허영심이라는 병에 찌든 인간이었으니까.잠깐 나은 척했는데 아니었어요.허영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생기니까 곧 돌아서게 되더라고요
-이한서가 왜 신주영 씨한테 결혼하자고 하는지 몰라요?형수님한테 뭘 어떻게든 가능성이 없으니까 신주영 씨 이용해서 나하고 우리 형한테 상처주려는 거 그거 모르겠냐고요.
-그러면 어때요.어차피 조건 따라서 하는 결혼은 사랑 같은 거 필요 없는 건데.정략결혼이라는 게 원래 필요에 따라서 맺어지고 그런 거예요.
-신주영. 그만 하지.지치는 거 다 이해하니까 그만 하라고.좀 더 나 정말 화낼 것 같아.
-화내는 게 당연해요.나는 씨를 농락했고. -오늘은 그만 얘기합시다.더 이상 마주 앉아 있다간 서로 감정만 상할 것 같으니 내일 다시 만나서 얘기하죠.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우리 다시 만나는 일.
-내일 전화할게요. -어머님.
-응.
-사돈어른, 일찍 들어오셨네요.
-오늘 월급날이라고 사장님이 일찍 들어가라고 해서.
-우와, 사돈어른 월급 받으셨어요?
-그래. 내가 오늘 거하게 한 상 쏠 테니까 다들 들어오라고그래.
-네.
-진주 씨 연락 받았지?
-응.
-갈 거지?
-아니, 나는 못 가.
-선약이 있어.선약인지 모르겠지만 취소하고.
-취소할 수 없는 선약이야.
-아이고, 랑 주영이도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작은처남은 어떻게든 둘이만 있고 싶을 시기잖아.
-아이고, 꼬맹이사돈은 들어가 있어.그리고 진주 너도 들어가 쉬라니까.
-우리 축복이 엄마가 음식 솜씨는 좀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데는 달인이잖아.그건 자신 있어요.
-오.
-자신 있는 사람이 한번 해 봐, 그럼. -형부. 그건 아니죠.이건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라 일반쓰레기라고요.
-그래?
-다했다.
-처제, 이 스티커는 뭐야?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먹고 살면서 이렇게 정부 방침에 어두워서야.
-우리 동네 얼마 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돼서 스티커가 부착된 음식물쓰레기만 수거해 가고 있거든.
-이렇게 해서 버리면 평소에 내가 얼마나 음식물을 버리는지 알게 돼서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도 하게 되고 환경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앞으로 축복이의 미래를 위해서 형부도 열심히 노력해 보세요.
-주영이, 현석 씨 만나는 거겠지?
-왜?
-그냥 주영이가 요새 이상한 같아서.
-주영 씨가 왜?
-뭔가 그냥 느낌이 않아서.
-잘 먹었다.
-아니. 이 변이 우리 집에는 무슨 일인가?
-어서 와요, 이 변호사.(휴대전화진동음) -어, 형.
-(현석) 왜?
-나 집이거든.야근 같은 거 하는 거 아니지?
-(현석)
-그래, 할 말이란 게 뭔가?
-저와 신주영 씨, 했습니다.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저 이 사람과 결혼할래요, 할아버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토성정수장. 하루 4500톤의 물을 생산해 고성군 토성면 12개 마을에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군청에서 최응용 씨의 토지에 정수장을 만들어 놓고 40년 넘게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그동안 군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2004년 답변에 따르면 철거가 어렵고 임대료 역시 규정이 없어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세워진 정수장 때문에 41년간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는 최 씨. 군청에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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