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사건으로 수혁은 경채에게 책임을 물어 경채를 해임하려 하고 경채는 그런 수혁의 태도에 당황한다. 한편 계속되는 희수와 가족들의 갈등에 지친 지섭은 경채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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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모나리자 신임사장 진수혁입니다.
-말도 돼.당신이 사장이야?
-부사장, 왜 그래요, 정말?
-당연한 반응이에요.제 등장이 는 하죠.
-그래도 그렇죠.어디서 감히.
-이번에 가품 사태 자세히 좀 들어볼까요?여기선 조금 그런가?그럼 내 방에서 좀 보죠.이번 일 엄연히 총괄이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하지만 누군가의 사주나 악의적인 음해가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민경채 씨.
-네? 네.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서의 변.없습니까?
-부사장의사주를 받았다는 직원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미 민경채 씨한테 매수 당한 사람이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더한 말도 이럴 거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요?민경채 씨가 그 여직원을 걸 본 사람이 있다면?똑똑히 말해 지섭 씨.민경채 씨가 여직원을 협박하는 거 봤다며, 겁주는 거.
-그렇긴 하지.
-협박이라
-민경채 씨 받고 여직원이 겁먹은 듯 나가는 거 .그때 식당에 있던 사람들 다 봤을 거라며?아, 총지배인이 우연히 시간에 거기 있어서 다행이지.안 또 깜빡 속을 뻔 했지 직원식당에서 여직원을 협박한 사실 없어요?
-그건. 제가 그러긴 했습니다.하지만 그건 협박이 아니라.
-그저 아니다, 억울하다, 믿어달라.항변만 하지 말고 움직일 수 없는 증거 없습니까?
-현재로서는 직원의 양심 고백 외에는.
-양심고백이라.감동적이긴 한데, 그걸로 뭐를 할 수 있겠습니까?민경채 씨, 해임하겠습니다.
-해임이라니요?
-먼저 책임자로서 이런 유감스러운 만든 거 도의적인 책임 인정하시죠?그리고 가품을 유통시키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대지 못하는 거.이 정도면 해임 사유 충분한 것 같은데.아닌가요?당장 거 정리할 시간을 주죠.다들 나가보세요.나가란 소리 안 들립니까? -어떻게 된 거야?어떻게 진수혁이 신임 사장으로 와?
-그러게. 진수혁이 모나리자 호텔 사장이라니.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신임 사장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더라니.아, 참.이거 쇼킹하네.진수혁 뒷배가 아주 대단하나 봐.그래서 셰프 시절에 당당했고.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꿍꿍이로 민경채를 해임하는 거지?
-꿍꿍이라니?
-그럼 그런 것도 없이 민경채를 쳐낼 것 같아?두 사람이 무슨 관계였는지 몰라?
-아, 완전히 정리했나 보지.
-그게 그렇게 쉽게 정리가 되는 건가?그럼.당신은 아직 정리가 안 돼서 술만 마시면 민경채를 찾아가는 거고?어젯밤에 내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아, 또 무슨 소리를 들었는데?
-민경채가 당신을.
-(경채) 이제 이 사람 찾아오면 안 밀어낼 거야.이따 집에 가서 얘기해.무언가 있어.도대체 무슨 수로 사장씩이나 된 거지?
-수혁 씨가 어떻게.어떻게.어떻게. -취임식 같은 건 생략하도록 하죠.번거롭고 촌스럽고.모나리자 호텔로서는 야심차게 시작한 아케이드 사업이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는데 한가롭게 취임식이나 할 아닌 것 같습니다.형식적인 건 생략하고 업무 파악이나
-네. 그렇게 준비하도록하겠습니다.(노크 소리)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직원의 양심고백이 아무것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세상 다 은희수 씨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민경채 씨 같지도 않죠.입증할 수 없는 증거 가지고는 뭐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억울해도 당할 수밖에요.은희수 씨가 직원을 걸 목격한 사람이나 가품을 사들인 경로, 하다 못해 대가성 돈봉투를 건네는 장면이라도 찍어둔 거 있습니까?의혹 정도로 뭐를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민경채 씨는 책임자로서의 비난, 빗겨갈 수 없죠.그것도 알고 있죠? -무슨 말인지 .
-찾아보세요.뭐든 나올 겁니다.민경채 씨가 게 사실이라면.네 오버니는 잘 하고 있어?
-오빠야 요리에 미쳐서 이탈리아로 가기 전에 하던 게 있는데.사실 주방에 있기에는 아깝지.
-하기는 자기가 요리한다고 설치지만 진작에 그 사장 자리에 앉을 사람이지.
-그런데 할머니.어제 이상한 사람 봤어.우리 진명섭이냐고 묻고 우리 오빠가 진수혁 맞냐고 그러는 있지?
-아니, 누구인데 네 아비 알아?
-몰라. 얼굴이 아주 낯설지는 않던데.그런데 비주얼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내가 그런 사람을 알 리가 없지.
-아니, 그 대체 누구야?누구인데 네 아비
-아무튼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아빠 이름 나오니까.(휴대전화 소리) 무슨 일이야? -야, 그날 그렇게 가면 어쩌냐?나와, 할 있으니까.
-됐거든. 네가 한다고 내가 .야, 된장.진수희, 그러지 말고 나와라.
-됐다고. 네가 뭔데 오라가라야?야, 한필섭.잘나서 내가 좋아한 줄 알지?하도 특이해서 간 본 거야.까 튕기지 말고 나와, 할 말 있어서 그러니까.중요한 얘기야.
-그러면 그 띨띨이랑 두 번 다시 안 만난다고 약속해, 그러면 나가줄게.
-아, 나.야!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필요없어, 나오지 마!절대 나오지 마!죽어도 나오지 마!너 나오면 죽을 줄 알아.계집애가 까불고 있어.
-형, 그냥 어떻게 해요.
-아, 참.어쩌죠, 사장님?이 계집애 또 고집해서 짤렸는데.
-그래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그 아가씨한테 내가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요. -시간이 마냥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 나와서 시간이 있나?두 번째 해임이라 건가?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로빈이 가품이 만들어질 수 없는 구조인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 어떻게 이래요?
-나 모나리자 호텔 사장이에요.호텔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뿐입니다.할 말이 그것뿐이에요?어떻게 지냈어요?이탈리아로 떠난 알았는데.이제는 같은 하늘 아래 없을 줄 알았는데.이렇게 다시 보게 될 줄 몰랐어요.그것도 신임 사장으로.지냈어요.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생각해 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고요.여자 만나다가 수도 있는데 꼭 나 혼자 겪는 것처럼 유난 떠는 거 우습잖아요.
-수혁 씨.
-나 보는 거 힘들다면서요.차라리 한지섭을 게 편할 만큼.불편한 사람 또 됐네요.사과라도 해야 하나?유감 없습니다.물론 그러니까 편하게 지내요.어쨌든 해임 건은 철회되지 않을 은희수 씨의 사주라는 명확한 없는 한.
-입증하면요?입증하면 철회되는 건가요?그렇다면 해보이죠.수를 쓰든 걸 해보일게요.(속으로) 그렇게 해요, 경채 씨.이제부터 이렇게 하나씩 해보이는 거예요.
-뭐 하나 부탁할 게 루빈이 가품 경로 유통이랑 제작한 곳 좀 알아봐주세요.
-그래요? 절대 다물어야 하는 거 알죠?내가 구입한 사실 알려지면 절대 안 되는 거 알고 있겠죠?민경채.이런 식으로 뒤를 캐겠다?뭐를 하든 네 뜻대로 안 될 거라고 했을 텐데.
-가만 보자.빠졌네.사돈 총각은 왜 안보여요?
-오늘 가게가 바쁘다네요.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사부인?
-아니, 뭐, 그러면 할 수 없고.일단 사돈총각은 생략하고.잘들 들으세요.여기 이것부터 하나씩 하시든가.이거 청심환인데.
-아니, 무슨 말씀을 은근히 겁납니다.
-하기는 겁도 나시겠죠.이게 보통 뉴스가 아니니까요.임신을 아기요.저하고 오늘 같이 산부인과에 다녀왔네요.병원에서는뭐라고 해요?
-아니, 그것까지 아직 모르겠고 아이고, 자네 어머님이 병원 앞에서 토.아니, 도망치는 바람에 의사 선생님 얼굴도 못 봤지 뭐.그런데 내 감이 아이, 사돈 어른은 왜 아무 없으세요?
-당신, 그 사실이야?진짜로 한 거야?그, 그 뭐야.임, 임.
-아이고, 임신이요.임신!
-아이, 몰라.
-아, 저.
-아버지, 아버지.괜찮으세요?
-아이고,야, 지섭아.아비 얼굴 좀 꼬집어 봐라.
-내가 꼬집어
-아이고, 이놈의 사부인. -아직 퇴근 안 했습니까?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어요?
-개인적인 부탁이 있어서요.부사장직으로 있을 때 호텔 회계장부 좀 볼까 해서요.거래처 명부도.
-그건 부사장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따로 놔둔 있나 해서요.뭐, 부사장이야 비협조적일게 뻔하니까.
-없는데요, 그런 거.
-알겠습니다.
-설마 어제 일로 부르신 건 아니겠죠?
-어제 일?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제가 신임 사장님을 알아보고 실수한 거.
-아, 아.괜찮습니다.그런 거 마음에 담아둘 만큼 속 좁은 사람 아니니까요.
-다행이네요.그러면 다른 업무 지시라도 있으신 건가요?직접 관리하는 회계장부 그리고 거래처 명단, 좀 볼 수 있을까해서요.
-그건 왜?
-왜요? 내가 보면 될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그런 게 있을 게 없잖아요.
-그러면 봅시다.아, 그리고 리조트 사업 시공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듣기로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지시라고.
-그, 그건.리베이트니, 뭐 그런 거 아니겠죠?요즘 신문 사회면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는 뒷돈 챙기기.뭐 그런 건 아닐 거예요.그렇죠?
-그럼요. 바로 갖다드리겠습니다.
-아, 또 한 가지.이번에 루비니 입점 계약서.그것도 좀 봅시다.뭐야, 진수혁.나를 어떻게 해보겠다 이거야?그러려고 작정하고 들어온 거였어? -그럼 제작자도 유통경로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드러내기 힘든 거.하지만 제가 사정이 워낙 급해서.알았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더 필요합니까?이번 대해서 입증할 만한 게 더 아직까지 말이 없는 거 보니까 더 나올 게 없다고 .
-불법이라 드러낼 수 없어서 그런지, 제작자도 유통구조도파악하기 힘듭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포기하는 것 빼고요.쉽게 살려면 포기하고 포기하고 한 번 더 포기하고 마지막까지포기하면 돼요.그것만큼 간단하고 쉬운 일 없으니까.
-포기한다안 했어요.내가 여기 어떻게 다시 들어왔는지, 무슨 생각으로 어떤 각오로 들어왔는지 모르시잖아
-그것까지내가 알아야 합니까?나는 지금 사장으로서 책임자한테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하는 겁니다.
-해낼 겁니다.증명해 보일
-말처럼 쉬운 거 아니예요.다 잡았다 싶어도 멀어지고 손에 쥐었다 생각했는데 펴보면 빈손이고.무언가를 해명하는 거, 그거 그게 그런 거예요.한눈 판 사이에 증거는 인멸되고 눈 앞에서 증인은 매수되고.이제부터 민경채 씨가 할 일 바로 거예요.알겠어요?
-내가 걱정돼서 돌아온
-아니요. 나는 모나리자 호텔이 걱정돼서 돌아온 겁니다.
-거짓말이잖아요.
-나는 누구처럼 거짓말 안 합니다.우리 사이에 있었던 과거, 부모님 때일 부인할 수도 지울 수도 없는데 사랑 노름이나 하는 거, 우습지 않아요?
-진심이에요? -왜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을 자만인가?뭐를 어떻게 보여줘야 알지?민경채 그렇게 대단한 여자였어요?여전히 못 헤어나오고 허우적거릴 줄 알았는데 멀쩡하게 사장씩이나 돼서 나타나니까 인정하기 힘든 건가?당신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그 당하고도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기를 바라나?(노크 소리)
-괜찮아? 어제 사장실에서 한 얘기, 여직원 얘기.내가 생각지도 못하게 증인이 돼 없는 말 한 것도 아닌데 뭘.내가 겁주고 다그친 거 사실이잖아.
-아, 그럼 이해해 주는 거야?역시 민경채네, 그럴 알았다니까.그런데.진수혁, 저 자식하고 완전히 끝난 거 맞지?조금 분위기로 봐서는 물을 것도 없는 것 같은데.(노크 소리)
-말씀하신 겁니다.
-이게 전부입니까?비밀 장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비밀 장부라.하기는 민동철 사장이 장부로 철퇴를 당하는 보고도 똑같은 짓을 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겠죠.천천히 . -뭐 하자는 진수혁.민경채를 서 나를 ?도대체 노리는 게 뭐야?
-두 사람 살벌하던데?진수혁하고 민경채, 방금 전에 사무실에서 한바탕 하는 것 같던데.
-그래?
-진수혁이 아주 작정을 한 것 같아.그러니까 해임 얘기도 바로 나오는 거지.
-그랬다는 말이지.
-(수혁) 뭔가를 해명하는 거 .그게 바로 그런 거예요.한눈 판 사이에 증거는 인멸되고 눈 앞에서 매수되고.이제부터 민경채 할 일, 바로 그런 거예요.알겠어요?
-수혁 씨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게 사건을 얘기하는 게 아니야.
-언니, 언니.이거 봐라.은채가 야옹이 다 고쳐줬다.
-은채가 고쳤구나.솜씨 좋네.은채야.우리 아빠 갈까?
-어, 어.아빠 보고 싶어.
-저 불 좀 넣겠습니다.많이 드세요.
-아빠.
-우리, 우리 있는 거 어떻게 알고.
-아빠, 미워.은채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알고 있었어요.필섭 씨한테 연락 받았어요.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는데.따님들 걱정할까 봐서요.
-모르는 게 더 걱정이죠.아빠 모시러 왔어요.
-아니요, 힘들기는요.큰따님이 더 힘들죠.그만 집으로 들어오세요.언제까지 여기서 지내실 수 없잖아요.
-저는 내가 옆에 있으면 짐만 돼요.그런 말씀을 하세요.아빠가 왜 짐이에요.은채도 아빠 찾고.저도 그래요.아빠가 안 계시니까 허전해요.
-아빠, 경채 언니, 모나리자 호텔 다시 나간다.언니 높은 사람 됐어.
-아, 그래요?큰따님 정말 대견해요.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텐데.민동철 딸이라고 하면 다들 손가락질 할 나 때문에 우리 큰따님이 더 안 되는데.
-아니에요.다들 잘해 주세요.저희랑 같이 가요.아빠 일 마칠 때까지 기다릴게요.
-아니에요, 며칠 더 있어야 겠어요.만날 사람이 있어요.저기, 그런데 그 요리사님이요.연락이 안 되나 보죠?한번 보고 싶은데.
-수혁 씨는 왜요?
-그냥 한 번 만나야 것 같아서요.만나서 용서도 좀 빌고.
-지금은 연락이 안 돼요.나중에 연락 되면 그때 만나게 해 드릴게요. 아빠, 그 사람도 힘들게 돌아왔어요.지금 모른 체 해요, 우리.그래야 그 견딜 수 있으니까.
-그런데 필섬이 아저씨는 어디 갔지? -엄마가 뭐래?임신?나, 기찬숙 사람 놀래키는 재주가
-네 생각은 어때?
-지금 필섭 씨 생각이 중요해?내일 수술 받으시게 거야.
-잠깐만, 형수.형수 사람인 아는데요.그건 그래도 좀 아닌 거 아니지 사람 목숨이에요우리 핏줄, 형과 내 동생.우리 섭섭이 내가 키울 거야.
-필섭 씨 능력 있어요?막말로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누구를 키워요?아이 키우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해요?
-형수는 매사에 왜 먼저 예요, 인간미 없게?사람들이 형수 재수 없어하는 거예요.알아요?
-뭐라고요?
-아이고 아니, 무슨 일이야 또 이게?사돈총각, 배운 거 없이 어디서 배워먹은 들이대는 거 어디서 배운 짓이야?
-사돈어른, 가만히 계세요!
-어머머, 어디다 대고 큰소리야?
-나와.
-왜!
-나와.
-형도 이러는 거 아니지.등신같이.그 짱짱한 존심은 어디 갔어?팔아 먹었나, 바겐세일이라도 했나 보지.하늘 아래 잘난 건 한지섭 뿐이던 사람이, 결혼하고 등신 중에 상등신 된 거 알기나 해?
-누가 등신이야.너 입 못 다물어?
-오늘은 할 말 좀 해야겠어.형 결혼하고 형수 눈치보면서 사는 건 진작에 마음에 안 들었는데.
-아이고, 왜들 이렇게 시끄러워?왜 그래.
-엄마, 우리 섭섭이 없애기만 해.낳아, 무조건 낳아.엄마가 며느리가 없어, 뭐가 없어?나아서 키우라고 해.
-누구더러 갓난 아기를 키우래.
-이놈의 자식.왜 그래?
-아, 무조건 낳으라니까!낳고 싶잖아.형수 있는데 뭐가 시엄마가 키우라면 키워야지!
-필섭 씨, 지금 나 물먹이는 거예요?
-시동생 키우는 게 물 먹는 거예요?형수는
-그만들 해!내가 못 산다, 못 살어.다들 그만둬!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러게, 수술을 받으셨으면 이런 일이 없잖아요.사고를 치셨으면 뒷수습이라도 왜 조용히 못하세요?정말 답답해요.우리 섭섭이 없애기만 해.
-아, 정말 말이 안 통해.
-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왜 이렇게 소리가 높아?제발 좀 살자.
-사돈어른, 지금 작은아드님, 하는 거 못 보셨죠?눈이 휙 돌아서 미친 황소처럼 들이대는 거.
-거 사부인도 좀 그만해요.
-어머머. 지금 소리 싶은 사람이 누구인데?아이고, 정말.이거 부전자전이야, 뭐야?정말.그러는 거 우리 엄마도 속이 말이 텐데.
-노크도 없이 이게 무슨 짓이에요?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와요?
-형수는 우리 엄마한테 함부로 해도 되고, 나는 형수한테 설설 기어야 되나?
-이것 봐요, 한필섭 씨.
-왜요, 은희수 씨?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은희수 씨?
-형수는 시동생 이름을 앞집 똥개 부르듯 불러도 되고 나는 왜 안 되는데요.
-너 그만 못해?
-필섭 씨 지금 실수하는 거예요.
-실수는 형수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 상대 못할 사람이네.
-그러는 상대할 만한 사람인줄 알았나?
-한필섭 씨!
-왜요, 왜!불렀으면 말을 해요, 왜! -아이고, 그러게 사부인이 처음부터 조심을 했으면 이런 일이 없죠.
-그래요. 이게 다 죄네요, 내 죄.
-아이고, 그걸 이제 아셨어요?아니, 그러게 사고는 왜 쳤대?주책이야.며느리 보기 민망하지도 않아요?
-아, 이게 다 따지고 보면 며느리 때문이지.그러게 주어진 약을 따박따 먹었으면 이런 일도 없죠.
-어머머. 아니, 우리 희수 탓은 왜 한대?
-아이고, 내 팔자야.
-그러게 그 약을 갖다가 주는 대로 먹었으면 내가 일도 없지.그걸 아깝다고 뜯어먹지
-아까운 게 따로 있지.아기 들어서는 약을 뭐하러 , 그 나이에.
-아, 나 이 나이에 무슨 창피야.
-창피한 걸 아나 봐, 창피한 걸 아나 봐.정말.
-이 일을 어떻게 좋아.
-남사스러워, 정말.없게는 만들어놨어.이게 다가 아닐 텐데.이중계약서가 있을 거야.이중장부도.이런 조건에 루비니가 입점할 리가 없잖아.모나리자 호텔 진수혁 사장입니다.보고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이번에 아케이드에 입점할 때 은희수 부사장과 한 계약 내용 좀 듣고 싶어서요.
-경채 언니, 그런데 아빠는 왜 거기에 있어?우리 집에 왜 안 와?
-아빠는 지금 자기 자신한테 벌을 주고 계신 거야.
-벌? 우리 아빠가 왜 벌을 받아?
-그게. 나중에.나중에 얘기해 줄 게.은채가 알아들을 수 있을 때.
-아빠 빨리 왔으면 좋겠다.
-곧 오실 우리 조금만 더
-응! 아빠 곧 올 거야.은채 기다릴 수 있어.
-들어가자. -경채야.
-은채야, 먼저 들어가 있어.여기는 또 무슨 일이야?
-나 좀 살려줘라.나 좀 살려줘.나 좀 살려줄 사람 너밖에 없다.
-무슨 소리야?
-나 정말 힘들어서 해먹겠다.술 김에 하는 소리도 아니고 성질나서 막 뱉는 것도 아니야.나, 나 멀쩡한 정신에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나 도저히 살겠다.이렇게는 못 살아.너만 괜찮으면, 너만 좋으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
-뭐라고?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은희수랑 이혼하고 돌아오면 받아준다며.지난번에 그랬잖아.까짓거 이혼.열 번 아니, 백 하고 올 게.나 정말 이대로 못 살겠다.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어한지섭은 민경채 옆이라야지, 지.아니면 안 돼.경채야, 나 이제 알았다.경채야.
-이거 놔!
-지금 뭐하는 거야?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잖아.
-말도 돼.당신이 사장이야?
-부사장, 왜 그래요, 정말?
-당연한 반응이에요.제 등장이 는 하죠.
-그래도 그렇죠.어디서 감히.
-이번에 가품 사태 자세히 좀 들어볼까요?여기선 조금 그런가?그럼 내 방에서 좀 보죠.이번 일 엄연히 총괄이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하지만 누군가의 사주나 악의적인 음해가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민경채 씨.
-네? 네.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서의 변.없습니까?
-부사장의사주를 받았다는 직원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미 민경채 씨한테 매수 당한 사람이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더한 말도 이럴 거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요?민경채 씨가 그 여직원을 걸 본 사람이 있다면?똑똑히 말해 지섭 씨.민경채 씨가 여직원을 협박하는 거 봤다며, 겁주는 거.
-그렇긴 하지.
-협박이라
-민경채 씨 받고 여직원이 겁먹은 듯 나가는 거 .그때 식당에 있던 사람들 다 봤을 거라며?아, 총지배인이 우연히 시간에 거기 있어서 다행이지.안 또 깜빡 속을 뻔 했지 직원식당에서 여직원을 협박한 사실 없어요?
-그건. 제가 그러긴 했습니다.하지만 그건 협박이 아니라.
-그저 아니다, 억울하다, 믿어달라.항변만 하지 말고 움직일 수 없는 증거 없습니까?
-현재로서는 직원의 양심 고백 외에는.
-양심고백이라.감동적이긴 한데, 그걸로 뭐를 할 수 있겠습니까?민경채 씨, 해임하겠습니다.
-해임이라니요?
-먼저 책임자로서 이런 유감스러운 만든 거 도의적인 책임 인정하시죠?그리고 가품을 유통시키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대지 못하는 거.이 정도면 해임 사유 충분한 것 같은데.아닌가요?당장 거 정리할 시간을 주죠.다들 나가보세요.나가란 소리 안 들립니까? -어떻게 된 거야?어떻게 진수혁이 신임 사장으로 와?
-그러게. 진수혁이 모나리자 호텔 사장이라니.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신임 사장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더라니.아, 참.이거 쇼킹하네.진수혁 뒷배가 아주 대단하나 봐.그래서 셰프 시절에 당당했고.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꿍꿍이로 민경채를 해임하는 거지?
-꿍꿍이라니?
-그럼 그런 것도 없이 민경채를 쳐낼 것 같아?두 사람이 무슨 관계였는지 몰라?
-아, 완전히 정리했나 보지.
-그게 그렇게 쉽게 정리가 되는 건가?그럼.당신은 아직 정리가 안 돼서 술만 마시면 민경채를 찾아가는 거고?어젯밤에 내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아, 또 무슨 소리를 들었는데?
-민경채가 당신을.
-(경채) 이제 이 사람 찾아오면 안 밀어낼 거야.이따 집에 가서 얘기해.무언가 있어.도대체 무슨 수로 사장씩이나 된 거지?
-수혁 씨가 어떻게.어떻게.어떻게. -취임식 같은 건 생략하도록 하죠.번거롭고 촌스럽고.모나리자 호텔로서는 야심차게 시작한 아케이드 사업이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는데 한가롭게 취임식이나 할 아닌 것 같습니다.형식적인 건 생략하고 업무 파악이나
-네. 그렇게 준비하도록하겠습니다.(노크 소리)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직원의 양심고백이 아무것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세상 다 은희수 씨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민경채 씨 같지도 않죠.입증할 수 없는 증거 가지고는 뭐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억울해도 당할 수밖에요.은희수 씨가 직원을 걸 목격한 사람이나 가품을 사들인 경로, 하다 못해 대가성 돈봉투를 건네는 장면이라도 찍어둔 거 있습니까?의혹 정도로 뭐를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민경채 씨는 책임자로서의 비난, 빗겨갈 수 없죠.그것도 알고 있죠? -무슨 말인지 .
-찾아보세요.뭐든 나올 겁니다.민경채 씨가 게 사실이라면.네 오버니는 잘 하고 있어?
-오빠야 요리에 미쳐서 이탈리아로 가기 전에 하던 게 있는데.사실 주방에 있기에는 아깝지.
-하기는 자기가 요리한다고 설치지만 진작에 그 사장 자리에 앉을 사람이지.
-그런데 할머니.어제 이상한 사람 봤어.우리 진명섭이냐고 묻고 우리 오빠가 진수혁 맞냐고 그러는 있지?
-아니, 누구인데 네 아비 알아?
-몰라. 얼굴이 아주 낯설지는 않던데.그런데 비주얼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내가 그런 사람을 알 리가 없지.
-아니, 그 대체 누구야?누구인데 네 아비
-아무튼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아빠 이름 나오니까.(휴대전화 소리) 무슨 일이야? -야, 그날 그렇게 가면 어쩌냐?나와, 할 있으니까.
-됐거든. 네가 한다고 내가 .야, 된장.진수희, 그러지 말고 나와라.
-됐다고. 네가 뭔데 오라가라야?야, 한필섭.잘나서 내가 좋아한 줄 알지?하도 특이해서 간 본 거야.까 튕기지 말고 나와, 할 말 있어서 그러니까.중요한 얘기야.
-그러면 그 띨띨이랑 두 번 다시 안 만난다고 약속해, 그러면 나가줄게.
-아, 나.야!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필요없어, 나오지 마!절대 나오지 마!죽어도 나오지 마!너 나오면 죽을 줄 알아.계집애가 까불고 있어.
-형, 그냥 어떻게 해요.
-아, 참.어쩌죠, 사장님?이 계집애 또 고집해서 짤렸는데.
-그래요.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그 아가씨한테 내가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요. -시간이 마냥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 나와서 시간이 있나?두 번째 해임이라 건가?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로빈이 가품이 만들어질 수 없는 구조인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 어떻게 이래요?
-나 모나리자 호텔 사장이에요.호텔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뿐입니다.할 말이 그것뿐이에요?어떻게 지냈어요?이탈리아로 떠난 알았는데.이제는 같은 하늘 아래 없을 줄 알았는데.이렇게 다시 보게 될 줄 몰랐어요.그것도 신임 사장으로.지냈어요.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생각해 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고요.여자 만나다가 수도 있는데 꼭 나 혼자 겪는 것처럼 유난 떠는 거 우습잖아요.
-수혁 씨.
-나 보는 거 힘들다면서요.차라리 한지섭을 게 편할 만큼.불편한 사람 또 됐네요.사과라도 해야 하나?유감 없습니다.물론 그러니까 편하게 지내요.어쨌든 해임 건은 철회되지 않을 은희수 씨의 사주라는 명확한 없는 한.
-입증하면요?입증하면 철회되는 건가요?그렇다면 해보이죠.수를 쓰든 걸 해보일게요.(속으로) 그렇게 해요, 경채 씨.이제부터 이렇게 하나씩 해보이는 거예요.
-뭐 하나 부탁할 게 루빈이 가품 경로 유통이랑 제작한 곳 좀 알아봐주세요.
-그래요? 절대 다물어야 하는 거 알죠?내가 구입한 사실 알려지면 절대 안 되는 거 알고 있겠죠?민경채.이런 식으로 뒤를 캐겠다?뭐를 하든 네 뜻대로 안 될 거라고 했을 텐데.
-가만 보자.빠졌네.사돈 총각은 왜 안보여요?
-오늘 가게가 바쁘다네요.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사부인?
-아니, 뭐, 그러면 할 수 없고.일단 사돈총각은 생략하고.잘들 들으세요.여기 이것부터 하나씩 하시든가.이거 청심환인데.
-아니, 무슨 말씀을 은근히 겁납니다.
-하기는 겁도 나시겠죠.이게 보통 뉴스가 아니니까요.임신을 아기요.저하고 오늘 같이 산부인과에 다녀왔네요.병원에서는뭐라고 해요?
-아니, 그것까지 아직 모르겠고 아이고, 자네 어머님이 병원 앞에서 토.아니, 도망치는 바람에 의사 선생님 얼굴도 못 봤지 뭐.그런데 내 감이 아이, 사돈 어른은 왜 아무 없으세요?
-당신, 그 사실이야?진짜로 한 거야?그, 그 뭐야.임, 임.
-아이고, 임신이요.임신!
-아이, 몰라.
-아, 저.
-아버지, 아버지.괜찮으세요?
-아이고,야, 지섭아.아비 얼굴 좀 꼬집어 봐라.
-내가 꼬집어
-아이고, 이놈의 사부인. -아직 퇴근 안 했습니까?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어요?
-개인적인 부탁이 있어서요.부사장직으로 있을 때 호텔 회계장부 좀 볼까 해서요.거래처 명부도.
-그건 부사장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따로 놔둔 있나 해서요.뭐, 부사장이야 비협조적일게 뻔하니까.
-없는데요, 그런 거.
-알겠습니다.
-설마 어제 일로 부르신 건 아니겠죠?
-어제 일?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제가 신임 사장님을 알아보고 실수한 거.
-아, 아.괜찮습니다.그런 거 마음에 담아둘 만큼 속 좁은 사람 아니니까요.
-다행이네요.그러면 다른 업무 지시라도 있으신 건가요?직접 관리하는 회계장부 그리고 거래처 명단, 좀 볼 수 있을까해서요.
-그건 왜?
-왜요? 내가 보면 될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그런 게 있을 게 없잖아요.
-그러면 봅시다.아, 그리고 리조트 사업 시공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듣기로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지시라고.
-그, 그건.리베이트니, 뭐 그런 거 아니겠죠?요즘 신문 사회면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는 뒷돈 챙기기.뭐 그런 건 아닐 거예요.그렇죠?
-그럼요. 바로 갖다드리겠습니다.
-아, 또 한 가지.이번에 루비니 입점 계약서.그것도 좀 봅시다.뭐야, 진수혁.나를 어떻게 해보겠다 이거야?그러려고 작정하고 들어온 거였어? -그럼 제작자도 유통경로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드러내기 힘든 거.하지만 제가 사정이 워낙 급해서.알았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더 필요합니까?이번 대해서 입증할 만한 게 더 아직까지 말이 없는 거 보니까 더 나올 게 없다고 .
-불법이라 드러낼 수 없어서 그런지, 제작자도 유통구조도파악하기 힘듭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포기하는 것 빼고요.쉽게 살려면 포기하고 포기하고 한 번 더 포기하고 마지막까지포기하면 돼요.그것만큼 간단하고 쉬운 일 없으니까.
-포기한다안 했어요.내가 여기 어떻게 다시 들어왔는지, 무슨 생각으로 어떤 각오로 들어왔는지 모르시잖아
-그것까지내가 알아야 합니까?나는 지금 사장으로서 책임자한테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하는 겁니다.
-해낼 겁니다.증명해 보일
-말처럼 쉬운 거 아니예요.다 잡았다 싶어도 멀어지고 손에 쥐었다 생각했는데 펴보면 빈손이고.무언가를 해명하는 거, 그거 그게 그런 거예요.한눈 판 사이에 증거는 인멸되고 눈 앞에서 증인은 매수되고.이제부터 민경채 씨가 할 일 바로 거예요.알겠어요?
-내가 걱정돼서 돌아온
-아니요. 나는 모나리자 호텔이 걱정돼서 돌아온 겁니다.
-거짓말이잖아요.
-나는 누구처럼 거짓말 안 합니다.우리 사이에 있었던 과거, 부모님 때일 부인할 수도 지울 수도 없는데 사랑 노름이나 하는 거, 우습지 않아요?
-진심이에요? -왜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을 자만인가?뭐를 어떻게 보여줘야 알지?민경채 그렇게 대단한 여자였어요?여전히 못 헤어나오고 허우적거릴 줄 알았는데 멀쩡하게 사장씩이나 돼서 나타나니까 인정하기 힘든 건가?당신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그 당하고도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기를 바라나?(노크 소리)
-괜찮아? 어제 사장실에서 한 얘기, 여직원 얘기.내가 생각지도 못하게 증인이 돼 없는 말 한 것도 아닌데 뭘.내가 겁주고 다그친 거 사실이잖아.
-아, 그럼 이해해 주는 거야?역시 민경채네, 그럴 알았다니까.그런데.진수혁, 저 자식하고 완전히 끝난 거 맞지?조금 분위기로 봐서는 물을 것도 없는 것 같은데.(노크 소리)
-말씀하신 겁니다.
-이게 전부입니까?비밀 장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비밀 장부라.하기는 민동철 사장이 장부로 철퇴를 당하는 보고도 똑같은 짓을 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겠죠.천천히 . -뭐 하자는 진수혁.민경채를 서 나를 ?도대체 노리는 게 뭐야?
-두 사람 살벌하던데?진수혁하고 민경채, 방금 전에 사무실에서 한바탕 하는 것 같던데.
-그래?
-진수혁이 아주 작정을 한 것 같아.그러니까 해임 얘기도 바로 나오는 거지.
-그랬다는 말이지.
-(수혁) 뭔가를 해명하는 거 .그게 바로 그런 거예요.한눈 판 사이에 증거는 인멸되고 눈 앞에서 매수되고.이제부터 민경채 할 일, 바로 그런 거예요.알겠어요?
-수혁 씨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게 사건을 얘기하는 게 아니야.
-언니, 언니.이거 봐라.은채가 야옹이 다 고쳐줬다.
-은채가 고쳤구나.솜씨 좋네.은채야.우리 아빠 갈까?
-어, 어.아빠 보고 싶어.
-저 불 좀 넣겠습니다.많이 드세요.
-아빠.
-우리, 우리 있는 거 어떻게 알고.
-아빠, 미워.은채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알고 있었어요.필섭 씨한테 연락 받았어요.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는데.따님들 걱정할까 봐서요.
-모르는 게 더 걱정이죠.아빠 모시러 왔어요.
-아니요, 힘들기는요.큰따님이 더 힘들죠.그만 집으로 들어오세요.언제까지 여기서 지내실 수 없잖아요.
-저는 내가 옆에 있으면 짐만 돼요.그런 말씀을 하세요.아빠가 왜 짐이에요.은채도 아빠 찾고.저도 그래요.아빠가 안 계시니까 허전해요.
-아빠, 경채 언니, 모나리자 호텔 다시 나간다.언니 높은 사람 됐어.
-아, 그래요?큰따님 정말 대견해요.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텐데.민동철 딸이라고 하면 다들 손가락질 할 나 때문에 우리 큰따님이 더 안 되는데.
-아니에요.다들 잘해 주세요.저희랑 같이 가요.아빠 일 마칠 때까지 기다릴게요.
-아니에요, 며칠 더 있어야 겠어요.만날 사람이 있어요.저기, 그런데 그 요리사님이요.연락이 안 되나 보죠?한번 보고 싶은데.
-수혁 씨는 왜요?
-그냥 한 번 만나야 것 같아서요.만나서 용서도 좀 빌고.
-지금은 연락이 안 돼요.나중에 연락 되면 그때 만나게 해 드릴게요. 아빠, 그 사람도 힘들게 돌아왔어요.지금 모른 체 해요, 우리.그래야 그 견딜 수 있으니까.
-그런데 필섬이 아저씨는 어디 갔지? -엄마가 뭐래?임신?나, 기찬숙 사람 놀래키는 재주가
-네 생각은 어때?
-지금 필섭 씨 생각이 중요해?내일 수술 받으시게 거야.
-잠깐만, 형수.형수 사람인 아는데요.그건 그래도 좀 아닌 거 아니지 사람 목숨이에요우리 핏줄, 형과 내 동생.우리 섭섭이 내가 키울 거야.
-필섭 씨 능력 있어요?막말로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누구를 키워요?아이 키우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해요?
-형수는 매사에 왜 먼저 예요, 인간미 없게?사람들이 형수 재수 없어하는 거예요.알아요?
-뭐라고요?
-아이고 아니, 무슨 일이야 또 이게?사돈총각, 배운 거 없이 어디서 배워먹은 들이대는 거 어디서 배운 짓이야?
-사돈어른, 가만히 계세요!
-어머머, 어디다 대고 큰소리야?
-나와.
-왜!
-나와.
-형도 이러는 거 아니지.등신같이.그 짱짱한 존심은 어디 갔어?팔아 먹었나, 바겐세일이라도 했나 보지.하늘 아래 잘난 건 한지섭 뿐이던 사람이, 결혼하고 등신 중에 상등신 된 거 알기나 해?
-누가 등신이야.너 입 못 다물어?
-오늘은 할 말 좀 해야겠어.형 결혼하고 형수 눈치보면서 사는 건 진작에 마음에 안 들었는데.
-아이고, 왜들 이렇게 시끄러워?왜 그래.
-엄마, 우리 섭섭이 없애기만 해.낳아, 무조건 낳아.엄마가 며느리가 없어, 뭐가 없어?나아서 키우라고 해.
-누구더러 갓난 아기를 키우래.
-이놈의 자식.왜 그래?
-아, 무조건 낳으라니까!낳고 싶잖아.형수 있는데 뭐가 시엄마가 키우라면 키워야지!
-필섭 씨, 지금 나 물먹이는 거예요?
-시동생 키우는 게 물 먹는 거예요?형수는
-그만들 해!내가 못 산다, 못 살어.다들 그만둬!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러게, 수술을 받으셨으면 이런 일이 없잖아요.사고를 치셨으면 뒷수습이라도 왜 조용히 못하세요?정말 답답해요.우리 섭섭이 없애기만 해.
-아, 정말 말이 안 통해.
-아이고, 아이고.아이고, 왜 이렇게 소리가 높아?제발 좀 살자.
-사돈어른, 지금 작은아드님, 하는 거 못 보셨죠?눈이 휙 돌아서 미친 황소처럼 들이대는 거.
-거 사부인도 좀 그만해요.
-어머머. 지금 소리 싶은 사람이 누구인데?아이고, 정말.이거 부전자전이야, 뭐야?정말.그러는 거 우리 엄마도 속이 말이 텐데.
-노크도 없이 이게 무슨 짓이에요?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와요?
-형수는 우리 엄마한테 함부로 해도 되고, 나는 형수한테 설설 기어야 되나?
-이것 봐요, 한필섭 씨.
-왜요, 은희수 씨?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은희수 씨?
-형수는 시동생 이름을 앞집 똥개 부르듯 불러도 되고 나는 왜 안 되는데요.
-너 그만 못해?
-필섭 씨 지금 실수하는 거예요.
-실수는 형수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 상대 못할 사람이네.
-그러는 상대할 만한 사람인줄 알았나?
-한필섭 씨!
-왜요, 왜!불렀으면 말을 해요, 왜! -아이고, 그러게 사부인이 처음부터 조심을 했으면 이런 일이 없죠.
-그래요. 이게 다 죄네요, 내 죄.
-아이고, 그걸 이제 아셨어요?아니, 그러게 사고는 왜 쳤대?주책이야.며느리 보기 민망하지도 않아요?
-아, 이게 다 따지고 보면 며느리 때문이지.그러게 주어진 약을 따박따 먹었으면 이런 일도 없죠.
-어머머. 아니, 우리 희수 탓은 왜 한대?
-아이고, 내 팔자야.
-그러게 그 약을 갖다가 주는 대로 먹었으면 내가 일도 없지.그걸 아깝다고 뜯어먹지
-아까운 게 따로 있지.아기 들어서는 약을 뭐하러 , 그 나이에.
-아, 나 이 나이에 무슨 창피야.
-창피한 걸 아나 봐, 창피한 걸 아나 봐.정말.
-이 일을 어떻게 좋아.
-남사스러워, 정말.없게는 만들어놨어.이게 다가 아닐 텐데.이중계약서가 있을 거야.이중장부도.이런 조건에 루비니가 입점할 리가 없잖아.모나리자 호텔 진수혁 사장입니다.보고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이번에 아케이드에 입점할 때 은희수 부사장과 한 계약 내용 좀 듣고 싶어서요.
-경채 언니, 그런데 아빠는 왜 거기에 있어?우리 집에 왜 안 와?
-아빠는 지금 자기 자신한테 벌을 주고 계신 거야.
-벌? 우리 아빠가 왜 벌을 받아?
-그게. 나중에.나중에 얘기해 줄 게.은채가 알아들을 수 있을 때.
-아빠 빨리 왔으면 좋겠다.
-곧 오실 우리 조금만 더
-응! 아빠 곧 올 거야.은채 기다릴 수 있어.
-들어가자. -경채야.
-은채야, 먼저 들어가 있어.여기는 또 무슨 일이야?
-나 좀 살려줘라.나 좀 살려줘.나 좀 살려줄 사람 너밖에 없다.
-무슨 소리야?
-나 정말 힘들어서 해먹겠다.술 김에 하는 소리도 아니고 성질나서 막 뱉는 것도 아니야.나, 나 멀쩡한 정신에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나 도저히 살겠다.이렇게는 못 살아.너만 괜찮으면, 너만 좋으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
-뭐라고?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은희수랑 이혼하고 돌아오면 받아준다며.지난번에 그랬잖아.까짓거 이혼.열 번 아니, 백 하고 올 게.나 정말 이대로 못 살겠다.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어한지섭은 민경채 옆이라야지, 지.아니면 안 돼.경채야, 나 이제 알았다.경채야.
-이거 놔!
-지금 뭐하는 거야?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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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ok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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