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도와 함께 있는 은상을 오해한 탄이는 왜 만났냐며 성질을 내고 은상은 그런 둘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라헬은 갑작스레 가족사진을 찍자는 엄마의 말에 영도를 찾아간다. 한편 김원은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탄이에게 차갑고 내정하게 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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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야.너는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지켜주고 싶게.(휴대전화 벨 소리) 내 번호 어떻게 알았냐?너도 내 아네.치고 어쩐 일이냐?
-라면 맛있냐? -라면 먹고 갈래?
-반가워서 온 것 같지?
-어떻게 변하냐?반가운 깨워줄게.그만 일어나.김탄 왔다.
-음.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뭐냐, 너희.남의 동네에서?
-이러지 말자, 진짜.
-너희 뭐냐?너는 왜 여기 있고?쟤는 왜 저기 있어?
-뭐냐, 얘들.얘 만나러 온 거 건너와.
-내가 만나러 와.둘이 왜 그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나쁜 짓은 너희 동네 가서 해.여기는 그런 동네 아니다. -쟤 그냥 가는데?얼른 따라가 봐.
-김탄 만나러 온 거 아니거든?
-그러면 이 상황이 우연이다?
-너랑 나랑은 지금 약속하고 만났냐?먹고 가라.
-우기는 데는 장사 없구나.아이, 헷갈려.
-아, 깜짝이야!
-너는 계집애가 그런 데서 자.겁도 없이.
-집에 일찍 오기는 싫고 딱히 갈 데는 없고 그래서 그랬다.
-갈 데가 없어.게 커피숍인데.
-시간을 쓰는 데도 돈이 필요하니까.먼저 들어간다.
-얘기 중이잖아.왜 만났어?
-만난 게 아니라 마주친 거야.해.
-내가 최영도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해.너한테 뭐래?협박 같은 거 안 해?
-아니? 나 지켜주고 싶다던데?협박이이야, 그게.너는 제발 좀 내 말 들어.앞으로 최영도랑 마주치지 마.잔소리 아니고 경고야.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
-최선을 않고 이게.
-대체 최영도랑 너는 왜 그러는 건데?
-잘 기억 안 그냥 현재는 서로 미워하는 사이라는 거.
-나 먼저 들어갈 5분 있다가 들어와.
-한 정원에서 마주칠 않냐?
-안 마주치도록 최선을 다하는 설정이라.다녀왔습니다. -일찍 좀 다니지.내가 가져 왔다, 이거.
-죄송합니.
-엄마, 물.
-갖다 달라고 하지 뭘 부엌에 들어와.얘, 물.아, 처음 보나?얘가 내 아들이야.김탄.제국그룹 둘째아들.밍크 말 못한 아줌마 있지.그 아줌마 딸.
-처음 뵙겠습니다.너 많이 봤는데?
-봤어? 언제?집에서?
-학교에서.촌스러운 애가 누군가 했더니 너였구나?반갑다.자주 보자.
-자주 볼 필요는 없고.너는 학교에서 얘 못 봤니?
-못 봤는데요.
-그래? 못 보려고 눈이 가는 애인데.
-그렇지? 이상한 애네.나 올라간다.
-그럼 저도 이만.
-잘 봐뒀어?
-네? 이렇게 안면 튼 거 너 앞으로 우리 탄이가 학교에서 지내는지 나한테 보고 좀 해야겠다.
-보고요? -왜? 명문 다니면서 또 싫어?
-아닙니다.
-그렇다고 친하게 소리는 아니야.같은 집 살고 같은 학교 다닌다고 해서 아는 척, 친한 척 그러면 안 된다고.같은 집이어도 공간이 다른 것처럼 학교에서도너랑 걔랑 공간이 달라야 해.동갑이라고 탄아, 그러면서 반말하면 안 되고.내 말 알아듣지?
-네. 도련님 같은 거네요?
-그래, 그거지.공부 잘하는 거 맞네.나도 물 한 잔만.
-네. 왜 그러고 자.잠깐이라도 눕지.엄마, 이거 뭐야?이거 어디서 났어?
-어디서 나, 그게.샀지.
-샀다고 이걸?엄마 진짜 100만 원에서 몇천 원 빠져.그 돈이면 우리가.
-이 정도는 엄마가 그냥 감당하게 그냥 둬도 돼.입어봐.이쁜가 보자.우리
-뭘 안 예뻐, 내가.고마워, 엄마.사실 완전 좋아.어떻게 해.한번 다릴까?뭘 찍어?
-가족 사진.약혼식장 걸 거야.초대장에도 들어갈 거고.
-엄마 어디 아파?뭔 얼어죽을 가족사진이야?
-목소리. 뭐하는 짓이야, 남의 사업장에서
-엄마야말로 뭐하는 건데?내가 왜 그 사람들이랑 사진을 찍어.가족사진 찍는다고 진짜 가족이 돼?
-이거 말고 핑크 가지고 와.
-네.
-땡깡 써서 먹히는 건 세 살까지만이야.안 먹히니까 그만 해.
-내 인생 엄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세 살까지만 이었어.가족 사진을 찍든, 결혼 사진을 찍든 예쁘게 찍으세요.나는 안 갈 거니까.
-어디 가?엄마 바로 퇴근 할 건데.지금 어디야?들었지, 사진 얘기?너만 기분 거지 같은 거 아니거든?진심으로 묻는데 정말 약혼 방법 없어?
-우리 사귈래?
-지금 내 약혼 깨라는 얘기가 아니잖아.좀 진지할 수 없어?
-약혼은 못 깨도 사진 촬영은 깰 수 있지.
-진짜야?
-내가 사진촬영 깨면 너는 뭐 해 건데?
-깨고 말해.
-응. 가족사진이 찍고 싶구나.
-갖고 싶은 게 뭔데?
-내가 뭘 달라고 하든 줄 거야? -아휴, 추워.
-어? 왜 이러고 꼭두새벽부터?기사님이 출근도 안 했는데 아침마다 한 번을 안 마주치기에언제 가나 했는데 나 피해 맨날 꼭두새벽이냐?
-너만 피하는 거 아니야.먼저 갈게.
-먼저 보내려고 이 새벽에 기다렸겠냐?길어져서 좋을 없다.CCTV.제국 거야.애들은 김탄을 좋아한다.잘생겼기 때문.공부를 잘한다.잘생겼기 때문에.김탄은.거야?
-우리 엄마한테 보고할 내역.나 다 들었다, 어제.
-그래서 나 보고 거짓말 하라고?
-어느 대목이 거짓말인데?
-됐다.
-내 얘기 보고하라 그러니까 너 금방 네, 그러더라.기다렸냐?
-내가 너희 할 수 있는 말 중에 싫어요는
-그래서 싫다, 됐다는 나한테 몰빵이구나.
-그랬나?
-이 가는 이유가 뭐냐?네가 피하는 게 정확히 -차. 차 조심하는 거야.
-차?
-기사님, 저 앞 횡단보도에 세워주세요.
-그냥 앞까지 가주세요.
-같이 내릴 수는 없잖아.
-이 시간에 누가 오늘만 같이 가.내일부터는 이 시간에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올 거니까 걱정 말고.
-그래도.
-어? 졸려.너 때문에 너무 일찍 일어났어.
-뭐하는 거야?
-이따 같이 내려.교복 잘 어울린다. -무슨 짓이야.
-학교에서머리 묶지 마라.
-고무줄 내놔라!
-많이 가려야 예뻐, 너는.이러고 다녀.알았어?
-하지 마.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 시간에 누가.
-김탄? 어라?졸부도 있네?어떻게 너희 둘이 같이 오냐?
-야, 너는 대체 이 시간에?여기서 거야?비주얼이 딱 클럽에서 등교인데?
-그렇게 됐다.우리 나 외박 한 거 알면 내일은 여기서 일어날지도 모르지.
-어?
-왜?
-그거 밟았어.
-아, 이거?밟아도 괜찮아.가짜야, 이거.
-가짜라고?누가 죽은 거 아니고?
-에이, 그냥 그리는 거야.지우면 또 그리고, 또 그리고.일종의 시위랄까.
-누가 이렇게 열정적이야?
-모르지. 혹시 준영이인가? -그런데 너 나 본 없냐?이 시간에 보니까 더 낯이 익다.
-글쎄.
-얘는 클럽 안 다녀.
-네가 어떻게 알아?
-클럽도 물 관리라는 걸 할 아니야.
-촌티 나서 그렇지 나쁘지는 않은데.
-이씨.
-맞나. 엄마, 너 여기서 사냐?
-집 죽이네.
-그래? 좋아 보여?
-이게 집이야, 궁전이지.방이 다 몇 개야, 이게.
-이 정도면 작은 사모님 소리 듣고 살만하네.
-작은사모님한테도 살만 하지 지금은 동건이잖아와봐라.집 구경 시켜줄게.내가 이렇게 와도 돼?회장님이 뭐라고 안 하겠나?
-회장님 안 계신다.그리고 나도 이제 눈치 안 보련다.우리 탄이도 이판사판이다.(휴대전화 진동음)
-아따, 아줌마 집요하네.
-내가 뭐?
-언니한테 한 소리 아니다.예솔이 학교.오라고 문자가 몇 번을 오는가 모르겠다.씹으면 이렇게 바로 전화하고.치워버릴라.
-좋겠다, 가시나.나는 가고 싶어도 못 가는구먼.
-가 봐야, 피곤타.머리부터 발 끝까지 세팅해 와서 백 딱 보이게 이렇게 서서 학부모님 뭐 해요?남편 사업은 뭐 해요.이 지랄이야.너 뭐라고 했어?
-뭘 뭐라고 해, 물 장사한다고 하지.
-너 미쳤어?예솔이 괜찮아?
-걱정 마라.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나 물장사 한다고 했더니 회사인 줄 알더라.
-아따, 가시나 간도 크다.
-인생 뭐 있나?우리 사모님 침실은 어디예요? -그래, 큰사모님은 어떻게 돼가?나 잊어버렸다.
-쓸만한 사진이 개뿔도 없다.맨 그림이나 그리고 물건이나 사들이고 남자좀 만나나 싶으면 염실장이고 염불만 안 하지 완전 비구니다.
-타깃을 바꿔.김 사장한테 붙이자.아버지 눈밖에 데는 여자 만한 게 없다.
-너 전문가 맞나?큰사모님이 비구니면 원희는 신부님 같다.
-다들 왜 그래?완 좋네, 집터가.누구야?
-왜, 또 거기서 나와?내가 미쳐.우리 또 다 들었어요?아주머니가 그 아주머니야?말 못
-더는 안 되겠다.오늘 저 아줌마 좀 묻자.
-오, 왕년의 한기애 나오네.와, 오늘 많이 들켰나?말 하는 거 맞나? -어? 아이고, 아버지.어떻게 알았대?
-여기 다 비춰요.
-그렇구나.진짜 말 못 거 맞죠?그런데 아줌마는 언제부터 말을 못 했대?아이, 됐어.나중에.워!일해요.
-세 살때 열병을 앓고 난 후부터.
-수화? 특기가 수화야?
-네.
-특이하네.보통은 3개국어 가능해요, 이런 건데.
-그 점이 바로 저를 뽑으셔야 하는 되게 많은 이유 중 하나인데요.어릴 때부터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불합격.들어오려던 목적이 교복 교복 샀다더니 다시 팔았나 보다?
-백 샀다는 거 거짓말이었어요.
-그래 보였어.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저 좀 뽑아주세요.뽑아주면 복수할 겁니다.
-뭔데?
-꼭 뽑아주세요
-그러기에 수화가 좀 길었던 것
-뭐냐? 혹시 면접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시간 낭비 중이신 거예요?안 돼요.애 뽑지 마요, 선배님.
-이유는?
-제 남친 베프거든요.남녀 사이에 베프가 말이 돼요?애는 절대 돼요.
-아쉽네. 나 치정 좋아하는데.
-선배님. (노크 소리) 또 왜?
-안녕하세요?선배님, 저 면접 보러
-야, 너 합격, 합격.JBS와 함께 넥스트 PD는 당신입니다.콩글레츄레이션. -야!
-그래서 은상이 합격했어?
-아, 몰라.선배가 알아서 뽑겠지.아.
-또 다이어트야?
-아니, 이건 머리로 가라고 먹는 거야.모의고사잖아.
-으이구, 감탄스러워라.
-방금 그거 뜻이야?내가 뭐가 김탄스러워?
-세상이 온통 김탄이야?김탄으로 들릴 만큼?
-잠깐 했지, 잠깐 어렸잖아.
-아직 잊었는데.
-무슨 소리야.손만 잡았어, 손만 진짜야.
-진짜야?
-맹세해. 그런데 나랑 김탄 사귀었던 거 김탄이 직접 말해, 너한테?유라헬이.그런데 손 잡은 건 방금 알아서 좀 짜증나네.
-손잡은 건 모르고 있었어.뭐?유라헬이 말했다고?
-김탄은 구남친.현 남친.소개하던데미국에서?
-나한테도 미리 미친놈 해.은상이 전형인 거.애들한테 말하지 말아줘.
-웃겨,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내가 너 믿으니까.
-싫어 믿지 마.과거는 과거고, 차은상이 싫은 건 싫은 거야.먼저 간다.네가 여기에 왜 있냐?영수는?
-엄마 보고 싶다고 잠깐 나갔어.근처에 오셨대.
-뭐하냐?
-옛날 생각.너는 보나랑 사귄 지 얼마나 됐냐?
-1년 반?너는 은상이랑 어느 단계인데?
-고백하기 직전.너는 차은상이랑 인생의 반을 친구로 지내면서 아무일 없었냐?
-무슨 소리야?
-이성적인 감정이나 설렘 같은 거 없었냐고.
-있었으면?
-그렇지. 없을 리가 없지.언제?
-9살 때인가?그때 은상이가 나보다 키가 컸거든.그래서 나 괴롭히는 아이들 걔가 죽도록 패줬어.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든지.그게 다야?
-너는 우리 보나 손 왜 잡았어?
-추워서.
-그게 다야?
-그때는 보나가 나보다 더 셌거든.간다.(초인종 소리)
-어쩐 일이야?아예 나간 거 아니었어?
-좀 하셔야 덜 민망할 텐데요.그렇게 생각을 말로 뱉으시면 제가 너무 기가 막히거든요
-반가워서 그랬다, 반가워서.
-뭐를 어떻게 하겠다고?
-당분간 나가 지내겠습니다.걱정하실 거 없다고 말씀드리러 왔어요.
-그동안은 나가 게 아니고?
-그동안은 돌아올 곳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습니다.
-나는 네가 좀 더 영리하고 세련되게 대처할 줄 알았다.
-탄이 회사 데려오신 것도 그렇게 방법은 아니었어요
-탄이 겨우 18살이야.너 그 정도밖에 안 돼?
-엄마가 돌아가셨을 저는 겨우 어요.새엄마도 모자라 아버지 품에 안긴 이복동생을 맞아야 했을 때 저는 겨우 12살이었고요.얻는 거보다 잃을 게 많다는 거 그런데 얻을 게 아예 없지는 않아요.누군가는 상처 받을 테니까요.그 상처가 저한테는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아버지.
-네가 뭐를 잃을지 짐작은 가고?
-아니요. 그런데 잃어야 하면 잃어야죠.이만 가보겠습니다.(노크 소리)
-형. 이제 들어온 거야?
-너랑 네 엄마는 그게 제일 궁금하니?방해 돼. -형이랑 나, 서로 밉든 안 밉든 같이 살 수는 없는 거야?
-그런 건 가족들이나 하는 거야.
-나한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형은 마음이 괜찮아?
-안 괜찮아.그런데 너도 괜찮잖아.그럼 됐어.비켜.
-형.
-비키라고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까지.집을 나가?
-네가 나를 쫓아다니니까.
-뭐?
-너 내 왔었지, 회사에도 왔고.네가 이렇게 7살짜리처럼 쫓아다니면 나는 더 피할 곳이 없어.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냐고?있을 곳을 네가 뺏고 있다는 생각은 안 아니면 이번에는 내가 미국을 가야겠어?너는 대체 언제 클래?네가 고딩을 상대할 수 제발 좀 빠져. -멋대로 호텔 찾아간 거 미안해.회사 것도 미안해.온 것도 잘못했어.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집에 있어, 형.형.
-안 놔?네가 지금 나를 잡아?형한테 이런 용기도 내?주제 넘지만 나 이해해.
-이해해? 너 나 비웃어?네가 뭔데 나를 이해해.돌아올 있는 싸울 용기는 없어?어디서 건방지게.형이랑 안 질 게 뻔하니까.진심도 없는 싸움을 어떻게 이겨?그러니까.
-누구를 닮았는지 너는 참 시끄럽다. -이제 오냐?
-아, 깜짝아!놀라라!안녕하세요.
-반항하냐?
-사모님 나오실지도 모르니까 저는 그럼 이만 총총.
-총총 같은 소리하네.거기 안 서?
-아, 왜.
-너 왜 내 드림케처 안 돌려줘.고맙다는 말도 없이, 이게.나는 오른손이 한 일은 왼 손이 좋겠는 스타일이거든?와인 창고로 갖고 와.지금 당장.알았어? -이것 신기하더라.없으니까 바로 꾸던데?
-거짓말 하시네.
-노래 틀었는데.한 곡만 가지.
-선곡이 좋아서 앉는다.
-이 노래 좋아하냐?너 전에 틀었잖아.
-응. 좋아했던 사람이 좋아하던 노래거든.
-너 연애했어?언제?미국 오기 전에?어떻게 놈인데?
-남자라고는 안 했다.
-안 했구나.그래서 누구라고?
-우리 언니.
-아. 지금도 미국 가고 싶어?
-딱히 미국을 가고 싶었던 건 아니야.한국이 아니면 됐던 거지.
-그래서. 돌아온 한국은 살만 하냐?
-똑같지 뭐.맨날 알바에 알바에.전학은 좀 충격적이었네.덕분에 좀 더 만.
-내 도움 필요하면 말 해.
-됐어. 마음만 고맙게 받을게.
-누가 준대?
-태어나 보니 제국그룹 아들인 건 어떤 기분이야?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를 수 없고 형은 형이라 부를 수 없는 기분?
-역시 도련님들은 장르가 .
-너 은근 뒤끝 있다.나도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안 돼.
-뭘 듣지도 않고 안 된대.
-네 질문들은 항상 위험했어.노래 잘 들었다.잘자. -1절도 안 끝났구먼.
-(김탄)혹시 나 너 좋아하냐?차은상.혹시 나 너 보고 싶었냐?(학교 종소리)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데.들어가야 하는데 .또 최영도 나가야?
-너나 좀 이따 들어가.
-야, 최영도.네가 이 전세냈어?전세 냈어도 네가 다 나가라 마라야?졸부한테 뭐 좀 알아볼 게 있어서.
-긴장하지말고.
-무슨 짓이야!
-너 뭐하냐?
-마침 잘 왔다. -야, 이 돌아이야, 너 미쳤어?
-이거 보이냐?봐.너는 돈 써 본 적이 없어.너 졸부 아니지?이보나.얘 진짜 졸부 맞냐?네가 얘에 대해 좀 안다던데.
-아, 몰라.이 초딩아.얘가 졸부든 아니든 너랑 상관인데?
-상관 있지.사회배려자 전형이 행세까지 행새까지 한 거면 전교생을 기만한 건데 어떻게 상관없어?우리 피해자인데.그렇지?
-사과 할 생각 꺼져줄래?믿고 까부냐고 물으면 너무 실례일까? -야, 비켜.너희 왜 그래?무슨 일이야?
-찬영아. 드디어 최영도가 돌았어.
-번번이 애들 수업 준비 못하게 하는 거슬리기 시작한다,너.
-우리 전학생은 뭐 이렇게 흑기사가 많아.생기게.
-아, 이러면 나 삐뚤어지는데.
-둘 다 괜찮아?얼른 치우자.
-짜증나1 대체 너 때문에 나까지 이게 꼴이야.
-고마워, 이보나.
-네가 제일 할게.보나 도와줘.대박.옆반에서 최영도가 졸부 가방 뒤집어 엎었어.너 졸부 맞냐면서막.
-언제?
-방금.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구먼. -설마 아니겠지, 아닐 .
-없던 일로 해 줘.
-야. 맥 빠지게 네가 이러면 내가 뭐가 다냐.이 정도도 생각 안 하고 나 때린 거였어?대체 나를 얼마나 괜찮게 본 거야?
-부탁이야.
-전치 3주 나왔다.나 되게 아팠어.서러워서 눈물이 막 쏟아지는데.우와.
-미안해. 없던 일로 해 줘.제발.
-내가 어떻게 그래.맞았는데.그러니까 친구야.이거 가지고 가서 얼른 돈 많이 들여.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애가 또 마음 약해지게.그럼 보장은 없지만 무릎 한번 혹시 내가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잖아.일어나. -너가 상관할 아니야.
-일어나라고.
-착한 척하지 마!재수 없으니까.너도 최영도랑 똑같은 새끼잖아.
-어허허. 우리 준영이 야무져, 애가.
-혹시 내가 옛날에 너 괴롭혔냐?
-최영도는 기억이라도 했거든.
-미안하다.대신 이렇게 갚을게.나도 너 때렸으니까 나도 무릎 꿇려
-그래도 될까?
-기대된다.
-나는 어떻겠어?
-거기 뭐야!누가 싸움질이야! -가자, 가자, 가자.
-너희 지금 뭐 하는 거야?
-병원은 안 가봐도 되겠니?아프니는 않고?그럴 수도 있는 건데 마음이 아프네요.
-미안해서 어쩌지.아버지 보시면 속상하시겠다.
-고소 안 할 거니까 걱정
-그런 뜻이 아니라 지금은 탄이 엄마로서 사과하는 너는 전학 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이 난리야.오자마자 이래야겠어전에 나랑 한 약속 잊었니?
-죄송합니다.
-너 이럴 거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가.주의도 주고 약속도 받고 뭘 더 어떻게 해야 해, 너는?대체 누구한테 이야기를 해야 겁을 먹을 거야?네 형한테 얘기해?
-저는 괜찮습니다, 어머니.탄이테 너무 뭐라고 그러지 마세요.어머니께서도 데 전학 생각해 보지? -맞아서 창피한 사람이 그는 게 맞지 않겠냐?
-친어머니 말 아니라고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가라. 오른쪽도 터지기 전에.
-그거 기다리잖아.이번에는 내가 안 참아도 되는 기회.한 더 쳐볼래?
-다음 기회가 또 있지
-야, 최영도.너 나 왜 피하냐?
-피하기는 누가 피해.우리가 본 거 때문에 그러냐?창피해서?
-엊그저께 뭐?우리가 봤는데?
-최영도. 그런 건 창피한 아니라 그냥 아픈 일인 거야.
-네가 뭘
-그런 사정 하나씩은 다 있는 거지.나도 마찬가지고.나 이사장님 아들 아니야.
-뭐?
-우리 엄마 따로 있다고.너한테만 처음 얘기하는 거야.그러니까.
-너 자식이었어?그러니까 어저께 본 어제 본 그 여자랑 우리 아빠 사이에 애가 태어나면 그게 너 같은 새끼인 거네? -최영도 김탄한테 맞았다며?아깝다.그걸 못 봤네?
-말은 맞은 게 아니라 막은 거지.
-맙소사, 왜 턱으로 주먹을 때렸다 그러지.너도 그만 놀아, 그러다 진짜 대학 못 간다.
-법의 테두리 앞에서는 죄를 미워해야지, 사람 미워하면 못써.
-이번만큼은 영도가 피해자 아닌가?
-너 지금 최영도 편 드는 거야?내가 그꼴을
-너는 은근 김탄 편든다.무섭지.
-옛정은 무슨 나 김탄한테 정 같은 거 없거든?
-야, 쉿.
-들으면 뭐?김탄 약혼녀 눈치까지 봐야 돼?야, 유라헬.
-뭐 할 말 있어?
-너는 없냐?먼저 가.금방 갈게.너 나랑 탄이 사귀었던 거 미국에서 찬영이한테다 말했더라?
-그런데?
-그런데 같은 소리하네.무슨 자격으로 남의 지껼이고 다녀.미친 거야?
-내가 말 지어낸 것도 아니고 애초에 남친 단속 잘하지 그랬어.
-그 이슈는 말이다.찬영이랑 다 정리를 했어요, 내가.오히려 김탄이랑 뭐 있는 거 같던데?정황상 그러네.
-지금 너 아니더라도 나 빡도는 일 많거든?
-도는 김에 더 돌라고 적립해 주는 거야.
-만기되면 꼭 너한테 보상해 줄게.
-웃기고 있네.
-웬일로 왔어?있어 왔다가 그냥 가기에 양심에 찔려서?
-그 양심은 재혼 같은 거 안 하나 봐?
-괜히 왔다는 생각 들게 하지 쟤 탄이 아니니?
-하지 말지?자식.한국 온 지가 언제인데 인사 번을 안 와.오랜만이다, 그렇지?
-안녕하셨어요?
-한국 왔는데 볼 수 있는 좀 섭섭하네, 우리 사이에.
-이래저래 경황이 없었어요.
-그랬구나.그래도 밥은 한 끼 먹어야지.빈말도 할 모르는 자식. -창피한 것보다 빈말 못하는 게 낫지.최영도 탄이한테 맞았어.
-뭐, 왜?왜야?맞을 짓 했으니 때렸지.
-영도 하는 꼬라지 보면 엄마 약혼자들 답 분명한 건 내 약혼자가 엄마 약혼자보다 낫다는
-내려. 너랑 안 갈래.
-그러게 애초에 오기는 왜 와?
-영도 학생 아직 도착 전입니다.
-그럼 도착하면 좀 주시겠어요?라운지에 있을게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배인님, 제국그룹 김원 사장 여기 묵죠?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자주 들르는데 사돈댁에 너무 무심한 것 같아서요.혹시 제국그룹 비서실장님 휴대전화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휴대전화벨 소리) 니다.
-이 번호 나야.우리 둘 중에 내가 더 간절했나 보네.
-그렇다고 생각해?
-애매하게 굴지 마.많은 걸 각오하고 얻은 번호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할 기회 주는 나중에 전화할게.
-지금 거야?
-끊는다. 고생하셨습니다. -요새 연애하냐?
-불륜에 가깝습니다.
-나를 보고도?아서라.머리 아픈 이야기 들어보자.봐.
-네. 아리스인터내셔널 이에스더 대표는 현재 제국그룹의주식의 1.있습니다.1.유산이고 탄이와 라헬 양이 약혼하던 시기에 85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호텔 주식도 가지고 2.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주주총회 있습니다.제우스 최동욱 대표와 결혼 후에는 호텔 제우스 주식의 3.제국 그룹 주식의 가지게 됩니다.
-1.8%라.이 혼인이 성사가 될까?
-사랑이 우선인 결혼이 아닌 만큼 되리라고 봅니다. -그래.
-분명 우리 회사 봉투인데 .누구지?
-접어놓은 데까지가 전 학기 진도.여기부터도 중간고사 범위야.이것도 참고하면 도움될 거야.
-고마워. (휴대전화 진동음) 너 없었으면 어떻게 할
-누군데 받지 마야?
-내게도 비밀이 있다네 친구.빨리 가.보나 성질내겠다.
-우리 보나 성질 안 내.다 애교인데?
-아, 팔불출 진짜.
-간다. 모르는 거 있으면 전화하고.
-응. (휴대전화 진동음) 왜?
-(영도) 내가 자장면이 먹고 싶은데 한 그릇은 배달을 안 해 준다네.와서 짜장면 좀 같이 안 먹어줄래?
-두 그릇 시켜서 한 그릇 버려.돈 많잖아.
-어떻게 음식을 버리냐?경제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 알아봐, 거기를 왜 가.될 텐데.아직 준영이 못 만났냐?내가 그랬거든.너 여기 오게 만들면 고소 취하해 줄 수도 있다고.
-야 이 나쁜놈아.어떡해.끊어.
-저기...미안한데.정말 미안한데. -대체 나 가지고 장난치는 저의가 뭐야?
-저의라.
-진짜 고소 취하해 줄 것도 아니면서 왜 사람 가지고 치냐고.걔는 죽을 것 같은데 얼굴로 나한테 와서 부탁했어.너는 그냥 장난이겠지만 준영이한테는.
-누가 장난이래?
-그럼 진짜 고소 취하해 줄 거야?
-어.
-왜?
-네가 왔잖아.
-내가 오면 뭐가 달라지는데?
-내 마음이 달라지지?
-왜 달라지는데?
-네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뭐 그런 거?
-장난 기분 아니거든?하면 다 같냐?꽃 싫어?꽃이 싫어 나에게로 와서가 싫어?골라봐.더 싫은 거 시키게.
-둘 다 싫어.
-차였네. 복수해야지.소리) -전화 왜 안 받아?손님이랑 식사 중이라.
-알아서 하겠다며.그런데 왜 주말에 사진을 찍는데?
-손님 있다는 이야기 다시 해야 돼?
-손님 이건 무슨 그림이야?
-궁금해 하지 마.끼워줄 마음 없으니까.더 있을 마음 없어.여튼 사진 문제 제대로 해결 해.괜히 내가 두 놓고 있다 새 하지 말고.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지가지한다?
-고소 취하 꼭 부탁해.너 다 먹었으니까 그만 가도 되지?
-어디 가는데?알바? -나야. 차은상 지금 어디에 누구랑 있는 줄 알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알려주려고 전화한 거 아니야?
-차은성 지금 스위트룸에 있어.둘이 같이 밥 먹더라.
-끊어. (연결이 되지 음성 사서함으로.(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아... (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제국고 학부모 회의 공지.다음 주 수요일 오후 2시 학부모 회의가 있습니다.
-차은상 .죄송하지만 제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뭐예요?
-아줌마나 나나 아이 학교도 한 번 못 가 보고 가련한 인생이다.
-잠깐 나갔다
-어디 가, 이 시간에?
-나와 봐.
-왜 그래.무슨 일 있어?
-전화 왜 안 받아?
-안 보여?일하고 있잖아.
-너 영도하고 호텔 갔었어?
-아, 유라헬 진짜.
-갔어?
-그 호텔이 최영도 네 거야?
-너 미쳤어?거기가 어디라고 가, 가기를!
-야, 나 미국에서 마약상인지도 모르는 너희 집에도 갔다.내가 어디가서 멍청한 짓 할 성격도 아니고.
-그게 멍청한 거야, 그게.나를 뭘 믿고 따라와 이 멍청아.무슨 일 어떻게 하려고.
-너 그런 애 아니잖아.
-네가 어떻게 알아?내가 그런 애인지 영도네 호텔 갔냐고.
-준영 때문에.내가 가면 최영도가 고소 취하해 주겠다고 해서.
-그걸 믿냐?
-안 믿어.그런데 어떻게 해.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가 절절하게 부탁하는데.
-네가 왜 걔랑 친구야?몇 번이나 봤다고 너 친구야?
-걔, 사회자 전형인 거 알고 있었어.우리 엄마 뭐하는지 다.그런데 지켜줬어.그런데 어떻게 가?
-어차피 전학 갈 건데 무슨 상관이야?내가 그런 일에 끼지 말라고 번을 말 해?그렇게 착한 척이 하고
-애초에 최영도가 나를 왜 괴롭히는데?너 때문이잖아?이러잖아.때문에 너한테 무슨 일 생길까 봐.제발 부탁인데 내가 신경 쓸 일 좀 안 만들 수 없어?좀 가만히 있을 수 없냐고!
-너야말로 나 좀 두면 안 되겠냐?난 나 사는 힘들고 벅차.그런데 최영도한테 뭔가 잘못 찍힌 것 같고 매일매일 불편해지고나 큰 거 바라는 거 아니야.어떻게든 무사히 졸업해서 20살의 지금보다 딱 10원어치나은 삶이면 좋겠다 그거 바라.그런데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진짜.
-어떻게 하면 될지 알려줘?내일 당장 우리 나가.
-뭐?
-못 나가?학교도 계속 다니고 싶어?그럼 지금부터 나 좋아해.가능하면 나는 좋아졌어.
-라면 맛있냐? -라면 먹고 갈래?
-반가워서 온 것 같지?
-어떻게 변하냐?반가운 깨워줄게.그만 일어나.김탄 왔다.
-음.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뭐냐, 너희.남의 동네에서?
-이러지 말자, 진짜.
-너희 뭐냐?너는 왜 여기 있고?쟤는 왜 저기 있어?
-뭐냐, 얘들.얘 만나러 온 거 건너와.
-내가 만나러 와.둘이 왜 그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나쁜 짓은 너희 동네 가서 해.여기는 그런 동네 아니다. -쟤 그냥 가는데?얼른 따라가 봐.
-김탄 만나러 온 거 아니거든?
-그러면 이 상황이 우연이다?
-너랑 나랑은 지금 약속하고 만났냐?먹고 가라.
-우기는 데는 장사 없구나.아이, 헷갈려.
-아, 깜짝이야!
-너는 계집애가 그런 데서 자.겁도 없이.
-집에 일찍 오기는 싫고 딱히 갈 데는 없고 그래서 그랬다.
-갈 데가 없어.게 커피숍인데.
-시간을 쓰는 데도 돈이 필요하니까.먼저 들어간다.
-얘기 중이잖아.왜 만났어?
-만난 게 아니라 마주친 거야.해.
-내가 최영도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해.너한테 뭐래?협박 같은 거 안 해?
-아니? 나 지켜주고 싶다던데?협박이이야, 그게.너는 제발 좀 내 말 들어.앞으로 최영도랑 마주치지 마.잔소리 아니고 경고야.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
-최선을 않고 이게.
-대체 최영도랑 너는 왜 그러는 건데?
-잘 기억 안 그냥 현재는 서로 미워하는 사이라는 거.
-나 먼저 들어갈 5분 있다가 들어와.
-한 정원에서 마주칠 않냐?
-안 마주치도록 최선을 다하는 설정이라.다녀왔습니다. -일찍 좀 다니지.내가 가져 왔다, 이거.
-죄송합니.
-엄마, 물.
-갖다 달라고 하지 뭘 부엌에 들어와.얘, 물.아, 처음 보나?얘가 내 아들이야.김탄.제국그룹 둘째아들.밍크 말 못한 아줌마 있지.그 아줌마 딸.
-처음 뵙겠습니다.너 많이 봤는데?
-봤어? 언제?집에서?
-학교에서.촌스러운 애가 누군가 했더니 너였구나?반갑다.자주 보자.
-자주 볼 필요는 없고.너는 학교에서 얘 못 봤니?
-못 봤는데요.
-그래? 못 보려고 눈이 가는 애인데.
-그렇지? 이상한 애네.나 올라간다.
-그럼 저도 이만.
-잘 봐뒀어?
-네? 이렇게 안면 튼 거 너 앞으로 우리 탄이가 학교에서 지내는지 나한테 보고 좀 해야겠다.
-보고요? -왜? 명문 다니면서 또 싫어?
-아닙니다.
-그렇다고 친하게 소리는 아니야.같은 집 살고 같은 학교 다닌다고 해서 아는 척, 친한 척 그러면 안 된다고.같은 집이어도 공간이 다른 것처럼 학교에서도너랑 걔랑 공간이 달라야 해.동갑이라고 탄아, 그러면서 반말하면 안 되고.내 말 알아듣지?
-네. 도련님 같은 거네요?
-그래, 그거지.공부 잘하는 거 맞네.나도 물 한 잔만.
-네. 왜 그러고 자.잠깐이라도 눕지.엄마, 이거 뭐야?이거 어디서 났어?
-어디서 나, 그게.샀지.
-샀다고 이걸?엄마 진짜 100만 원에서 몇천 원 빠져.그 돈이면 우리가.
-이 정도는 엄마가 그냥 감당하게 그냥 둬도 돼.입어봐.이쁜가 보자.우리
-뭘 안 예뻐, 내가.고마워, 엄마.사실 완전 좋아.어떻게 해.한번 다릴까?뭘 찍어?
-가족 사진.약혼식장 걸 거야.초대장에도 들어갈 거고.
-엄마 어디 아파?뭔 얼어죽을 가족사진이야?
-목소리. 뭐하는 짓이야, 남의 사업장에서
-엄마야말로 뭐하는 건데?내가 왜 그 사람들이랑 사진을 찍어.가족사진 찍는다고 진짜 가족이 돼?
-이거 말고 핑크 가지고 와.
-네.
-땡깡 써서 먹히는 건 세 살까지만이야.안 먹히니까 그만 해.
-내 인생 엄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세 살까지만 이었어.가족 사진을 찍든, 결혼 사진을 찍든 예쁘게 찍으세요.나는 안 갈 거니까.
-어디 가?엄마 바로 퇴근 할 건데.지금 어디야?들었지, 사진 얘기?너만 기분 거지 같은 거 아니거든?진심으로 묻는데 정말 약혼 방법 없어?
-우리 사귈래?
-지금 내 약혼 깨라는 얘기가 아니잖아.좀 진지할 수 없어?
-약혼은 못 깨도 사진 촬영은 깰 수 있지.
-진짜야?
-내가 사진촬영 깨면 너는 뭐 해 건데?
-깨고 말해.
-응. 가족사진이 찍고 싶구나.
-갖고 싶은 게 뭔데?
-내가 뭘 달라고 하든 줄 거야? -아휴, 추워.
-어? 왜 이러고 꼭두새벽부터?기사님이 출근도 안 했는데 아침마다 한 번을 안 마주치기에언제 가나 했는데 나 피해 맨날 꼭두새벽이냐?
-너만 피하는 거 아니야.먼저 갈게.
-먼저 보내려고 이 새벽에 기다렸겠냐?길어져서 좋을 없다.CCTV.제국 거야.애들은 김탄을 좋아한다.잘생겼기 때문.공부를 잘한다.잘생겼기 때문에.김탄은.거야?
-우리 엄마한테 보고할 내역.나 다 들었다, 어제.
-그래서 나 보고 거짓말 하라고?
-어느 대목이 거짓말인데?
-됐다.
-내 얘기 보고하라 그러니까 너 금방 네, 그러더라.기다렸냐?
-내가 너희 할 수 있는 말 중에 싫어요는
-그래서 싫다, 됐다는 나한테 몰빵이구나.
-그랬나?
-이 가는 이유가 뭐냐?네가 피하는 게 정확히 -차. 차 조심하는 거야.
-차?
-기사님, 저 앞 횡단보도에 세워주세요.
-그냥 앞까지 가주세요.
-같이 내릴 수는 없잖아.
-이 시간에 누가 오늘만 같이 가.내일부터는 이 시간에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올 거니까 걱정 말고.
-그래도.
-어? 졸려.너 때문에 너무 일찍 일어났어.
-뭐하는 거야?
-이따 같이 내려.교복 잘 어울린다. -무슨 짓이야.
-학교에서머리 묶지 마라.
-고무줄 내놔라!
-많이 가려야 예뻐, 너는.이러고 다녀.알았어?
-하지 마.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 시간에 누가.
-김탄? 어라?졸부도 있네?어떻게 너희 둘이 같이 오냐?
-야, 너는 대체 이 시간에?여기서 거야?비주얼이 딱 클럽에서 등교인데?
-그렇게 됐다.우리 나 외박 한 거 알면 내일은 여기서 일어날지도 모르지.
-어?
-왜?
-그거 밟았어.
-아, 이거?밟아도 괜찮아.가짜야, 이거.
-가짜라고?누가 죽은 거 아니고?
-에이, 그냥 그리는 거야.지우면 또 그리고, 또 그리고.일종의 시위랄까.
-누가 이렇게 열정적이야?
-모르지. 혹시 준영이인가? -그런데 너 나 본 없냐?이 시간에 보니까 더 낯이 익다.
-글쎄.
-얘는 클럽 안 다녀.
-네가 어떻게 알아?
-클럽도 물 관리라는 걸 할 아니야.
-촌티 나서 그렇지 나쁘지는 않은데.
-이씨.
-맞나. 엄마, 너 여기서 사냐?
-집 죽이네.
-그래? 좋아 보여?
-이게 집이야, 궁전이지.방이 다 몇 개야, 이게.
-이 정도면 작은 사모님 소리 듣고 살만하네.
-작은사모님한테도 살만 하지 지금은 동건이잖아와봐라.집 구경 시켜줄게.내가 이렇게 와도 돼?회장님이 뭐라고 안 하겠나?
-회장님 안 계신다.그리고 나도 이제 눈치 안 보련다.우리 탄이도 이판사판이다.(휴대전화 진동음)
-아따, 아줌마 집요하네.
-내가 뭐?
-언니한테 한 소리 아니다.예솔이 학교.오라고 문자가 몇 번을 오는가 모르겠다.씹으면 이렇게 바로 전화하고.치워버릴라.
-좋겠다, 가시나.나는 가고 싶어도 못 가는구먼.
-가 봐야, 피곤타.머리부터 발 끝까지 세팅해 와서 백 딱 보이게 이렇게 서서 학부모님 뭐 해요?남편 사업은 뭐 해요.이 지랄이야.너 뭐라고 했어?
-뭘 뭐라고 해, 물 장사한다고 하지.
-너 미쳤어?예솔이 괜찮아?
-걱정 마라.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나 물장사 한다고 했더니 회사인 줄 알더라.
-아따, 가시나 간도 크다.
-인생 뭐 있나?우리 사모님 침실은 어디예요? -그래, 큰사모님은 어떻게 돼가?나 잊어버렸다.
-쓸만한 사진이 개뿔도 없다.맨 그림이나 그리고 물건이나 사들이고 남자좀 만나나 싶으면 염실장이고 염불만 안 하지 완전 비구니다.
-타깃을 바꿔.김 사장한테 붙이자.아버지 눈밖에 데는 여자 만한 게 없다.
-너 전문가 맞나?큰사모님이 비구니면 원희는 신부님 같다.
-다들 왜 그래?완 좋네, 집터가.누구야?
-왜, 또 거기서 나와?내가 미쳐.우리 또 다 들었어요?아주머니가 그 아주머니야?말 못
-더는 안 되겠다.오늘 저 아줌마 좀 묻자.
-오, 왕년의 한기애 나오네.와, 오늘 많이 들켰나?말 하는 거 맞나? -어? 아이고, 아버지.어떻게 알았대?
-여기 다 비춰요.
-그렇구나.진짜 말 못 거 맞죠?그런데 아줌마는 언제부터 말을 못 했대?아이, 됐어.나중에.워!일해요.
-세 살때 열병을 앓고 난 후부터.
-수화? 특기가 수화야?
-네.
-특이하네.보통은 3개국어 가능해요, 이런 건데.
-그 점이 바로 저를 뽑으셔야 하는 되게 많은 이유 중 하나인데요.어릴 때부터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불합격.들어오려던 목적이 교복 교복 샀다더니 다시 팔았나 보다?
-백 샀다는 거 거짓말이었어요.
-그래 보였어.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저 좀 뽑아주세요.뽑아주면 복수할 겁니다.
-뭔데?
-꼭 뽑아주세요
-그러기에 수화가 좀 길었던 것
-뭐냐? 혹시 면접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시간 낭비 중이신 거예요?안 돼요.애 뽑지 마요, 선배님.
-이유는?
-제 남친 베프거든요.남녀 사이에 베프가 말이 돼요?애는 절대 돼요.
-아쉽네. 나 치정 좋아하는데.
-선배님. (노크 소리) 또 왜?
-안녕하세요?선배님, 저 면접 보러
-야, 너 합격, 합격.JBS와 함께 넥스트 PD는 당신입니다.콩글레츄레이션. -야!
-그래서 은상이 합격했어?
-아, 몰라.선배가 알아서 뽑겠지.아.
-또 다이어트야?
-아니, 이건 머리로 가라고 먹는 거야.모의고사잖아.
-으이구, 감탄스러워라.
-방금 그거 뜻이야?내가 뭐가 김탄스러워?
-세상이 온통 김탄이야?김탄으로 들릴 만큼?
-잠깐 했지, 잠깐 어렸잖아.
-아직 잊었는데.
-무슨 소리야.손만 잡았어, 손만 진짜야.
-진짜야?
-맹세해. 그런데 나랑 김탄 사귀었던 거 김탄이 직접 말해, 너한테?유라헬이.그런데 손 잡은 건 방금 알아서 좀 짜증나네.
-손잡은 건 모르고 있었어.뭐?유라헬이 말했다고?
-김탄은 구남친.현 남친.소개하던데미국에서?
-나한테도 미리 미친놈 해.은상이 전형인 거.애들한테 말하지 말아줘.
-웃겨,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내가 너 믿으니까.
-싫어 믿지 마.과거는 과거고, 차은상이 싫은 건 싫은 거야.먼저 간다.네가 여기에 왜 있냐?영수는?
-엄마 보고 싶다고 잠깐 나갔어.근처에 오셨대.
-뭐하냐?
-옛날 생각.너는 보나랑 사귄 지 얼마나 됐냐?
-1년 반?너는 은상이랑 어느 단계인데?
-고백하기 직전.너는 차은상이랑 인생의 반을 친구로 지내면서 아무일 없었냐?
-무슨 소리야?
-이성적인 감정이나 설렘 같은 거 없었냐고.
-있었으면?
-그렇지. 없을 리가 없지.언제?
-9살 때인가?그때 은상이가 나보다 키가 컸거든.그래서 나 괴롭히는 아이들 걔가 죽도록 패줬어.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든지.그게 다야?
-너는 우리 보나 손 왜 잡았어?
-추워서.
-그게 다야?
-그때는 보나가 나보다 더 셌거든.간다.(초인종 소리)
-어쩐 일이야?아예 나간 거 아니었어?
-좀 하셔야 덜 민망할 텐데요.그렇게 생각을 말로 뱉으시면 제가 너무 기가 막히거든요
-반가워서 그랬다, 반가워서.
-뭐를 어떻게 하겠다고?
-당분간 나가 지내겠습니다.걱정하실 거 없다고 말씀드리러 왔어요.
-그동안은 나가 게 아니고?
-그동안은 돌아올 곳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습니다.
-나는 네가 좀 더 영리하고 세련되게 대처할 줄 알았다.
-탄이 회사 데려오신 것도 그렇게 방법은 아니었어요
-탄이 겨우 18살이야.너 그 정도밖에 안 돼?
-엄마가 돌아가셨을 저는 겨우 어요.새엄마도 모자라 아버지 품에 안긴 이복동생을 맞아야 했을 때 저는 겨우 12살이었고요.얻는 거보다 잃을 게 많다는 거 그런데 얻을 게 아예 없지는 않아요.누군가는 상처 받을 테니까요.그 상처가 저한테는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아버지.
-네가 뭐를 잃을지 짐작은 가고?
-아니요. 그런데 잃어야 하면 잃어야죠.이만 가보겠습니다.(노크 소리)
-형. 이제 들어온 거야?
-너랑 네 엄마는 그게 제일 궁금하니?방해 돼. -형이랑 나, 서로 밉든 안 밉든 같이 살 수는 없는 거야?
-그런 건 가족들이나 하는 거야.
-나한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형은 마음이 괜찮아?
-안 괜찮아.그런데 너도 괜찮잖아.그럼 됐어.비켜.
-형.
-비키라고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까지.집을 나가?
-네가 나를 쫓아다니니까.
-뭐?
-너 내 왔었지, 회사에도 왔고.네가 이렇게 7살짜리처럼 쫓아다니면 나는 더 피할 곳이 없어.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냐고?있을 곳을 네가 뺏고 있다는 생각은 안 아니면 이번에는 내가 미국을 가야겠어?너는 대체 언제 클래?네가 고딩을 상대할 수 제발 좀 빠져. -멋대로 호텔 찾아간 거 미안해.회사 것도 미안해.온 것도 잘못했어.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집에 있어, 형.형.
-안 놔?네가 지금 나를 잡아?형한테 이런 용기도 내?주제 넘지만 나 이해해.
-이해해? 너 나 비웃어?네가 뭔데 나를 이해해.돌아올 있는 싸울 용기는 없어?어디서 건방지게.형이랑 안 질 게 뻔하니까.진심도 없는 싸움을 어떻게 이겨?그러니까.
-누구를 닮았는지 너는 참 시끄럽다. -이제 오냐?
-아, 깜짝아!놀라라!안녕하세요.
-반항하냐?
-사모님 나오실지도 모르니까 저는 그럼 이만 총총.
-총총 같은 소리하네.거기 안 서?
-아, 왜.
-너 왜 내 드림케처 안 돌려줘.고맙다는 말도 없이, 이게.나는 오른손이 한 일은 왼 손이 좋겠는 스타일이거든?와인 창고로 갖고 와.지금 당장.알았어? -이것 신기하더라.없으니까 바로 꾸던데?
-거짓말 하시네.
-노래 틀었는데.한 곡만 가지.
-선곡이 좋아서 앉는다.
-이 노래 좋아하냐?너 전에 틀었잖아.
-응. 좋아했던 사람이 좋아하던 노래거든.
-너 연애했어?언제?미국 오기 전에?어떻게 놈인데?
-남자라고는 안 했다.
-안 했구나.그래서 누구라고?
-우리 언니.
-아. 지금도 미국 가고 싶어?
-딱히 미국을 가고 싶었던 건 아니야.한국이 아니면 됐던 거지.
-그래서. 돌아온 한국은 살만 하냐?
-똑같지 뭐.맨날 알바에 알바에.전학은 좀 충격적이었네.덕분에 좀 더 만.
-내 도움 필요하면 말 해.
-됐어. 마음만 고맙게 받을게.
-누가 준대?
-태어나 보니 제국그룹 아들인 건 어떤 기분이야?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를 수 없고 형은 형이라 부를 수 없는 기분?
-역시 도련님들은 장르가 .
-너 은근 뒤끝 있다.나도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안 돼.
-뭘 듣지도 않고 안 된대.
-네 질문들은 항상 위험했어.노래 잘 들었다.잘자. -1절도 안 끝났구먼.
-(김탄)혹시 나 너 좋아하냐?차은상.혹시 나 너 보고 싶었냐?(학교 종소리)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데.들어가야 하는데 .또 최영도 나가야?
-너나 좀 이따 들어가.
-야, 최영도.네가 이 전세냈어?전세 냈어도 네가 다 나가라 마라야?졸부한테 뭐 좀 알아볼 게 있어서.
-긴장하지말고.
-무슨 짓이야!
-너 뭐하냐?
-마침 잘 왔다. -야, 이 돌아이야, 너 미쳤어?
-이거 보이냐?봐.너는 돈 써 본 적이 없어.너 졸부 아니지?이보나.얘 진짜 졸부 맞냐?네가 얘에 대해 좀 안다던데.
-아, 몰라.이 초딩아.얘가 졸부든 아니든 너랑 상관인데?
-상관 있지.사회배려자 전형이 행세까지 행새까지 한 거면 전교생을 기만한 건데 어떻게 상관없어?우리 피해자인데.그렇지?
-사과 할 생각 꺼져줄래?믿고 까부냐고 물으면 너무 실례일까? -야, 비켜.너희 왜 그래?무슨 일이야?
-찬영아. 드디어 최영도가 돌았어.
-번번이 애들 수업 준비 못하게 하는 거슬리기 시작한다,너.
-우리 전학생은 뭐 이렇게 흑기사가 많아.생기게.
-아, 이러면 나 삐뚤어지는데.
-둘 다 괜찮아?얼른 치우자.
-짜증나1 대체 너 때문에 나까지 이게 꼴이야.
-고마워, 이보나.
-네가 제일 할게.보나 도와줘.대박.옆반에서 최영도가 졸부 가방 뒤집어 엎었어.너 졸부 맞냐면서막.
-언제?
-방금.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구먼. -설마 아니겠지, 아닐 .
-없던 일로 해 줘.
-야. 맥 빠지게 네가 이러면 내가 뭐가 다냐.이 정도도 생각 안 하고 나 때린 거였어?대체 나를 얼마나 괜찮게 본 거야?
-부탁이야.
-전치 3주 나왔다.나 되게 아팠어.서러워서 눈물이 막 쏟아지는데.우와.
-미안해. 없던 일로 해 줘.제발.
-내가 어떻게 그래.맞았는데.그러니까 친구야.이거 가지고 가서 얼른 돈 많이 들여.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애가 또 마음 약해지게.그럼 보장은 없지만 무릎 한번 혹시 내가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잖아.일어나. -너가 상관할 아니야.
-일어나라고.
-착한 척하지 마!재수 없으니까.너도 최영도랑 똑같은 새끼잖아.
-어허허. 우리 준영이 야무져, 애가.
-혹시 내가 옛날에 너 괴롭혔냐?
-최영도는 기억이라도 했거든.
-미안하다.대신 이렇게 갚을게.나도 너 때렸으니까 나도 무릎 꿇려
-그래도 될까?
-기대된다.
-나는 어떻겠어?
-거기 뭐야!누가 싸움질이야! -가자, 가자, 가자.
-너희 지금 뭐 하는 거야?
-병원은 안 가봐도 되겠니?아프니는 않고?그럴 수도 있는 건데 마음이 아프네요.
-미안해서 어쩌지.아버지 보시면 속상하시겠다.
-고소 안 할 거니까 걱정
-그런 뜻이 아니라 지금은 탄이 엄마로서 사과하는 너는 전학 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이 난리야.오자마자 이래야겠어전에 나랑 한 약속 잊었니?
-죄송합니다.
-너 이럴 거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가.주의도 주고 약속도 받고 뭘 더 어떻게 해야 해, 너는?대체 누구한테 이야기를 해야 겁을 먹을 거야?네 형한테 얘기해?
-저는 괜찮습니다, 어머니.탄이테 너무 뭐라고 그러지 마세요.어머니께서도 데 전학 생각해 보지? -맞아서 창피한 사람이 그는 게 맞지 않겠냐?
-친어머니 말 아니라고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가라. 오른쪽도 터지기 전에.
-그거 기다리잖아.이번에는 내가 안 참아도 되는 기회.한 더 쳐볼래?
-다음 기회가 또 있지
-야, 최영도.너 나 왜 피하냐?
-피하기는 누가 피해.우리가 본 거 때문에 그러냐?창피해서?
-엊그저께 뭐?우리가 봤는데?
-최영도. 그런 건 창피한 아니라 그냥 아픈 일인 거야.
-네가 뭘
-그런 사정 하나씩은 다 있는 거지.나도 마찬가지고.나 이사장님 아들 아니야.
-뭐?
-우리 엄마 따로 있다고.너한테만 처음 얘기하는 거야.그러니까.
-너 자식이었어?그러니까 어저께 본 어제 본 그 여자랑 우리 아빠 사이에 애가 태어나면 그게 너 같은 새끼인 거네? -최영도 김탄한테 맞았다며?아깝다.그걸 못 봤네?
-말은 맞은 게 아니라 막은 거지.
-맙소사, 왜 턱으로 주먹을 때렸다 그러지.너도 그만 놀아, 그러다 진짜 대학 못 간다.
-법의 테두리 앞에서는 죄를 미워해야지, 사람 미워하면 못써.
-이번만큼은 영도가 피해자 아닌가?
-너 지금 최영도 편 드는 거야?내가 그꼴을
-너는 은근 김탄 편든다.무섭지.
-옛정은 무슨 나 김탄한테 정 같은 거 없거든?
-야, 쉿.
-들으면 뭐?김탄 약혼녀 눈치까지 봐야 돼?야, 유라헬.
-뭐 할 말 있어?
-너는 없냐?먼저 가.금방 갈게.너 나랑 탄이 사귀었던 거 미국에서 찬영이한테다 말했더라?
-그런데?
-그런데 같은 소리하네.무슨 자격으로 남의 지껼이고 다녀.미친 거야?
-내가 말 지어낸 것도 아니고 애초에 남친 단속 잘하지 그랬어.
-그 이슈는 말이다.찬영이랑 다 정리를 했어요, 내가.오히려 김탄이랑 뭐 있는 거 같던데?정황상 그러네.
-지금 너 아니더라도 나 빡도는 일 많거든?
-도는 김에 더 돌라고 적립해 주는 거야.
-만기되면 꼭 너한테 보상해 줄게.
-웃기고 있네.
-웬일로 왔어?있어 왔다가 그냥 가기에 양심에 찔려서?
-그 양심은 재혼 같은 거 안 하나 봐?
-괜히 왔다는 생각 들게 하지 쟤 탄이 아니니?
-하지 말지?자식.한국 온 지가 언제인데 인사 번을 안 와.오랜만이다, 그렇지?
-안녕하셨어요?
-한국 왔는데 볼 수 있는 좀 섭섭하네, 우리 사이에.
-이래저래 경황이 없었어요.
-그랬구나.그래도 밥은 한 끼 먹어야지.빈말도 할 모르는 자식. -창피한 것보다 빈말 못하는 게 낫지.최영도 탄이한테 맞았어.
-뭐, 왜?왜야?맞을 짓 했으니 때렸지.
-영도 하는 꼬라지 보면 엄마 약혼자들 답 분명한 건 내 약혼자가 엄마 약혼자보다 낫다는
-내려. 너랑 안 갈래.
-그러게 애초에 오기는 왜 와?
-영도 학생 아직 도착 전입니다.
-그럼 도착하면 좀 주시겠어요?라운지에 있을게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배인님, 제국그룹 김원 사장 여기 묵죠?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자주 들르는데 사돈댁에 너무 무심한 것 같아서요.혹시 제국그룹 비서실장님 휴대전화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휴대전화벨 소리) 니다.
-이 번호 나야.우리 둘 중에 내가 더 간절했나 보네.
-그렇다고 생각해?
-애매하게 굴지 마.많은 걸 각오하고 얻은 번호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할 기회 주는 나중에 전화할게.
-지금 거야?
-끊는다. 고생하셨습니다. -요새 연애하냐?
-불륜에 가깝습니다.
-나를 보고도?아서라.머리 아픈 이야기 들어보자.봐.
-네. 아리스인터내셔널 이에스더 대표는 현재 제국그룹의주식의 1.있습니다.1.유산이고 탄이와 라헬 양이 약혼하던 시기에 85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호텔 주식도 가지고 2.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주주총회 있습니다.제우스 최동욱 대표와 결혼 후에는 호텔 제우스 주식의 3.제국 그룹 주식의 가지게 됩니다.
-1.8%라.이 혼인이 성사가 될까?
-사랑이 우선인 결혼이 아닌 만큼 되리라고 봅니다. -그래.
-분명 우리 회사 봉투인데 .누구지?
-접어놓은 데까지가 전 학기 진도.여기부터도 중간고사 범위야.이것도 참고하면 도움될 거야.
-고마워. (휴대전화 진동음) 너 없었으면 어떻게 할
-누군데 받지 마야?
-내게도 비밀이 있다네 친구.빨리 가.보나 성질내겠다.
-우리 보나 성질 안 내.다 애교인데?
-아, 팔불출 진짜.
-간다. 모르는 거 있으면 전화하고.
-응. (휴대전화 진동음) 왜?
-(영도) 내가 자장면이 먹고 싶은데 한 그릇은 배달을 안 해 준다네.와서 짜장면 좀 같이 안 먹어줄래?
-두 그릇 시켜서 한 그릇 버려.돈 많잖아.
-어떻게 음식을 버리냐?경제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 알아봐, 거기를 왜 가.될 텐데.아직 준영이 못 만났냐?내가 그랬거든.너 여기 오게 만들면 고소 취하해 줄 수도 있다고.
-야 이 나쁜놈아.어떡해.끊어.
-저기...미안한데.정말 미안한데. -대체 나 가지고 장난치는 저의가 뭐야?
-저의라.
-진짜 고소 취하해 줄 것도 아니면서 왜 사람 가지고 치냐고.걔는 죽을 것 같은데 얼굴로 나한테 와서 부탁했어.너는 그냥 장난이겠지만 준영이한테는.
-누가 장난이래?
-그럼 진짜 고소 취하해 줄 거야?
-어.
-왜?
-네가 왔잖아.
-내가 오면 뭐가 달라지는데?
-내 마음이 달라지지?
-왜 달라지는데?
-네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뭐 그런 거?
-장난 기분 아니거든?하면 다 같냐?꽃 싫어?꽃이 싫어 나에게로 와서가 싫어?골라봐.더 싫은 거 시키게.
-둘 다 싫어.
-차였네. 복수해야지.소리) -전화 왜 안 받아?손님이랑 식사 중이라.
-알아서 하겠다며.그런데 왜 주말에 사진을 찍는데?
-손님 있다는 이야기 다시 해야 돼?
-손님 이건 무슨 그림이야?
-궁금해 하지 마.끼워줄 마음 없으니까.더 있을 마음 없어.여튼 사진 문제 제대로 해결 해.괜히 내가 두 놓고 있다 새 하지 말고.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지가지한다?
-고소 취하 꼭 부탁해.너 다 먹었으니까 그만 가도 되지?
-어디 가는데?알바? -나야. 차은상 지금 어디에 누구랑 있는 줄 알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알려주려고 전화한 거 아니야?
-차은성 지금 스위트룸에 있어.둘이 같이 밥 먹더라.
-끊어. (연결이 되지 음성 사서함으로.(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아... (휴대전화 문자 수신음)
-제국고 학부모 회의 공지.다음 주 수요일 오후 2시 학부모 회의가 있습니다.
-차은상 .죄송하지만 제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뭐예요?
-아줌마나 나나 아이 학교도 한 번 못 가 보고 가련한 인생이다.
-잠깐 나갔다
-어디 가, 이 시간에?
-나와 봐.
-왜 그래.무슨 일 있어?
-전화 왜 안 받아?
-안 보여?일하고 있잖아.
-너 영도하고 호텔 갔었어?
-아, 유라헬 진짜.
-갔어?
-그 호텔이 최영도 네 거야?
-너 미쳤어?거기가 어디라고 가, 가기를!
-야, 나 미국에서 마약상인지도 모르는 너희 집에도 갔다.내가 어디가서 멍청한 짓 할 성격도 아니고.
-그게 멍청한 거야, 그게.나를 뭘 믿고 따라와 이 멍청아.무슨 일 어떻게 하려고.
-너 그런 애 아니잖아.
-네가 어떻게 알아?내가 그런 애인지 영도네 호텔 갔냐고.
-준영 때문에.내가 가면 최영도가 고소 취하해 주겠다고 해서.
-그걸 믿냐?
-안 믿어.그런데 어떻게 해.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가 절절하게 부탁하는데.
-네가 왜 걔랑 친구야?몇 번이나 봤다고 너 친구야?
-걔, 사회자 전형인 거 알고 있었어.우리 엄마 뭐하는지 다.그런데 지켜줬어.그런데 어떻게 가?
-어차피 전학 갈 건데 무슨 상관이야?내가 그런 일에 끼지 말라고 번을 말 해?그렇게 착한 척이 하고
-애초에 최영도가 나를 왜 괴롭히는데?너 때문이잖아?이러잖아.때문에 너한테 무슨 일 생길까 봐.제발 부탁인데 내가 신경 쓸 일 좀 안 만들 수 없어?좀 가만히 있을 수 없냐고!
-너야말로 나 좀 두면 안 되겠냐?난 나 사는 힘들고 벅차.그런데 최영도한테 뭔가 잘못 찍힌 것 같고 매일매일 불편해지고나 큰 거 바라는 거 아니야.어떻게든 무사히 졸업해서 20살의 지금보다 딱 10원어치나은 삶이면 좋겠다 그거 바라.그런데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진짜.
-어떻게 하면 될지 알려줘?내일 당장 우리 나가.
-뭐?
-못 나가?학교도 계속 다니고 싶어?그럼 지금부터 나 좋아해.가능하면 나는 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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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ok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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