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숙은 희수를 불러 임신한 것이 맞냐고 묻지만 희수는 대답없이 나가버리고 경채가 찾은 은채의 인형 생각으로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한편 경채는 유에스비를 손에 넣지만 데이터가 손상되어 전산팀에 복구를 맡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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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형을?그 인형이 정말 거기 있단 말이야?그거, 그거 네 인형 맞아?그래?어떻게 그런 일이.거기 있는 줄도 모르고.알았어.언니가 금방 갈게.그렇게 급하게
-관심 꺼.네가 좋을 거 없으니까.은희수, 너는 이제 끝이야!
-끝이다? 도대체 뭐를 믿고 저런 소리를 하는 거지?설마, 뭐를 알아낸 게 아니겠지?받은 돈 다 토해냈는데만도 쪽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 리도 없고.
-은채야. 은채야, 인형은?인형 어디 있어?
-천민이가 가져갔어.
-가져갔어?지금 어디 있어?
-아까 인형 갖고 나갔어.
-찬민이라는 애가 어디 있죠?좀 만나봐야 할 것 같은데.
-글쎄요, 저도 그 상황을 본 게 아니라서.
-집으로 갔어.수업도 안 끝났는데 마음대로 가버렸어.
-집이 어디예요?그 인형 꼭 하거든요.
-은채가 알아.
-그러니까그쪽 말은 우리 애가 동생 인형을 거예요?
-아마 실수로 가져간 모양이네요.
-아니, 그깟 인형이 아이를 도둑 취급이야?
-중요한 거예요.꼭 필요한 거니까 한 번만 확인해 주세요.
-우리 찬민이가 남의 물건이나 손대는 그런 애인 줄 알아요?
-그런 뜻이 아니라요.아마 복지관에서갖고 놀다가 가져간 모양이에요.
-은채 인형 찬민이가 가져갔어.은채가 봤어.
-세상에. 아니, 이런 동생 말만 믿고 애를 도둑 취급하는 거예요?
-찬민이 어머님.봐요.우리가 그깟 인형 하나 못 사줄 형편도 아니고.애 아빠 교수님이에요.가정 교육이 얼마나 엄한데.
-제가 직접 요.확인해볼게찬민이 좀 잠깐만 나와보게 해
-이상한 여자네.그깟 인형이 뭐라고.우리 애 없어요.
-잠깐이면돼요.확인만 하면.
-당장 가요!자꾸 귀찮게 굴면 경찰 불러요.사람을 어떻게 보는 거야, 대체!
-찬민이 어머님, 찬민이, 어머님.잠깐만요.찬민이 어머님, 찬민이 좀 만나게 해 주세요.네? -은채 야옹이.
-그 야옹이 분명히 은채 거
-찬민이가 은채가 봤어.
-그래, 알았어.마.언니가 꼭 찾아줄 테니까.
-어디 갔다 오는
-은채 인형 찾았어요.
-그래요? 대체 그게 어디 있었대?
-은채 다니던 봉사관이요.봉사자들이수거함에 있던 걸 모양이에요.
-인형 안에 있던 USB는 찾았어요.
-그 인형, 다른 아이가 들고 집으로 가져간 거 같은데 확인이 안 돼요.
-애 엄마한테 사정 설명하고 돌려달라고 말해보지 않았어요?
-그랬는데 안 되네요.
-아, 놓쳐버리는 거 아닌가 걱정이네.
-보살님,하나님.이 집 안 액운 다 물리쳐 주시고 그저 좋은 들어오게 해주십시오비나이다, 비나이다.잡귀 다 물리쳐 주시고, 해 주십시오.
-엄마.
-비나이다비나이다.어?
-이건 다 뭐야?
-오늘 보살님한테 찾아갔었는데 귀신 쫓는 데는 게 없대.아무래도 이상해서.그렇고.아, 계집애야, 너는 호텔에 있으니까 모르지, 혼자 있으려니까기분이 영 이상해.사모님 귀신이 툭 하고 튀어나올 것 같고.
-엄마가 자꾸 그러니까 그렇지.귀신이 어디 있어?
-야, 그런데 저 전날 밤에 왜 그런 거야?머리털 나고 처음 얘.
-별일 아니야.지섭 씨는 불렀어?
-그럼 어째?당장 기억나는 게 한 서방뿐인데.야, 그래도 한걸음에 달려와서 밤새도록 네 옆 지키는 거 봐라.가만 보면 한 서방도 너한테 영 정이 없는 거는 아니야.그 경채인지, 잡채인지 그 년 말에 휘둘려서 그렇지.
-그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엄마가 그렇지.
-계집애, 너도 그렇게 따지면 한 서방한테 잘한 거 없지 왜그래?그런데 너 애 가진 거 아니니?말로는 그렇다는데.
-왜? 가졌으면 뭐가 달라져?
-진짜야? 너 진짜 애 들어선 거야?
-아니야!피곤해!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그저, 이 집안의 안 좋은 기운 다 물리쳐주시고 그냥 좋은 기운만 들어오게 해 주십시오.비나이다, 비나이다.
-아이고, 지섭아, 지섭아.뭐래, 네 처가?임신 맞대지?
-아니래요.
-아니래? 그럼 사부인이 잘못 알고 있다는
-아닌 게 아닐 걸?기분이 그게 아닌데.얘, 그러지 말고 네가 집에 알아 봐.너희 처 살피고 만에 임신이면 그 즉시로 행동 개시해야지!
-사람 참 행동 개시는 또 뭐야?
-아니, 막말로 한 씨 집안 핏줄 뺏길 수는 없잖아.걔가 나쁜 먹고 애라도 지우면, 그러면 끝이잖아.그러지 말고 나도 집에 들어갈까?옆에서 지켜보게?
-아이고, 그 난리를 이제 거기를 다시 들어가겠다가속이 있어, 없어?솔직히 말해 봐.당신 그 집, 그 방이 생각나서 그러는 거지?
-손바닥만한 월세방에섯당신하고 필섭이 놈까지 엉겨서 편할 거 없지, 뭐.
-그러게.⊥제가 사는 데로
-아, 나는 야, 그 지 오피스?뭔지 그건 통 집 같지도 않더라.옆 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내일 당장 들어갈까?이거는 내 핏줄 확인 차원에서 가는 거니까.
-아이고, 보인다, 속 보여.살 떨려서 같이 할 때는 언제고.
-누가 뭐 걔 예뻐서 그러는 줄 알아?걔가 저지른 사실이든, 아니든.그런 소리 나온다는 찜찜한 맞지, 뭐.아니, 내 보호 차원이라니까.야, 그러지 말고 지섭아, 내일 저녁에 불러내서 확인해 보자. -왜 이렇게 잠을 못 자?
-아빠한테 못 게 있어요.엄마가 돌아가시면솅증거를 남겼어요.은희수 범죄를 입증할 증거요.USB에 담아서 은채 인형 속에 숨겨두셨고요.
-네 엄마가?그 사람이 그러면 변을 당하기 전에 은희수 그 아이 뒷조사를 시켰다는 얘기냐?
-네.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넣었지만 그걸 들킨 것 같아요.
-그랬구나.증거인멸을⊥시키려고 집에 불을 지르고 치밀하게 준비했어.수 없어.은희수 그 아이 도저히 용서가 안 돼.
-아빠.
-참, 인형이라고⊥그랬지?그러고 보니까 은채가 그거 갖고 있는 걸 못 본 것 같은데?
-아빠 기억이 돌아오기 전에 잃어버렸어요.포기하고 있었는데 그걸 다시 찾았고요.
-네 하늘에서 돕고 있나보다.그런데 왜 안 보여?
-문제가 좀
-사장 재신임은 없던 걸로 하죠.
-할머니 부사장이 직접 번복하게 될 줄은
-나 이사님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요?아직 사장으로서 경영 능력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요? 그래서 기회를 더 주시겠다?이럴 때는 고마워 해야 하나?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요.
-아직은? 우리 할머니 살아계신 게 눈엣가시일지는 모르겠지만우리 할머니 살아 계신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거예요.적어도 죄 하나는 줄었잖아요. -네가 찬민이니고1
-네.
-복지관에서 가져간 인형.
-내가 안 훔쳤어요.
-알아, 내가 너 혼내려고 찾아온 게 아니라.
-우리 엄마한테 다 이를 거예요.엄마, 이상한 아줌마가 따라와.
-잠깐만, 찬민아.사람 아니야.
-어머, 어머.여자가 또 왔네?보자보자하니까 안 되겠네.찬민아 들어가자.
-찬민아, 아줌마가 그 인형이 꼭 필요해서 그래.
-이거 놔요.
-실수로 가져간 거 네가 훔쳐간 거 아닌 거 아니까 돌려줘.응?새로 하나 사줄게.들어가자.웃기는 여자야, 진짜.
-괜찮아요?그래요.몇 번이라도 찾아가서 찾아요.지금 그게 중요하지 다른 게 대수인가?늦어도 좋고 아니, 안 나와도 좋으니까 꼭 찾아요, 꼭이요.(노크 소리)
-제 후임은 아직 안 구해진 겁니까?
-아무나 앉힐 수 없죠.신중해야 할 자리인데.
-누가 잘해낼 겁니다.
-부사장이 직접 내 재신임은 없었던 걸로 하자네요.아직은 아니라고.사장으로서의 능력, 그 첫 번째가 인력 관리인데, 한지섭 씨 같은 인재를 잃는 거 나 스스로 무능을 드러내는 것밖에 안 돼요.
-나를 그렇게 높이 평가할 줄은 몰랐네요.
-사표, 재고해 보세요.
-나를 잡는 이유가 뭡니까?솔직하게 대답이 듣고 싶은데.
-솔직한 대답이라.그럼 솔직해지죠.나는 한지섭 부사장을 옆에서 좀 말려줬으면 해요.솔직히 나나 민경채 씨한테는 호의적인 사람이 게 분명하니까총지배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한테는 도움이 될
-지금 나더러 그 사람 치부라도 찾아내라는 겁니까?그래서 그걸 당신한테 갖다 바쳐라?
-그렇게 들렸나요?
-이번에 나 여사님 일 알고 누구보다 놀란 건 납니다.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는지 대충 짐작도 그렇다고 해서 그런 일에 앞장설 수 없어요.당신이라면 수 있나?와이프 등에 누군가 대신 칼을 꽂는 짓 쉽게 할 수 있냐고? -안 돼요.
-안 되기는 뭐가 안 돼?돈도 많은 애가 뭐가 안 되는데?
-나 돈 없어요, 없단 말이에요.
-찬민아, 너희 뭐하는 거야?
-저 아줌마 뭐야?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아줌마..
-괜찮아. 괜찮아.정말 괜찮은 거지?다행이다.찬민아, 아줌마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그 인형 복지관에서 가져온 거 말이야.그거 돌려줄 수 있어?아줌마한테 꼭 필요한 거라서.부탁할게.고맙다.정말 고마워.
-아줌마 울어요?되게 갖고 싶었구나.
-그래, 아줌마가 이 인형을 얼마나 갖고 싶었다고.얼마나 여기 있는 줄도 모르고.엄마.이제 됐어.이거면 다 밝혀질 거야.밝혀서 은희수 죗값 꼭 할 거야.왜 이러지?이러면 안 되는데.제발.제발, 안 돼 이러지 마, 제발.제발.설마.선생님, 은채 인형 혹시 세탁했어요!인형 !어떻게 해.안 돼.해. -이걸 결국 찾았네?도대체 이게 뭐기에.
-어떻게?
-이거예요!그런데 데이터가 손상된 같아요.
-그럼 어서 복구해야죠, 대로 전산팀에 맡겨보죠.
-힘들겠는데요.
-아주 안 되는 거예요?
-그런 건 아니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요.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요.
-되도록 빨리 요.중요한 자료라 꼭 필요하거든요.
-일단 되는 대로 빨리 해 주세요.그리고 연락 부탁드릴게요.될 거예요. -네.
-전산팀에뇟무슨 일이지?저, 방금 전에 나간 두 사람.무슨 일이에요?
-이걸 맡기셨는데요.뭐 중요한 거라도 들어있나 /
-이걸요? 복구가 될지는 모르겠네요.워낙 상태가 심각해서.
-뭐지?
-복구되는 대로 나한테 먼저 연락줄 수 있죠?
-네? 네.
-자, 이제 하늘에 맡겨두고 기다려 보면 분명히 복구가 될 거예요.
-안 되면 어떻게 하죠?
-뭐 안 되면 방법을 찾아야죠.하지만 가능성이라는 게 있잖아요.우리 희망이라는 놈 믿어봅시다!기적처럼 인형도 찾았는데. -무슨 일이세요?
-내가 도저히 그냥은 못 넘어갈 것 같아서 확인을 해봐야지.너 혹시 애 가졌냐?
-그게 궁금하셨어요?
-아니, 뭐 지섭이 말로는 아니라는데 정말 아니야?
-지섭 씨, 이혼 소송도 는데 불사퐈지금 그런 게 중요한가요?
-그거야. 아니, 뭐.그래도 애를 가졌으면 얘기는 달라지지.자식 생기면 자식 보고라도 살아야지 그냥 쪽낼 수 없는 건 사실이지.
-글쎄. 다른 게 아니고 애를 가졌다는데 참.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그만 가볼게요.야, 야, 야!어머머, 쟤 좀 봐, 시어머니가 불러도 모른 체 하고 가네.저 싹퉁바가지.기지배야.끝나면 빨리, 빨리 들어와.혼자서 기분 꿀꿀하다고 몇 번을 말을 해?
-은채 인형 있지?지난번에 우리 집에 두고 간 거.
-그건 갑자기 왜?없어서 내다버렸다고
-그걸 찾았더라고.
-걔도 참.아니, 하나 사면 걸 그깟 게 뭐라고 찾아다녔대?그리고 은채 걔는 나이가 몇인데 인형 이라니?하여튼 띨띨 한거는
-도대체 왜 찾아다닌 거지?이유가 뭘까?
-자기 엄마가 사준 거라잖아.죽은 자기 엄마 보고 싶어서 그런 거겠지.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단 말이지.어떻게 그 불길 속에서 그 인형만 멀쩡하느냐 말이야.타면 다 탔어야지, 시커먼 재가 되도 진작에 됐어야지.
-그렇지? 정말 이상하지!
-우와, 우리 야옹이.그 전산팀에서는 얼마나 걸린데?고 하네요.쉽지는 않은가 봐요.수를 써서라도 복구해서 은희수 그 아이를 이번 집어넣어야해.놔뒀다가뇟무슨 짓을 더 할지 몰라.
-그래야죠.그동안 증거가 없어서 보고만 있었지.
-그런데 그 증거라는 게 확실하기는 해?처벌 가능한 거야?
-그럴 거예요.엄마가 마지막까지 지킨 걸 분명히 결정적인 증거예요.
-은희수가 자기 입으로 재신임을 무산시켰다는 말이지?
-할머니가 무섭기는 무섭나 봐요, 왜 그냥 냅두신 거예요, 당장이라도 내치실 줄
-그러려고 했지.그런데 호텔에서 내쫓으면 다른 데서 무슨 짓을 할 줄 모르잖아.목숨하고 맞바꿔 오른 자리인데 그 자리 뺏기면 그냥 눈에 보이는 게 없을 거 아니야.경채한테 또 무슨 해코지를 할 줄 모르잖아.하고도 남을 애지.
-가만 보면 은희수 진짜 이상해.도대체 왜 그런 거야?
-사람이라는 그래.아무것도 없을 때는 하나만 쥐면 것 같아요.막상 쥐고 보면 그게 아닌
-아무튼 이상해.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이상해.
-할머니 생각에는 일단 두고 보면서 다른 식으로 벌 줄 방법을 찾는 수야.
-방법, 찾았어요.
-뭐? 찾았어?
-종로 소방서죠?뭐 하나 확인할 게 있어서요.화재 그때 집 안에서 인형 하나 찾은 거 있죠?알아요.유가족한테 전달된 거.그런데.그 인형 불속에서 멀쩡했을까요?아, 돌아가신 분이 품고 있었다고요?인형이 뭐라고 그렇게까지.알았어요.죽는 순간까지 지켜내려고 했다?도대체 왜지?그게 뭐라고.어제 나한테 한 말, 그거 무슨 뜻이야?
-뭐가?
-은희수, 너는 이제 끝이야.아마 그랬지?그런 말은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지.상대방을 정말로 끝장낼 비장의 카드를 쥐었을 때나 하는 거지.
-서류 줘.
-사모님 말이야.서 뭐 남긴 거 없니?유품 같은 거.
-네가 그걸 알아서 뭐해?
-보통 그렇다던데.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손에서 못 놓는 거 그런 게 있다는데.우리 엄마를 입에 올려?그럴 수가 있지?하긴, 제사 상도 뒤엎었는데 뭔들 못해.
-생각해 봤는데 서로 보기 괴로운 데 이유 없잖아?누구든 한 사람만 나가면 좋을 거 아니야?
-잊었니? 부사장 직원으로 루비니 총괄 해임시킬 수 없다는 거.아, 계약 내용 공개는 문제 안 될 거야.본사에 .다행히 라.
-용케 피해가네.그래, 그럼 어디 버텨 누구든 못 버티는 사람이 나가게 되겠지.
-아, 나 이 자식, 이거.야, 인마, 그동안 어디 있었어?내가 그동안 찾았는지 알아?
-우리 경채 언니가 .
-누님 능력자시네, 이걸 어디서 찾았대?어쨌든 엔젤 가 돌아왔다니 반갑네.나 이 뻔뻔한 야, 인마, 가출하고 컴백 홈 했으면 반성이 할 거 아니야?
-때리지 마요, 우리 야옹이 아프단 말이에요.
-그럼 우리 이 자식 무사귀환한 여행 갈까요?더 이상 미룰 것도 없지, 뭐.
-아직 안 된 거예요?
-뭐 아직까지는.
-진행 상황 좀 확인하죠.도대체 뭐지?언제쯤 될까요?
-언제라고 말씀드리기가 곤란해서.
-그럼, 되는 대로 먼저 연락하는 거 잊지 말아요.계약직인 걸로 아는데.정규직 전환 가능할 수도 있어요.그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전산팀에서는 아직이래요?
-연락 준다고 했으니까 기다려 봐야죠.
-늦었네요.중요한 회의라고 했을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좀 늦었네요.
-회의보다 중요한 너한테 그런 게 있었네?
-회의하죠.
-그 전에 총지배인의사표, 반려될 겁니다.당장이라도 수리할 것처럼 굴더니 무슨 일일까?
-한지섭 씨가 호텔에 남는 게 그쪽한테는 좋은 일이 될지 아니면 그 반대가 될지는 .아무튼 내 계획은 . -왜 불렀어?
-진수혁이 붙잡을 모양이야.다른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 뭐야 대체?
-진수혁 생각까지 내가 해?
-내가 보기에는 진수혁만 다른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지.당신도 분명히 뭔가 있어.아니면 가만히 있을 아니지.
-걱정 있어도 나쁜 생각 아니니까.
-이혼 소송은 왜 안해?한다더니.
-할 거야.언제든.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 부처님, 하나님, 조상님, 그저 이 집안의 액운 물리쳐 주시고 그냥 좋은 복만 들어오게 원기, 상기 다 물러나시게 해주시고 기운만 들어오게 해 주십시오.
-지금 이게 뭐하는
-아니, 왜 남의 집에 몰래 들어오고 그러세요?
-지금 뭐하시는 거냐니까요.
-아이고, 남이사 뭐를 하든.아니, 그런데 남의 집 대문 그렇게 따고 들어와도 되는 거예요?
-확인할 게 있어서 왔네요.뭐 마실이라도 봐요?사부인.오늘 우리 진솔하게 좀 .
-아이고, 또 무슨 일이래, 사부인 소리를 다하고?
-내가 오늘 확실하게 물어볼 게 있으니까.
-아이고, 합시다.해요.하자면 무서워?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걸로 되겠어요?시작한 김에 끝장을 보죠. -부르셨습니까?
-나 여사님, 멀쩡한 거 알아요?
-네? 오늘, 내일 하신다면서에부사장님이 직접 그러지 않았나요?
-그런 줄 알았죠.그래서 재신임을 발의한 거고.그런데 요.나도 속았어요.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그 민동철 일을 알고도 왜 오 이사님을 그대로 두고 보는지 모르긴 몰라도 아마 벼르고 있을 거예요.당장은 언젠가 시퍼런 칼날을 목에 겨눌 날을.그전에 우리가 먼저 쳐내야죠.이런 특급호텔이 일개 테 사채업자한놀아나서는 말이 안 되죠.
-그렇기는 한데.그래도 대주주이신데 어떻게.
-그 핑계로 너무 휘둘렀죠.다른 주주들한테 힘을 실어주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은데.
-멈춰. 아이고, 이제는 내 차례네요.자, 자, 한 잔 하시고.사부인!새아기 애 들어선 거
-아마 그건 나도 가타부타 말을 못하겠네요.왜냐하면 나한테도 뭐라고 얘기한 게 없으니까.
-아니, 엄마가 돼서 뭐하고 있는 거예요?손 잡고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야죠.
-바쁜 애를 그럴 시간이 있어요?
-새아가 왜 그 경채랑 그렇고 그런 사연이 있다는 거 사실이에요?
-아니에요!아니에요?자기 입으로 주방에서 떠든 뭐예요, 그러면?그리고 우리 집 양반도 그 뭐시냐, 증거 사진, 그것도 봤다던데.
-그런데, 그런데 이 여편네가?아니, 그런 게 있으면 경채인지, 그 물건이 진작에 사단을 내도 냈지 보고만 있겠어요?
-하기는. 그건 그렇네.
-사돈어른이 봤는지는 우리 희수, 벌레 새끼 한 마리 못 죽이는 얘예요.마음이 얼마나 여린데요.경채인지, 잡채인지 그 년이 한 서방 앙심을 품고 작정을 했어.그 집 식구들은 거기 그냥 싸그리 놀아난 거고.그런 소리하려거당장 나가요!
-그래도 뭔가 있으니까 그렇지.경채가 생사람 잡을 애가
-나가, 나가!나가!
-아이고,
-나가래도요?가만히 보면 이 여편네가 남의 속을 뒤집으려고 아주 작정을 하고 왔어.안 그래도 그냥.얼마나 뛰나 보려 온 거야, 뭐야?
-가요, 가!왜 이러냐?마루바닥이 펄떡펄떡 일어서네.왜 이러지?
-어머, 어머, 어머.아니, 지금 거야?(전화벨 소리)
-네? 네, 전산팀이요?됐나요?지금요?알았어요, 갈게요. -아니, 이게 누구야?할머니?
-나 여기 미팅 있어서 왔다가 얼굴이나 보려고 가렸더니 여기서 보네.
-그러셨어요?
-저 여기는 또 무슨
-참, 그 얘기는 뭐야?어제 수혁이한테 들었는데 은희수 그 아이 벌 줄 방법을 찾았다면서대충 듣기는 했는데 자세히 좀 얘기해봐.무슨 소리인지.
-엄마가 은희수 범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남기셨어요서 돌아가?그걸 은채 인형 속에 숨겨두셨고 잃어버린 인형을 얼마 찾았어요?
-아이고, 잘 됐네.그런데 그 뭐야?그 인형 속에 들었어?
-USB요.
-USB? 그게.그 인형 속에 있었단 말이지?
-이것만 있으면 처벌이 가능해요.
명호는 석구의 차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를 데려오지만, 석구의 차는 이미 성재가 수리를 해버렸다. 로라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된 명호는 일부러 로라의 호전을 더 소문내는데, 석구는 제발 병원에 가지 말라는 성재의 간청을 뒤로하고 독한마음으로 병원을 다시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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