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은 정자를 찾아가 일부러 현석과 주영을 엮으려 했던것 아니냐며,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한다. 한편, 나회장은 준수와 현석에게 시험 등반 중 사고를 당한 후원자 생겨, 유가족을 위한 재단을 만들고 싶다며 두 사람에게 생각을 모아달라하는데...
고화질 다시보기는 이쪽으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거 있잖아.호기심 때문에 열어서 불행을 가져왔다는 그 상자.
-그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게 알아?희망이야.
-따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태어나 처음으로 사람이고 사는 동안 제게는 단 하나뿐인 여자입니다
-우리 주영이 결혼할 사람 따로 있어요.
-더 거예요.내 전과 사실을 알릴 테니까.
-기억났어왜 큰오빠가 묻히고 거야?큰오빠가 얼굴하고 옷에 피를 묻히고 있었어.그거 이상한 거잖아.왜?
-나리야, 그건 말이야.피를 묻히는 게 아니라 피를 닦으려고 했었어.
-아닌 것 같은데.오빠 얼굴이 깨끗한 것 같았는데.
-아주 오래 전 기억이잖아.너는 너무 어렸고 감당하기 힘든 기억이라고 아주 지우려고 했었던 기억이잖아.그래서 기억을 왜곡하려고 한 몰라.나리야.
-응?
-그 기억에 대한 얘기.작은오빠한하지 마.그 사건 때문에 제일 힘들고 괴로운 사람이 큰오빠 같지만 정작 정말로 제일 힘들고 괴로운 사람은 작은오빠일지도 몰라.큰오빠는 벌을 받고 나왔지만 작은오빠는 그 사건의 원인이 자신 때문이라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나리가 무서운 더 이상 꾸지 않을 있을까.
-내가 자꾸 그 꿈 얘기하면 큰오빠랑 작은오빠, 더 힘들게 만드는 거겠지?
-큰오빠는 우리 나리가 힘든 게 너무 마음 아프다. -이제부터는 자기 전에 계속 최면을 걸어볼게.나는 예쁜 꿈만 꿀 거다, 나는 예쁜 꿈만 꿀 거다.
-그래. 큰오빠도 오늘부터 자기 전에 기도할게.엄마, 우리 나리 오늘 밤에는 예쁜 꿈만 꿀 수 있게 해 주세요하고. -들어가.
-자고
-아니야.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해.
-응. -왜?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아무 꿈도 꾸지 않을 것 같아.
-왜 지금 와?촬영 끝난 지가 언제인데?만났어.
-큰오빠?
-어, 촬영 끝나고 오는데 배고파서 큰오빠한테 전화했어.영국가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받으려고.
-너 큰오빠 도희 씨랑 같이 있는데 큰오빠만 와, 이런 거 아니야?
-아니다, 나 눈치 있는 시누이인 거 몰라?
-지금 왔어?
-응.
-또 물 마시러 내려온 거야?
-작은처남 뭐 속 타는 일 있어?웬 물을 그렇게 많이 마셔? -왜 이렇게 안 들어와.
-너 왜 이 방에 있어.
-왜 안 주무시고 계속 올라오세요?
-그러는 너는 왜 안 이 방에 있냐고.
-그냥 도희랑 얘기 좀 하려고.
-네 엄마를 바보로 알아?너 도희 휴대전화 빌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거잖아.어서 네 방으로 가.엄마가 이런다고 내가 예전처럼 엄마로봇으로 돌아갈 것 같아?
-내가 나 좋자고 이래?다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라고 하지 마.정말 나를 위해서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할 수 있게 해 줘야 되는 거 아니야?
-그래, 말 잘했다.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서 이 꼴로 사는 엄마를 보고서도 그깟 사랑에 목을 매?
-세상에 아빠 같은 사람이 어디 있어.엄마처럼 철부지인 여자 아빠처럼 사랑해 사람이 있냐고.엄마, 아빠랑 결혼한 거 후회하지 않잖아.
-후회는 하지 않지만 인생을 다시 번 살게 그렇게 네 아빠한테 목매지는 않을 거야.그때는 너무 어리고 철이 없어서 사랑하나면 다 되는 줄 알았어.그런데 살아보니까 그게 아니야.결혼이라는 건 사랑하나로만 살아가는 게 거 살면서 뼈저리게 느꼈어.
-내가 불행하게 살지 않을 자신이 현석 씨랑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자신 좋아하네.누가 너를 몰라?내가 낳고 내가 키운 내 자식이야.너보다 너 자신보다 너는 내가 더 잘 알아.너는 뭐든 명품 아니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애야.너를 키웠다고.그런데 그 가난한 네가.
-사람, 참.당신 이럴 줄 알았다.아버님이 내려오라셔.
-아버지가?
-옥상에 올라가셨다가 들으셨나보다.
-그래, 같이 내려가자, 같이 내려가서 내가 할아버지께허락.
-너, 할아버지한한 마디라도 해봐.정말 너 죽고 죽는 -들어가 있으라니까 참 말 안 듣는다.서운해서 그러지.
-그러지, 뭐.
-얼굴 봤으니까 갈게.
-나 좀 쉬고 싶은데.
-밤중에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버지.
-주영이하고 다투는 것 같은데?
-자식하고 뭐를 다퉈요.말을 좀 안 들어서 타이르던 중이었어요.
-무슨 어떻게 안 듣는데
-아버지는 그냥 모르는 척 해 주세요.제 자식 교육은 제가 알아서 시킬 테니까요.
-네가 엉뚱한 일로 애를 잡을까봐 그런다.
-아버지가 그렇게 저를 무시하시니까 자식한테도 말빨 안 먹히는 거잖아요.
-저 사람이 저.
-죄송합니다.주무세요, 아버지.아버지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네가 그러는데 자식이 뭐를 보고 배워?
-오빠는 오빠 자식이나 챙겨.도희 아직도 안 들어온 거 알기나 해?
-사람 참.엉뚱한 데가 화풀이. -도희 일 때문에 늦는 걸 거예요.
-알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었으면 나한테 허락받겠다고 저러지는 않을 테니까.
-아버님께 걱정 드리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그냥 들여보내기싫어서.조금만 잘게.
-그래. 우리 아신또 많이 지쳤구나.
-도희야.
-응.
-그날이 많이 그립다.너희 집 옥탑방에서 너랑 같이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깨서 네가 밧줄타고 내려갔었던 날.
-나 서커스 했던 날?
-응, 나 처음으로 달게 잤던 날인 것 같아. -우리 조금만 달게 자고 일어나자.요새 우리 너무 고단했잖아.(속으로) 거짓말에 또 하나의 거짓말을 보태면서 처음으로 생각해본다.단 한 후회하지 않았던 그 순간의 정말 것일까.나리야, 그건 말이야, 피를 묻히는 게 아니라 피를 했었어. -왜? 위에 올라가서 편히
-사돈어른이랑 같이 잘래요.
-그럴래? 그래, 그럼.
-자장가 불러주세요.
-그래, 그래, 알았어.자장자장.꼬맹이 사돈 잘도 잔다.자장, 자장, 꼬맹이 사돈 잘도 잔다. -준수 씨, 준수 씨.왜 이렇게 땀을 흘려?나쁜 꿈 꿨어?
-몇 시야?
-나가서 바람 좀 쐬자.
-늦었어, 집에 가야지.
-걱정
-영국 가서도 조금 전처럼 나쁜 꿈꾸면서 식은땀 흘리고 그럴까봐. -도희야.
-응.
-우리 저 강물처럼 흘러가자.거슬러 올라가려고 하지 말고 저 강물처럼 그냥 천천히 흘러가자.
-(휴대전진동)
-네, 형수님.
-나예요.
-왜 형수님 전화로?
-집에서는 휴대전화도 우리엄마 대단하죠?내 전화 기다리느라 안 잔 거예요?
-물만 있었습니다.
-왜요?
-왜기는 왜입니까?속이 타서 그렇지.
-그 말 좋다.그 말도 녹음해놓고 싶은데 도희 휴대전화라 안 되겠고.
-그럼 녹음할게요.
-뭐를요?
-당분간 보기 힘들 거니까 나도 비타민 충전 좀 하자고요.
-시련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네.까칠왕자 공현석한테 이런 말도 듣고.
-빨리 같은 애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하고 정말정말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정말정말 싶고 사랑합니다.정말정말 싶고 사랑합니다.정말정말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정말정말 보고 사랑합니다가지 하시네요.하여간 늦게 배운 밤새는 모르지.
-오늘은 카풀 안 하셨습니까?
-좋은 아침이네요, 검사님.
-내가 빼가지고 온다니까.
-우리 층 커피보다 위층 자판기 커피가 더 맛있어요.드시고 정신 차리세요. -저기, 제가 어젯밤에 보느라 잠을 잘 못 잤거든요.
-십만 원으로 잘했지.
-네?
-아닙니다.
-미스 리.조금 전에 우리 검사님 뭐하고 계셨는지 알아?
-몰라.
-보고서 안 줄 겁니까?
-언제 달라고 했습니까?
-도와주실 거죠?
-아니, 이게 쇼생크 탈출도 아니고.
-나는 무서워죽겠는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면 할 있어요.겁니다.둘, 셋.
-디자인을 다 뜯어고치고 깊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어머, 팀장님.그러시면 안 되죠.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럼요, 그럼요.아무리 안 하더라도. -뭐요? 왜 이래요.
-어디 가십니까?이러시면 안 됩니다.
-정말 이러시면 안 되거든요.
-가시죠. 나 멍들겠네, 진짜. -진짜.
-한번만, 진짜 아파요.한번만 봐주세요.
-애가 저런 장난을 좋아해요.귀엽기는
-진짜 아파요.
-그런데 왜 신 실장님은 경호원까지 ?무조건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기는 했지만.도와달라고 하면 그냥 도와줘요.
-우리 낙하사님 사랑받는 아니야?
-그러게요
-아니, 왜 같이 나갔다가 낙하산만 떨구고 들어와?
-나가다 회장님이 점심 먹자고 데리고 나가셨어요.
-회장님이? -내년 봄에 히말라야 무치에 도전하려고.현지에서 시험 등반을 하던 중에 내가 개인적으로 사람 오늘 아침에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산 사람 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꽤 있어.그래서 말인데 그 유가족을 돕기 위한 재단을 하나 만들었으면곧 영국으로 출발하겠지만 돌아와서 그 참여해 줬으면 싶으니까 두 사람이 생각을 좀 모아주게나.
-네, 알겠습니다.
-마음이 많이 습니다.
-좀 그렇네.사람을 잃는다는 건 생기지 않으니 말이야.
-할아버지하고 점심 먹었다면서?
-응.
-할아버지는 준수 씨를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야.아버지만 허락해 주시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어쩌면 아버님보다 더 강경하게 반대하실지도 몰라.
-준수 씨가 왜 그런 죄를 지었는지 사정을 아시면.
-사람 목숨을 누구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어른이시잖아.그런 어른 마음 아프게 해드려야 한다는 게. -우리 흘러가자.흘러가면서 부딪혀서 아프면 아픈대로
-내려가.나는 좀 뛰어야 할 것 같아서.
-나 요즘 인터넷으로 안마기술 배우고 있다.내 남자 너무 열심히 뛰어서 온몸에 알 무지 배겼을 테니까 나중에 내가 다 풀어주려고.알차다, 여자.(속으로) 아프면 아픈대로 말하는 저 여자가 있어 아프다.그날 내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 뒤돌아보려는 나를 그날의 선택까지 모두 받아들여주는 저 여자가 있어 오늘도 나는 앞만 보고 달리자 탈출에 실패했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잖아요.더 영리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감시원까지 붙여놨으면 됐지 왜 30분마다
-회사에서 휴대전화 돌려줬다고 전화질 하지 마.통화기록 지우면 된다고 생각하지?매일 뽑아볼거야.
-내가 엄마 감시 때문에 현석 씨한테 달려가지 생각해?빠져나가려면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어.그런데도 그러지 않는 건 엄마니까, 엄마대접 해 주려고 거야.현석 씨가 절대 그러면 안 말리는 것도 있고.
-사랑이 왜 허망한지 알아?너무 거야.너무 부패하기도 너무 쉽고.
-엄마는 아직도 아빠를 사랑하잖아.아빠도 그렇고.아니었으면 진작에 네 아빠랑 헤어졌어.나날이 초라해지는 네 보고 있는 게 얼마나 알아?치대는 네 아빠 식구들 하는 게 얼마나 지치는지 아냐고!
-현석 씨 식구들은 달라.내가 뒤치다꺼리해야 될 만큼 못난 사람들도 아니고 현석 씨도 나날이 초라해져갈일 없을 거고.
-살아보지도 않고 큰소리치지 마!엄마는 안 그랬는줄 알아?
-엄마, 계속 이러면 나도 확 애부터 가져서! -못된 계집애.너는 나처럼 안 만들려고 엄마가 얼마나 너를 끼고 살았는지 알아?너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나한테서 못 떨어져나가.
-고모님 드리시게요?
-아니요.
-그럼. 사위될 좀 가져다주려고요.주영엄마가 좀 극성스러워야죠.대충 무슨 일인지 눈치는 채고 계시죠?
-네. 사윗감이 마음에 드시나봐요.
-네. 아주 맞춤으로 마음에 쏙 듭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맛있는 거 몇 가지 더 싸드릴게요.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아주머니.
-제가 싶어서 그래요.잠시만요.
-언니가 놓은 거 아니냐고.
-너는. 나도 얼마 전에 알았어.
-언니가 나를 정말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나한테 우리 주영이가 어떤 딸인지 잘 알면 이러는 거 아니지.둘 사이 알았으면 하루라도 더 가까워지기 전에 나한테 먼저 말을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그건 주영이가 제발 비밀을 지켜달라고 사정을 하니까.
-언니 망하고 공현석 검사하고 우리 주영이 결혼하면 덕 좀 보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너는 어떡해.손을 얹을 생각을 해 봐.그런 마음 전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어?그때는 그런 마음이 아주 없지는 않았어.그런데 지금은 아니야.정신 차리고 나니까 그동안 내가 얼마나 속물 근성에 찌들어 살았는지 깨달아지더
-지금 내가 속물근성으로 이런다는 거야?
-무슨 말이든지 좀 삐딱하게만 말고.
-그 집에서는 그래도 언니가 제일 어른이니까 공현석 검사 정신 차리게 만들어 줘.그리고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 -아니, 저분 왜 그러서는 거예요?뭐라고 퍼부어대시는 거 같은데.
-내가 이제 우리 사돈총각한테까지 짐이 되네요.
-어떻게 여기까지.부르시죠, 그럼 제가 나갔을 텐데.같이 술이라도 한잔 싶었는데 술 마시면 주영 엄마가 왜 그렇게까지 심하게 구나, 다 내 잘못이다 하소연만 하게 될 것 같아서.그거 알지?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거.자존심 많이 상할 거야.자존심 상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내가 잘 알지.
-자존심 같은 거 생각하지 않습니다.보물을 얻기 위한 난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 이래서 진짜 자네가 마음에 들어.
-대성어페럴을 인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자료입니다.
-나는 더 이상 자네 도움을 원치 않아.
-동업자 있는 이런 기회를 놓치신다는 건.
-이 변.
-네.
-그 동업자 관계 정리하려고 노력중이네그리고 나는 자네같이 이렇게 뒤틀린 야심을 갖고 사람과 동업자 관계라는 게 부담스러워.회장님도 마찬가지 .그리고 자네는 도희가 마음 움직일 기다리겠다고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도희 옆에 자네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게 영 껄끄러워.
-따님의 마음을 가볍게 해 주기 위해 어떤 좋은 사업파터너도 내치시겠다는 말씀이군요.
-나는 자네가 좋은 사업 파트너라는 확신이 서. -내일이면 본부장실로옮겨야 아쉽다.본부장실 옮기면 비서도 있고 해서 눈치 보일 텐데 마지막으로멜로신이나 하나 찍어보겠어요?번쩍 들어올려주는 거.
-아, 이거?
-무슨 일이시죠, 노크도 없이?
-기쁜소식을 알려드리려고요.나도희 씨에 대한 제 사랑, 오늘부로 회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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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ok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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