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야. 미래에서 왔다고. 내가 바로, 너라고!” 하루하루 진상고객에 시달리는 대기업 콜센터 직원 나미래.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명품으로 치장한 한 아줌마가 불쑥 나타나 믿기지 않을 말들을 내 뱉는다. “난 미래에서 온 너야. 성산대교 3차선은 안돼!” 미래, 반신반의 하며 차선을 바꾸는데, 뒤 따라오던 차가 쾅! 소리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만약, 그대로 달렸더라면? 도대체 그 아줌마의 정체가 뭐지? 이후 미래는 아줌마(큰미래)의 예지력으로 사내 체육대회 여행티켓을 거머쥐고 온갖 주의사항을 받지만 진지하게 새겨듣지는 않는다. 그러던 중, 일전에 피했다고 생각했던 교통사고를 기어이 다시 겪게 되는 미래. 차 속에서 욕을 퍼부으며 나오는 남자는 뉴스 진행에서 밀려난 고고한 원칙주의자 아나운서 김신이다! 돌아온 운명의 부메랑, 그리고 꼬여버린 첫 만남 속에서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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