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SBS
고화질 다시보기 + 대본 :: 상속자들 15회 (2013-11-27 )
bbokkun
2013. 11. 28. 09:01
지숙은 학교에 온 원과 동욱에게 탄과 영도의 성적을 공개하고 기애는 에스더를 만나 탄과 라헬의 약혼을 정식으로 깨달라고 한다. 한편 김회장은 경호원까지 대동해 탄을 다치게 해도 된다며 등교를 막는데..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고화질 다시보기
클릭시, 5초후 오른쪽 위의 [건너뛰기]를 클릭하시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불러?그것도 서비스로?
-기분 엿 같으니까 말 걸지 마.
-너는 차은상이 살렸어.자기가 자기 입으로 밝혔으니까 이번 건 참아줄게.그런데 딱 여기까지다, 시스터.
-차은상은 아니?너 이렇게 열성적인 거?
-그걸 알면 어떻게 해.
-영도야. 영도야.그.말이다.그게 있잖아.나온 걔 알지?걔 이름이 뭐였지?
-취했어?
-야, 유라헬.너도 그래.내가 중학교 졸업식날 준 편지 기억나?
-기억나면 왜?
-너는 늘 그런 식이지.어떻게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 1년에 한 바퀴를 돌며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는 그 편지에 잡당을 안 수 있어?
-차은상 진짜 얼척 없다.자기 주제를 알라 그래, 진짜.어떻게 김탄이랑 키스를 해?
-화장실에. -먼저
-왜 나와
-선배 기다렸죠.되게 보고 싶었거든요.
-나를? (휴대전화벨 소리) 먼저를 들어가.
-꼭 들어오세요.
-네!
-이효신. 미쳤어?돌았니?어떻게 수능을 안
-그 정도 스케일은 돼야 나한테 하네요.
-너 어디야?어머니 지금 너 난리셔.
-혼자 안다고 그러면 알려줄게요.올래요? -빨리.
-망 좀 봐줘야.회장님 우리는 이제 너희 이러는 거 회장님 아시면.
-회장님 이미 아시겠지.사람 붙였다던데.
-뭘까? 언니 탄이 생일, 창립기념일, 자기 생일, 내 생일 다 아니야.대체?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돼.
-뭐 떠오르는 숫자 없으세요? -쳇. 엄마 생일.이것들이.이건 또 어머.
-수능 어땠어요?어려웠어요?
-평년보다 어려웠다던데.
-수능이 어려워봤자지.
-와, 역시 선배님 짱.
-잘 본 거 촉이 안 좋은데?
-네가 공부에 대해 안다고 지껄여.하긴.
-너, 차은상 시선 좀 끌어줄래?
-그 왜 우리 찬영이한테 끌래?가난뱅이 사배자랑 사귄다고 온 세상에 떠드니까 행복하지?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진심이야.
-네가 나 안 좋아하는 거 이제 포기가 되는데.네가 행복해지는 견딜 수가 없네.차은상 얻은 대가로 너도 너 사람 한번 잃어봐.혹은 멀어지거나.
-재결합 축하한다.잠깐만 행복하고 지정으로 돌아와.
-이 좋은 날 왜 이러세요. -선배.
-탄이 질투하라고?
-아니요. 김탄이랑 껄끄러워지라고요.안 볼 사이 되면 더 좋고.선배한테 감정 없어요.
-나도 너한테 감정 없다.
-이씨, 망했어, 망했어.이 파티는 파티라고.망했어!뭘 마신
-주스. 세 잔.같은 소리하고 있네.아, 조명수 이 불건전한 새끼.
-그런데 나 왜 덥지?
-나, 참 유혹하지 말지?참을 자신 없는데.
-야, 김탄!
-왜.
-되게 멋진 김탄!
-그만 귀여워라.너 지금 되게 위험하다.
-나만 걸어오는 김탄.때문에 자꾸 .김탄.
-한마디만 더 하면 버리고 간다.나 네가 좋아졌어.진심으로. -손은 왜 이렇게 차.하여간 마음 안 쓰이는 구석이 없냐, 너는.(휴대전화 진동음)
-어디 있다 와?여태 은상이랑 있었어?
-급하다며.날아오라며?그런 건 생략 좀 해.
-점퍼 하나 더 가져왔어.내일 기온 더 떨어진대.
-이게 그렇게 급했어?나 얼어 봐?
-오는 김에 가져온 거지.엄마가 플랜을 하나 짰어.일단 너는 라일이한테 사과를 해, 미안했다고.
-엄마. 아직도 포기 안 했어?엄마는 믿어 봐.네 약혼 되돌릴 수 있는 기막힌 생겼어.좀 방법이기는한데 내일 엄마가 라헬이 만나서.
-엄마! 내가 되돌리고 싶은 건 약혹이 모르겠어요?나 더 이상 가짜로 살기 싫어, 엄마.
-네가 왜 가짜야.누가 뭐래도 너는 제국그룹 둘째야.
-그러면 엄마는 뭔데?
-뭐?
-그냥 김탄 엄마로는 부족해?엄마한테도 나는 제국그룹 둘째가 아니면.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잘 조심히 가요. -수능을 안 쳤다고?너는 그게 됐단
-네.
-네?
-우리가 잘못했다고 결론냈잖아요, 여보.인문대든 너 배우고 싶은 거 배워.
-진심이세요?
-어차피 재수 거 그렇게 하란 이야기야.너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준비해.그리고 로스쿨 가면 돼.
-쌓은 게 있으니 내년에는 좀 더 수월하지 힘내, 이효신.
-수시 면접처럼 그냥 수능도 재시험치게 해 주지 그러셨어요, 왜.차라리 화를 내세요.사람 숨막히게 하지 마시고요.엄마, 아버지 방식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실망시킨 자식이 얼마나 절망적인지는 아니?
-당신 늦었어요.제가 마저 얘기할게요
-네 꿈이 무엇이든 꿈도 있어.잊지 마. -이효신. 대체 어떻게 된 어떻게 수능을 안 봐, 고3이?애들 쳐다보고 좋냐?
-쟤네 우리 이러고 거 웃겨서 보는 거야.치정극 남자 1호.남자 2호.우리 좀 어색해야 되는 거 아닌가?
-어디서 척은.수능도 안 게.괜찮은 거냐, 그래서?집에서
-힘내. 이효신.하시던데?
-너는 대체 어떤 지옥에 살고 있는 거야?
-너도 뭐 그렇게 구름 위에 사는 것 같지 않다만.어제는 미안했다.맹세컨대 두 계획에 없었다.그냥 좀 .
-그 누군가가 나는 아니지? -수고하셨습니다.
-할 말 있어?
-얘 당당한 거 봐.
-사배자가 코스프레한 주제에 겁대가리 없네?
-속인 건 미안했어.
-사과하면 다야?룸살롱이 생수회사라고 속이지 않나 사배자가 졸부라고 속이지.학교 꼴 잘 돌아간다.
-김탄은 어떻게 꼬셨어?방법 좀 알자.
-싫은데?
-야! 김탄 등에 업으니 뵈는 게 없지?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이렇게 악의 무리들이 설쳐.
-최영도. 얘가.
-네가 나한테 말 걸어도 된다는 들렸으면 되게 곤란한데.
-가자.
-여럿이 몰려다니지 말고 인생 혼자 살 줄도 알아야지.쯧.
-흑기사 고마워.
-누가 흑기사야.내가 흑기사면.김탄은 백마탄 왕자냐?얼굴은 내가 더 하얘.
-효신 선배 수능 안 봤대.들었어?참 좋아하는 선배인데 더 좋아진다, 야.
-거봐.
-뭘 거봐?
-네가 내 비밀 안 들먹여도 우리 이렇게 대화할 수 있잖아.그렇게 훅 들어와, 곤란하게?
-그냥. 너는 네 얘기 하는 데 서툰 건 아닐까 싶어서.
-알아서 가라, 이제부터는.
-나 바래다준 거야?
-뭘 해 줘도 알아채지도 못하고.
-최영도! 나와! -너 아버지한테 말씀드렸어?
-너야말로 일렀냐?형한테?
-성적표는.보여드렸냐?
-나가 때린 걸로 해 주면 안 될까?
-왜 모시게 됐는지는 비서 통해 들으셨죠?분들 모셔놓고 이런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제 선에는 이제 한계네요.
-죄송합니다.
-주의 주겠습니다.
-영도, 학업 성적은 아시나요, 최 대표님?영도.98등이에요.
-더 주의 .
-김 사장은 탄이 몇 등인지 아시나?100등이야.무려 100등.
-전국에서요?
-제국고 2학년 100명 중에.
-나는 중간은 없어요.
-네 IQ는 전혀 연계가 안 되나 보다.그런데도 처음으로 탄이를 이겼구나. -백? 기말고사도 이렇게 볼 거야?
-아니. 잘 볼게.
-더 못 볼 수는 있냐?
-나는 왜 형이 화내니까 좋지?내 등수가 몇 등이든 상관 안 할 줄 알았거든.
-수업 없어?맨날 유리창만 닦는 거야?
-와줘서 고마워, 형.간다.
-학교 힘들어?얼굴이 왜
-애들이 아직은 선생 취급해 줘야.고아니 뭐니 하는 기사가 안 .회장님 다음 주에 나간다고 들었어요.
-기사 안 나가.좀 받아.잡아먹어.
-기사..오빠가 막은 거예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라헬이 어머니.바쁘실 테니까 거두절미하고.
-그러세요.라헬이 정식으로 깨주셨으면 해서 왔어요.
-깨도 제 쪽에서 깨는 게 맞지 않나요?이게 무슨 적반하장이죠?
-탄이랑 제 의사는 그래요.
-그... 호칭을 어떻게 해야 모르겠지만 아무튼 탄이와 앞에 계신 분 의사 같은 거 관심 없는데 나.그리고 내가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앞에 계신 해야 하는 거죠?
-중요한 이야기니까 저랑 하셔야죠.제가 탄이 엄마니까요.
-제가 아는 탄이 어머니는 이사장님이세요.
-저를 어떻게 지 알아요.어떤 눈으로 보시는지도 알고요.익숙한 일이에요.그런데 그런 거 상관없어요.기업 간의 묶어놓기에는 너무 청춘이잖아요.탄이랑 라헬이.그러니까 이 약혼
-혼외자식과 묶기에는 아깝기는 하죠, 우리 라헬이.딸 자식 앞날이 걸린 일이라 할 말이 없네요.서로 얼굴 보는 일 없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고
-뭔지 모르지만 없고요. -미안해요.나도 내 아들 앞날이 걸린 일이라.못 할 짓이 없네요.
-참, 더럽게 나오네.사생활을 왜 캐고 다녀?OK.깨죠.이 약혼.아주 와장창.
-네. 그거 바라요.파혼해요.
-기말 수행평가는 조별과제다.여기 적힌 고전 중 하나를 골라 읽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감상을 표현하는 거다.하고 싶은 작품 밑에 이름 적고.조는 각자 알아서 짜.2인 이상 4인이야.
-할 시간 없어요.
-저런 거 초등학교 때 다 읽었어요.
-네가 달라졌잖아.읽는 사람이 변하면 작품도 변해.
-찬영아. 같이 하자.
-도와줄게.
-할래?
-그래.
-누구야? 이렇게 조 짠 사람 누구냐고.나 분명 찬영이랑 보나 최영도 너야?
-이 구성은 내 취향이 아니야.취향은 뭔데?
-최영도, 차은상.수지, 현아.
-농담이 나와?김탄
-내 취향은 김탄, 차은상.차은상, 차은상이지.뭘 봐?
-둘 다 주목.나 지금 아르바이트 해야 되니까 협조 좀 해라.너희한테 읽으라호 해 봐야 안 읽을 거 뻔하고 그러니까 준비했어.나 알아서 책 읽을 거니까 너희는 영어로라도 봐.그리고 한마디라도 보태.나는 참여 안 사람 이름 짤없이 뺄 그렇게 알고.화면 봐.싸우지 말고.서로 다른 우주에 있다고 생각해.음료 왔습니다.
-저기요. 코코넛주스 두 잔이라고요.
-죄송합니다. -회장님께서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캬. 제국그룹 스케일 봐라.너 집 나왔다고 이러는 거야, 지금?
-협조 안 몸에 손 대도 좋다고.
-놓으세요.갈게요.
-혹시 내 엎어치기 필요한 상황이면 도움 요청해 보지.아닌 것 같다.걱정하지 마.그냥 집에 먼저 가는 것뿐이야.얘 말고.가요.
-사장님. 저 30분만 먼저 퇴근할게요.내일은 마감까지 할게요.죄송해요.
-지금 끌려간 거야?부잣집 아들이었어?저기.
-뭐? 오토바이 태워달라고?버스가 늦기는 하지.
-태워줄 수 있어?
-야, 둘이 남았어.나는 파티하고 싶은데 너는 태워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너 이거 오늘 나한테 빚진 거다.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나가 있는 동안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데 이게 돌아와!라헬이는 약혼 생각이 없더라,
-이제야 옳은 선택을 했네요.
-약혼 내가 깬 왜 자꾸 애한테 나는 라헬이 처음부터 안 들었어.애가 눈도 뾰족, 코도 뾰족.
-그 입 안 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어.무슨 뜻인 줄 알아?이상 네 비밀, 우리 가족사, 함구해 주지 않겠다는 뜻이야!대포집 안줏거리가 됐다는 뜻이라고.
-그래서 아버지는 더 부자가 되실 거잖아요.형제 난이다, 경영권 분쟁이다, 소문 날 거고 그럼 주식이 오를 거고.뭐가 걱정이세요?제 상처 걱정할 리도 없으실 텐데.
-네 인생을 걱정해.네가 이러는 게 차은상 걔 때문이냐?
-아버지 때문이에요.
-회장님 제발.회장님이야?집에서 뭐가 회장님이야!아버지가 아직도 엄마 상사야?
-너 내가 꼭 그 아이에게 대야겠니?
-저 평생 안 보고 싶으세요?
-애들 겨우 18살 고등학생이에요.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당장 결혼하겠다는 아닌데 약혼이 깨졌잖아!너!네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학교도 못 가!휴대전화 내놔.
-고분고분 죄송해요.잘못했습니다, 하면 좋아?휴대전화 뺏겨, 노트북 뺏겨, 방에 갇혀.어쩔 거야, 이제?
-캄캄하면 별이 잘 보인다며?캄캄해졌으니 별이 잘 보이겠지.
-그게 무슨
-그런데 진짜 엄마가 약혼 깬 거야?
-어. 파혼해 주겠대.
-만났어? 험한 소리 안 들었어?뭐래?
-그건 엄마가 했어.네가 원하는 거 해 주고 싶었어, 엄마는.엄마니까.
-후회 안 해?
-안 해.엄마는 오늘 처음으로 탄이 엄마였어.아들이 엄마 손잡고 방 안에서 꺼내줬잖아. -그래서 지금 내가 방에 갇혔지.이번에는 엄마가 좀 꺼내줘봐.
-쉬어. 배고프면 얘기하고.기다려보라고 했잖아.엄마는 결혼이고, 마음대로 잘만 하면서 시킬 때는 언제 마음대로 깨냐고!
-너답지 않게 왜 신파야?생각 못 해?무슨 네가 서자랑 혼사야, 돼?그 집구석 엉망이야.
-제국그룹이라고 좋아할 때는 언제고?엄마는 얼마나 고고한데?이번에도 영도 아빠네 회사 내 이혼 안 한다는 보장 있어?변호사 7∼8명씩죽어라 싸워서 아빠랑 이혼했잖아그건
-자기 결혼 당할 뻔 한 거 구해 줬더니 유라헬.말 가려서 못해?
-나는 적어도 탄이 좋아했단 말이야.
-나도 네 아빠 좋아했어.끝은 이혼이었고.빨리 잊어.
-엄마 충고 필요 없어.앞으로 내 인생에 관여하지 마.가지고 장사 할 생각도 하지 말고.나.이번 시즌 신상품 아니야. -기다려. 주머니에 손 넣고 잡으라니까.걸려, 손가락이 잘려나가 봐야 아, 오토바이 탈 때는 얘가 나를 좋아하든 말든 손을 넣어야겠구나, 그러지?
-태워다줘김탄 갇혔나 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챕터지.제목, 진격의 회장님.
-저 사람들 탄이 못 나오게 감시하려고 세워둔 거야?
-이 챕터는 등장인물 반 이상이 보디가드라고 봐야지.아빠고 아들이고 없어.남자 대 남자로 붙는 같은 집에 있어도 못 볼 거다.반가운 일이네.간다.
-빚은 꼭 갚을게.
-내가 뭘 달라고 할 줄 알고 함부로 갚겠대.이 집 사는데요. -집안 분위기 봤지?집 계약 좀 당길 수 없어?너한테도 불똥 튈까 엄마 겁나.
-아직 이사 안 나간 것 같던데.집주인한테 전화해 볼게.탄이는 갇힌 거야?
-너는 밖에 나오지 말고 방에 있어.
-너 지금 어디 있어?괜찮은 다 잘 들어.정지숙 여사.원이 혼처 알아봐.따질 거 다 따져서 최고로 알아봐.
-네.
-하나 더.원이가 회사에서 내 라인들 잘랐다고 회사가 원이 회사일 리 없다.그렇게 주식 가지고 원이 들쑤시고 다닐 호적 정리해.한기애.자네는 탄이 식으로 키울 거면 이 집에서 나가.윤 실장.
-네, 회장님.
-RS 파트너 왔어.그 집에서 탄이 신상에 흠집 내려고 온 세상에 서자라고 다 거야.그거 수습해야 돼.
-네.
-자네는 오늘 중으로 이사들 다 소집해서 차명주식 전부 실명 마치고.내일까지 다 쓸어모아서 와.
-네, 회장님.사직서도 같이 갖고 와.내 라인들 다 쳐내면서 자네 하나만 이게 뭘 뜻하는 것 같나?
-누구도 배신하지 누구의 되지 않고 그 줄서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그래서 저는 지금 해고됐습니다.
-그렇지. 적이 없다는 건 없다는 뜻이야.올곧은 거 잘 알아.그런데 그래서 자네한테 뭐 남았어, 탄이 가르치는 거 다시 시작해.사표 수리할지 생각해 볼 테니까.
-네.
-진짜야? 아빠 진짜 잘렸어요?
-어. 무슨 그런 얘기를 차돌박이 된장찌개하면서 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쳐서 좌천됐어.
-놓친 거 맞아?내키지 않았던 건 아니고?
-내키지 않았어도 는 아군이었어야 하는데.상처주지 않겠다는 게 결국 누구의 편이 안 되는 줄 몰랐어.
-전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냥 아빠의 실패를 응원할래.걱정 내가 빨리 졸업해서 돈 벌게.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니지?
-글쎄.
-이 양반이. -너 문 왜 잠갔어?열어.얼른 안 열어?단식 투쟁이야?너 이런다고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어.손해야.굶어죽기 전에 엄마 애타 죽어.탄아.김탄!문 좀 열어봐.어?살아는 있어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밥도 안 할 거 아니야.김탄!
-혼자 왔어?김탄은 아예 갇혔냐?
-2층 올라가는 계단까지 경호원들 쫙 깔렸어.탄이 되게 무섭겠지?
-야. 뭘 이렇게 많이 가, 차은상?내가 너 좋아한다고 내가 네 편이야?아니면 설마 내가 김탄 편이겠냐?뭐를 그렇게 방심을 해.
-친구끼리 이런 대화도 해?
-누가 친구래.내가 왜 네 친구야?선 긋지 마.확 넘어버리기 전에. -비키세요.비키라고 했어요.
-뭐하는 거야!
-학교는 하실 말씀 있으시면.다녀와서 드릴게요.
-갈 필요 없다.이 아이 힘들면 다치게 해도 돼.방에 들여다 놔.숨만 붙어있으면 나는 좀 걸어야겠다.소리) -실장님.
-다시 선생님이라고 불러야되겠다.회장님께서 수업 다시 시작하라셔.오신 거예요?
-어. 미국 가서 노느라 배웠던 것들 죄다 까먹지는 않았지?
-애초에 기억도 안
-뭐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좋은 생각하자.
-싫어요. 제국그룹 지붕 아래 누가 있는지 누가 주요 주주인지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외삼촌과 숙모들, 사촌들.수대로 줄 세워서 누구를 버리고 누구를 품을지 .저 그딴 거 관심 없어요.좀 어렸지.이제는 싫은 것도 배워야 할 나이고.
-안 배운다니까요.
-너는 회사에 뜻이 없니?랑 처음 수업 시작한 게 때였죠.그때 이상하다는 생각을
-뭐가?
-큰어머니는 아주 많은 주식을 가졌는데.왜 엄마는 단 한 없을까?그럼 혹시 엄마가 걸 갖게 되면 엄마도 내 손잡고 밖에 나갈 수 있는 건가?그래서 물었죠.형.우리 엄마가 이사장님보더 주식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해?그때 형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회사는 형 거예요.저는 형 거에 뜻 없어요. -맛있게 먹어.
-야. 차은상 사배자 자리에 앉았어.
-쟤 왜 저래?
-다른 데 앉지?네가 여기 앉아 있으면 꼭 김탄이 바로 튀어나올 같고.그러한 내 기분이 별로잖아.
-못 거 알잖아.그냥
-제발 겁 좀 나한테?
-밥이나 먹어.
-어머!
-대박.
-맙소사.
-최영도! 방금 찌라시 떴는데 김탄 서자래.
-이게 무슨 소리야?이사장 아들인데 무슨 서자?
-서자면 엄마가
-말도 안 돼.
-진짜면 제국그룹에서 막았겠지.
-야, 유라헬들었냐?들었어?이사장이 진짜 아니라고?
-진짜 엄마가 따로 있나봐.
-이보나, 봤어?
-헛소리 한다.그거 8할이뻥이거든?그게 진짜면 조인상이랑 나랑 작년에 비밀결혼했다.이유 몰라?
-헐. 설마 진짜인 거 아니야?그래서 미리 알고 안 온 건가?
-집 안팎으로 총 몇 명이야?
-6명 왜?
-비서실장 공석 된 지 1달이 됐어, 1년이 됐어?못해도 어지간히 못해야지.어떻게 이런 거 하나 못 걸러서 이 지경이 만들어!당장 누구 짓인지 밝혀내.끊어!다시 걸 거야!뭐하고 있어?판 키워.
-기사 내라는 말씀이십니까?
-이미 튄 빤다고 다시 희여질 리가 없어.그럴 때 다시 그림을 제국그룹 형제의 난.피바람 부나.왕건 놓고 적자, 서자 싸움에 연일 상승으로 보도자료 돌리고.탄이 오늘 당장 공시 띄워.대주주 등극시켜.
-지금 공시 떴어요.탄이 대주주 등극했다니까요.누나 몰랐어요?매형 혼자 한 -경영권 분쟁 조짐 보이고 있는 제국그룹은 지주회사 볼딩 회사를 비롯해 11개 계열사 주가가 마감직전 가격 제한 올라갔습니다.이어서 날씨 안내입니다.
-김탄 만나러 왔다니까요.되시는지부터 말씀을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러지?호텔 제우스 최영도라고 전해주세요.안녕하셨어요.아버님?그래, 영도구나.헌데 내 집에서 경호원들까지 데리고 웬 소란인가? 왔는데요?
-뭐?
-문학 시간 숙제로 조별 발표가 있는데 탄이랑 같은 조거든요.같이 영화도 봐야 되고 책도 읽어야 되고 토론도 해야 되는데.탄이가 학교를 빠지는 바람에 제 학업이 엉망이 돼서요.아버지한테 오늘 탄이네 말씀드렸더니 안부 전하라고 하셨어요.
-최 대표가 흐뭇하겠구먼.아들이 이렇게 학업에 열중이니.
-감사합니다.탄이 방 어디예요, 아버님?(노크 소리) (영도) 김탄.숙제하자.뭘 또 이렇게 감동 먹은 얼굴이야? -야, 이 집안 안 보여?뭐 어쩌자고 여기를 와?가뜩이나 아버지한테 미움 받는 중인데.
-효자 났다.네가 이래서 안 되는 거야.유사 이래 모든 아버지와 전쟁 중이고.아버지를 제껴야 왕위를 물려받지.
-그래. 네가 설거지로 너희 아버지 제치나 한번 보자.공아 공들인 탑이 찌라시 한 방에 무너졌다?그런데 내가 어떻게 안 와?무슨 소리야?
-네 이야기.아까 오전에 찌라시로 다 돌았고.오후에는 기사까지 떠서 쐐기 딱 박았어.너는 참 놀랍다.서자로 바닥친 지 반나절 만에 어떻게 등극하냐.
-더 오르기 전에 우리 그룹 주식이나 사둬.서자라고는 나 하나인데 너 살아 생전에 이런 기회 다시는 없다.
-옷은 왜 입어?
-나 지금 여기서 나가야 돼.혼자 남을래, 나 도와줄래?
-안 돕는 게 맞지.너랑 사이에.그런데 김탄이 나한테 빚을 지는 건 상트 상당히
-당기면 잡아.너 아까 헬멧 들고 왔지? -잠시만요잠시만요!이봐요!이봐요!잡아!잡아!놔 이거!
-놔 이거!놔!
-뭐야, 너희!
-저한테 볼 일 있으세요?
-찾아.
-의심이 사람들이.어후, 머리 다 망가졌네.
-공시 뜬 거 보셨어요?당연히 알고 계셨겠죠.
-네. 제 마지막 업무였습니다.이제 제국그룹에 관한 업무는 못 하게 되었습니다.못 올 겁니다.
-들었어요.대기발령 상태시라고.그럼 백수시네요.
-본업은 아버지입니다.백수는 부업이고요.
-그럼 부업 말고 제국 건설 부사장 어떠세요?삼고초려 안 할 겁니다.심사숙고하지 마세요.
-형.
-어.
-가려던 참이야.
-연락 드리겠습니다.말씀 나누세요. -나 봐.
-왜? 나 이제 잘 보이고 이제 네 잘 들어야 돼?좋겠.
-뭐?
-공시 뜬 거 봤어.보자마자 형한테 와야겠다는 안 들었어.나 보고 내 말 듣고 내 진심 좀 믿어줘요.
-진심? 너는 너를 믿니?사람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 아니라 상황이야.너도 못 믿고 10년 후의 너는 더 못 믿어.오늘은 그 시작이고 나랑 동등해진 네 지분이 바로 지분에 관한 진심이야.
-나 주식 받겠다고 한 적 없어.내 손에 들어왔다고 휘두를 생각도 없고.그렇다고 내가 형 찾아오기가 쉬웠는 줄 알아?도대체 어떻게 해야 믿어줄 건데!
-그럼 미국 가.주식 다 내놓고 다시 미국 가.가서 돌아오지 믿어줄게.어떻게 그런 말을 해, 형?
-왜? 싫어?
-주식 다 내놓을 수 있어.그런데 미국은 싫어.어떻게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있어?
-그게 내 진심이니까.진심이 아닌 거고.지금 말이라고 해?주식 내놓겠다잖아.형 가는 길에 방해되지 않겠다잖아.나를 미워하고 구박하고 것까지는 감당하며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나를 또 버려?어떻게 돌아오지 말래!마지막으로 물을게.형 이래야겠어?로 말할게.미국 갈지 말지나 대답해.
-나 안 가.안 갈래.그리고 나 형 주식도 안 줄래.방금 마음을 바꿨어.내 주식 갖고 싶어?그럼 형이 뺏어가 봐. -지금부터 내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주마.도망친 놈이 제 발로 기어들어온거 보니 돈이 좋기는
-아버지 아들은 갇혀 있었는데.제국그룹 서자는 대주주가 됐네요.
-미리 주는 생일선물이다.네가 내 아들이라는이유로.오늘부터 아버지 아들 아니에요.형의 적이지.저는 제가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저는 제가 형의 것을 않고 형은 형의 길을, 저는 길을 가면 .우리 가족이 평화로워질 거라고 믿었어요.그런데 오늘 제 노력을 다 망치셨네요.
-원이 사업 하다 보면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 몰라.감옥에 갈 수도 있고 나처럼 수도 있어.그럼 개떼처럼 그 자리 내놓으라고 달려들 게다.그래서 네가 있어야 한다.나한테는 그게 네 형을 위한 일이자 그룹을 위한 길이자.곧 평화다.
-그러니까 형을, 형은 아버지를 언제 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의심하고 긴장하는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라는 말씀이시네요?
-이제야 통하는구나.
-그런데 아버지.저는 오늘 덕분에 잃었어요.오늘 저는 형의 가족이 아닌 됐고.이제 형은 죽어도 우리 엄마의 가족이 될 수 없고.엄마는 처음부터 아버지의 가족이 아니었고.아버지는 이제 .제 가족이 아닙니다.
-그게 바로 네가 쓸 왕관의 무게다.견뎌내야지.(김회장)오늘 당장 탄이와 헤어지면 네가 가고 곳 어디든 보내주마.지방 어디도 좋고.미국, 영국, 프랑스 어디든 좋다.당장은 죽어도 못 헤어지겠거든 물론 선택도 있다.말미를 탄이를 원없이 만나도 좋다.단.보름 만나고 헤어지면 너는 내가 곳으로 가게 된다.아닌 건 물론이고.그곳은 미국, 영국, 프랑스와는 아주 다른 곳일 게다.(노크 소리) -어떻게?
-기분 엿 같으니까 말 걸지 마.
-너는 차은상이 살렸어.자기가 자기 입으로 밝혔으니까 이번 건 참아줄게.그런데 딱 여기까지다, 시스터.
-차은상은 아니?너 이렇게 열성적인 거?
-그걸 알면 어떻게 해.
-영도야. 영도야.그.말이다.그게 있잖아.나온 걔 알지?걔 이름이 뭐였지?
-취했어?
-야, 유라헬.너도 그래.내가 중학교 졸업식날 준 편지 기억나?
-기억나면 왜?
-너는 늘 그런 식이지.어떻게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 1년에 한 바퀴를 돌며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는 그 편지에 잡당을 안 수 있어?
-차은상 진짜 얼척 없다.자기 주제를 알라 그래, 진짜.어떻게 김탄이랑 키스를 해?
-화장실에. -먼저
-왜 나와
-선배 기다렸죠.되게 보고 싶었거든요.
-나를? (휴대전화벨 소리) 먼저를 들어가.
-꼭 들어오세요.
-네!
-이효신. 미쳤어?돌았니?어떻게 수능을 안
-그 정도 스케일은 돼야 나한테 하네요.
-너 어디야?어머니 지금 너 난리셔.
-혼자 안다고 그러면 알려줄게요.올래요? -빨리.
-망 좀 봐줘야.회장님 우리는 이제 너희 이러는 거 회장님 아시면.
-회장님 이미 아시겠지.사람 붙였다던데.
-뭘까? 언니 탄이 생일, 창립기념일, 자기 생일, 내 생일 다 아니야.대체?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돼.
-뭐 떠오르는 숫자 없으세요? -쳇. 엄마 생일.이것들이.이건 또 어머.
-수능 어땠어요?어려웠어요?
-평년보다 어려웠다던데.
-수능이 어려워봤자지.
-와, 역시 선배님 짱.
-잘 본 거 촉이 안 좋은데?
-네가 공부에 대해 안다고 지껄여.하긴.
-너, 차은상 시선 좀 끌어줄래?
-그 왜 우리 찬영이한테 끌래?가난뱅이 사배자랑 사귄다고 온 세상에 떠드니까 행복하지?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진심이야.
-네가 나 안 좋아하는 거 이제 포기가 되는데.네가 행복해지는 견딜 수가 없네.차은상 얻은 대가로 너도 너 사람 한번 잃어봐.혹은 멀어지거나.
-재결합 축하한다.잠깐만 행복하고 지정으로 돌아와.
-이 좋은 날 왜 이러세요. -선배.
-탄이 질투하라고?
-아니요. 김탄이랑 껄끄러워지라고요.안 볼 사이 되면 더 좋고.선배한테 감정 없어요.
-나도 너한테 감정 없다.
-이씨, 망했어, 망했어.이 파티는 파티라고.망했어!뭘 마신
-주스. 세 잔.같은 소리하고 있네.아, 조명수 이 불건전한 새끼.
-그런데 나 왜 덥지?
-나, 참 유혹하지 말지?참을 자신 없는데.
-야, 김탄!
-왜.
-되게 멋진 김탄!
-그만 귀여워라.너 지금 되게 위험하다.
-나만 걸어오는 김탄.때문에 자꾸 .김탄.
-한마디만 더 하면 버리고 간다.나 네가 좋아졌어.진심으로. -손은 왜 이렇게 차.하여간 마음 안 쓰이는 구석이 없냐, 너는.(휴대전화 진동음)
-어디 있다 와?여태 은상이랑 있었어?
-급하다며.날아오라며?그런 건 생략 좀 해.
-점퍼 하나 더 가져왔어.내일 기온 더 떨어진대.
-이게 그렇게 급했어?나 얼어 봐?
-오는 김에 가져온 거지.엄마가 플랜을 하나 짰어.일단 너는 라일이한테 사과를 해, 미안했다고.
-엄마. 아직도 포기 안 했어?엄마는 믿어 봐.네 약혼 되돌릴 수 있는 기막힌 생겼어.좀 방법이기는한데 내일 엄마가 라헬이 만나서.
-엄마! 내가 되돌리고 싶은 건 약혹이 모르겠어요?나 더 이상 가짜로 살기 싫어, 엄마.
-네가 왜 가짜야.누가 뭐래도 너는 제국그룹 둘째야.
-그러면 엄마는 뭔데?
-뭐?
-그냥 김탄 엄마로는 부족해?엄마한테도 나는 제국그룹 둘째가 아니면.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잘 조심히 가요. -수능을 안 쳤다고?너는 그게 됐단
-네.
-네?
-우리가 잘못했다고 결론냈잖아요, 여보.인문대든 너 배우고 싶은 거 배워.
-진심이세요?
-어차피 재수 거 그렇게 하란 이야기야.너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준비해.그리고 로스쿨 가면 돼.
-쌓은 게 있으니 내년에는 좀 더 수월하지 힘내, 이효신.
-수시 면접처럼 그냥 수능도 재시험치게 해 주지 그러셨어요, 왜.차라리 화를 내세요.사람 숨막히게 하지 마시고요.엄마, 아버지 방식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실망시킨 자식이 얼마나 절망적인지는 아니?
-당신 늦었어요.제가 마저 얘기할게요
-네 꿈이 무엇이든 꿈도 있어.잊지 마. -이효신. 대체 어떻게 된 어떻게 수능을 안 봐, 고3이?애들 쳐다보고 좋냐?
-쟤네 우리 이러고 거 웃겨서 보는 거야.치정극 남자 1호.남자 2호.우리 좀 어색해야 되는 거 아닌가?
-어디서 척은.수능도 안 게.괜찮은 거냐, 그래서?집에서
-힘내. 이효신.하시던데?
-너는 대체 어떤 지옥에 살고 있는 거야?
-너도 뭐 그렇게 구름 위에 사는 것 같지 않다만.어제는 미안했다.맹세컨대 두 계획에 없었다.그냥 좀 .
-그 누군가가 나는 아니지? -수고하셨습니다.
-할 말 있어?
-얘 당당한 거 봐.
-사배자가 코스프레한 주제에 겁대가리 없네?
-속인 건 미안했어.
-사과하면 다야?룸살롱이 생수회사라고 속이지 않나 사배자가 졸부라고 속이지.학교 꼴 잘 돌아간다.
-김탄은 어떻게 꼬셨어?방법 좀 알자.
-싫은데?
-야! 김탄 등에 업으니 뵈는 게 없지?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이렇게 악의 무리들이 설쳐.
-최영도. 얘가.
-네가 나한테 말 걸어도 된다는 들렸으면 되게 곤란한데.
-가자.
-여럿이 몰려다니지 말고 인생 혼자 살 줄도 알아야지.쯧.
-흑기사 고마워.
-누가 흑기사야.내가 흑기사면.김탄은 백마탄 왕자냐?얼굴은 내가 더 하얘.
-효신 선배 수능 안 봤대.들었어?참 좋아하는 선배인데 더 좋아진다, 야.
-거봐.
-뭘 거봐?
-네가 내 비밀 안 들먹여도 우리 이렇게 대화할 수 있잖아.그렇게 훅 들어와, 곤란하게?
-그냥. 너는 네 얘기 하는 데 서툰 건 아닐까 싶어서.
-알아서 가라, 이제부터는.
-나 바래다준 거야?
-뭘 해 줘도 알아채지도 못하고.
-최영도! 나와! -너 아버지한테 말씀드렸어?
-너야말로 일렀냐?형한테?
-성적표는.보여드렸냐?
-나가 때린 걸로 해 주면 안 될까?
-왜 모시게 됐는지는 비서 통해 들으셨죠?분들 모셔놓고 이런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제 선에는 이제 한계네요.
-죄송합니다.
-주의 주겠습니다.
-영도, 학업 성적은 아시나요, 최 대표님?영도.98등이에요.
-더 주의 .
-김 사장은 탄이 몇 등인지 아시나?100등이야.무려 100등.
-전국에서요?
-제국고 2학년 100명 중에.
-나는 중간은 없어요.
-네 IQ는 전혀 연계가 안 되나 보다.그런데도 처음으로 탄이를 이겼구나. -백? 기말고사도 이렇게 볼 거야?
-아니. 잘 볼게.
-더 못 볼 수는 있냐?
-나는 왜 형이 화내니까 좋지?내 등수가 몇 등이든 상관 안 할 줄 알았거든.
-수업 없어?맨날 유리창만 닦는 거야?
-와줘서 고마워, 형.간다.
-학교 힘들어?얼굴이 왜
-애들이 아직은 선생 취급해 줘야.고아니 뭐니 하는 기사가 안 .회장님 다음 주에 나간다고 들었어요.
-기사 안 나가.좀 받아.잡아먹어.
-기사..오빠가 막은 거예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라헬이 어머니.바쁘실 테니까 거두절미하고.
-그러세요.라헬이 정식으로 깨주셨으면 해서 왔어요.
-깨도 제 쪽에서 깨는 게 맞지 않나요?이게 무슨 적반하장이죠?
-탄이랑 제 의사는 그래요.
-그... 호칭을 어떻게 해야 모르겠지만 아무튼 탄이와 앞에 계신 분 의사 같은 거 관심 없는데 나.그리고 내가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앞에 계신 해야 하는 거죠?
-중요한 이야기니까 저랑 하셔야죠.제가 탄이 엄마니까요.
-제가 아는 탄이 어머니는 이사장님이세요.
-저를 어떻게 지 알아요.어떤 눈으로 보시는지도 알고요.익숙한 일이에요.그런데 그런 거 상관없어요.기업 간의 묶어놓기에는 너무 청춘이잖아요.탄이랑 라헬이.그러니까 이 약혼
-혼외자식과 묶기에는 아깝기는 하죠, 우리 라헬이.딸 자식 앞날이 걸린 일이라 할 말이 없네요.서로 얼굴 보는 일 없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고
-뭔지 모르지만 없고요. -미안해요.나도 내 아들 앞날이 걸린 일이라.못 할 짓이 없네요.
-참, 더럽게 나오네.사생활을 왜 캐고 다녀?OK.깨죠.이 약혼.아주 와장창.
-네. 그거 바라요.파혼해요.
-기말 수행평가는 조별과제다.여기 적힌 고전 중 하나를 골라 읽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감상을 표현하는 거다.하고 싶은 작품 밑에 이름 적고.조는 각자 알아서 짜.2인 이상 4인이야.
-할 시간 없어요.
-저런 거 초등학교 때 다 읽었어요.
-네가 달라졌잖아.읽는 사람이 변하면 작품도 변해.
-찬영아. 같이 하자.
-도와줄게.
-할래?
-그래.
-누구야? 이렇게 조 짠 사람 누구냐고.나 분명 찬영이랑 보나 최영도 너야?
-이 구성은 내 취향이 아니야.취향은 뭔데?
-최영도, 차은상.수지, 현아.
-농담이 나와?김탄
-내 취향은 김탄, 차은상.차은상, 차은상이지.뭘 봐?
-둘 다 주목.나 지금 아르바이트 해야 되니까 협조 좀 해라.너희한테 읽으라호 해 봐야 안 읽을 거 뻔하고 그러니까 준비했어.나 알아서 책 읽을 거니까 너희는 영어로라도 봐.그리고 한마디라도 보태.나는 참여 안 사람 이름 짤없이 뺄 그렇게 알고.화면 봐.싸우지 말고.서로 다른 우주에 있다고 생각해.음료 왔습니다.
-저기요. 코코넛주스 두 잔이라고요.
-죄송합니다. -회장님께서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캬. 제국그룹 스케일 봐라.너 집 나왔다고 이러는 거야, 지금?
-협조 안 몸에 손 대도 좋다고.
-놓으세요.갈게요.
-혹시 내 엎어치기 필요한 상황이면 도움 요청해 보지.아닌 것 같다.걱정하지 마.그냥 집에 먼저 가는 것뿐이야.얘 말고.가요.
-사장님. 저 30분만 먼저 퇴근할게요.내일은 마감까지 할게요.죄송해요.
-지금 끌려간 거야?부잣집 아들이었어?저기.
-뭐? 오토바이 태워달라고?버스가 늦기는 하지.
-태워줄 수 있어?
-야, 둘이 남았어.나는 파티하고 싶은데 너는 태워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너 이거 오늘 나한테 빚진 거다.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나가 있는 동안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데 이게 돌아와!라헬이는 약혼 생각이 없더라,
-이제야 옳은 선택을 했네요.
-약혼 내가 깬 왜 자꾸 애한테 나는 라헬이 처음부터 안 들었어.애가 눈도 뾰족, 코도 뾰족.
-그 입 안 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어.무슨 뜻인 줄 알아?이상 네 비밀, 우리 가족사, 함구해 주지 않겠다는 뜻이야!대포집 안줏거리가 됐다는 뜻이라고.
-그래서 아버지는 더 부자가 되실 거잖아요.형제 난이다, 경영권 분쟁이다, 소문 날 거고 그럼 주식이 오를 거고.뭐가 걱정이세요?제 상처 걱정할 리도 없으실 텐데.
-네 인생을 걱정해.네가 이러는 게 차은상 걔 때문이냐?
-아버지 때문이에요.
-회장님 제발.회장님이야?집에서 뭐가 회장님이야!아버지가 아직도 엄마 상사야?
-너 내가 꼭 그 아이에게 대야겠니?
-저 평생 안 보고 싶으세요?
-애들 겨우 18살 고등학생이에요.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당장 결혼하겠다는 아닌데 약혼이 깨졌잖아!너!네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학교도 못 가!휴대전화 내놔.
-고분고분 죄송해요.잘못했습니다, 하면 좋아?휴대전화 뺏겨, 노트북 뺏겨, 방에 갇혀.어쩔 거야, 이제?
-캄캄하면 별이 잘 보인다며?캄캄해졌으니 별이 잘 보이겠지.
-그게 무슨
-그런데 진짜 엄마가 약혼 깬 거야?
-어. 파혼해 주겠대.
-만났어? 험한 소리 안 들었어?뭐래?
-그건 엄마가 했어.네가 원하는 거 해 주고 싶었어, 엄마는.엄마니까.
-후회 안 해?
-안 해.엄마는 오늘 처음으로 탄이 엄마였어.아들이 엄마 손잡고 방 안에서 꺼내줬잖아. -그래서 지금 내가 방에 갇혔지.이번에는 엄마가 좀 꺼내줘봐.
-쉬어. 배고프면 얘기하고.기다려보라고 했잖아.엄마는 결혼이고, 마음대로 잘만 하면서 시킬 때는 언제 마음대로 깨냐고!
-너답지 않게 왜 신파야?생각 못 해?무슨 네가 서자랑 혼사야, 돼?그 집구석 엉망이야.
-제국그룹이라고 좋아할 때는 언제고?엄마는 얼마나 고고한데?이번에도 영도 아빠네 회사 내 이혼 안 한다는 보장 있어?변호사 7∼8명씩죽어라 싸워서 아빠랑 이혼했잖아그건
-자기 결혼 당할 뻔 한 거 구해 줬더니 유라헬.말 가려서 못해?
-나는 적어도 탄이 좋아했단 말이야.
-나도 네 아빠 좋아했어.끝은 이혼이었고.빨리 잊어.
-엄마 충고 필요 없어.앞으로 내 인생에 관여하지 마.가지고 장사 할 생각도 하지 말고.나.이번 시즌 신상품 아니야. -기다려. 주머니에 손 넣고 잡으라니까.걸려, 손가락이 잘려나가 봐야 아, 오토바이 탈 때는 얘가 나를 좋아하든 말든 손을 넣어야겠구나, 그러지?
-태워다줘김탄 갇혔나 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챕터지.제목, 진격의 회장님.
-저 사람들 탄이 못 나오게 감시하려고 세워둔 거야?
-이 챕터는 등장인물 반 이상이 보디가드라고 봐야지.아빠고 아들이고 없어.남자 대 남자로 붙는 같은 집에 있어도 못 볼 거다.반가운 일이네.간다.
-빚은 꼭 갚을게.
-내가 뭘 달라고 할 줄 알고 함부로 갚겠대.이 집 사는데요. -집안 분위기 봤지?집 계약 좀 당길 수 없어?너한테도 불똥 튈까 엄마 겁나.
-아직 이사 안 나간 것 같던데.집주인한테 전화해 볼게.탄이는 갇힌 거야?
-너는 밖에 나오지 말고 방에 있어.
-너 지금 어디 있어?괜찮은 다 잘 들어.정지숙 여사.원이 혼처 알아봐.따질 거 다 따져서 최고로 알아봐.
-네.
-하나 더.원이가 회사에서 내 라인들 잘랐다고 회사가 원이 회사일 리 없다.그렇게 주식 가지고 원이 들쑤시고 다닐 호적 정리해.한기애.자네는 탄이 식으로 키울 거면 이 집에서 나가.윤 실장.
-네, 회장님.
-RS 파트너 왔어.그 집에서 탄이 신상에 흠집 내려고 온 세상에 서자라고 다 거야.그거 수습해야 돼.
-네.
-자네는 오늘 중으로 이사들 다 소집해서 차명주식 전부 실명 마치고.내일까지 다 쓸어모아서 와.
-네, 회장님.사직서도 같이 갖고 와.내 라인들 다 쳐내면서 자네 하나만 이게 뭘 뜻하는 것 같나?
-누구도 배신하지 누구의 되지 않고 그 줄서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그래서 저는 지금 해고됐습니다.
-그렇지. 적이 없다는 건 없다는 뜻이야.올곧은 거 잘 알아.그런데 그래서 자네한테 뭐 남았어, 탄이 가르치는 거 다시 시작해.사표 수리할지 생각해 볼 테니까.
-네.
-진짜야? 아빠 진짜 잘렸어요?
-어. 무슨 그런 얘기를 차돌박이 된장찌개하면서 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쳐서 좌천됐어.
-놓친 거 맞아?내키지 않았던 건 아니고?
-내키지 않았어도 는 아군이었어야 하는데.상처주지 않겠다는 게 결국 누구의 편이 안 되는 줄 몰랐어.
-전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냥 아빠의 실패를 응원할래.걱정 내가 빨리 졸업해서 돈 벌게.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니지?
-글쎄.
-이 양반이. -너 문 왜 잠갔어?열어.얼른 안 열어?단식 투쟁이야?너 이런다고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어.손해야.굶어죽기 전에 엄마 애타 죽어.탄아.김탄!문 좀 열어봐.어?살아는 있어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밥도 안 할 거 아니야.김탄!
-혼자 왔어?김탄은 아예 갇혔냐?
-2층 올라가는 계단까지 경호원들 쫙 깔렸어.탄이 되게 무섭겠지?
-야. 뭘 이렇게 많이 가, 차은상?내가 너 좋아한다고 내가 네 편이야?아니면 설마 내가 김탄 편이겠냐?뭐를 그렇게 방심을 해.
-친구끼리 이런 대화도 해?
-누가 친구래.내가 왜 네 친구야?선 긋지 마.확 넘어버리기 전에. -비키세요.비키라고 했어요.
-뭐하는 거야!
-학교는 하실 말씀 있으시면.다녀와서 드릴게요.
-갈 필요 없다.이 아이 힘들면 다치게 해도 돼.방에 들여다 놔.숨만 붙어있으면 나는 좀 걸어야겠다.소리) -실장님.
-다시 선생님이라고 불러야되겠다.회장님께서 수업 다시 시작하라셔.오신 거예요?
-어. 미국 가서 노느라 배웠던 것들 죄다 까먹지는 않았지?
-애초에 기억도 안
-뭐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좋은 생각하자.
-싫어요. 제국그룹 지붕 아래 누가 있는지 누가 주요 주주인지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외삼촌과 숙모들, 사촌들.수대로 줄 세워서 누구를 버리고 누구를 품을지 .저 그딴 거 관심 없어요.좀 어렸지.이제는 싫은 것도 배워야 할 나이고.
-안 배운다니까요.
-너는 회사에 뜻이 없니?랑 처음 수업 시작한 게 때였죠.그때 이상하다는 생각을
-뭐가?
-큰어머니는 아주 많은 주식을 가졌는데.왜 엄마는 단 한 없을까?그럼 혹시 엄마가 걸 갖게 되면 엄마도 내 손잡고 밖에 나갈 수 있는 건가?그래서 물었죠.형.우리 엄마가 이사장님보더 주식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해?그때 형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회사는 형 거예요.저는 형 거에 뜻 없어요. -맛있게 먹어.
-야. 차은상 사배자 자리에 앉았어.
-쟤 왜 저래?
-다른 데 앉지?네가 여기 앉아 있으면 꼭 김탄이 바로 튀어나올 같고.그러한 내 기분이 별로잖아.
-못 거 알잖아.그냥
-제발 겁 좀 나한테?
-밥이나 먹어.
-어머!
-대박.
-맙소사.
-최영도! 방금 찌라시 떴는데 김탄 서자래.
-이게 무슨 소리야?이사장 아들인데 무슨 서자?
-서자면 엄마가
-말도 안 돼.
-진짜면 제국그룹에서 막았겠지.
-야, 유라헬들었냐?들었어?이사장이 진짜 아니라고?
-진짜 엄마가 따로 있나봐.
-이보나, 봤어?
-헛소리 한다.그거 8할이뻥이거든?그게 진짜면 조인상이랑 나랑 작년에 비밀결혼했다.이유 몰라?
-헐. 설마 진짜인 거 아니야?그래서 미리 알고 안 온 건가?
-집 안팎으로 총 몇 명이야?
-6명 왜?
-비서실장 공석 된 지 1달이 됐어, 1년이 됐어?못해도 어지간히 못해야지.어떻게 이런 거 하나 못 걸러서 이 지경이 만들어!당장 누구 짓인지 밝혀내.끊어!다시 걸 거야!뭐하고 있어?판 키워.
-기사 내라는 말씀이십니까?
-이미 튄 빤다고 다시 희여질 리가 없어.그럴 때 다시 그림을 제국그룹 형제의 난.피바람 부나.왕건 놓고 적자, 서자 싸움에 연일 상승으로 보도자료 돌리고.탄이 오늘 당장 공시 띄워.대주주 등극시켜.
-지금 공시 떴어요.탄이 대주주 등극했다니까요.누나 몰랐어요?매형 혼자 한 -경영권 분쟁 조짐 보이고 있는 제국그룹은 지주회사 볼딩 회사를 비롯해 11개 계열사 주가가 마감직전 가격 제한 올라갔습니다.이어서 날씨 안내입니다.
-김탄 만나러 왔다니까요.되시는지부터 말씀을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러지?호텔 제우스 최영도라고 전해주세요.안녕하셨어요.아버님?그래, 영도구나.헌데 내 집에서 경호원들까지 데리고 웬 소란인가? 왔는데요?
-뭐?
-문학 시간 숙제로 조별 발표가 있는데 탄이랑 같은 조거든요.같이 영화도 봐야 되고 책도 읽어야 되고 토론도 해야 되는데.탄이가 학교를 빠지는 바람에 제 학업이 엉망이 돼서요.아버지한테 오늘 탄이네 말씀드렸더니 안부 전하라고 하셨어요.
-최 대표가 흐뭇하겠구먼.아들이 이렇게 학업에 열중이니.
-감사합니다.탄이 방 어디예요, 아버님?(노크 소리) (영도) 김탄.숙제하자.뭘 또 이렇게 감동 먹은 얼굴이야? -야, 이 집안 안 보여?뭐 어쩌자고 여기를 와?가뜩이나 아버지한테 미움 받는 중인데.
-효자 났다.네가 이래서 안 되는 거야.유사 이래 모든 아버지와 전쟁 중이고.아버지를 제껴야 왕위를 물려받지.
-그래. 네가 설거지로 너희 아버지 제치나 한번 보자.공아 공들인 탑이 찌라시 한 방에 무너졌다?그런데 내가 어떻게 안 와?무슨 소리야?
-네 이야기.아까 오전에 찌라시로 다 돌았고.오후에는 기사까지 떠서 쐐기 딱 박았어.너는 참 놀랍다.서자로 바닥친 지 반나절 만에 어떻게 등극하냐.
-더 오르기 전에 우리 그룹 주식이나 사둬.서자라고는 나 하나인데 너 살아 생전에 이런 기회 다시는 없다.
-옷은 왜 입어?
-나 지금 여기서 나가야 돼.혼자 남을래, 나 도와줄래?
-안 돕는 게 맞지.너랑 사이에.그런데 김탄이 나한테 빚을 지는 건 상트 상당히
-당기면 잡아.너 아까 헬멧 들고 왔지? -잠시만요잠시만요!이봐요!이봐요!잡아!잡아!놔 이거!
-놔 이거!놔!
-뭐야, 너희!
-저한테 볼 일 있으세요?
-찾아.
-의심이 사람들이.어후, 머리 다 망가졌네.
-공시 뜬 거 보셨어요?당연히 알고 계셨겠죠.
-네. 제 마지막 업무였습니다.이제 제국그룹에 관한 업무는 못 하게 되었습니다.못 올 겁니다.
-들었어요.대기발령 상태시라고.그럼 백수시네요.
-본업은 아버지입니다.백수는 부업이고요.
-그럼 부업 말고 제국 건설 부사장 어떠세요?삼고초려 안 할 겁니다.심사숙고하지 마세요.
-형.
-어.
-가려던 참이야.
-연락 드리겠습니다.말씀 나누세요. -나 봐.
-왜? 나 이제 잘 보이고 이제 네 잘 들어야 돼?좋겠.
-뭐?
-공시 뜬 거 봤어.보자마자 형한테 와야겠다는 안 들었어.나 보고 내 말 듣고 내 진심 좀 믿어줘요.
-진심? 너는 너를 믿니?사람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 아니라 상황이야.너도 못 믿고 10년 후의 너는 더 못 믿어.오늘은 그 시작이고 나랑 동등해진 네 지분이 바로 지분에 관한 진심이야.
-나 주식 받겠다고 한 적 없어.내 손에 들어왔다고 휘두를 생각도 없고.그렇다고 내가 형 찾아오기가 쉬웠는 줄 알아?도대체 어떻게 해야 믿어줄 건데!
-그럼 미국 가.주식 다 내놓고 다시 미국 가.가서 돌아오지 믿어줄게.어떻게 그런 말을 해, 형?
-왜? 싫어?
-주식 다 내놓을 수 있어.그런데 미국은 싫어.어떻게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있어?
-그게 내 진심이니까.진심이 아닌 거고.지금 말이라고 해?주식 내놓겠다잖아.형 가는 길에 방해되지 않겠다잖아.나를 미워하고 구박하고 것까지는 감당하며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나를 또 버려?어떻게 돌아오지 말래!마지막으로 물을게.형 이래야겠어?로 말할게.미국 갈지 말지나 대답해.
-나 안 가.안 갈래.그리고 나 형 주식도 안 줄래.방금 마음을 바꿨어.내 주식 갖고 싶어?그럼 형이 뺏어가 봐. -지금부터 내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주마.도망친 놈이 제 발로 기어들어온거 보니 돈이 좋기는
-아버지 아들은 갇혀 있었는데.제국그룹 서자는 대주주가 됐네요.
-미리 주는 생일선물이다.네가 내 아들이라는이유로.오늘부터 아버지 아들 아니에요.형의 적이지.저는 제가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저는 제가 형의 것을 않고 형은 형의 길을, 저는 길을 가면 .우리 가족이 평화로워질 거라고 믿었어요.그런데 오늘 제 노력을 다 망치셨네요.
-원이 사업 하다 보면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 몰라.감옥에 갈 수도 있고 나처럼 수도 있어.그럼 개떼처럼 그 자리 내놓으라고 달려들 게다.그래서 네가 있어야 한다.나한테는 그게 네 형을 위한 일이자 그룹을 위한 길이자.곧 평화다.
-그러니까 형을, 형은 아버지를 언제 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의심하고 긴장하는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라는 말씀이시네요?
-이제야 통하는구나.
-그런데 아버지.저는 오늘 덕분에 잃었어요.오늘 저는 형의 가족이 아닌 됐고.이제 형은 죽어도 우리 엄마의 가족이 될 수 없고.엄마는 처음부터 아버지의 가족이 아니었고.아버지는 이제 .제 가족이 아닙니다.
-그게 바로 네가 쓸 왕관의 무게다.견뎌내야지.(김회장)오늘 당장 탄이와 헤어지면 네가 가고 곳 어디든 보내주마.지방 어디도 좋고.미국, 영국, 프랑스 어디든 좋다.당장은 죽어도 못 헤어지겠거든 물론 선택도 있다.말미를 탄이를 원없이 만나도 좋다.단.보름 만나고 헤어지면 너는 내가 곳으로 가게 된다.아닌 건 물론이고.그곳은 미국, 영국, 프랑스와는 아주 다른 곳일 게다.(노크 소리) -어떻게?